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눌러👆
내 닉네임을 찾아보세요!
베스트글
글쓰기
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새글피드
표정 엄격하던 분이 미팅 끝나고 제 어깨를 두드려 주셨어요
얼마 전 미팅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상대 쪽에서 나오신 분이 저보다 연배가 한참 위셨고, 회의 내내 표정이 엄격하셨어요. 저는 나름 준비를 많이 해 간 자리라 더 긴장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얘기 중간에 제가 처음 듣는 내용이 나왔어요. 예전 같으면 고개 끄덕이고 나중에 몰래 검색했을 거예요. 그날은 그냥 말해 버렸습니다. "잠깐만요. 그건 제가 몰랐던 내용입니다." 말하고 나서 귀가 뜨거워지더라고요ㅠ 근데 그분 표정이 바뀌더니 이러시는 거예요. "제가 더 고맙죠. 누군가에게 처음 알려 주는 건 기쁜 일이거든요." 미팅 끝나고 나가는데 제 어깨를 토닥이시면서 한마디 더 하셨어요. "아는 척하다가 배울 기회를 흘려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보기 좋았어요." 그 뒤로는 모르는 게 나오면 그 자리에서 물어봐요. 감추는 데 드는 품이 모른다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크더라고요. 그날 어깨 두드려 주신 분께 감사 인사 남깁니다. 이벤트 한다길래 저도 하나 두고 가요! 그날 얘기는 브런치에 조금 더 길게 적어 뒀어요. https://brunch.co.kr/@17a5cc92f24e4d6/285
dkkim
쌍 따봉
10월 04일
조회수
273
좋아요
13
댓글
0
마인드셋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회사에 친한척 하더니 일 떠넘기거나 니가 젊으니까 친하니까 할줄아니까 같은 소리하며 덕 보려는 사람들만 한가득이고 고마운줄이나 알거나 서로 도와주려고나 하면 화가 안나겠는데 대놓고 버스타려하거나 뻔뻔하게 이름만 올려놓고 같이했다고 말하고 다니고 그래놓고 화내면 성격이 어쩌고 뒷담화는 기본에 지가 못하고 실수한건 그럴수도 있는건데 배려가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지가 승질내고 일시킬때는 평가 줄 생각도 없으면서 일도 하기 싫으니 대충 잘한다잘한다 하면서 박수쳐주고 넘어가려 하는거 다 보이는데 기대도 안해서 그냥 넘어가 주니 지가 비위 맞춰준 줄 알고 사람 호구로 보고 그렇다고 그런 사람 무시하려니 직급 높고 나이 많은 이동한 사람들 거의 다 그 모양인데 과반 이상이고 그렇다고 다른 부서로 이동도 쉽지 않고 다른데라고 다른가 싶고 다들 이런데 나만 성격이 모난가 싶다가도 같은 직급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일만 몰리는데 이제와서 안하기도 뭐하고 요즘은 업무 기록 남기고 공식요청만 받는걸 더 신경쓰고 있는데 그러니 달라졌다는둥 배려없다는둥 하면서 대놓고 후배 밀어주는거까지 보고 있으니 현타옵니다. 남은건 이직 준비 밖에 없는데 이직할때까지는 어떻게 다니나 싶습니다 진짜
ujajuck
10월 04일
조회수
210
좋아요
0
댓글
3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과 임원분들 사이로 AI 숭배가 시작된 이후, 개발팀이었던 저희팀은 시니어부터 하나씩 권고사직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서버는 더 자주 터져나가기 시작했지만 그 책임도 여전히 저희팀에 있었습니다. 팀장은 이 새로운 AI에 반해버린 나머지 온종일 팀에 할당된 업무는 신경쓰지 않고 무한 AI 코드리뷰를 돌리기 시작했고, 어느순간 리뷰는 사람이 읽을 수 조차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자동화라는 이름에 심취해, 실 서비스가 뒷전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백엔드 시니어, 프론트 시니어가 권고사직되는 중에도 서비스는 전혀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팀원들이 애초에 기획과 브랜딩단에서부터 잘못된것이라 말하며 개선점을 제시해도, 결국 AI가 다 해결해줄것이라는 맹목적 믿음에 빠져있었습니다. 끝내 팀의 가장 핵심 멤버이자 시스템 초기 설계자분이 떠나고, 기획자마저 떠나셨습니다. 가장 열심히 일하고 출장도 빠짐없이 갔던 주니어를 회사에서 토큰비용이 더 싸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보내고, 저 홀로 팀장과 남게되었습니다. 저는 프론트엔드이기는 했지만 상황에 따라 백엔드와 데브옵스를 담당하고 있었기에, 문제없이 다 될거라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의지했던 동료들을 모두 잃고, 더이상 서비스 구현은 뒷전이 된 채 완벽한 에이전트 사용법만 탐구하고있는 팀장과, 당장 퇴직금 지불도 어려워하는 마당에 상장을 하려고 경영팀에 억지를 부리는 임원들을 바라보던 저는 사직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직할때까지 버티면 좋았겠지만, 이미 바로 직전 직장이 비슷한 상황에서 부도가 나고 임금체불과 진정, 형사까지 진행했던 트라우마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버티기가 어렵더군요. 회사 사람들의 절반이 근 1년동안 떠나는것을 보고 저도 앞으로 몇년 안에 떠나게될 것 같다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를줄은 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 면담에서 퇴사의사를 밝힐때가 되서야 개선 의사를 밝히며 여러 플랜을 보여주셨지만, 애초에 연초부터 약속해 주셨던 것들이 지금까지 단 한가지도 지켜지고 있지 않았기에,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대 AI시대에서 개발자로 살아남는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물론, 아마 대부분의 직종이 비슷한 상황일 것 같기도 하고요. 여태 개발만 하면 적당히 먹고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나 스스로를 마케팅해야 하는 상황이 와버린 것 같습니다. 한국을 떠나 좀 길게 쉬어보며, 이번에는 개인 브랜딩에 대해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에도 제가 정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게 정말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고 고쳐나가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시도해보는건 여전히 재미있는 일이네요. 처음 개발을 시작했을 때와 같이, 조금 두근거리는 것도 같습니다.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될수도 있겠죠. 그래도 20대의 끝자락에서, 매번 말로만 언젠가 해볼거라 외쳐댔던 것들을 정말로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모두 바라시던 모든 것들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카페인카페인
쌍 따봉
10월 04일
조회수
6,579
좋아요
341
댓글
12
중소기업 법무담당인데, 현타오네요
외형은 큰데 정말 작은 기업입니다. 오너가 일거수일투족 다 감시하고, 고생한 팀원들 법카로 밥 한끼 먹이는 것도 참견하는 곳입니다. 저도 재무파트 소속인데 실제 하는 일은 준법이랑 법무 쪽이네요. 그래도 전무님이, 회사 더 크려면 준법이 중요하다 하시면서 힘을 실어주셔서 어찌저찌 해왔는데, 이번 인사에서 잘리셨어요... 후임 임원은 법이고 뭐고 모르겠고 오너 기분내키는 대로만 해야한다 하는 분입니다. 경력도 지금 회사보다 작은 데에만 있던 분이에요. 대놓고 오너 자제분이 회사 부동산 맘대로 쓰고, 개인용무 비용 경비처리하고, 2세회사 통행세 거래하고 있는데... 그래도 100개 중에 1,2개씩이라도 잡아가던 중인데 이제 어떻게 하나 걱정이 앞섭니다. 앞으로는 그나마 잡아놨던 것도 다시 할 것 같고, 그러다 문제터지면 저한테 못잡았다고 책임지라고 할 것 같아요 ㅠㅠ 나이도 있고, 요즘 이직시장도 줄어서 더 걱정입니다. 대충 딸랑거리면서 일 안터지기만 기도해야 할까요 ㅎ
캐스트
억대연봉
10월 04일
조회수
437
좋아요
0
댓글
2
약속을 작게 쪼갰더니 "벌써요?" 소리를 들었어요
"벌써요? 그럼 금요일 건 천천히 주셔도 돼요." 지난주에 "수요일에 초안 드릴게요" 해 놓고 화요일 오후에 보냈더니 온 답장이에요. 예전엔 회의에서 "이번 주 안에 다 해 올게요"라고 크게 말해 놓고, 금요일 저녁마다 반쯤 된 파일 앞에서 사과 메시지를 썼어요. 제때 끝낸 다섯 번보다 늦은 한 번이 훨씬 오래 기억되더라고요. 그래서 약속하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1. 조각으로 나눠서 약속해요. "수요일에 초안, 금요일에 완성본" 2. 달력을 보고, 하루를 더해서 날짜를 말해요. 3. 못 지킬 것 같으면 기한 전에 먼저 알려요. 중간본을 같이 보내면서요. 다들 일정 약속할 때 하루 여유 두는 편이세요? https://brunch.co.kr/@17a5cc92f24e4d6/320
dkkim
쌍 따봉
10월 04일
조회수
342
좋아요
1
댓글
2
신참 알바의 실수
주유소에서 알바 초창기때 벌어진 일인데요 기름을 배달하던 시절인데 아마 그게 뭐냐라고 하시겠지만... 주유소 사장의 친적쯤되는 (성질 드러운)꼰대사수와 주택가에 배달가서 생긴 일입니다. 꼰대사수는 트럭에서 조작하고 저는 2층에 주유호스(?)를 들고 올라갔는데 주유탱크를 찾지못해 헤메던 중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유호스끝 노즐(?)이 열려 경유가 물바다 아니 기름바다가 되고 있었습니다. 아마 꼰대사수는 기름이 탱크에 잘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했겠지요ㅠㅠ 죽었다고 생각하고 망연자실할때 2층 아주머니가 수도꼭지를 틀고 마치 대청소를 하듯 자연스럽게 물청소를 하시면서 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주셨는데... 그 따뜻한 눈빛과 순발력에 얼른 수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부족한 주유량에도 불구하고 알바생의 실수를 감싸주셨고 꼰대사수는 이 사실을 모른채 사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눈물나게 고마웠던 저는 시간이 될때 감사인사를 드리러 간다는 게 바쁘다는 이유로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네요 돌이켜보면 요즘에 불평없이 그렇게 해줄 수 있는 분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너무 감사했던 그시절이었습니디. 고마웠습니다!
닉네임뭐냐9
10월 04일
조회수
245
좋아요
22
댓글
0
드론 취업시장 요즘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4년정도 근무중이지만 1년에 한번씩 월급이 자주밀려(심하면 4개월) 보다 안정적인 회사로 이직준비중인 이직준비생 입니다. 대학교도 무인항공기 분야로 졸업하여 동기들이 드론/무인기 업계에 종사합니다. 그런 동기들에게 물어보면 안정적인 대신 급여가 매우적거나 심하면 회사가 망해버린 경우도 종종 볼수있더군요. 하여 무인기 시장이 이렇게 어려워졌구나 느끼기에 여쭤봅니다. 이쪽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다닐만 하신가요..? 아니면 저만 이렇게 어렵게 다니고있는걸까요,,
뱅기쟁이
10월 04일
조회수
517
좋아요
2
댓글
8
금융권 직장인 야간대학원 고민
증권사 백옵 재직중인 4년차입니다. 조금은 막연하지만, 전문성 강화를 염두에 두고 야간대학원 진학을 고민 중입니다. 1. 카이스트 디지털금융mba 2.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금융공학) 3. 성균관대학교 퀀트응용경제학 셋 다 좋은 학교고 결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데, 혹시 모르니 모두 지원해 보는게 좋을지.. 아니면 선택과 집중을 해서 한 군데만 쓰는게 나을까요?
또오호잉
10월 04일
조회수
335
좋아요
1
댓글
0
회사에 마음에 드는 분, 고민되네요.
회사 다른 부서에 마음에 드는 여성분이 있습니다. 저랑은 8살 정도가 차이나네요. 저는 38살입니다. 자연스럽게 친해지려해도 워낙 접점이 없는 부서고 층도 달라서 친해질 방법이 없네요. 그냥 호감이 있다고 밖에서 밥 한번 먹자고 하면 당연 차이겠죠 ..?
한림마린
10월 04일
조회수
665
좋아요
1
댓글
7
밥먹듯 야근할 때마다 갔던 1층 식당에 마지막 인사 하러 갔던 날
회사를 다니던 내내 정말 밥먹듯이 야근을 했어요. 지치고 너덜너덜한 마음으로는 기왕 하는 야근 저녁 식대로 맛있는 거 먹고 힘내자 이런 마음도 증발해서 회사 1층 편의점과 식당에 단골이 되었죠... 점심도 멀리 나가기 싫은 날에는 또 1층.. 비온다고 덥다고 춥다고 1층... 몸도 마음도 지쳐가던 때 하루 세끼 중 두끼를 책임져주었던 편의점과 식당... 어느덧 사장님들 얼굴을 외울 정도가 됐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보내고 마지막으로 그 건물에 출근하고 퇴근하던 길, 다시는 여기 올 일 없겠단 생각이 드니 인사 한 번 따로 한 적 없지만 정말 회사 있는 동안은 부모님 친구보다 더 자주 봤던... 1층 편의점과 식당 그리고 거기 사장님들에게 아쉽고 섭섭한 뭐라 못할 마음이 들더라고요. 왠지 두고두고 아쉽고 후회할 듯한. 그래서 다시 돌아가 편의점과 식당에 가서 사장님들에게 인사를 드렸어요. 좀 고민하고 망설이기도 했는데... 갑자기 왜 그랬는지ㅎㅎ 갑자기 들어가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자주 왔는데 이제는 못 오게 되었고 아쉬워서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인사 드린다 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뜻밖에..손님이 매일 수백명일텐데 그래서 절 모르실 줄 알았는데 기억하시더라고요. 심지어 제가 자주 먹던 메뉴까지 기억하고 계셨던.. 주문하고 계산해주세요, 영수증 주세요 이런 대화밖에 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에요. 그게 너무 놀라고 감동이었어요. 사장님들이 인사하러 와줘서 고맙다고 하셔서 제가 더 감사했던 기억이 나요. 회사 다니면서 매일 매일이 정말 힘들었는데 그 기억에 마지막 퇴근이 몽글몽글 감동적인 날이 됐어요. 사람에 지쳤는데 또 사람에 위로받는.. 세상에 나쁜 사람만 있는 거 아니라는 거 새삼 와닿아서 마음 뜨끈해지는 날이었어요.
커피콩
10월 04일
조회수
768
좋아요
22
댓글
3
강신철 국방부장관 탄핵에 관한 청원 동의 바랍니다
강신철 국방부장관 탄핵에 관한 청원 동의 바랍니다 강신철 국방부장관은 청문회 내내 자격 미달의 정치군인임을 보여줬고, DMZ 지뢰 폭발사고 처리를 보니 국방부 장관 자격 미달이다 아래 링크 클릭! 청원 동의!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5C321A259FFD5A1EE064ECE7A7064E8B
keesoo81
10월 04일
조회수
218
좋아요
4
댓글
2
투표 연봉 얼마 더 받으면 이직하실껀가요?
연봉차이
30대중후반
10월 04일
조회수
402
좋아요
1
댓글
0
학벌이나 직업 격차가 좀 있어도 잘 살수는 있는데
외모, 돈 이런 문제가 아니라... 학벌 높은쪽이 상대를 인격적으로 낮게 보거나 낮은쪽이 상대방을 존경하지 않으면 반드시 파탄나는거 같아요. 학벌이나 직업 좋다고 상대를 하대하면, 존재성에 상처를 입게되고 상대가 지적으로 동등한 수준이 아닌데 존경하지조차 않으면 상대는 벽에 대고 말하는 느낌을 받을거라. 애초에 차이나는 사람과 사는건 어려운 일이긴 함. 양쪽 모두에게.
브람
억대연봉
쌍 따봉
10월 04일
조회수
809
좋아요
5
댓글
7
주말 출근한 10년 차, 구글 문서에 나타난 동물들🐶🐻🦊🐮
입사 10년 차. 위에서는 실적으로 쪼아대고, 아래로는 이른바 'MZ세대' 후배들 눈치 보느라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인 영락없는 '낀 세대' 파트장이 되었습니다.🤷🏻 어느 금요일 오후, 퇴근을 불과 두 시간 앞두고, 임원분께서 월요일 아침까지 기획안을 전면 수정하라는 날벼락 같은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사무실 공기는 그야말로 초상집이 되었습니다. 주말 데이트, 약속 들떠있던 후배들 표정이 굳어가는 걸 보니 도저히 야근이나 주말 출근을 지시할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짐을 챙겨 일어나며 쿨한 척 한마디 던졌습니다. "다들 알람 끄고 주말 푹 쉬어. 이건 내가 주말에 뼈대 다 잡아놓을 테니까, 월요일에 와서 살만 붙이자." 후배들은 "앗... 넵 파트장님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칼같이 퇴근했고, 저는 씁쓸한 마음을 안고 주말 아침 동네 카페로 출근했습니다. 혼자 노트북을 켜고 팀 공유 구글 문서를 열었습니다. '하아, 언제 다 하냐' 한숨을 푹 쉬며 멍하니 깜빡이는 커서만 보고 있었죠.🫩 그런데 그 순간, 구글 문서 우측 상단에 동그란 프로필들이 하나둘씩 뿅뿅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칼퇴했던 우리 팀 막내부터 후배들 4명이 약속이나 한 듯 구글 문서에 동시 접속을 한 겁니다. 당황한찰나, 문서 맨 윗줄에 [강아지 이모티콘 🐶유저]가 타자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파트장님 혼자 주말에 냅두면 저희 월요일에 체해서 밥 못 먹습니다. ㅋㅋㅋ 빨리 파트 분배해 주시죠. 2시간 컷 하고 넷플릭스 보러 갑시다."🤗 그 문장을 보는 순간, 카페 한가운데서 정말 코끝이 찡햤습니다. 개인주의라고 섭섭해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결국 구글 문서 안에서 4마리의 동물(?)들과 함께 미친 듯이 커서를 움직이며 집단 지성을 발휘한 결과, 이틀 치 분량의 일은 단 두 시간 만에 완벽하게 끝이 났습니다. 전국의 모든 낀 세대 선배님들, 그리고 묵묵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후배님들 모두 다음주도 파이팅입니다!👔
미키25
쌍 따봉
10월 04일
조회수
1,249
좋아요
152
댓글
4
야근하다가 멘탈 터졌는데 인류애 느낀 썰
4년전쯤에 회사에 입사한지 갓 한달정도된 신입 시절 때였습니다. 아직 엑셀 함수에 많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엑셀 오류 때문에 수치 다 틀어져서 밤 8시까지 혼자 사무실에 남아 있었습니다. 나도 착착 잘해보고 싶은데 뭔가 뜻대로 안되니 제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걸 느꼈습니다. 근데 평소에 말수가 없으셔서 어렵게 느껴지셨던 같은팀의 대리님이 퇴근하다 말고 갑자기 내 자리로 오시더니 "어디서 막혔어요? 같이 봐줄게요" 하셔서 크게 당황했습니다. 본인 업무도 아닌데 옆에 의자 끌어당겨 앉아서 30분 정도 함수 다 잡아주고 오류 해결해 주셔서 너무 민망했습니다. 다 끝나고 "저도 신입 때 이거 때문에 밤샜어요. 고생했어요, 얼른 퇴근해요" 하고 가시는데 진짜 인류애를 엄청 느꼈습니다. 지금은 비록 그 때 대리님은 다른 곳으로 이직하셨지만, 저도 그 때 시절을 떠올리며 같은 팀 신입에게 도움을 자잘하게 주는데, 그때 그 시절 대리님이 문득 생각나네요. 연락은 간간히 하며 지내는데 본받고 싶은 선배셨습니다.
합격가즈아
쌍 따봉
10월 04일
조회수
321
좋아요
20
댓글
1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