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해도 너무한 리더십&조직구조 문제…
안녕하세요, 저는 중고신입 포지션에서 이번에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지 3개월이 된 사람입니다. 조직구조와 리더십문제로 너무 많이 소모되는것에 고민이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아직 신입이라 직무 경험치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도 있고 배우면서 성장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제 부족함으로 받아들이고 더 배우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일이 많아서 힘든 게 아니라,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점이 가장 크게 어렵게 느껴집니다.
업무에 명확한 프로세스나 기준이 없다 보니, 매번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전달되고 그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업무는 팀장과 공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 간에 바로 전달되기도 하고, 인수인계 역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알아서 찾아서 익히는 방식에 가까운 상황이 반복됩니다.
신입 입장에서는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배울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무엇이 맞는 방식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그 과정에서 방향이 흔들리는 경험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개선을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업무 흐름을 정리해보고, 반복되는 작업에 대해 간단한 프로세스 형태로 정리해 공유하거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조금 더 명확하게 맞추려고 팀 전체에게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습니다. 기준이나 구조가 없는 상태에서는 결국 다시 개인 간 전달에 의존하게 되고,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성장하는 느낌이 들기보다는, 계속 소모되는 느낌이 더 크게 남습니다. 업무에 집중해서 배우고 성장해도 모자랄 시기에 조직 구조 자체를 개선해보려는 시도를 하고있습니다.
경험을 쌓고 있는 건지, 아니면 방향 없이 버티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고민이 됩니다.
신입이라면 이런 환경에서도 버티면서 배우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조금 더 체계적인 환경에서 커리어 시작하는게 맞는건지
물론 모든 회사가 완벽할 수는 없고, 어느 정도의 혼란이나 시행착오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기준과 방향 없이 반복되는 업무 환경이라면, 이걸 “경험”이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소모”라고 봐야 할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버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빠르게 새로운 회사찾아 떠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