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와 연락하는 남친과 남친 어머님 때문에 괴롭습니다

09월 30일 | 조회수 2,924
l
low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남짓 만나는 동안 남자친구의 어머님과 여러 번 식사했고 저를 우리 새아가라 부르실 만큼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이혼 경험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 전처와 모든 게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남자친구에게 문제가 있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저는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 핸드폰에 어떤 여성의 이름으로 [명절 선물 맘에 드셨다니 다행이다] 라는 카톡이 온 걸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를 추궁하니 전처가 보낸 연락이라고 실토하더군요. 원래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여 각자의 핸드폰은 들여다보지 않는데 조상신이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던 며느리였으나 남자친구가 아이가 생기지 않는 문제로 전처 쪽 부모님의 강경한 반대로 헤어졌고 그런 며느리에게 미안함이 더해져 명절이나 생일이면 선물을 주고받고 종종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하며 남자친구 또한 전처와 격없이 안부를 묻는 사이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카톡 내용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가족 단톡방엔 전 며느리도 여전히 있었고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고부 사이였습니다. 남자친구는 "그저 고마움의 표시고, 인간적인 도리일 뿐이다"라고 하지만 제게는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결혼을 약속한 제가 있는데도 예비 시어머니와 전 며느리가 살갑게 명절 선물을 주고받는 이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가요? 차라리 저와 결혼 얘기가 오갈 때 솔직하게 털어놨으면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 저에게 들켜서 변명을 늘어놓는 그 모습에 기만 당했단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당장 추석에 인사를 드리러 가기로 했는데 그 자리에서 사과받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끝내려 합니다. 눈 앞이 캄캄합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귀담아 듣겠습니다.

댓글 22
공감순
최신순
    음료쿠폰
    억대연봉
    09월 30일
    그런 관계를 이어갈순 있지만,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다면 끊어내야죠. 아직도 과거 인연에 묶여있는 가족 구성원에게 굳이 합류할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예의없는 가족들이네요.
    그런 관계를 이어갈순 있지만,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다면 끊어내야죠. 아직도 과거 인연에 묶여있는 가족 구성원에게 굳이 합류할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예의없는 가족들이네요.
    답글 쓰기
    38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