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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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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문에 여자친구가 힐을 안신네요...
오늘 좀 일찍 퇴근하게 돼서 서프라이즈로 여자친구 회사 앞에 가서 기다렸는데 여자친구가 저랑 만날 땐 한번도 신은 적 없던 힐을 신고있더라고요. 그동안 발 아파서 절대 안신는다고 했었거든요? 저랑 만날 때도 항상 낮은 굽 아니면 운동화라서 오늘 처음 본건데 힐 신은거 첨보는데 잘어울린다 했더니 어물쩡 대답하고 넘어가네요ㅠ 제가 168이고 여자친구는 166정도 돼서 솔직히 그동안 나란히 서있으면 눈높이가 비슷했거든요 제가 키 작은 것 때문에 많이 놀림 받았다 한 적이 있어서 일부러 안신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보다 작은 건 아니니까 최대한 외면했었는데 저를 배려해서 힐을 안신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나니까 좀 비참하네요. 오늘 힐신은 여자친구 올려다 보게 되니까 키 차이가 더 의식돼서 밥은 먹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애초에 제 키 알고 소개받은 거라 크게 신경 안쓸건데 저만 속으로 앓네요ㅠ 키 차이 많이 나시는 분들, 저같은 열등감 없으신가요?
리미티드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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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싫은 동료를 대하는 자세
너무 싫은 동료가 있습니다. 같은 테이블에서 밥 먹는 것도 회의 하는 것도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싫습니다. 사무실 모두가 그녀를 싫어합니다. 좋아하지 않는다는게 맞겠지요. 집쓰레기를 회사에 가져와서 버리고 퇴근시간 1시간전 출장을 달고 이른 퇴근을 하며 회사 물품과 보조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한두가지겠습니까. 다 말하려면 수도 없습니다. 모든 행동의 기준은 나에게 득이 되느냐 안되느냐 이거 하나예요. 직원들끼리는 모이기만 하면 그녀의 뒷담화로 뒷목 잡는 일이 많죠 관리자도 그녀의 만행을 다 알고 직원들의 피로감도 알지만 이 사람과 대치하는 것도 싫고 피곤해서 말로 경고는 주지만 더 이상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미친개를 건드리지 않고 잘 구슬려 함께 가자는 주의랄까요. 어제,오늘은 정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퇴사+이직이 마렵네요 저런 사람도 노답이지만 그런 사람이 어떠한 불이익이나 제재없이 그냥 다닐 수 있는 회사도 너무 싫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다 알지요. 에너지낭비하지 말아라, 신경꺼라.. 알지요. 고충처리나 감사팀? 사무실 규모 작아서 그런거 없습니다. 열심히 하는 선한 사람이 늘 양보해야 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되고 저런 무개념이 활개치고 다니는 이곳이 답답합니다. 20대 초반부터 술집 운영하던 애가 어쩌다 기관에 들어와서 이렇게 물을 흐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휴직을 하든 퇴사를 하든 사달을 내야 하는 걸까요?
카프리쵸사
동 따봉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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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분들 포트폴리오
경력직 지원할때 용량제한때문에 업로드가 계속 막히는데 여러개 쪼개서 넣어도 괜찮나요? 전체 포폴중 분야별로 2개로 나눴는데 그마저도 막혀서 결국 4개로 쪼개야하는 상황입니다ㅠ 안그럼 이미지가 너무 날라가구요ㅠ 경험하셨던 분들이나 현직에서 보실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깡집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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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매력?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한화증권 현 또는 전 재직자 중에 한화증권 프론트 매력에 대해서 알려주실분 계실까요? 항상 한화증권 연봉이 짜다, 5억원 이상 공시 아무도 없다 등 급여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 많이 듣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 사람들이 모르는 한화증권 프런트 만의 숨겨진 매력이 있을까요? 프런트면 기업금융이나 트레이딩 등 기준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화투자증권(주)
오오우오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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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이 자꾸 제 저격글을 올려요..
혹시 제 얘기예요?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제 얘기거든요. 옷 입는거 가지고 저격하고 밥 먹을 때 좋아하는 반찬 좀 많이 받는 거 가지고 저격하고 업무시간에 팀원들이랑 업무 얘기하면서 좀 웃었는데 떠든다고 저격하고 블라에 이렇게 저격글을 올리는데 누군지도 알아요 회사 사람들은 그냥 먹금해주시는데 그냥 꼴받아서요 왜 그러는지 물어봐도 네 얘기 아닌데 왜 예민하게 그러냐고 하고 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ㅎㅎ... 회사 생활 힘들다...ㅎㅎㅎ...
세이마이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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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출근할 때 가방 안 멨다고 혼났습니다...
저는 평소에 출근할 때 가방을 잘 안 들고 다니는데요 솔직히 지갑, 핸드폰, 사원증 정도만 주머니에 넣으면 충분하고 노트북이나 서류도 회사에 다 있으니까 그냥 양손 가볍게 다니는 게 편하더라고요 대중교통 탈 때 걸리적거리기나 하고요 근데 부장님 한 분이 저를 보시더니 왜 가방도 없이 맨날 저렇게 빈손으로 다니냐고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직장인이 가방도 없이 다니면 단정해 보이지 않는다 하시는데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가네요 가방 유무가 단정함의 기준이 될 수도 있나요...? 정말 가방 없이 출근하는 게 그렇게 예의 없고 단정하지 못해 보이나요? 막상 저희 부서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해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려고 올려봅니다
Ryan89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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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회 하면 빠른 결정이 답일까요?
현재 팀장 포지션 경력 이직 3주차입니다. 기존 도메인과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구요. 생각과는 너무 다른 프로젝트 성격과 체계없는 업무 진행 조직 문화로 빠르게 옮겨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잘 모르는 분야다보니 일일이 다 물어보고, 확인하고 인턴처럼 업무 보는게 눈치 보이고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요. 노하우가 쌓여도 제가 계속 하고싶은 업무가 아닐 것 같다는 확신은 듭니다. 나이가 30대 중후인데, 이제는 정말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을 찾기보다 하는 것을 좋아하는게 맞는걸까요? 속상하고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가보자고오오오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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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도전해봐도 될까요
퇴사한지 2달 되었는데요 경력 7년 정도 있고 이전 회사는 중견 외국계였구요 2달간 면접 4회 정도 봤지만 탈락했습니다 나이가 30대 후반이고 돈도 쪼들리는 상황이라 불안감이 큰데 사람인으로 관련 업계 스타트업에서 먼저 포지션 제안이 왔습니다 규모는 이전 회사보다 훨씬 작고 네임벨류도 떨어지고..하는데요 하반기 채용 끝날때까지 좀 더 도전해볼지 이 경우 알바와 병행해야할것같구요 우선 작은 데라도 먼저 들어가서 이직 준비를 하는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수숫
쌍 따봉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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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명절 선물로 투썸 기프티콘은 좀 그렇지 않니...?
이제껏 참기름 들기름 참치캔으로 잘 주다가 갑자기 투썸기프티콘으로 바꾼 회사 심보는 무슨 심보일까..? 회사앞에 투썸이 생겨서...?? 이건 엠지한테도 욕먹을거 같은데...
와이페이모어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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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담배 숨겨둔 아들... 두들겨 패고 싶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담배 핀다고 말만 들었는데 그게 저희 아들일줄은 몰랐습니다 와이프가 물건 찾을 일이 있어서 온방을 싹 뒤졌었는데 아들이 액상담배를 옷 안에 꽁꽁 숨겨둔 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제가 엄한 편이라 저한테 걸리면 크게 혼날걸 알아서 옷 안까지 숨겨둔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제가 애를 잡을까봐 자기가 먼저 못피우게 교육할테니까 저는 모른척하라고 하는데 어린 나이이고 중요한 시기에 훈육 타이밍을 놓칠까봐 고민입니다. 착실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실망감도 큽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1. 정신 차릴때까지 팬다 2. 와이프 주도로 부드럽게 훈육한다 3.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담임선생님, 금연 센터 등...) 육아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녁먹고해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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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로도 이직이 가능할까요..?
콘텐츠 제작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콘마라기보단 에디터 개념에 가까운.. 외주업체처럼 요청받은 콘텐츠들을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어느순간 지금 이 업무가 미래에도 지속 가능할까? 라는 고민을 해보니 마케팅 역량이 없다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기본적인 지식들은 있으나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설정하는데에는 부족함이 많더라고요ㅠ(PT 경험도 전무..) 지금이라도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데 콘텐츠마케터로 지원을 해도 이직 가능성이 있으려나요..? 필요한 학습은 지금부터라도 차차 해나갈 생각입니다.
버터크로와상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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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 인더 이직의 시기
회계법인, 회계사, FAS, 과장급입니다. 곧 인차지할 연차/여자입니다. 결혼 N년차라 임신 준비하고 있고 재직 1년 되어갑니다. 나이가 좀 있습니다 (30중) 업무 강도(야근의 빈도/강도)를 생각하면 여기서 임신이 힘들 것 같고, 임신을 해도 단축근무 이런 건 생각도 어려울 것 같은 환경입니다. 이직을 알아보는 데 이것도 쉽지가 않고, FAS재직 기간이 짧아서 인더 이직하려하면 서류 탈도 꽤 있고 인더로 이직한대도 저년차로 이직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과/차장 달아도, 인더가면 대리급 같네요. 근데 법인은 육휴했다고 진누가 심하거나 그런게 없는데 (업무강도가 문제) 인더로 이직해서 1-2년 내로 출산하면 그건 그거대로…최소 2년은 인사등급 낮게 나오고 저성과자 낙인이 찍힐 것 같아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제가 원하는 건 그냥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한 직장 (국내 대기업 계열사 혹은 중견기업 계열사) 조용히 오래 다니기 입니다. 조언 주신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예정대로 올해 상반기 임신준비 한다 (생기면 그대로 2년 이상은 법인 스테이) - 이직 준비할 때 차장/부장급일 것 같네요. 법인 7-8년차와 법인 5-6년차 이직 확률의 차이가 클까요? 아마 연봉은 그사이 기본급 2천+알파 더 오를 것 같습니다. 2. 이직 준비 계속 병행하면서 되는 대로 이직한다 (대리급으로 이직할 것 같고, 이직 후 1-2년내 출산 예정)
닉네임바보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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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통장...애매하게 서운하네요 ㅠㅠ
**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린걸 몰랐네요 ㅠㅠ 몇몇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제 글의 요지는 데이트 통장 사용 범위에서 남자친구와 제 입장 차이가 있었고, 여기서 생긴 서운함을 어떻게 표현하고 해결해 나가면 좋을지 게시글을 통해 의견을 물어보고 싶었어요! 남녀분장 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ㅜㅜ 데이트 통장 비율은 1:1이고, 무튼 댓글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과열된 것 같아 내일 삭제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30대 중반 1살 연하 남자친구와 8개월째 연애 중입니다! 남자친구가 데이트 통장 쓰면 좋겠다고 해서, 저도 처음엔 효율적일 것 같아 동의하고 연애 초반부터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치관 차이인 건지 기념일 때 마다 조금씩 서운하네요 ㅠㅠ 최근에 생일이었는데, 남자친구가 향수랑 케이크를 선물해 줬어요. 이것도 무척 고맙고 좋죠. 기쁜 마음으로 받고 그날 저녁도 함께 먹었는데, 남자친구가 먹고 싶은거 다 말해라~ 오늘 포식하자 ㅋㅋㅋ 그래서 오..저녁도 따로 사주려나? 싶었는데, 그날 먹은 건 데이트 통장으로 결제하더라고요 전 당연히 저녁도 사주는 줄 알고 밥먹고 나서 잘 먹었다 고마워~ 얘기도 했는데, 저한테 결제 문자 날라온거 보고 알게 모르게 서운했네요 ㅠㅠ ㅋㅋㅋ 사실 이런 적이 한번 몇번 더 있었는데... 200일 정도 되어서 기념 여행+반지를 맞췄는데, 이런 기념일은 데이트 통장으로 하지 말고, 각자 서로 번갈아 가며 비용 내자고 제가 먼저 제안해서 합의를 봤어요! 그래서 제가 숙박비를 결제하고 (25만원), 남자친구가 커플링을 맞췄는데 (18만원), 막상 만들 때 보니 6만원 추가금이 있었어요. 저라면...저라면 제 카드로 결제했을텐데 남자친구가 데통 카드를 꺼내서 결제하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진짜 사소한건데 ...제가 필요한 물건 (비싼거 아니고 다이소 물품)이 있어서 다이소에 들렸는데, 카드를 두고와서 어떡하지?! 이러고 있을 때도 괜찮다고 자기 데이트 통장 있다고 그걸로 긁자고 하더라구요. 이삼천원 짜리라 본인 삼성페이로 긁어줄 수도 있는데.... ㅠ 사소한걸로 서운해 하는 저도 별로지만 남자친구가 이런 센스가 부족한 것 같아 기념일이나 이벤트 때 마다 은근 서운합니다 ㅠ 저는 평소에도 남자친구 생각나면 이것 저것 작은 선물 하는 편이고, 가끔 기름값도 내주는데, 남자친구는 저한테 쓰는 돈이 아까운가 싶기도 하고... 이런게 조금씩 쌓이니 저도 마음 속으로 칼같이 반반 따지고 있더라구요 ㅠㅠ (나보다 밥도 많이 먹으니까 내가 돈을 더 내는 거 아닌가?! ) 이런 속좁은 생각이요 ㅠㅠ 말하기도 민망한 부분이라 일단은 넘어가고 있는데 ... 어떤 식으로 말해야 남자친구도 안민망하고 저도 급발진 안할 수 있을까요? ㅠㅠㅋㅋㅋ 남자친구 자존심 스크래치하긴 싫어요....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도 싫어요 ㅠㅠ
누가샌드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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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빌려가서 1년 잠수 탄 친구에게 추석 잘 보내라며 카톡이 왔습니다
방금 핸드폰에 뜬 알림 보고 손이 멈췄습니다. 작년에 급한 일이 생겼다고, 300만 원만 빌려달라고 하더니, 돈 받자마자 1년 동안 증발했던 친구였습니다. 근데 방금 이런 카톡이 왔네요. [오랜만이네. 풍성한 한가위 보내! ^^] 어이가 없네요. 제 돈 300만 원 들고 사라진 사람이 풍성한 한가위? 어차피 돈 빌려주는 거 받을 생각 하지말고 빌려주는 거라지만 이렇게 일언반구도 없이 잠수 탔다가 아무일 없던 것처럼 다시 나타나는 건 아니죠. 지는 돈 빌린 거 까먹었을 수 있지만 저는 아닌데요.이거 그냥 명절이라고 단체 메시지 돌리다가 저한테까지 보낸 것 같은데... 아니면 좋게 생각해서, 돈 갚기 전에 밑밥 까는 거라고 봐도 될까요? 솔직히 여태 그냥 사람 하나 잘못 봤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뻔뻔하게 연락이 오니 희망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뭐라고 답을 해야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힘든 일은 잘 해결이 됐냐 연락이 안 돼서 걱정했다 잘 지내고 있으니 다행이다. 근데 빌린 돈은 어떻게 됐냐... 이렇게 하면 뭔가 너무 좀 돈 받으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은데... 왜 돈을 빌려준 사람이 죄인처럼 굽신대고 기분을 살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 진짜. 여기서 뭐라고 답장해야 좋을까요?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주말출근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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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와 연락하는 남친과 남친 어머님 때문에 괴롭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남짓 만나는 동안 남자친구의 어머님과 여러 번 식사했고 저를 우리 새아가라 부르실 만큼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이혼 경험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 전처와 모든 게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남자친구에게 문제가 있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저는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 핸드폰에 어떤 여성의 이름으로 [명절 선물 맘에 드셨다니 다행이다] 라는 카톡이 온 걸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를 추궁하니 전처가 보낸 연락이라고 실토하더군요. 원래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여 각자의 핸드폰은 들여다보지 않는데 조상신이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던 며느리였으나 남자친구가 아이가 생기지 않는 문제로 전처 쪽 부모님의 강경한 반대로 헤어졌고 그런 며느리에게 미안함이 더해져 명절이나 생일이면 선물을 주고받고 종종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하며 남자친구 또한 전처와 격없이 안부를 묻는 사이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카톡 내용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가족 단톡방엔 전 며느리도 여전히 있었고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고부 사이였습니다. 남자친구는 "그저 고마움의 표시고, 인간적인 도리일 뿐이다"라고 하지만 제게는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결혼을 약속한 제가 있는데도 예비 시어머니와 전 며느리가 살갑게 명절 선물을 주고받는 이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가요? 차라리 저와 결혼 얘기가 오갈 때 솔직하게 털어놨으면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 저에게 들켜서 변명을 늘어놓는 그 모습에 기만 당했단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당장 추석에 인사를 드리러 가기로 했는데 그 자리에서 사과받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끝내려 합니다. 눈 앞이 캄캄합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귀담아 듣겠습니다.
low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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