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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친한대리님과…
안녕하세요 현재 사내연애 100일차 대리입니다. 평소에 저, 여자친구(저의 맏후임), 인사팀 대리 이렇게 셋이 많이 친해서 자주 만나고 밤새 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인사팀 대리님이 여자친구와 스킨쉽이 자연스럽고 서로 성적인 농담도 편하게 하길래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사귀는 동안에도 자꾸 인사대리와 술자리를 잡으려 하길래 의심이 깊어졌고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을때 인사팀대리의 집에 간 여자친규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추궁해본 결과 저와 연애하기 전 인사대리가 둘이 술먹자 했고 여자친구는 필름이 끊겨 정신차려보니 인사대리 집에서 나체로 깼다고 합니다. ㅋㄷ 사용여부도 확인할 수가 없어서 여자친구는 사후피임약까지 먹었습니다. 왜 신고를 안하냐 묻자 본인이 제발로 따라간건지 끌려간건지도 모르겠고 인사대리가 본인을 좋아하는게 보였고 회사사람과 얼굴 붉히기 싫어서 없던 일로 하고 싶답니다… 저는 그 인사대리를 매일 보고있습니다… 9살 차이나는 어린 여자애를 아무리 좋아한다고 한들 취했으면 택시를 태유질 못할 망정 그러는게 말이 될까요… 그 후로도 몇차례 여자친구를 따로 불러내기도 했습니다 저 인간을 어떻게 조져야할까요 고용노동부에 신고라도 해야할까요
인생꼬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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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된 신입이 이직 생각하는건 너무 오만한 걸까요?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신입사원이 된 00년생 여자입니다. 인서울 정말 끝끝끝자락 대학을 (한서삼 등등..) 졸업했지만 살얼음판 같은 취업시장에서 운좋게 중견기업에 취업을 했어요. 근데 이게 제 삶을 두달째 망치고 있습니다 ㅠ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혀서 많은 직장인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우선, 저의 사수로 계신 분이 회사에서도 굉장히 무섭고 소위.. 싸가지없는 사람으로 유명하더라구요.. 블라인드 같은 곳에도 가끔 올라올 정도로 타팀에게 굉장히 싸가지없고 매몰차지만 일은 잘하는 사람인것 같아요 근데 사수분은 가끔 제가 실수하는지 아닌지 파티션 너머에 서서 계속 제 화면을 수시로 보면서 보시기도 하고 저의 화면은 그냥 모든게 오픈입니다. 실수하면 납득 되실때까지 저를 몰아세우는데 진짜 사수가 뒤돌고가면 손이 떨려요 너무 갑갑하고 무서워서ㅜㅜ… ;; ㅠ…. 그리고 굉장히 기분파라 기분이 좋으신 날에는 한없이 착하지만 기분 안좋으신 날에는 질문만 해도 한숨쉬면서 가끔 저를 노려보시기도 해요.. 전체적인 업무 흐름또한 이해가 안가는 A부분을 질문하면 항상 A로 답 해주셔서 여러번들어도 이해가 안갑니다ㅜ. 다른 팀원께서 B로 설명해주시면 이해가 가는데 그렇게 이해하기 전까지 사수에게 A로만 설명을 들으면 정말 이해가 안가고, 사수 입장에서는 두세번이나 말해도 제가 못알아먹으니까 언성이 많이 높아지십니다. 이런 일이 두달동안 반복되면서 사수 얼굴을 보는 매주 매일이 너무 고통스럽고 솔직히 심장이 막혀요. 내가 왜 여기서 일하고 있지 싶고 뭘 위해 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회사도, 업무도 나름 나쁘지 않지만 업계도 옮기고 싶고 사수 얼굴은 진짜 퇴사할 때 한대만이라도 치고 싶을 정도로 지긋지긋합니다. 직장인 선배들은 다들 이런 사수들을 참고 다니시는건가요? 제가 너무 안일하고 약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갖는건지 강해져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제가 그냥 잘 참고 버티면 되는건데 나약한건지.. 조언 좀 듣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슬픈선인장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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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망했네요
가고싶던 회사여서 기술적인 내용 나름 잘 정리해서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 이상으로 깊이 물어보셨고 준비한거 기반으로 임기응변으로 답했네요 준비 안했으면 질문조차 이해 못했을듯 그렇다고 잘 대답한건 아니고.. 진짜 망했다라는 생각이 면접 시간 내내 들었네요 가고싶던 회사였는데 벽느꼈습니다 ㅠ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제가
춘갱
금 따봉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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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갑자기 갔던 로소 모임, 의외로 괜찮았던 후기
로테이션 소개팅이라고 듣기만 했지 직접 가본 적은 없었는데, 친구가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따라갔어요. 기 빨린다는 얘기 많이 들어서 살짝 걱정했었거든요. 신촌 쪽에 있는 곳이고, 들어가자마자 프로필 카드 같은 걸 작성하고 시작하더라구요. 그거 덕분에 대화 시작이 훨씬 편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로테이션으로 자리 바뀌면서 짧게짧게 얘기하는 방식이었는데,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정해진 시간마다 자리가 바뀌니까 오히려 부담 없이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10명이랑 대화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편하게 즐기다 왔네요 ㅋㅋ 친구 말로는 다른 데 비해 가격도 가성비 괜찮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부담 없이 다녀온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연애 목적도 있긴 했지만, 그걸 떠나서 퇴근하고 새로운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얘기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어요. 요즘 회사-집 반복하다 보니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가 진짜 없었는데, 오랜만에 낯선 사람이랑 편하게 얘기해본 느낌? 결과는 비밀이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 그날 만난 분들 다 분위기도 좋고 괜찮으셔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또 가고 싶다는 생각 들었어요. 근데 진짜 기 빨릴까봐 걱정한 게 무색하게, 막상 해보니 왜 다들 좋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만 몰랐던 건가 싶어서 괜히 억울하네요 ㅋㅋ
퇴근위해출근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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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손대면 사귀잔 거 아닌가요?
점심시간에 팀분들이랑 같이 밥 먹고 산책을 하는데 뭔가가 날아오더니 제 뺨에 안착했어요 꺅 하고 소리를 지르고 고개를 도리도리했는데 그대로 붙어있는 기분인 거예요 왼쪽 눈 아래 볼에 붙어 있어요 간질간질한 게 눈물이 났어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분이 잠깐만요 가만히 있어봐요 하더니 본인 손으로 제 볼쪽을 살짝 쓸어서 붙어있던 벌레를 가져갔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러브버그였어요. 두마리니까 러브버그s... 실물로 보니까 더 징그러웠어요ㅠㅠ "얘네는 물거나 하진 않으니까 너무 안 무서워해도 돼요. 그냥 살짝 손으로 털면 되는데 무섭긴 하죠? 어차피 점심 산책은 매일 같이 하니까 그때는 제가 떼줄게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멈춘줄만 알았던 심장이 조금 두근 했어요. 생각해보니 이성의 손이 내 얼굴에 닿은 게 얼마만인지. 러브버그가 진짜 러브버그였나봐요. 러브를 뿌리고 갔네...
메이트리칼든강도
쌍 따봉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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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 집에 들락날락 거리는 남친
제가 예민한 건지 한번 봐주세요 그동안 여사친 얘기를 아예 꺼낸 적이 없어서 전혀 몰랐는데 주말에 같이 있는데 웬 여자 이름으로 전화가 왔어요 남친이 제 옆에서 바로 받았는데 통화 소리가 커서 무슨 대화인지 들렸어요 여자 - 치킨 시켰는데 갖고 가 남친 - 나 지금 ㅇㅇ(저)이랑 있어. 혼자 먹어 여자 - 알겠어~ 여자 목소리라 당연히 무슨 상황인지 물어봤는데 여사친이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으면 남친한테 연락해서 같이 먹자고 하거나 가져가라고 한대요 일주일에 2~3번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 같은데 가서 장 많이 봤을 때도 혼자 다 못 먹겠다면서 과일, 고기를 나눠주기도 했다 하고 심지어 배달 시켰는데 소분하기 애매한 음식이면 남친이 그 여사친 집에 가서 먹고 온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더라고요 남친 집이랑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살고 있대요 남친은 정말 아무 감정도 없고 그냥 오래된 친구라서 가능한 거라고 하고 자기가 정말 찔리는 게 있었으면 저한테 솔직하게 말도 안 했을 거라 하네요 더 신경 쓰이는 건 그동안 종종 저한테 퇴근하고 근처 사는 친구랑 동네에서 맥주 마시는 중이라고 한 것도 전부 그 여사친이었다고 해요 이것 또한 여사친을 여자로 안 보니까 굳이 여자라고 말 안 한 거래요 남친한테 앞으로 집에 가지 말고 단둘이서 만나는 것도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그건 싫다고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여사친이 공짜로 주는 건데 안 받는 게 바보고 오히려 여친 생겼다고 여사친이랑 거리 두는 게 오히려 이성으로 느낀다는 방증 같대요 그동안 만난 여자친구들은 알뜰하다고 좋아했다고 제가 이해심이 부족하고 질투로 눈 앞이 흐려진 그런 여자 취급을 합니다 저는 여기서 그냥 서로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남친이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해서 남깁니다 의견 남겨주시면 남친과 같이 보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텀블러주인누구야
금 따봉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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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근무... 이직하는게 맞을까요?
고민이 있어서 글 남겨요 최근 직무를 전환했더니 직무가 적성에 영 안맞더라고요 ㅜ 그렇다고 원래있는 직무로 돌아가자니 고를수있는 선택지가 많지도 않았어요(위치상 지방이 많아요)지금회사는 그래도 이름있는 곳이고 워라벨도 괜찮아요 칼퇴도 하고 육아휴직쓰는 사람도 많고요 다만 팀장님이 저랑 너무너무 안맞고 리모컨처럼 컨트롤하길 원하는사람이라 단어 하나 하나 주의해서 말해야해서 많이 피곤한스탈이예요ㅜㅜ 다른곳에서 몇몇 면접 제안은 오는데 합격으로 이어지지 않은채 1년 6개월이 지났고 그동안 많이 지치기도했어요. 그러다 한곳에서 이직제안을 했는데 사람인에 아무리 뒤져봐도 근무시간이 안나오는거예요.. 그러다 다른 플랫폼에 검색하니 8시반부터 6시반까지 9시간 근무로 나와있더라고요 ㅜㅜ 9시간 근무는 생각조차 안해봤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 아직도 이런회사가 있나 싶기도하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이동할수있을지 모르는데 가는게 좋을까요? 가면 후회할까요?
sof2940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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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들이 갑자기 한국에 앞다투어 몰려오는 '진짜' 이유 - 호구 잡힌 한국?
최근 젠슨 황부터 샘 알트먼까지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한국을 줄지어 방문하고 있죠. 그렇다고 여윽시 코리아 이러고 있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 정신 차리셔야 합니다. 고놈들의 시커먼 속내를 들여다보면 바로 AI 데이터 센터 건립이라는 무시무시한 목적이 있다 이겁니다. 그들이 최적의 장소로 점찍은 곳은 바로. 한국, 너로 정했다! 그래서 데이터 센터 짓는 게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부터 한 번 읽어 보시죠. 우선 '왜 하필 한국인가?'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미국 기업들이 태평양을 건너 한국을 데이터센터의 성지로 삼으려는 이유는 여러가지 계산이 들어가 있습니다. 첫째,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품질 때문입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그야말로 전기 먹는 하마입니다. 한국의 전기 요금은 일본이나 미국 동부에 비하면 꽤 저렴한 편이에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전력 품질이죠. 국내 송배전 손실률은 3.54%로 미국(5.2%), 영국(8.0%), 일본(4.7%)보다 월등히 낮고, 호당 정전시간도 8.9분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의 60~80분에 비해 압도적으로 짧습니다. 빅테크 입장에서는 싸고 안 끊기는 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셈이죠. 물론 전기세가 절대적으로 싼 건 아닙니다. 한전 기준 데이터센터 전기요금은 2021년 대비 4년 만에 35% 올라 2025년 말 기준 kWh당 173원 수준이며, 북유럽 일부 지역의 데이터센터 특가요금과 비교하면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글로벌 기준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죠. 둘째, 냉각수에 필수적인 수자원이 빵빵합니다.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식히려면 막대한 양의 물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냉각용 수자원을 공급받기 용이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후 주민들의 수돗물이 말라버리는 일이 발생해 반발을 샀을 정도로, 물 확보는 입지 선정의 핵심 변수입니다. 셋째, 상대적으로 자연 재해에 안전한 환경 때문입니다. 일본, 대만, 미국 일부 지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지진 등 대형 자연 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여 치명적인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 최근 7년간 100만 가구 이상이 영향을 받은 대규모 정전이 네 차례 발생했습니다. 넷째, 코레아에는 삼성과 SK하이닉스라는 반도체 공급망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 반도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나 물 문제가 아니라, 공급망 밀착 전략인 거죠. 그래서 한국에 다 오면 좋은 거 아녀? 뭐 어뗘? 생각하시면 좀 그래요. 해외에서는 자기 나라에는 안 된다고 막고 시위하고 난리가 났거든요. 지금까지 설명만 봐도 데이터 센터를 지으면 전력과 수자원 소비가 엄청나겠죠? 그래서 현재 해외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자원 소비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국 메인주 의회는 2027년 11월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이미 2019년 데이터센터 개발을 사실상 멈추는 모라토리엄을 도입했습니다. 아일랜드와 우루과이에서는 아예 건립 계획이 취소되거나 축소된 사례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데이터센터 반대 시민단체 수가 833개로 집계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전남, 포항,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죠. 전남에는 3GW 규모, 최대 투자액 350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단지 조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물론 한국도 반대가 없는 건 아닙니다. 고양, 김포, 용인 등 수도권에서는 데이터센터 절반 이상이 주민 반대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한 외국 기업은 부지를 4년이나 찾다 투자를 포기한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막히면 지방으로 이동할 뿐, 국가 차원의 비판적 논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대로 무분별하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다가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문제는 <전기요금의 사회화>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혁명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챙겨갈 것입니다. 하지만 한전은 이미 누적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할수록 발전, 송전 설비 투자 비용은 결국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산업으로 돈을 버는 건 빅테크인데 그 청구서는 국민 전체가 나눠 내는 구조가 되는 거죠. 안 그래도 전기세 비싼데 더 비싸지면? 여름에 에어컨은 어떻게 쐬라는 겁니까 난리가 날지도 몰라요. 그럼 일자리라도 많아지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일자리 효과도 생각보다 훨씬 적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제조업 공장과 달리 상주 인원이 극소수거든요. 유지보수 인력 대부분도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 기술직이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우와 젠슨황! 우와 샘 알트먼! 하고 환호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한 글로벌 IT 허브가 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진국들이 기피하는 시설을 떠안는 에너지 식민지(탄소 쓰레기통)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진지하게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퇴근이꿈
쌍 따봉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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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관련 문의
다니고있는 회사가 최근 분위기가 뒤숭숭해서 다른회사 알아보는중이었어요. 제 가치도 체크해보고요. 그러다가 한 회사에서 면접을 보자고 헤드헌터통해서 연락이 왔는데 당장 이번주 수목금 중에 면접을 보자고 하더라고요. 시간은 저한테 맞춘다고...우선 금요일로 하기는 했는데...사실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규모가 많이 작고(매출액 3~5천억규모) 이직을 꼭 해야겠다기보다는 제 시장가치를 판단하고싶은 마음이 더 컸는데 이렇게 면접을 보러오라고 하니깐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이미 면접을 금욜에 보기로했으니 보긴해야겠는데...주의해야될 사항이 있을지요? 실수하거나 또는 면접안가고싶다고 하면 불이익 있을까 걱정되기도하고...
아쉬움반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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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한테 고백 공격한 후기입니다...
저번에 후배한테 고백 공격하러 간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고백 전에 너무 떨려서 아무렇게나 쓴 글이기도 했고 리멤버 알림을 꺼놔서 댓글이 그렇게 많이 달렸는 줄도 몰랐네요..ㅎㅎ... 좀 뻘쭘합니다. 그날 밥 먹는 동안 분위기는 평소처럼 괜찮았습니다. 아니 평소보다 더 좋았던 것 같네요. 글 올릴 때만 해도 씩씩한 척 했는데 사실 얼굴 보니까 망설여지긴 했는데 후배가 늘 그랬듯 잘 웃고, 잘 리액션해주고 그러니까 저도 점점 긴장이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내서 고백 풀악셀 밟아버렸습니다ㅜ “사실 나 너한테 좋은 감정이 있어. 말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말하는 거야.” 솔직히 고백 공격 해도 전 퇴사할 거니까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봤자 거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왜 이제야 말해요?” 라는 대답이 처음엔 후배의 귀여운 투정인 줄 알고... 심장이 너무 뛰었는데 이어서 한 얘기가 충격이었습니다. 후배도 3-4달 전쯤엔 저한테 마음이 있었는데 제가 애매하게 거리 두는 느낌이라 접었대요. 회사 사람들이 저랑 후배를 장난으로 엮을 때마다 제가 딱잘라 그런 사이 아니라고 하니까 자기 딴에는 돌려서 한 거절 같아서 그냥 선후배사이로 남는 걸로 마음 정리했었다고... 그리고 얼마 전 소개 받은 분이랑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냥 머리가 띵했습니다. 이게 뭐지 싶더라고요. 서로 마음 있어도 타이밍 하나로 이렇게까지 어긋날 수도 있나 싶고... 저는 괜히 티 날까 봐, 회사에서 소문 날까 봐 이런 거 생각하면서 계속 참고 있었던 건데요. 그냥 난 그런 거 아니었고 쭉 호감이 있었다고 얘기는 했는데 후배가 "타이밍이 아쉬웠네요ㅎㅎ"하면서 개구지게 웃고 말더라고요. 하.. ㅋㅋ 진짜 바보같네요 에휴 그날 이후로 잠도 잘 안 오고 퇴사도 얼마 안남아서 출근하면 할일도 딱히 없으니까 하루종일 모니터 보고 멍때리면서 한두 달만 더 빨리 말했으면 어땠을까, 아님 좀 더 적극적으로 호감 표시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합니다.. 회사에서 후배 마주칠 때마다 억지로 웃는 것도 힘드네요. 아 진짜 찌질한 거 아는데 마음대로 안 됩니다. 다들 원했던 결말(?)이 이게 맞나요?ㅜ 연애 어렵네요 진짜..
부지런한사람
쌍 따봉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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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못 쓰는 분들 정말 많네요
하반기 공채 시즌이라 지난주부터 하루에 자소서만 수백 개씩 읽고 있는데, 진짜 읽다 심각한 자소서가 너무 많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취업 시장이 어렵다, 스펙 상향 평준화다 말이 많지만, 의외로 자소서 기본기에서 과락으로 떨어지는 분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습니다. 1. GPT로 쓴 자소서 AI로 쓴거 너무 티납니다. 왠줄 아세요? 나만 AI를 쓰는게 아니거든요. AI로 쓰신 분들은 분명 다른 사람이 쓴 자소서인데 문장이 똑같습니다. AI를 안 쓸수는 없겠지만 자기만의 문장으로 rewrite하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2. 묻는 말에 대답 안 하는 동문서답 문항은 [살면서 가장 큰 갈등을 겪었던 경험과 극복 과정]인데, 갑자기 "사내 공모전에서 1등 상을 받았던 대단한 경험"만 자랑하다가 끝납니다. 갈등은 어디 가고 극복은 어디 갔는지 모릅니다. 자소서는 논술 시험과 같습니다.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 두괄식으로 "제가 겪은 가장 큰 갈등은 ~였습니다"로 시작해야 읽는 사람 눈에 들어옵니다. 본인 자랑에 눈이 멀어 질문을 무시하지 마세요. 3. 뜬구름 잡는 형용사 파티 (숫자 없는 자소서)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성공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같은 주관적인 형용사는 아무런 증거가 안 됩니다. 평가자가 보고 싶은 건 구체적인 숫자와 성과입니다. "소통 능력이 뛰어나 팀원들과 화합을 이뤄냈습니다." 이런 문장은 노놉 4. 인간극장형 의외로 아직도 이렇게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자하신 어머니와 엄격하신 아버지 밑에서 1남 1녀로 자라며...", "유년 시절 성실함을 최고의 가치로 배우며..." 성장과정이나 자기소개를 쓰라 하는건 "직무 관련, 당신의 가치관이 형성된 결정적 계기나 터닝포인트"를 쓰라는 뜻입니다. 부모님 소개는 제발 멈춰주세요. 4개 다 당연한것처럼 느껴지시죠? 의외로 이런 자소서들 너무 많이 봤습니다 ㅎㅎ 이 4개만 지키셔도 상위 30% 안에는 들어갈 겁니다. 모든 기업, 모든 분들의 사례에 적용되는 말은 아닐 수 있지만 제가 자소서를 검토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을 써봤습니다. 평가자 입장에서 수백 개 읽다가 담백하고 가독성 좋은 자소서 만나면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취준생분들 힘들겠지만 제출 버튼 누르기 전에 꼭 한 번만 소리 내서 읽어보며 다듬어보시길 바랍니다.
습기장난아님
쌍 따봉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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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사 관세 관련해서 아시는 분 ㅠㅠ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1년 정도 근무하다 한국으로 귀국한 상황입니다. 한국으로 오기 전 이삿짐들을 중국 현지 배송업체에 보내서 물품은 현재 한국에 도착한 상태인데, 내용물 90%이상이 의류인데도 불구하고(새제품 아님, 입던것들) 관세가 27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국제 이사물품으로 신고하면 관세가 저렴하게 매겨지는 것으로 알고있고, 업체에 처음부터 이건 이사물품이라고 고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수출 물품으로 신고를 해서 이사물품이 아닌 상업용 물품 기준으로 관세를 매긴 것 같은데… 업체에서는 물품 대부분이 브랜드 제품이면 이사물품으로 신고 불가능하고 상업용 수출로만 신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닌것 같아서 안 믿는중) 이미 한국 도착한 상황에서 사후 이사물품 신고를 하고 관세를 조정할 수는 없는 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ㅠㅠ
@관세청
요를레힝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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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사 한달만에 돌아가면 미친걸까요?
이직한 회사가 생지옥이나 다름 없네요 ㅎㅎ... 저는 전회사가 꿀이 흐르는 곳임을 알면서도 돈과 뽕에 취해 떠났습니다 전 직장은 연봉이 살짝 짜고 업무가 루틴해서 그렇지, 워라밸도 좋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진짜 순둥순둥하고 좋았습니다. 근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참... 헤드헌터 통해서 연봉 15% 올려준다는 제안을 받고 눈이 돌아갔습니다. 퇴사할 때 팀장님이 "진짜 아쉽다, 혹시 조건 맞춰주면 남을 생각 있냐"라고 잡으셨는데도, 속으로 '내가 이 정도 인재구나' 하고 어깨 뽕 잔뜩 들어가서 더 큰 성장을 위해 떠나겠습니다! 하고 멋지게 송별회까지 다 받고 나왔습니다. 부서원들한테 커피까지 싹 다 돌렸고요. 근데 새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 출근 첫날부터 쎄했습니다. 면접 때 들었던 '수평적 문화'는 개뿔, 완전 군대식 수직 문화에 매일 야근은 기본입니다. 경력 이직이라고 아무도 저를 챙겨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수인계 담당자도 따로 없이 허허벌판에 내던져 졌습니다. 시스템은 90년대에 머물러 있고, 왜 전임자가 3개월 만에 도망쳤는지 2주 만에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진짜 숨이 턱턱 막힙니다. 그러다 며칠 전, 전 직장 팀장님과 퇴근하고 가볍게 맥주 한잔을 했습니다. (전회사와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제 표정이 썩어있는 걸 보시더니 대충 눈치채시더라고요. 우리 아직 네 후임 못 구했다. 자리 그대로 비어있으니까 정 힘들면 철면피 한 번 깔고 다시 와. 본부장님한테는 내가 잘 말해볼게. 라고 감사하게도 먼저 말씀을 주셨습니다. 순간 진짜 눈물 날 뻔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그 자리에 엎드려 절하고 싶었는데... 막상 내일 당장 전 직장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간다고 상상하니까 수치심에 온몸이 오그라들 것 같습니다. 저 퇴사하면서 펑펑 울었었습니다. 회사에 정붙이면서 다닌건 처음이라 막상 떠나려니 많이 슬펐습니다. 다들 놀리고 저 우는거 사진 찍고 채널에 박제하시면서도 제 앞길을 응원해주셨었습니다. 머리로는 당장 전 직장으로 돌아가는 게 제 정신건강에 100배 이롭다는 걸 압니다. 근데 막상 돌아가면... 저 배신자 새끼, 딴 데 가서 털리고 한 달 만에 꼬리 내리고 돌아왔네 ㅋㅋ 라고 하시진 않을까요? 특히 제가 호기롭게 커피 돌리며 인사했을때 타 부서 사람들의 그 묘한 눈빛이 떠오릅니다. 나중에 연봉 협상이나 승진 때 한 번 나갔다 온 애라는 꼬리표 때문에 불이익을 받진 않을지...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다시 가겠다는 말이 쉽게 나오질 않습니다.차라리 여기서 이 악물고 1년만 버티다가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는 게 맞을까요? 재입사해보신 선배님들 계신가요? 잠깐의 쪽팔림은 견딜만한지 궁금합니다.
Deeemon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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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을 계속하는게 맞을까요
첫 직장에서 인사업무만 7년째에 접어든 주니어(?) 입니다. * 년차만 그득해져가는 느낌이라 주니어라고 적었습니다. 성선설로 시작한 HR이 성악설로 결론을 내립디다 라는 낭설을 면전에 마주할 때마다, HR이 내 길이 맞는가 하는 회의감이 찾아오는 주기가 빨라지고 기운을 빼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긍정을 지향하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또 그것을 위한 방법과 방식을 고민하는 HR이라는 목표아래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사내 정치와 보여주기식 충성, 차고넘치는 시기질투로 얼룩지는 부서간 관계 앞에 다 부질없게만 느껴집니다. 고민이 필요하고 시간을 들여 논의해야하는일들을 터부시하다가, 종국엔 책임질 사람을 찾아,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하는 소리도 들려옵니다. 매뉴얼 없이, 사수없이, 부딪히며 지나온 시간인지라, 탄탄히 배우면서 커왔으면 어땠을까하는 공상도 듭니다. 조직에 있은 시간이 지나며, 병폐가 눈에들어오고 질리기 시작하며, 원동력을 잃어가는것인지, 직무에 애초에 안맞는 사람이었는지 하는 혼란이 26년 하반기에 마침표를 찍네요... 허탈함이 다가올때는 어떻게 이 공허감을 타파하시는지 이 직무를 오랜 기간 해오신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왁뿌두쫀쿠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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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후 미친듯이 후회가 됩니다.
처음엔 지 자존심만 세우는 여자랑 결혼 안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친구들 만나 술이나 먹으며 호기롭게 버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이 맑아지면서 제가 얼마나 눈이 먼 머저리였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결혼 준비를 시작할 때쯤, 마침 제 고등학교 친구들 3명이 동시에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카톡방이 화근이었습니다. 매일 같이 서로 어디 식장을 잡았네, 혼수를 뭘 받았네 하며 은근한 기 싸움과 자랑질이 이어졌습니다. 누구는 장인어른한테 차를 뭘 받을 예정이다 자랑하고 누구는 부모님이 보태주셔서 마포에 신축 아파트 전세로 시작한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걸 보는데 제 허세가 발동한 것 같습니다. 제 여친은 대기업 다니는 저보다 연봉도 낮고 집안도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부모님은 은퇴 후 자영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지원은 바랄 수준도 못 됐고요. 친구들 와이프 스펙에 비해 제 여친의 스펙이 뒤처진다는 생각이 한번 들기 시작하자 괜히 제 여친에게 은근히 눈치 주며 상처를 줬습니다. 누구네 와이프는 이번에 예단으로 시댁에 명품 가방 보냈다던데, 자기는 예단 어떻게 할 거야? (와이프가 식장 후보 보내주면) 여기는 너무 짜치지 않아? 적어도 급은 맞춰야 되지 않을까 하면서요 제 여친은 자기가 모은 예산 안에서 정말 아끼고 쪼개며 알뜰하게 결혼 준비를 하려고 노력하던 친구였습니다. 자기 적금도 다 깨서 보태려던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저는 고마워하기는커녕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친구들이 저를 무시하진 않을지만 신경 썼습니다. 여친이 고른 가성비 좋은 가구들을 보며 너무 싼 티 나고 집들이에 친구들 부를수는 있겠냐며 초를 쳤습니다. 결국 스튜디오 촬영을 앞두고 여친이 먼저 이별을 고했습니다. 오빠 기준에 내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러운 사람인 것 같아서 더는 못 하겠다고요. 그 말을 전하던 여친은 놀랍도록 냉정하고 차분했습니다. 가진 것도 없으면서 주제를 모르고 저를 떠나려는 그 모습이 저는 우습고 화가 났습니다. 저는 자존심을 세우며 모진 말을 내뱉었고, 그렇게 파혼에 이르렀습니다. 파혼하고 난 뒤, 최근에 고등학교 친구 놈들을 만났습니다. 대단하게 결혼하는 줄 알았던 친구의 현실도 제 상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특히 장인에게 차 선물 받았다던 친구는 매주 처가 식구들 호출에 불려다니며 데릴사위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술자리 내내 저보고 일찍 결혼해서 뭐하냐, 너는 결혼하지 마라 하면서 한숨만 푹푹 쉬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는데 머리를 둔기로 맞은 것 같았습니다. 여자친구네 부모님은 저를 참 좋아하셨습니다. 가게 갈 때마다 활짝 웃으며 맞이해주시고 야물고 성실한 남자친구를 데려왔다면서 아낌없이 칭찬해주셨습니다. 만약에 여친과 결혼을 했으면, 풍족하지는 않아도 화목하게 잘 살 수 있었을텐데.. 여친은 엽떡 하나만 사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ㅈ소기업 전전할때도 아무말 없이 저를 서포트 해주던... 이제 원하던 대로 눈치 안 보고 제 돈 제 마음대로 쓰며 사는데,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불 꺼진 방에 혼자 누워 배달 음식 치우다 보면 미칠 것 같은 후회에 심장이 조여옵니다. 염치 불고하고 얼마 전에 여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번호는 바뀐 뒤였고, 인스타 계정도 멀찌감치 삭제되어 있었습니다. 남들의 시선에 쫓기다가 소중한 사람을 놓쳐버린 등신이 바로 접니다. 이 후회를 평생 업보로 안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이꾸뀨
쌍 따봉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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