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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는 5초 만에 지원하지 않았다
최근 한 인사담당자가 지원 서류를 검토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력서를 빠르게 훑다가 1~2년 남짓한 경력이 하나라도 보이면 곧바로 다음 지원자로 넘어갔습니다. 아주 익숙한 듯한 움직임이었어요. 한 사람의 서류 검토를 끝내는 데 5초도 걸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전부 자세히 읽을 시간이 없어요.” 실무자로서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한된 인력과 시간으로 많은 지원자를 검토해야 하니, 일정한 기준을 세워 빠르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원자는 5초 만에 지원하지 않았을텐데..." 저만 해도 과거엔 조금이라도 나은 표현이 떠오르면 이력서를 수시로 고쳤습니다. 어떻게든 저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제출을 요구받지 않은 포트폴리오까지 만들어 내기도 했었어요. 그 과정에는 몇 시간, 때로는 며칠의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서류가 재직기간이라는 숫자 하나 때문에 5초 만에 닫힌다면 허탈함을 넘어 화가 날 것 같았습니다. 짧은 경력에는 저마다 사정이 있습니다.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움직인 사람도 있고, 입사할 때 기대했던 역할이 사라진 사람도 있습니다. 회사의 변화나 경영 상황 때문에 떠나는 선택을 해야 했던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그 모든 사정을 서류전형에서 확인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렇더라도 재직기간 하나만으로 검토를 끝내는 것이 최선인지는 의문입니다. 최근에는 그리팅의 AI 서류 평가나 hireEZ처럼 채용담당자의 이력서 스크리닝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지원자를 더 빨리 탈락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이 미처 읽지 못한 경험과 역량을 한 번이라도 더 살펴보는 데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채용담당자가 감당해야 하는 지원자의 수, 한 사람의 경력이 5초 안에 판단되는 과정, 그리고 지원자는 그 과정을 알기 어렵다는 사실. 어느 쪽의 사정도 이해되기에 더욱 씁쓸하게 남은 장면이었습니다.
Anthon
금 따봉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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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도 깊었던 배려를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40대 중반의 중간관리자 입니다. 얼마전 저를 신입사원때 면접관으로 오셔서 채용까지 해주시고 이제는 전무 직급으로 회사 생활을 마무리 하시는 본부장님을 배웅 해드렸습니다. 이제서야 떠나보내면서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지금 늦은 감이 있지만 겨우겨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당시에는 공채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전문대 출신으로 수시 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입사하고 몇달이 지나서 공채가 이루어지면서 4년제 입사동기가 여럿 생겼습니다. 사원에서 대리 진급은 4년제졸업생 만4년 전문대는 만7년이라는 회사의 규정이 있었습니다. 입사에서는 동기지만 4년이 지나고나면.. 그리고 3년뒤에 입사하는 후배들과는 또 다른 진급동기가 되어야 하는 운명이었던 거죠 제가 막 근무한지 2년이 지난시점 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300km 넘게 떨어진 다른 지방사업장으로 발령이 나고, 퇴사를 할까 말까 고민만하다가 또 다시 신입사원으로 시작할 용기가 없어 그냥 적응하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근무한 첫해부터 계획대비 실적이 대박 나면서 새로운 팀 전체로 회사 실적최우수 표창을 받고 다음해에는 신규거래처 계약건이 늘면서 업적상까지 받아서 대리 진급이 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대리 시절에는 모범사원으로 선정되면서 정말 운이 좋게도 입사 동기들과 다 같이 진급하게되는 영광까지 누렸습니다. 뒤늦게 알게된 사실이지만, 제가 인사발령으러 부서이동하게 된 그 해에는 해당팀의 아이템이 회사내 최고 실적이 될 것이라는건 임원분들이 이미 알고 계셨던 사실이었고, 신규거래처 역시 저를 채용해주시고 인사발령낸 본부장님이 대부분 연결시켜준 곳이라는걸 얼마전에 알게 됐습니다. 저는 연고도 없는 머나먼 지방사업장으로 유배를 보냈다고 생각해 정말 속으로 원망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에서야 너무 죄송하면서도 속상한 마음만 남는것 같네요. 얼마전 퇴직하면서 저녁식사하는 자리에서 그때 원망했었냐고 물어보시면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 3년이라는 차별을 받는것 같아서 직접 뽑아서 키우는 자식이 그런 취급받는건 볼 수 없어 내린 결정이었다고 속 깊은 배려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네요. 비록 퇴직하셨지만 올 연말에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겠습니다
포항슈퍼마켓개미
쌍 따봉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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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쉬는 날 몰래 출근해요…
제가 사수인데 말려도 안 들어요.. 열심히 하려는 건 좋은데 신입한테 빡센 업무를 준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저러면 어쩌나 싶어서요. 공용 폴더는 주말에 수정한 기록이 있고 금요일에 퇴근할 때 분명 안 끝났던 것도 주말 사이에 마무리돼 있더라고요. 일정 충분히 여유있으니까 일과 시간에 끝내라고 했는데 자기가 한참 부족한 거 같다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결국에 다시 나오더라고요 이번 추석때도, 개천절 대체 공휴일도 나왔고, 한글날이었던 어제도 회사 출근한 모양입니다.. 업무를 많이 줬냐 하면 절대 아니고요. 이제 겨우 입사 두 달 차인데 벌써 이렇게 달리면 얼마 못 가서 지칠까 봐 걱정돼요. 저도 신입 때 비슷하게 의욕 넘치다가 번아웃 온 적이 있어서 더 맘이 쓰입니다. 제가 피드백을 너무 깐깐하게 했던 건지 아님 팀 분위기가 은근히 눈치 보이게 만드는 건 아닐지 별별 생각도 들고요... 일은 못한다기 보단 꼼꼼하게 하려고 하는 편인 듯 하고, 아직 들어온 지 두 달밖에 안 됐으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건가 싶어서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두면 나중에는 주말에 일하는 게 당연해질까 봐 걱정이 됩니다. 참고로 수당은 따로 안 줘서 돈 때문은 아니고요. 본인은 의욕적으로 하는 건데 제가 너무 간섭하는 건가 싶기도 한데 이런 경우 어떢하면 좋을까요? 아직 팀장님께 따로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jklmnn
금 따봉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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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노력하라'고 말하기 전에
요즘 청년들을 바라보며 종종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너무 쉽게 "노력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기성세대는 오랫동안 노력의 가치를 믿으며 살아왔다. 나 또한 그러하였다. 성실하게 공부하고,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며, 한 계단씩 올라가면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우리 세대의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왔고, 어느 정도는 그 믿음이 현실이 되는 시대를 경험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청년들에게도 같은 말을 건넸던것 같다. "조금만 더 노력해라." "포기하지 말고 버텨라." 하지만 지금의 청년들에게도 그 말을 아무런 망설임 없이 할 수 있는지는 자신이 없다. 오늘날 청년들이 살아가는 현실은 우리가 젊었던 시절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의 청년들은 역대 어느 세대보다 더 많이 공부했다. 더 많은 자격증을 취득했고, 더 치열한 경쟁을 견뎌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위해 다시 시험을 준비하고, 어렵게 직장을 얻은 뒤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내려놓지 못한다. 높은 집값과 불안정한 고용환경, 치솟는 생활비는 청년들의 삶을 더욱 무겁게 짓누른다. 그런데도 우리는 습관처럼 노력의 부족을 먼저 이야기한다. 물론 노력은 중요하다. 성실함과 책임감은 어느 시대에나 소중한 가치다. 그러나 노력의 중요성을 말하기 전에 먼저 인정해야 할 사실이 있다. 지금 청년들이 힘든 이유는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많은 청년들은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노력과 보상의 연결고리가 과거보다 훨씬 약해졌다는 데 있다. 열심히 살아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최선을 다해도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기성세대는 청년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나는 그에 앞서 우리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에게 희생과 인내를 요구하기 전에 우리는 더 공정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할 것 같다. 노력한 사람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성세대는 얼마나 고민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청년 문제는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다.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고, 미래를 설계하지 못하는 사회는 결국 국가 전체의 활력을 잃게 된다. 청년이 희망을 잃으면 사회는 성장 동력을 잃고, 청년이 꿈을 포기하면 국가의 미래도 함께 작아진다. 그래서 기성세대의 역할은 청년들에게 무조건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청년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는 꼭 말하고 싶다. 세상이 불공정하다고 해서 자신의 가능성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냉소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노력해도 소용없고, 도전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체념이 젊은 세대의 언어가 되고 있다.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은 때로 냉혹하고, 실패는 생각보다 자주 찾아온다. 하지만 인생을 돌아보면 결국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성공보다 실패였고, 순탄한 길보다 어려움을 견뎌낸 경험이었다. 나는 오랜 공직 생활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젊은 나이에 큰 성취를 이룬 사람도 있었고, 중년 이후에 자신의 길을 찾은 사람도 있었다. 처음에는 실패했지만 끝내 성공한 사람도 있었고, 남들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더 멀리 간 사람도 있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었다. 넘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청년들에게 남을 이기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대신 어제의 자신을 이기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누군가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돈을 벌거나 더 빠르게 성공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다시 일어서는 것, 좌절과 냉소에 굴복하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성공담 보다는 다음의 두 문장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신이 힘든 것은 당신만의 잘못이 아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당신의 미래까지 포기할 이유도 없다." 현실을 직시하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용기일지 모른다. 그래서 기성세대는 청년들에게 노력하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그들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기성세대의 책임일 것이다. 그리고 청년들은 아직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의 가능성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은 남과의 경쟁이 아니다. 어제의 자신을 넘어서는 일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가장 뛰어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박진이 | CCK 솔루션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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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어떻할까요 고민입니다
하면안되긴한데 뭔가 나때매 늦어지는게 싫고 오늘안에 업무 다처리할려고 하다가 잘못된선택을 한거같습니다 기존 결재받은 공문을 은행에 보냈는데 오탈자가 있어서 다시 보내달라했습니다. 금액 끝자리가 달라 그것만 임의 수정해서 회신했어요 생각해보니 일처리는 됐지만 재결재도 안받고 문서 위변조 사항으로도 볼까바서 보고드려야 할지 말지 고민이되네요
으흠하하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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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에 관해서 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입사 50일차) 현재 실수령 기준으로 약 5천 조금 안 되게 수령중입니다. 다만 지방근무라서, 숨만 쉬어도 한달에 60만원 이상이 깨집니다. (자취, 및 교통비만 60 이상) 수도권에 현재 회사 매출 규모의 2배의 동종업계에 붙게 된다면 연봉은 약 500 이상 깎일 것 같습니다. (30분 거리에서 친한 친구의 전세 자취로 인해, 주거비 X, 1호선 이용 가능) 이런 경우에 후자의 선택이 맞는 걸까요? 아니면 서류상 남길 수 있는 연봉을 최대한 높은 상태로 두어야 할까요? 회사의 규모와 업무의 방향?은 후자의 회사가 더 크고 넓습니다. 사회생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꼬라쥐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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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 끝난 밤, 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작은 메모
신입사원 시절, 저는 실수를 참 많이 했습니다. 한 번은 중요한 자료를 잘못 전달하는 바람에 팀 전체가 늦게까지 남아 수정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고, 다들 퇴근하는 시간에도 혼자 남아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고 애썼습니다. 그날 밤 팀장님이 제 자리로 오셨습니다. 혼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팀장님은 제 모니터를 한참 보시더니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일은 오늘 배우면 돼요. 대신 다음에 같은 실수를 안 하면 되는 거예요. 너무 주눅 들지는 말아요." 그러고는 제 책상 위에 있던 식어버린 커피를 보시더니,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 하나를 사다 놓고 먼저 퇴근하셨습니다. 사실 그때는 그 말이 얼마나 고마운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운이 좋아 좋은 팀장님을 만났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 제가 후배를 가르치는 입장이 되고 보니 알겠더라고요. 누군가의 실수를 지적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수한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걸요. 그 후로 저는 후배가 실수하면 먼저 무엇이 잘못됐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꼭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괜찮아요. 이번 일로 배웠으니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어쩌면 그때 팀장님이 제게 건넨 건 커피 한 잔이 아니라, 다시 해볼 수 있다는 용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가끔 일이 유난히 힘든 날이면 그날 밤이 떠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친절이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래도록 기억되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저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고 있는 모든 직장인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 같은 하루가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
많이 어렵가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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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남친 1박 2일 여행 관련해서 질문 드려요
남자친구가 친구들 보러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는데, 숙소가 어디인지나 대략적인 계획을 아예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부산 사는 친구 집에서 자거나 친구들이 알아서 예약했을 거라고요. 다른 지역으로 1박 2일 가는 거라 최소한 어디 묵는지랑 대략적인 일정을 확인해서 알려달라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저보고 너무 간섭한다며 기분 나빠하네요. 상세한 분 단위 일정을 요구한 게 아니라 어디서 자는지 정도는 알아두고 싶었던 건데, 확인을 요구하는 게 과한 간섭인가요? 저는 연인 간 당연한 배려라 생각돼 객관적 의견이 궁금합니다..
이직해말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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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가 제법 찬 지금도, 일이 터질 때마다 생각나는 팀장님이 있습니다
​문득 커뮤니티 글들을 보다가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제가 대리 1~2년 차쯤 됐을 때였을 겁니다. 그때 담당하던 주요 거래처 연간 정산 데이터랑 견적 보고서가 있었는데, 하필 최종 보고 바로 전날 제가 함수 하나를 잘못 걸어서 수치가 완전히 꼬여버린 걸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납품 단가랑 마진율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라 머릿속이 새하얘지더라고요. ​식은땀은 줄줄 흐르고 손은 덜덜 떨리는데, 이미 보고 시간은 두 시간도 안 남았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안 잡혔습니다. 옆에서 한숨만 푹푹 쉬고 있으니, 당시 평소엔 말수도 적고 꽤 엄하셨던 팀장님이 제 자리 파티션 너머로 슥 오시더라고요. ​모니터 상태를 보시더니 대번에 상황을 파악하셨는지, 의자 하나를 끌고 제 옆으로 바짝 붙어 앉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엄청난 불호령이 떨어질 줄 알고 고개도 못 들고 연신 죄송하다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이 마우스를 뺏어 드시면서 딱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그러시더군요. ​"야, 죄송하다는 말은 나중에 하고. 이미 엎질러진 거 지금 패닉 와봤자 해결 안 된다. 책임은 결재 올린 내가 지는 거니까, 넌 지금부터 내가 어떻게 수습하는지 옆에서 똑바로 보고 배워." ​그러고는 담배 한 대 피우러 나가시지도 않고 한 시간 반 동안 시트 하나하나 역추적해가면서 수식을 직접 다 뜯어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본부장님 보고 들어갈 때도 저더러는 회의실 밖에서 대기하라 하시고, 본인이 들어가서 "제가 최종 검토 과정에서 확인을 늦게 했습니다"라며 전부 본인 탓으로 돌리고 결재를 받아오셨습니다. ​그날 퇴근길에 팀장님이 건물 뒤편에서 편의점 캔커피 하나 건네주시면서, 딱 한마디 덧붙이셨습니다. "실수할 수는 있는데, 당황해서 숨기거나 얼어붙지만 마라. 다음부턴 이 부분 크로스체크 먼저 하는 버릇 들이고." ​그 흔한 호통이나 감정 섞인 비난 한 번 없이, 일의 본질과 선배로서의 책임감이 뭔지 온몸으로 보여주셨던 그 모습이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질 않습니다. 지금은 저도 후배들을 여럿 데리고 일하는 자리가 되었는데, 솔직히 팀원들이 큰 사고를 치거나 일정이 터질 때마다 속에서는 욱하고 올라올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때 그 팀장님 뒷모습을 떠올립니다. 나는 과연 내 후배들에게 그때 그분처럼 우산이 되어주고 있는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Collabo
억대연봉
쌍 따봉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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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임대주택(오피스텔) 도움이 절실 합니다
경남 창원에 집합건물법에 따른 재건축 동의를 받아, 민간임대특별법을 모법으로 약 200세대 규모의 민간임대오피스텔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공급 물량 절반은 조합원 우선공급 후 잔여 물량 일반공급 예정이고, 연면적 약 1만평 정도며 사업비 외형 약 1천억 내외 입니다 사업지 위치는 퍼팩트 합니다(역세권 등에 해당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으로 판단하고 리딩중인데 참여사(금융, 시공, 분양 등)들의 경험 부재로 사업 구조화에 애를 먹는중입니다 (예: 금융의 경우 국토부 심사 경료 후 그 결과에 따라 허그 보증이 가능하다와 일반시행 금융 구도와 다를바 없다는 의견, 시공의 경우 브랜드를 쓰기에는 외형이 작다는 등) 혹, 임대주택법에 따른 사업에 경험이 있으신 금융관계자 및 시공 관계자(도시정비업체는 정중히 거절합니다) 분들중 예전 자료(IM, 사업계획서 등)에 대한 공유 가능하신분 계실까요?
동행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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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했던 나를 일으켜 세운 한마디
​요즘 개인적인 일도 겹치고 직장 생활도 참 무기력하더라고요. 월급은 늘 쪼들리고 의욕도 없었지만, 나 때문에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어서 마음을 다잡고 프로젝트를 열심히 도왔습니다. ​다행히 프로젝트가 무사히 잘 끝났고 '휴, 다행이다' 하고 숨을 돌리고 있었는데, 직장 상사분이 다가오셔서 슬쩍 한마디를 건네시더군요. ​"무슨 좋은 일 있어? 오랜만에 신입사원 때 눈빛을 보는 것 같아서 참 보기 좋다. 힘내!" ​정말 별거 아닌 한마디였는데, 그 순간 마음 한구석이 찡하면서 이상하게 힘이 나더라고요. ​돌이켜보면 '내가 왜 그렇게 매사에 화를 내고 날이 서 있었을까, 혹시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을까'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또 다른 동료에게 되풀이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어서요. ​앞으로는 동료에게 소소한 농담 한 스푼 건넬 수 있는 여유, 하루에 한 명에게는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직장 동료가 되고 싶네요. ​모두 얼굴 붉히지 않고 사이좋게, 힘내서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1억연봉목표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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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한마디가 참 고마웠습니다
누구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가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저도 한때 업무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생각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때 함께 일하던 선배가 제게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너무 혼자 짊어지려고 하지 마.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하나씩 경험하면서 배우는 거야.” 어쩌면 특별할 것 없는 말이었지만, 당시에는 그 한마디가 참 큰 위로가 됐습니다. 누군가 내 상황을 이해해 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돌이켜보면 직장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건 대단한 보상이나 특별한 성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힘들 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말없이 내 편이 되어주는 동료 한 사람의 존재가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받았던 작은 배려를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면서 말이죠.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있는 모든 직장인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 모두 생각보다 잘하고 있고, 때로는 서로에게 기대어도 괜찮으니까요.
도조교자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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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 팀장님들 다 왜 그럼...
진짜 다들 실무만 잘하지 영업을 잘하는 사람이 없어요,,,,다들 컴퓨터 엑셀 애무만함 옛날에는 대리가 팀장달기도 하고 했다는데,,,
3121john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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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계약 수습 기간 중 당일 퇴사 가능한가요?
물론 계약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규직으로 계약한 상태인데 딱 수습 기간에 맞춰 나가려고 하는데 계약서 내엔 따로 수습 기간 내 퇴사 통보 기준은 없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수습 기간 내 퇴사 통보는 얼마정도의 기간을 잡아야 할까요?
강서구달달구리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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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팀장님이 너무 보고싶네요~~
전 직장에서 인생의 선배로서, 때론 형처럼 지냈던 팀장님이 너무 보고싶네요~ 업무적인 미숙함과 부족한 점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셨었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은 각자 다른 회사에서 근무 하고 해외 주재원으로 계시지만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을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항상 먼발치서 응원하고 건강하세요 팀장님~♡
라띠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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