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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경제력 차이, 결혼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남성입니다. 아는 지인 소개로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나이는 1살 차이로 둘 다 결혼 적령기이기는 합니다. 선한 인상과 말투에 호감을 느껴 만나게 되었고 지금은 만난지 4달 정도 되었습니다. 여자친구 집안이 좀 유복한 편이에요. 그에 비해 저희 집은 너무 평범한 집안이고요. 저는 제 스스로의 직업과 비전에 자신이 있고 여자친구도 그렇게 생각을 해주지만 집안 경제력 차이가 신경이 쓰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남자 이다보니.. 일단 저희 어머니가 만나는걸 좀 반대하세요. 지금이야 괜찮다고 하지만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현실에 부딪히는 순간이 온다고 하시면서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도 그런 이유로 추후에 반대를 하시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졌던 분들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힘을내요슈퍼퍄월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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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연봉 적정치
직종마다 차이가 크겠지만 현재 재직중인 분야에서 선배님들이 생각하시는 신입의 연봉은 어느정도가 적정한지 궁금합니다 인턴생활 종료 후 정직원 계약 합의 중인데, 초년생이라 평균 연봉이 어느정도인지 알고 계약하고 싶습니다...
yaduna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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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기획과 관리를 꿈꿨으나 마주한 8시간 피킹... 무역 사무 전환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물류 기획과 데이터 분석, 단기직 관리자를 꿈꾸며 차근차근 준비해 온 28살 신입입니다. 지방대 출신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남들은 4개월 만에도 딴다는 국가전문자격증 '물류관리사'를 5개월간 묵묵히 독학하여 취득했고, 이어 유통관리사 2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연속으로 손에 쥐었습니다. 또한 일학습행제를 통해 마케팅전략 L5를 취득했고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영어 소통 능력과 영문 서신 작성 역량도 꾸준히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현장에 입사해 투입된 순간, 깊은 허탈감과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하루 8시간 내내 창고를 누비며 상품을 피킹하는 고강도 육체노동과 2,000만 원대 후반의 처우였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 자격증이 단 하나도 없는 분들과 똑같은 라인에서 똑같이 피킹 작업을 하며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습니다. > "내가 왜 그 고생을 하며 5개월 동안 엉덩이 붙이고 법규를 외우며 공부했을까?" > "원래 물류업계가 다 이런가? 관리자로 올라가려면 이런 고강도 현장 피킹을 거쳐야만 경력으로 인정받는 걸까?" 현장직의 노고를 폄하하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퇴근 후 집에 오면 온몸이 녹초가 되어 손 하나 꼼닥할 수 없었고, 정작 제가 원하던 물류 기획이나 어학/자격증 자기계발은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체력만 소진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전혀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련 없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칼퇴 후 일을 병행하며 자기계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무역 사무 / 포워딩 사무' 직무로 타겟을 전환하고자 합니다. [현재 보유 스펙] - 국가전문자격: 물류관리사 -유통/IT 자격: 유통관리사 2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일학습병행제 마케팅전략L5 기사 어학 및 기타: 해외 어학연수 수료 (비즈니스 영문 작성 및 기초 회화 가능) [현직자분들께 드리는 질문 & 조언 구함] 물류 현장 경력의 실효성: 실제로 물류 기획이나 관리직으로 올라가기 위해 이런 현장 피킹 경험이 반드시 필수적인 경력인가요? 무역 사무 전환을 위한 추가 스펙: 일과 병행하며 무역 사무/포워딩으로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아래 계획 중 어떤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좋을까요? * 어학 성적 정식 점수화: 토익(TOEIC) 850+ 또는 OPIc IH 이상 확보 * 무역 전문 자격증: 무역영어 1급, 국제무역사 1급 * 해상 특화 자격증: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선배님들과 현직자분들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울밤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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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를 모르지만 게임을 만들었어요
코드 한 줄 모르지만 게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야구팀을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하는 게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에 관심이 많았고 나이가 들수록 직접 플레이 하기보다는 주로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거나 업계 소식 등에 관심을 많이 가졌었는데요. 이번에 게임을 만들게 된 계기는 내가 직접 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어보자 라는 취지에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ㅎㅎ 야구에 관심이 많고 평소 매니지먼트 게임을 좋아하셨다면 구경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그리고 엘지야 좀 잘하자!!!!!!!!!!! ▶ 앱스토어 : https://apps.apple.com/kr/app/id6812220857 ▶ 플레이스토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inemanager.app
적당한타협
동 따봉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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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 사직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50대 가장입니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2년 3개월 동안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스카우트해 주신 분이 퇴사하시면서, 그분 아래에서 일하던 직원이 함께 데려온 분이 갈 곳이 없어 현재 제가 근무하는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권고사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50대이다 보니 이직을 한다고 해도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사에서는 퇴직금을 지급하고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 줄 테니 사직서를 작성하면 된다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리치76
금 따봉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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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평소 눈팅만 하다가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 고민아닌 고민 올려봅니다. 최근 30초라는 나이에 신규로 입사한지 한 달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일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항상 어떤 일을 하던 한번에 끊내는 법이 없습니다. 오랜기간 검토를 하더라도 결국 수정사항이 생기더라구요. 또, 수동적인 성격에다가 응용력이 떨어져 피드백 받은 그대로 수행하려다 보니 막상 피드백 없이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것 외에도 스스로 일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입사 초이기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회사에서 잘 하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과거를 회상하다 보니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선배님들께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음치킹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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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외식 얼마나 하시나요?
초등학교 두 명 자녀에 맞벌이 부부입니다. 어쩌다 보니 주말 저녁에는 거의 다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데.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소비가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바깥 음식만 먹는 거 같아서 걱정이긴 한데요. 어떠세요? 보통 한 달에 외식 몇 번 하세요?
굵고길게갑시다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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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7년-> 이혼후 사회7년차
아무튼 스토리 각설하고, 전남편은 폭언, 폭력, 폭적인행위가 많았고 부모님 도움없이는 자립을 못했어요. 그러다 결국 이혼하고 위자료없이 월세보증금 500만원 월세35만원 오피스텔로 나오게됬지만.. 통장에 돈은 50만원 남아있고 전업주부였어서 당장 먹고살 앞날이 막막하여 가까운곳에 자그만한 무역회사 연봉 2400만원에 무턱대고 취직했어요. 원래 쌩 신입 어린친구를 뻡으려 했데요ㅋㅋ 근데 제 눈빛이 심각하게 간절해보여서 저를 고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ㅋㅋㅋ 당시엔 회사에 입고다닐 마땅한 옷도 없던;; 어찌저찌 저렴이로 나름 부티나게 (?) 출근 헤결하고 집밥해먹으면서 외식도 거의 안하고 주변 친구나 지인, 심지어 부모님과 형제와도 모두 연락끊고 [일-집-운동-공부] 만 병행했습니다. 그땐 애낳고 경단녀 된지 7년이 넘었던 상황인데 당시 급여는 경단녀 되기전 연봉보다 훨씬 낮았으나 저같이 경력이 오래 단절된 사람을 고용해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밤 10시 12시 퇴근할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정신력으로 버티다가도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눈물을 펑펑 쏟는일도 많았습니다. 연봉은 감사하게도 해마다 높은 인상률로 책정해주셨고 중간에 이직도 세번 했네요 벌써 나이도 40살이 되고 앞으로 더 힘들겠지만 나름 기대도 되요. 지금은 다시 사회에 나왔을때의 연봉보다 2배이상 넘었고 실적에따라 감사한 인센티브도 발생합니다. 눈앞이 깜깜하거나 고독함을 느낄때도 분명있었어요. 자녀와 헤어지게 된 경우라 너무 그립고 밑도끝도없는 자괴감에 못먹는 술 왕창 마시고 아무도 못찾는곳에 가서 약먹고 죽을까 확 아주 몹쓸병 걸리고 아파서 보험료라도 타면좋겠다 눈뜨면 내일이 오지않으면 좋겠다 하면서 나쁜생각도 많이했어요. 살다보면 늘 긍정적일 수는 없더라구요. 근데 내일 출근해서 해야할 일들이 메일에 쌓어있는거 보고 책임감에(?) 죽지않고 씻고 나오게 되더라구요. (?) 그렇게 이렇게 살아내다보니 혼자 자취를 하던, 가정이 있건 없건 현재의 자신과 가족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그 삶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할수있게 무슨일이든 할수있는 이 사지멀쩡한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잊지마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암튼 연말까지 공휴일없는 나머지 2026년 힘내자고 갑분 글쓰고싶어서 끄적여봅니다.
알고보니복돼지
쌍 따봉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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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마케팅 조직은 어떻게 일해야 할까?
직방과 트렌비에서 CMO로 일했고, 지금은 그로스 마케팅 회사 리인벤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섯 달 동안 브런치에 「성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연재를 써 왔는데, 오늘 마지막 편을 올렸습니다. 이번 편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AI가 들어오면, 마케팅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바뀌는가?" ■ 예전에는 '설계'와 '실행'을 따로 했습니다 마케팅 일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 설계: 어떤 일을 어떤 순서로 할지 정하는 것 (기획서, 업무 매뉴얼) - 실행: 실제로 돌리고, 결과 숫자를 보고 고치는 것 지금까지는 설계를 끝낸 뒤 실행하는 게 정석이었습니다. 실행을 바꾸는 데 돈과 시간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을 예로 들면, 트렌비에서 CRM(고객에게 맞춤 메시지를 보내 재구매를 늘리는 마케팅)으로 고객 생애가치(LTV)를 3배 올렸습니다. 그런데 10개월, 3억 원 이상이 들었습니다. CRM은 캠페인이 30개 넘게 돌아야 성과가 나는데, 보통 3개를 테스트하면 1개만 살아남습니다. 최소 90개를 만들어 보고 버려야 했던 셈입니다. ■ AI가 들어오자 둘이 한 몸이 됐습니다 지난달 회사 블로그 자동화와 홈페이지 개편을 AI(Claude)와 둘이서 일주일 만에 끝냈습니다. 예전 같으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붙어 몇 달 걸릴 일이었습니다. AI에게 주는 업무 설명을 한 줄 고치면 바로 다시 돌아가고, 다음 날 아침 결과 숫자가 옵니다. 설계를 고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이 같은 동작이 된 겁니다. ■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 1. 설계는 '글'로 남긴다. AI에게 주는 업무 설명서가 곧 설계입니다. 2. 실행은 '숫자'로 읽는다. 매일 돌아오는 결과가 다음 설계를 고칩니다. 3. 다만 되돌릴 수 없는 일은 AI만으로 하지 않는다. 고객에게 한 번 나간 메시지는 취소할 수 없으니, CRM 같은 일은 검증된 솔루션과 AI를 함께 써야 합니다. 만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중요해지는 건 "무엇을 만들 것인가", 즉 전략입니다. AI 도입을 고민하는 마케팅 팀장님, 스타트업 대표님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전문은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https://brunch.co.kr/@eb03c1f333fc49f/7?utm_source=rememb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growth_part4
락앤롤
억대연봉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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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찌였던 나에게는 은인과도 같았던 소소한 고마웠던 마음
대리 시절.. 술을 정말 좋아하는 팀장님이 계셨습니다. 당시에는 직장 내 좋지 않은.. 까라면 까야하는 문화가 만연해있던.. 그 것이 당연시 되던 분위기의 사회였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회식.. 저의 주량은 소주 반병.. 팀장님은 호기롭게 6개월안에 주량 2병으로 늘려주겠다면서 나만 믿고 따라오라는데 저는 그때부터 겁이 ㅜㅜ 소주 5잔 정도를 겨우 마시고 더 이상 힘들다고 했지만 마시고 토하고 오라고 억지로 마시고.. 진짜 토하고 나면 얼굴색 변했으니 또 다시 시작이라고.. 저는 그때가 정말 고통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매번 남자 x끼가 술도 제대로 못마시면서 못 미워더하고 다 그렇게 회사 생활하는 그라면서 화장실 다녀올때마다 그걸 재미로 즐기는 팀장이라는 사람도 너무 싫었는데.. 그렇게 한달쯤 지칠대로 지쳤을즈음.. 매번 옆에서 조용하게 아무말없이 술만 마시던 과장님.. 어느 순간부터 본인의 소주잔과 저의 소주잔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 술이 더 맛있는 술이니까 믿고 마셔보라면서.. 알고 보니 물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조용하게 난 술 좋아하니까 대리님꺼 내가 먹고 싶어서 그런거니 티 내지 말라면서.. 정말 술 강요때문에 퇴사까지 고민했었는데 묵묵하고 조용하게 옆에서 챙겨주시던 과장님 덕분에 지금까지 무사히 회사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렇게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포항슈퍼마켓개미
쌍 따봉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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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 마주쳤는데 절 모른척하시네요..
낮에 집 근처 카페가서 커피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데 창가 쪽에 과장님이 계시더라고요. 저희 동네랑 전혀 다른 방향에서 살고 계셔서 제가 잘못 본 줄.. 맞은편에는 어떤 여자분이 앉아 계셨고 즐겁게 대화 나누고 계시길래 저도 방해 안 하고 그냥 못 본 척 지나가려다가 눈이 딱 마주쳐버려서 반사적으로 고개를 까딱하면서 인사드렸거든요. 근데 과장님이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모른 척하고 시선을 돌리시더라고요..?? 그 뒤로 한 시간 정도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도 끝까지 이쪽을 안 쳐다보시고, 과장님 나갈 때도 제가 있는 자리 지나가면서 쳐다도 안 보시길래 괜히 민망해서 저도 노트북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좀 그렇네요..;; 연락이라도 올 줄 알았는데 딱히 없고 회사 밖에서는 가급적 아는 척 안 하는 게 좋았던 걸까요? 저도 딱히 사적인 얘기 나누고 싶은 건 아니고 예의상 인사 정도만 하려던 거였거든요. 회사에서는 그래도 잘 챙겨주시고 업무적으로도 별문제 없이 지내는 분이라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요. 뭔가 실수한 것 같아서 아직까지 신경 쓰이네요.
마스크뒤집어
동 따봉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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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행복한 만큼 불행해졌네요...
30초인데 여기에 인생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질문해 봅니다. 지난 달에 좋은 일이 연달아 생겼습니다. 연봉 협상도 잘 됐고 준비하던 자격증도 붙었고요. 부모님께 처음으로 용돈 넉넉하게 드렸는데 어머니가 우시더라고요, 뿌듯했습니다. 근데 그러고 한 2주쯤 지났나. 아버지가 건강검진에서 좋지 않게 나와서 재검 받았는데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지만 결과 나올 때까지 가족 모두가 피마르는 기분이었고. 4년 만난 여자친구랑도 헤어졌습니다. 와중에 누가 주차해둔 차를 긁고 도망갔네요ㅎ 하나하나 따지면 별일은 아니지만 한번에 안좋은 일이 우르르 오니까 버겁더라고요. 게다가 일이 잘 풀려서 기분이 최고조에 있을 때 안좋은 일이 생긴 거라 그런가, 좋은 만큼 불행해진 기분이랄까요.. 어릴 때 할머니가 좋은 일 있으면 너무 티 내지 말라고, 그러면 꼭 안 좋은 일 따라온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요즘 생각이 나네요. 좋은 일 생겼을 때 너무 좋아했나.. 우연이 겹친 거겠지만 왠지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기면 맘편하게 기뻐하지 못할 거 같기도 합니다 ㅋ 행복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말.. 동의하시나요? 안좋은 일이 생겼을 땐 이 말을 생각하며 힘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막상 좋은 일이 닥치면 힘 빠지는 말이네요.
판피린골드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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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에 드는 생각
​서툴고 조급했던 사회초년생 시절이 떠오릅니다. 작은 실수 하나에도 밤잠을 설치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던 날들마다, 아무 말 없이 따뜻한 캔커피 하나 건네주며 "괜찮아, 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하고 어깨를 토닥여주시던 선배님들의 온기가 아직도 손끝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든든하게 성장해 자기 몫을 다해내며, 때로는 저에게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주는 멋진 후배님들을 볼 때면 가슴 한구석이 벅차오르곤 합니다. ​회사라는 공간은 때로 치열하고 다사다난하지만, 우리가 매일 나누는 소소한 인사와 서로를 향한 묵묵한 신뢰가 있었기에 지난 10년이라는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라띠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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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저를 믿지 않아서 퇴사까지 고민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의상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요즘 직속 상사인 실장님 때문에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저희 팀은 실장님과 저, 단둘뿐이고 실장님은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에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힘든 건 업무량이나 일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실장님이 제 말을 믿어주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항상 저부터 의심한다는 점이에요. 최근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회사가 패션쇼와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실장님이 전시 부스 관련 업무를 핸들링하시다가 저에게 조명 견적만 받아달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해당 업무는 추후 마케팅팀으로 넘길 예정이니 저는 견적만 확인하면 된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업체와 연락하며 조명 견적 및 관련 내용을 확인했고, 이후 마케팅팀 담당자에게 인계했습니다. 인계 과정에서 구두로 두 번 설명했고, 담당자가 추가로 질문하길래 업체와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까지 캡처해서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마케팅팀 담당자는 본인 입장에서 정확한 정보 없이 일을 넘겨받아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그 팀의 사수가 저희 실장님이 아닌 다른 브랜드 실장님에게 이 상황을 전달했어요. 참고로 저희 회사는 브랜드가 두 개이고, 각 브랜드 실장님 두 분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깊은 사이입니다. 그 일이 있고 다음 날, 갑자기 다른 브랜드 실장님이 저를 부르더니 관련 자료를 가져와서 함께 회의하자고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가 업무 설명을 제대로 못 한다며 지적하시더라고요. “너는 집을 설명할 때 집부터 설명하지 않고 어떤 가구가 들어갈지부터 설명하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다시 설명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부스 사이즈부터 설명을 시작하자 그만하고 나가라고 하셨어요. 물론 제가 인계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어떤 정보가 부족했고, 무엇을 추가로 전달해야 하는지 확인하기보다는 저를 훈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닙니다. 이전에도 제가 다른 팀 직원에게 업무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실장님은 제 말을 믿지 않고 그 직원에게 직접 전화해서 제가 정말 전달했는지 확인하셨습니다. 단순히 업무를 재확인하는 느낌이 아니라, 제 말이 사실인지 의심받는 기분이었어요. 또 한 번은 부자재 수정 작업을 진행해야 했는데, 실장님이 다른 팀 남자 직원에게 업무를 요청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저는 지시받은 대로 전달했는데, 그 팀 사수가 불쾌해하면서 결국 저희 팀이 함께 작업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후 실장님은 저에게 본인이 그 직원을 시키라고 했다는 사실을 상대 팀 사수에게 이야기한 것 아니냐고 물으셨습니다. 상대방이 본인을 잘못한 사람으로 생각하면 어떡하냐는 식이었어요. 저는 그 말을 듣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실장님의 지시에 따라 진행한 일이었는데, 문제가 생기자 책임을 피하려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대표님 앞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해 대표님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시면 실장님도 본인 역시 기억이 안 난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면 제 기억과 제가 전달한 내용만 잘못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제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수정할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장님이 제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시거나 제 입장을 믿어주신 적이 거의 없다고 느낍니다. 총괄 실장님이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업무를 조율하고 해결하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지는 데 더 집중하시는 것 같아요. 팀원이 저 혼자이다 보니 이런 상황을 함께 이야기하거나 의지할 동료도 없습니다. 이제는 업무를 진행할 때마다 혹시 또 문제가 생기면 저를 의심하지 않을까, 제가 한 말을 믿어주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일 자체는 계속하고 싶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도 있어서 쉽게 퇴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회사에 다니는 것 자체가 점점 스트레스가 되고 있어요. 직속 상사와의 신뢰 관계가 이렇게 무너진 상황에서도 계속 버티는 게 맞을까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아니면 이직을 준비하는 게 맞는 상황인지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Haniii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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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가 20만 원대일 때 알려주신 전무님
일로는 매일 호되게 혼났음 ㅠ 보고서나 엑셀 프린트해서 가져가면 늘 “숫자를 읽어야지”라고 하시던 전무님.. 지금 현금 얼마 있냐고 삼바가 20만 원대일 때 지금 사라고. 그때는 또 숫자 공부를 시키시는 줄 알았는데, 전무님 말씀을 듣길 정말 잘했당… 혼나던 기억도, 감사한 마음도 오래 남아 있음..
요오트고
동 따봉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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