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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오늘 '대장암 싹'을 삭제하고 왔습니다. (진짜 중요함. 3040 꼭 읽으세요.)
3040 직장인분들, 특히 난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 이 글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오늘 진짜 식겁했습니다. 저는 30대 중반이고 오늘 인생 첫 대장내시경 받았습니다. 솔직히 별생각 없었어요. 그냥 회사에서 해주는 검진 옵션에 딱히 할 게 없어서 악명이 높아서 궁금한 대장내시경을 넣어본 것 뿐. 소화도 잘 하고 배도 아픈 것도 없어서 진짜 그냥 호기심에 한 거였는데요. 내시경이 끝나고 잠에서 깨서, 약 기운에 아직 비몽사몽한 상태로 의사선생님이 보여주시는 모니터를 보며 설명을 듣는데 내시경하다가 선종이 발견돼서 뗐다는 겁니다. 그래서 좀 아플 거라고. 선종이 뭐예요? 대장에 나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부르나요? 했더니 선종은 암 전단계라는 거예요. 선종 그 자체로는 양성 종양이지만 그냥 놔두면 5~10년 후에 대장암이 될 수 있는 거라고. 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호기심이 날 살렸네 싶더라고요. 오늘의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싹을 제거한 거라니. 물론 잡초같은 녀석이니까 또 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30대라고 안심하고 40살 넘어서 받지 뭐~ 했으면? 너무 무섭더라고요. 저랑 같이 검사받은 30대 초반 회사 사람도 용종 하나 떼고 나왔습니다. 요즘 맵고 짜고, 맨날 앉아있고, 회식 잦은 3040 직장인들 대장이... 아주 그냥 시한폭탄 상태인 거죠. 의사 선생님이 이제 전 고위험군이라 2~3년에 한 번씩 무조건 추적 검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한번 생겼으면 또 생길 확률이 높다고요. 30대, 40대 여러분. 난 괜찮겠지 하는 그 근거 없는 자신감이 제일 위험합니다. 아직 한 번도 안 받아 보셨다면 꼭 한 번은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전날 관장이 너무 힘들긴 하지만 ㅋㅋㅋㅋ 뭐 금방 지나갑니다. 진짜 꼭이요. 꼭 받으세요 꼭!
귀저귀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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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원청) 퇴직금18억 !! 먹튀 !! 하청 근로자 약 300면 이상 관심 가져 주세요ㅠㅠ
대기업(원청) 하청 근로자 퇴직금 먹튀 18억 !! (확인 된 금액 입니다.) 확인안된 퇴직금은 10억정도 더 됩니다. 거래처에서는 대기업(원청)에 매달 거래처에 파견된 근로자분들의 퇴직적립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원청)은 인력파견업 자격이 없으므로 하청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했고 매달 대기업(원청)은 하도급 업체에 파견근로자의 인건비 및 직, 간접 관리비, 퇴직충당금을 지급하여야 함에도 파견근로자 장, 단기 근로자 약 600~650명의 파견근로자들의 인건비(세전)만 지급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약 2년 6개월만에 불공정 계약을 파기하면서 (하청 업체 대표 횡령- 경찰조사 무혐의 처분-) 계약이 하루아침에 파기되면서 전체 파견근로자의 사직서를 협박하면서 하청 업체와의 근로 계약을 강제로 종료케 하였습니다. 어찌되었던 그 동안 파견 근로자 근로 계약이 종료되면서 발생한 퇴직금, 연차수당, 전월 인건비, 당월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않고 있습니다. 계약서에도 위탁 현장의 운영을 위하여 고용한 업무 수행자에 대한 퇴직충당금은 위탁자가 별도로 정산하지 않는다. 퇴직금 지급 기준을 충족한 업무 수행자가 퇴직을 하여 퇴직금이 발생한 경우, 해당 실비를 현장운영비용에 포함하여 정산한다. 이런 내용의 계약서 조항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유가 원청+하청 업체와의 계약이 종료가 되었기 때문에 지급의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매달 파견근로자 퇴직적립금을 (약 20~25억원) 보관하고있는 대기업(원청)은 부당이익을 취득하고 있는 것 안닌가요? 그리고 퇴직적립금을 단, 한푼도 지급 받지않은 하청업체 대표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겨 버려서 2년여 가까운 시간동안 전국 노동청에 180여차례 출석하여 조사를 받고 대지급금으로 파견근로자의 퇴직금을 지급 신청 하였습니다. 이 악랄하고 부도덕한 대기업(원청)은 정말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집단지성의 관심으로 이사태를 해결하여 400여명 가까운 파견근로자의 퇴직금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원청+하청 업체와의 계약이 종료 후 다른 하청 업체를 선정하여 계약해오다거 8개월 여만에 또 하청업체 계약 파기하고 또 퇴직충당금은 대기업(원청)이 부당 이익을 취하고 파견 근로자들은 이 기간 하청업체와 근로계약이 1년이 채워지지 않았다면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대기업의 있을 수 없는 불공정행위로써 대기업 횡포이면서 갑질의 끝판왕 입니다. #티맵 모빌리티 #피플컴 #차란차모빌리티 (도이치모터스 자회사) #안녕모빌리티
이런일이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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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기일에, 아버지께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1년전, 1년후에는 아버지께 보란듯이 열심히 살고, 어머니 모시며 제가 더 집안을 튼튼히 만들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시고 저는 외아들에다가 이렇게 가세가 기우니 생각보다 사는게 어렵네요. 그래도 더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사는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봐야겠어요.
시골노총각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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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목격
내 성격 특이하다고 뒷담하는거 목격함 ㅋㅋㅋ 일 못한다고 뒷담하는건 그렇다쳐도 성격 다르다고 뒷담하는게 왜 이렇게 기분 나쁠까.. 사람마다 타고난 성격은 다르고 피해를 준것도 아닌데 게다가 차장이라는 인간이 ㅋㅋ
프로스페로2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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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수습기간두는회사는 피하는게좋은가요?
경력직 수습3개월두는회사 피하는게좋은가요?
포레스트숲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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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임금제 금지되면
현정부에서 포괄임금제 금지하면 그동안 포괄임금제로 야근 풀로하는거 가정한 수당 선반영해서 이미 연봉지급해왔던 회사 다니던사람들은 이론적으로는 앞으로 연봉 개 깎이는거지?(야근 주12시간씩 꽉꽉 채워서 워라밸 포기하고 일하지않는 이상?) 미친 정부..이걸 왜 폐지하라는건지..그동안 야근 일주일에 한시간도 안하면서 연봉 만족하고 잘 다니고있었는데(주변에 봐도 포괄임금제라고 하더라도 요새 pc-off에 야근지양 기업문화라 12시간씩 야근하는경우도 없었구만) 원래 받던 연봉 맞추려면 안하던 야근을 억지로 해야하는 부작용만 만들고 참;;
wow1234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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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신입 목소리 때문에 설레는데...
최근에 팀에 온 신입(여) 때문에 회사 오는 낙이 생겼습니다. 대화할 때는 침착한 느낌이었는데 전화 받을 때 너무 귀엽습니다 진짜요. "네에~ ㅇㅇ니이임~? 잠시마안~ 기다려 주시께요오~?" 이런 식으로 하는데...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아빠 미소 짓고 있습니다. 저 멀리 부장님도 흐뭇하게 웃고 계심 ㅋㅋㅋ 이야말로 삭막한 사무실의 힐링 ASMR. 물론 뭐 어쩌겠다는 건 아닙니다. 다짜고짜 고백하면 고백이 아니라 공격이겠죠. 난 잘 생기지도 않았으니깐. 그냥... 소소한 낙이 생겼다고요. 퇴근한 빈 자리를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뭉클해져서 글 하나 적어 봤습니다. 어디라도 털어놔야 속이 좀 시원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치는 심정으로 ㅋㅋㅋ
그레그레
쌍 따봉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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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J 남자분들, 한 번만 도와주세요! ㅠㅠ
MBTI를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제가 알고있는 주요 정보가 그것 뿐이라 도움을 요청합니다. 제가 정말 오랜만에 좋아하는 분이 생겼는데... 그분이 ISFJ란 고급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감조차 안잡혀서 멘붕이에요... 전 극 내향인이기 때문에... 되게 다정하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신데 아직 편한 사이는 아니라 혹시 제가 섣불리 다가가서 부담스러워하시거나 급어색해질까봐 겁나요. 아직까진 말 한마디 거는 것도 저에겐 거의 철인 3종 경기 수준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ISFJ 남자분들께 혹은 ISFJ 남친/남편을 둔 분들께! 간절히 여쭤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그분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어떤 플러팅을 받으면 상대방에게 호감이 생길지 궁금합니다. (물론 예쁘면 다 되겠죠 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진지해요... 말씀해주시는 대로 실천해 보겠습니다...
멍멍댕댕
은 따봉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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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일한 경력 쓰면 마이너스?
제가 퇴사후 공백기가 8개월 정도됩니다 사유는 고르고 골라 입사한 회사가 급여랑 직급을 사기쳐서 질질끌다가 2달만에 퇴사햇어요 채용기간2달+근무기간2달 빼니 공백이 길어진 상태 위 회사와 같은 업종이라도 해당 사항 말하면 마이나스일까요
매일슬픔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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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한테 프로포즈 받았습니다
오늘 여자친구한테 프로포즈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저 모르게 오래 전부터 프로포즈에 쓸 영상 준비하고 반지도 찾아봤더라고요 결혼 얘기가 오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프로포즈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용기있게 고백해준 여자친구에게 또 한 번 반했습니다 여자친구가 그렇게 긴장한 모습은 처음 봤네요 제가 상상했던 프로포즈보다 100배는 더 감동적이고 완벽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된 기분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밤을 선물해 준 여자친구에게 고맙고 앞으로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어디에든 자랑하고 싶어서 부족한 글이나마 남겨봅니다 :) 결혼생활에 글을 써야할지, 연애에 써야할지 잠시 즐거운 고민했네요! 다들 불금 보내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삼국지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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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끼고 비공개 경력 공고 지원했는데, 한달 넘도록 결과가 없어요ㅠㅠ
헤헌이 알아서 회사 인사팀에 물어봐주고 잘 챙겨주는데 헤헌 말로는 인사팀에서 현업 부서 피드백이 없어서 늦어진다는데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을까요ㅠㅠ
1l1ili1l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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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메가박스 발상의 전환 ㅋㅋㅋㅋㅋㅋ
영화관에서 핸드폰 보는 사람들.. 화면 불빛 때문에 주변에 불편을 준다는 뜻으로 '폰딧불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특히 영화 러버들은 이 폰딧불이를 극혐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메가박스에서 아예 폰딧불이 전용관을 내버렸네요 ㅋㅋ 불을 반쯤 켜서 밝은 영화관으로, 영화 중에 핸드폰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어두운 곳에서 보는게 좋지만..ㅋㅋ 발상의 전환이 신박하네요
@메가박스중앙(주)
완벽한램프
동 따봉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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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혹시... 남친 손 안 씻는 버릇... 문제 없다 생각하시나요?
차마 친구들한테 얘기하기엔 너무 민망한데 너무 고민이라 여기에 올려봐요. 제목 그대로 남친이 볼일 보고 손을 안 씻습니다. 화장실 다녀와서 손이 완전히 말라있길래 안 씻었을 거란 생각은 못했어요. 그냥 엄청 꼼꼼하게 말리는 타입인가보다 한 번 생각하고 넘어갔거든요.. 근데 어제 같이 밥을 먹다가 남친이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 나갔고, 남친 다녀온 후에 저도 화장실에 갔다왔어요. 건물 화장실이라 남녀공용이었는데 세면대가 고장이 나서 물이 아예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손을 못씻고 가게에 비치돼있던 손세정제 사용했어요. 그리고는 남친한테 손 못씻어서 찝찝할텐데 저쪽에 세정제 있으니까 쓰라구 했어요 근데... 자기는 원래 화장실 다녀와서 손을 안씻는다고.... 저: 왜 안씻냐 남친: 딱히 뭐가 묻은 것도 아닌데 왜 씻어야 하냐 저: 화장실 문 손잡이, 변기 레버 이런 거 다 더럽다 남친: 너무 깨끗하게 하는 것도 면역력에 안좋다(??) 계속 도돌이표... 남친은 앞으로도 굳이 씻을 생각이 없더라고요ㅜㅜㅜ 그 뒤로 남친 손을 잡기가 살짝 망설여집니다..ㅠㅠ;; 근데 남친은 제가 너무 결벽적인 거라며 오히려 제가 생각을 고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따지면 식당 문 손잡이, 지하철 손잡이, 제 핸드폰 등등 다 세균이 있는거라구... 만질 때마다 손 씻을거냐구 하네요ㅠㅠ 그러면서 주위 남자들한테 물어보래요.. 손 씻는 사람 별로 없을 거라고... 그래서 투표글 올려봅니다...!!!
퐁실퐁실계란찜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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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바지 입고 오는 팀원
안녕하세요. 리멤버 선배님들. 저희는 B2B 기반의 좀 보수적인 중견기업입니다. 복장 규정은 자율이라고는 하지만, 직무와 팀 특성상 정돈된 비즈니스 캐주얼이 국룰인 팀입니다. (HR이다보니..) 이 친구가 처음엔 후드티나 청바지 정도로 오더니, 오늘은 아예 수면바지를 입고 출근했습니다. 어두운 색이라 티가 안 난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아무리 검은색이어도 후줄근한 핏의 극세사 수면바지인건 너무나도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혹시 몸이 안 좋냐고 돌려서 물어봤는데 오늘 날씨가 좀 쌀쌀해서요. 이게 제일 따뜻해요! 😊 라고 너무 해맑게 답하더라고요. 보수적인 울 팀장님께서 보셨으면 극대노 하셨을텐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늘 팀장님이 외근을 하셨습니다. 당장 업무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아무리 자율 복장이라도 회사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수면바지는 좀 선을 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또 우리 회사 다른 임직원분들께 영향을 주거나 우리팀이 해이한 분위기로 보일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제가 중간다리로서 이 친구에게 복장 관련해서 직접 이야기하는 게 맞을까요? (어떻게 이야기해야 꼰대처럼 안 보일지 고민입니다.) 아니면 그냥 요즘 세대는 다르다니 이해(무시)하고 놔두는 게 현명할까요? 리멤버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다시인사합시다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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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남편이 스마트 농부가 되겠다며 말도 없이 퇴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로 자연인의 아내가 된 30대 후반 평범한 맞벌이 직장인1입니다. 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며 남 일인 줄만 알았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감명깊게 본 건지 저희 남편이 기어코 일을 저질렀네요. ㅎㅎ... 금요일이라 칼퇴를 하고 집에 왔는데 어쩐 일인지 남편이 먼저 집에 와있는 거예요. 내가 퇴근이 더 빠른데 뭐지? 반차 썼어? 했더니 너무나도 해맑은 표정으로 "자기야. 나 오늘 회사 그만뒀어!" 하는 겁니다. 엥? 나한테 상의 한마디 없이???? 미쳤어? 상의는 했어야지!!!!! 했더니 다 생각이 있다며, 귀농?을 하자는 거예요... 요지는 이렇습니다. 요즘 회사에 사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 다니겠다. (이건 백번 이해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알아보니, 요즘 청년 농부는 정부 지원도 엄청나게 해준다. (본인 나이 41세... 청년 농부 기준은 알아봤는지?) 젊은 머리(본인 피셜)로 똑똑하게 스마트 팜을 하면 사람 스트레스 안 받고 돈도 먹고 살 만큼 벌 수 있다. 정부에서 집도 땅도 지원해준다 어쩌고... ...하... 농사는 커녕 시골에 살아본 적도 없는 사람이... 운동장이나 공원 아니고서는 흙을 밟아보기나 했을까... 뭐, 그래. 그렇다 치자. 그럼 농사는 지어봤어? 어떻게 할건데? 하고 물었죠. 그랬더니 오늘부터 실증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며 저를 베란다로 끌고 갔습니다. 베란다에는 가정용 LED 수경재배기가 놓여있더라고요. 무슨 우주선처럼 생긴 3단짜리 기계에 LED 불빛이 번쩍거리고 있더군요. 거기에 상추 모종 몇 개를 심어놓고는, 저더러 앱을 깔아보랍니다. 이게... 이게 자기가 말한 데이터 농업의 연습이랍니다. 대학교도 알아보겠대요. 농업대학교는 학비도 공짜라면서, 대학교 졸업하면 취업 연계까지 된다고? 이게 무슨 말인지... 우리 나이 마흔인데... 이미 그만 둔 회사 엎질러진 물이니 우선 생각 좀 해보자고 나와서 혼자 맥주 한 잔 중입니다. 대충 찾아보니까 실제로 농수산대학교는 학비가 공짜고, 취업 연계도 되긴 하네요. 귀농해서 농사 지을 시 국가 지원도 있고. 원채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인지라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오히려 이게 맞는 걸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장 대출 빚은 어쩌나 싶고, 애한테 드는 돈도 어쩌나 싶고, 귀농하면 애 학교는 또 어쩌나 싶고...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남들은 맹모삼천지교하는데 저는 남편 따라 시골에서 애를 키워야 하게 생겼으니... 다행히 제가 재택이 되어서 제 일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데 나중에 이직을 하게 되면? 아니면 나는 애랑 같이 서울에 계속 있고 남편만 시골에? 이것도 말이 안되는데...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혹시 귀농하신 분들 계신가요? 아니면 주변에 귀농하신 분을 알고 계신 분들 계시면 현실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망가고싶다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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