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을 계속하는게 맞을까요

06월 22일 | 조회수 34
왁뿌두쫀쿠

첫 직장에서 인사업무만 7년째에 접어든 주니어(?) 입니다. * 년차만 그득해져가는 느낌이라 주니어라고 적었습니다. 성선설로 시작한 HR이 성악설로 결론을 내립디다 라는 낭설을 면전에 마주할 때마다, HR이 내 길이 맞는가 하는 회의감이 찾아오는 주기가 빨라지고 기운을 빼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긍정을 지향하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또 그것을 위한 방법과 방식을 고민하는 HR이라는 목표아래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사내 정치와 보여주기식 충성, 차고넘치는 시기질투로 얼룩지는 부서간 관계 앞에 다 부질없게만 느껴집니다. 고민이 필요하고 시간을 들여 논의해야하는일들을 터부시하다가, 종국엔 책임질 사람을 찾아,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하는 소리도 들려옵니다. 매뉴얼 없이, 사수없이, 부딪히며 지나온 시간인지라, 탄탄히 배우면서 커왔으면 어땠을까하는 공상도 듭니다. 조직에 있은 시간이 지나며, 병폐가 눈에들어오고 질리기 시작하며, 원동력을 잃어가는것인지, 직무에 애초에 안맞는 사람이었는지 하는 혼란이 26년 하반기에 마침표를 찍네요... 허탈함이 다가올때는 어떻게 이 공허감을 타파하시는지 이 직무를 오랜 기간 해오신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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