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도 학벌순인가요?

05월 28일 | 조회수 10,356
금 따봉
낯선골목길

저랑 같은 해에 들어온 동기가 하나 있습니다. 둘 다 첫 직장이고 나이도 같아요. 지금은 3년찬데 솔직히 일은 걔가 치는 사고까지 제가 수습할 정도로 제가 더 잘합니다. 근데 오늘 점심 먹다 연봉 얘기가 나왔는데 걔 입사할 때 초봉이 제 지금 연봉보다 높더라고요. 심지어 올해 연봉은 천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걔는 나랑 같은 해 입사했으니까 당연히 나랑 지랑 연봉이 똑같을 줄 알고 별 생각 없이 말했던 거였고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자리에서 한참 고민하다가 이 상태면 아무것도 못할거같아서 팀장님한테 면담 신청하고 면담하고 왔습니다. 팀장님이 연봉 책정을 하는 거 아닌거는 아는데 왜 내가 걔보다 낮은지는 알거 아니냐. 무려 걔 초봉이 내 지금 연봉보다 높더라 하니까 주저하면서 아무래도 너는 2년제고 걔는 4년제 졸업이라 그런 거라고 내규상 정해진거래요 그래 초봉 차이는 이해하겠다 했어요. 근데 이미 입사한 후에는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 책정돼야 하는거 아니냐 왜 걔가 나보다 연봉 인상폭이 더 높냐 했더니 그것도 학벌 때문이래요... 팀장님이 미안하다고 자기도 노력해봤는데 잘 안됐다고 하시는데 할말이 없대요 일은 내가 더 잘하고 그래서 더 많이 하는데 돈은 걔가 더 가져가고... 서러워서 때려치고 싶은데 이직할때는 학벌 당연히 더 보겠죠? 뽑아줘서 감사하다해야하나 너무 서럽습니다..... 이게 진짜 당연한걸까요 실적 다 필요없고 연봉 인상도 학벌순이라니 일만 잘하면 될줄 알았는데 지금이라도 4년제 졸업장을 따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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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굴레방다리
    어제
    다들 할말 많을텐데, 제가 총대 맬게요. 1. 일반적으로 룰이 그렇습니다. 4년제도 석사보다 2년 밀리죠. 신입 뽑는 회사 입장에서는 일 잘하는지 등을 확인할 객관적 근거가 학력 뿐이니 일반적으로 수용 가능한 룰입니다. 이 룰이 잘못된것이니 바꾸자는 주장은 확률 낮은 게임입니다. 잘못되거나 부당하거나 불공평하지도 않습니다. 2. 그 룰을 모르는 것은 본인 책임입니다. 알았다면, 4년제 안가신 것 또한 본인 책임입니다. 난이도 낮은 대입을 선택한 대신에, 난이도 높은 커리어를 선택하신 겁니다. 3. 출발선이 다르니 아직은 연봉은 뒤쳐지겠죠. 마라톤이 30년짜리면 이제 10% 달린겁니다. 하지만 10년 후 20년 후엔 달라지겠죠. 본인이 정말 일을 잘하신다면. 4. 하지만 학력에 대한 선입견은 엄청나게 큽니다. 앞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예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방송통신대나 학점은행 등을 취득한다해도 경력직에게는 그것이 연봉을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일을 잘했을 때 명분 정도 역할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 선입견과 본인의 열등감을 뛰어넘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과거로 돌아가지 마세요. 아니면 그런 학벌 룰이 존재하지 않는 업종이나 직업 세계로 가세요. 혹은 프리랜서나 외국계나 창업 등. 5. 내가 더 일을 잘한다는 판단도 유보하세요. 실무능력이 전부가 아니고, 상사나 회사 업종 직업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고만고만한 동기들하고 비교할게 아니라 상사들이나 임원들이나 경쟁사나 대기업 사람들하고 벤치마킹하세요. 이런 생각은 본인한테 도움이 안됩니다. 6. 아주 객관적으로 본인이 일을 잘하는게 맞더라도 그런 태도나 언사는 본인에게 불리합니다. 정말 일을 잘하면 그런 말은 다른 사람들이 말해줍니다. 본인이 말하고 다니지 마세요. 이제 상황 받아들이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전략적으로 사세요. 즉, 바꿀수 있는 것만 바꾸세요. 바꿀수 없는 일에 매달리지 마셔요. 화이팅.
    다들 할말 많을텐데, 제가 총대 맬게요. 1. 일반적으로 룰이 그렇습니다. 4년제도 석사보다 2년 밀리죠. 신입 뽑는 회사 입장에서는 일 잘하는지 등을 확인할 객관적 근거가 학력 뿐이니 일반적으로 수용 가능한 룰입니다. 이 룰이 잘못된것이니 바꾸자는 주장은 확률 낮은 게임입니다. 잘못되거나 부당하거나 불공평하지도 않습니다. 2. 그 룰을 모르는 것은 본인 책임입니다. 알았다면, 4년제 안가신 것 또한 본인 책임입니다. 난이도 낮은 대입을 선택한 대신에, 난이도 높은 커리어를 선택하신 겁니다. 3. 출발선이 다르니 아직은 연봉은 뒤쳐지겠죠. 마라톤이 30년짜리면 이제 10% 달린겁니다. 하지만 10년 후 20년 후엔 달라지겠죠. 본인이 정말 일을 잘하신다면. 4. 하지만 학력에 대한 선입견은 엄청나게 큽니다. 앞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예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방송통신대나 학점은행 등을 취득한다해도 경력직에게는 그것이 연봉을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일을 잘했을 때 명분 정도 역할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 선입견과 본인의 열등감을 뛰어넘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과거로 돌아가지 마세요. 아니면 그런 학벌 룰이 존재하지 않는 업종이나 직업 세계로 가세요. 혹은 프리랜서나 외국계나 창업 등. 5. 내가 더 일을 잘한다는 판단도 유보하세요. 실무능력이 전부가 아니고, 상사나 회사 업종 직업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고만고만한 동기들하고 비교할게 아니라 상사들이나 임원들이나 경쟁사나 대기업 사람들하고 벤치마킹하세요. 이런 생각은 본인한테 도움이 안됩니다. 6. 아주 객관적으로 본인이 일을 잘하는게 맞더라도 그런 태도나 언사는 본인에게 불리합니다. 정말 일을 잘하면 그런 말은 다른 사람들이 말해줍니다. 본인이 말하고 다니지 마세요. 이제 상황 받아들이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전략적으로 사세요. 즉, 바꿀수 있는 것만 바꾸세요. 바꿀수 없는 일에 매달리지 마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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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아프지만 이게 현실이긴 합니다. 아직까진 학벌이 밥먹여주는 대한민국임..
    아프지만 이게 현실이긴 합니다. 아직까진 학벌이 밥먹여주는 대한민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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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굴레방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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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벌은 아니고 학력.. 저도 경험에 기반한 통계적 선입견이 없진 않습니다. 극소수 특출난 사람 말고는 서울대나 일반대 차이는 그닥 못느끼겠는데, 학력 차이는 많이 느끼긴 합니다. 대기업 다닐때도 전문대 출신 상사 있었는데 일은 정말정말 잘하는데 리더십 포지션으로는 못가셧어요. SKY 출신과 눈에 안보이는 갈등이 심했죠. 중견기업에서 전문대졸 부하들 많았는데.. 머리는 좋은데 희한하게 러닝커브가 너무 차이 나요. 공부를 안해.. 현재 제 직원 중에 고졸+학점은행인데 월급 천 넘게 주는 개발자 있는데, 코딩은 기가 막힌데 어디 미팅도 못데려가고 산출물 작성은 포기. 물론 창업하신 분들 중에는 학벌이 정말 무의미했고요. 협력사 중에 제가 가장 믿고 존경하는 대표님은 동갑내기 고졸인데, 제가 그냥 형님으로 모십니다. 어릴때 잠깐의 인내심 차이가 여러모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듯. 정면승부보다 포지셔닝 잘하는게 빠른 길일지도..
    학벌은 아니고 학력.. 저도 경험에 기반한 통계적 선입견이 없진 않습니다. 극소수 특출난 사람 말고는 서울대나 일반대 차이는 그닥 못느끼겠는데, 학력 차이는 많이 느끼긴 합니다. 대기업 다닐때도 전문대 출신 상사 있었는데 일은 정말정말 잘하는데 리더십 포지션으로는 못가셧어요. SKY 출신과 눈에 안보이는 갈등이 심했죠. 중견기업에서 전문대졸 부하들 많았는데.. 머리는 좋은데 희한하게 러닝커브가 너무 차이 나요. 공부를 안해.. 현재 제 직원 중에 고졸+학점은행인데 월급 천 넘게 주는 개발자 있는데, 코딩은 기가 막힌데 어디 미팅도 못데려가고 산출물 작성은 포기. 물론 창업하신 분들 중에는 학벌이 정말 무의미했고요. 협력사 중에 제가 가장 믿고 존경하는 대표님은 동갑내기 고졸인데, 제가 그냥 형님으로 모십니다. 어릴때 잠깐의 인내심 차이가 여러모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듯. 정면승부보다 포지셔닝 잘하는게 빠른 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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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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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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