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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민 때문에 북한산 올랐다가 죽을 뻔 한 어른들 이야기
사실 북한산은 등산로가 어딘지 알 수가 없어요 죄다 바위를 타고 가는데 뭘. 카카오맵의 도움을 받아 등산로를 찾은 후로는 내내 바위를 기어 올랐습니다. 아니 이게 등산로? 분명 블로그에는 초보도 갈 수 있는 코스랬는데 왜때문에? 초보가? 바위를? 기어? 올라가야? 하는 거죠??????? 왜 깎아지른 바위에 밧줄도 난간도 아무것도 없는 거죠 여기서 포기하고 내려갔어야 했는데, 우리의 목적은 피크민 산 데코를 얻는 것이었기 때문에 좀 더 산 속으로 들어가야겠다 싶었으므로 바위를 기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여기가 등산로? 여기가 초보코스? 믿을 수 없어 를 연거푸 중얼거리며 바위를 기어 올랐습니다. 내려올 땐 다른 길로 내려올 생각이었기 때문에 용기 낼 수 있었는데요. 뒷일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죠 다시 그 길로 내려오게 될 줄이야 겨우 탁 트인 곳까지 올라오니 바위로 만든 족두리가 우뚝 솟아있는데, 그래서 족두리봉이라 부르나 봅니다. 아니 근데 저길 우리가 어떻게 올라가요. 추락 위험 지역이라 출입 제한 구역이라는 푯말이 세워진 깎아지른 바위 봉우리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산 초보인 우리가 도전하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해 보였기 때문에 “그래. 여기까지 왔으면 다 온 거지. 내려가자!” 하고 돌아서는데 막 봉우리에서 내려온 아가씨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올라는 가보셔야죠.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시면 덜 무서울 거예요.“ 하시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족두리봉에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후. 소리내지 말고 포기할 걸 괜히 소리내서 들켰네ㅠ 정면에는 도저히 오를 길이 보이지 않아 아가씨 말대로 오른쪽으로 돌아서 발 디딜 곳을 찾아보려는데 갑자기 나타나 산양처럼 암벽에 매달린 아저씨께서 ”그리로 가면 길 없어. 이리로 올라와야지!“ 하시며 우리를 내려다보시는 바람에 또 별 수 없이 우리도 암벽에 매달려 버렸어요. 겨우 한 바위 올라섰더니 산양 아저씨는 이미 사라지고 휑하니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바라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 발 아래, 무서워서 올라갈 곳을 찾는데 손 짚을 곳도 발 디딜 곳도 보이지 않는데요. 아래는 휑한 절벽이고 발 잘못 내딛으면 바로 떨어져서 죽을 것 같고 바람은 계속 불어오고 우리는 바위에 매달려있고 길은 보이지 않고 저 위에는 사람들이 행복해보이는데 어떻게 가신 거죠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누가 길을 알려주세요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 하는, 발 잘못 내딛으면 즉사 아니면 중상인 상황에서 바람과 바위와 5분여간 대치하다가 죽을 용기? 죽지 않을 용기? 암튼 그런 용기를 겨우 짜내서 내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내려가는 것도 너무 무서워서 이거 적는 순간에도 또 손바닥에 땀이 나는군요 휴. 하마터면 피크민때문에 목숨 건 사람 될 뻔. 아닌가 이미 올랐으니 목숨 걸었었네요 껄껄. 여기서 죽으면 다 큰 어른들이 피크민 때문에 등산했다가 죽었다고 기사날까봐 진짜 정신줄 단디 잡고 손바닥 발바닥에 힘을 잔뜩 주고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떨어져서 죽거나 다쳤는데 발견된 핸드폰에 피크민 켜져있는 거 들키면 피크민땜에 사람 다쳤다고 기사날 수 있잖아요. 피크민 겨우 살렸네 휴 족두리봉 추락 위험 지역 푯말에는 꼭 안전장비 착용하고 가라는데 다들 우째 올라가신 건지. 돌아와서 구글에 족두리봉을 검색했더니 “족두리봉 암벽 오르다 죽을 뻔 했네요.”란 제목의 기사가 뜨더군요. 기사의 족두리봉 사진에 또 머리가 핑 도는 걸 보면 진짜 무서웠나봐요. 오랜만에 목숨을 걸고 나니 힘이 다 빠져서 엉덩이로 바위를 미끄럼틀 삼아 내랴왔습니다. 북한산 준비물 : 튼튼한 엉덩이. 다시는 안 간다 북한산. 암튼 초보들은 북한산 오르지 말어요. 만약 올랐다가 포기하고 싶대도 입밖으로 소리내는 건 금물. 지나가던 산양들이 낚아채서 오르게 하려 하니까요. 역시 북한은 위험해 위험해서 북한산인가 관악산 갔다왔다는 다른 분 글 보고 생각나서 작년의 북한산행 글을 올려봐유. 족두리봉 후덜덜 기사와 사진들을 첨부하며 이만 총총. 족두리봉 사진들은 다 퍼온 거예요. 저기 매달려 있을 때는 현기증 나서 찍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0875922#cb 사진 1. 족두리봉 바위에 매달려 우리보고 올라오라는 아조씨 사진 2. 따라서 매달린 우리 사진 3, 4. 족두리봉 사진 5.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그나마 안전(?)한 데서 찍은 from 족두리봉 뷰 사진 6. 족두리봉에서 얻은 피크민 엽서 - 추락위험지역 사진 7. 초반에 만난 바윗길. 이게.. 초보.. 코스..? 사진 8.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의 우리 사진 9. 족두리봉에서 죽을 뻔 한 기사 캡처 사진 10. 내 마음도 모르는 족두리봉 아래 고양이
본투비한량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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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되신분들 계신가요..? 저 너무 궁금한게 있습니다..
은퇴자금 마련해서 파이어족 되신분들 혹은 부업 파이프라인 실현해서 준파이어족이신분들 실제로 살아보니 어떠신가요? 일상이 너무 궁금합니다. 매일 파이어염불만 외는 파이어무새로서 진짜 매일매일이 심심하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너무 힘들게 살고 있어서 그런지 제발 좀 심심해보고 싶습니다. 연휴에도 죽어라 일했거든요? Q. 아침에 눈떴을때 출근 안해도 되고 오늘은 뭘할지 고민하는게 즐거우신가요? 아니면 이것도 지겹거나 외로우신지... Q. 남들 일할 때 카페 앉아 있거나 운동하는 게 처음엔 좋다가 나중엔 매너리즘에 빠지나요...? Q. 사회적 소속감이 사라진 데서 오는 허무함도 있나요?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파이어족이 되어도 일을 해야 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진짠가요? 자유를 쟁취하신 분들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막상 빨리 은퇴하신 분들은 심심해서 견디기가 힘들다는데 진짠지 아니면 그마저도 즐거울만큼 행복하신지... 물음표 살인마 죄송합니다!!
차은우여친
은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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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보다 부족한 경력이 걸려요
안녕하세요, 경력은 꼴랑 인턴 두 번과 수습기간만 채우고 나온 회사, 합쳐 1년이 될까말까 하는 초저연차 사초생입니다. 현재 가장 가고싶은 대기업 경력직 1차면접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인데, 문제는 공고가 경력 2년 이상(3년 이상 선호)으로 나와있었다는 점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지원했던 터라 애초 서합도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으나 포폴을 보는 직무 특성 덕인지 감사하게도 잘 봐주셨다고 봐야하려나요… 면접 분위기는 좋았으나 만약 1차를 합격한다 해도 이후 임원 면접 등에서 경력 부족이 걸림돌이 될까 불안해요. 이런 경우 경력 부족으로 무조건적으로 컷하려나요? ㅠㅠ 애시당초 뽑을 생각이 없는데 흥미로 면접을 보셨던 걸까요… 그냥 못 간다는 마음으로 초연해지고 싶은데 너무 가고 싶던 곳이라 그러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 푸념 좀 늘어봤습니다… ㅠㅠ
할수있뜨악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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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애 이별 후에 정신 못 차리는 팀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보 팀장입니다. 저희 팀에 일 잘하고 성실해서 믿고 맡기던 3년 차 대리가 한명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비실비실하더니 알고 보니까 10년 가까이 만난 애인과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마음 좀 추스르면서 일하라고 다독여줬습니다. 인생사 다 그런 거니까요. 문제는 이별 후유증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우울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업무에 지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멍하니 모니터만 보다가 울컥하면서 화장실로 뛰어가는 일이 몇번 있어서 안쓰러웠는데 이제는 그렇지는 않지만 단순한 수치나 단위를 잘못 적는거 같은 기초적인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칼같이 출근하던 친구였는데 종종 늦거나 눈이 퉁퉁 부어서 출근하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깝습니다. 10년 사겼으면 거의 가족이나 다름없었을텐데 그 상실감이 얼마나 클거예요. 하지만 여기는 회사고, 이 친구가 놓치는 일들을 결국 다른 팀원들이 메꾸고 있는 상황입니다. 며칠 전에 커피 한잔하며 에둘러 말해봤지만, "죄송합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보니 더는 강하게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계속 기다려줬지만 이제는 다그쳐야 하는 때일까요? 어찌하면 좋을지 선배 팀장님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Rtfjdk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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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팀장밑에서 생존하는법
영업직으로 일하면서 직무 자체는 재밌고 성취감도 느낍니다. 이직을 하면서 팀장이 맡았던 거래처들을 인수받았는데, 거래처 상태가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대부분 그럴 수는 있겠지만, 여긴 좀 심했어요. 인수인계라곤 “응, 앞으로 니 거래처야. 나중에 혼자 가서 만나봐” 이게 전부였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 하나 없이 맨땅에 헤딩하면서 거래처 관계를 다시 쌓는 중이고, 거래처에서는 팀장 욕을 엄청 합니다. “왜 그런 사람을 아직도 회사가 데리고 있냐, 난 그사람이랑은 계약안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거래처에 피해를 줬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둘씩 회복시켜가며 똥 닦듯 정리 중인데, 팀장은 매번 “느낌이 어땠냐”, “반응이 괜찮았냐”만 묻습니다. 심지어 본인은 회사에서 영업왕이라고 착각합니다. 위에서도 아무도 인정 안 하는데 혼자만요. (팀장 된 것도 그냥 나이 많아서 올려둔 거고, 본부장은 애가 멍청해서 데리고 있기 편하다고 할 정도…) 저는 영업이 결국 시간, 타이밍, 데이터, 그리고 신뢰(라포)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매번 감정 위주로만 판단하려고 하니 너무 답답하고,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힘이 빠집니다. 특히 의료/바이오 제품은 설명부터 계약, 구매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데,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어디 시장에서 배추장사하듯 ‘느낌영업’을 강요하네요. (처음 거래처에 제품 소개한 날) “이거 될 것 같아?” / “네 오늘 반응 좋았습니다.” “느낌 어때? 앞으로 좀 쓸 것 같아?” / “네, 오늘 처음 말씀드렸는데 이후 진행사항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야기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올까봐 불안해서 그래… 되는 거야? 되는 거지?” / “팀장님 오늘 처음 말씀드렸고, 나올 겁니다. 계약서명전입니다” 하… 같은 말 반복하기도 지치고, 팀장이라는 직책을 단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무기력해집니다.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팀원들 전체에게 저러는데… 본인의 불안을 아래 직원에게 필터없이 퍼뜨리는 최악의 리더십. 항상 대화의 끝엔 “그래서 어쩌라는 건데?”라는 생각만 듭니다. 진심으로, 제발 모르면 가만히라도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이사람때문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나갈것같아서 무섭네요
틀딱킹
동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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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당일 연락없이 오전반차 기안만
휴가 사용 자유로운 회사입니다. 장기 휴가 아닌 이상 따로 팀장께 사유를 언급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미리 휴가를 쓸 때이지, 당일 날 오전 펑크(급작스런 오전 반차)는 최소한 카톡으로라도 팀장에게 보고 하고 기안 올려야지 않나요?
도대체어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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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받았는데 다시 만나자고 해야 할까요
져는 36살, 상대는 31살입니다. 소개팅 사이트에서 만나서 상대가 제게 호감을 보여서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성실하고 다정하고, 배려심 있고 여유 있는 분에게 끌리는데 제가 그런 거 같다고 먼저 만나자고 했고, 저도 이분에게 마음이 가서 2번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연휴때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시고난 뒤, 오늘 연락와서 생각해보니 서로 사는 곳이 달라서 만나기는 어렵겠다고 했습니다. 자기도 나이가 31살이니, 솔직히 연애 상대로는 제가 맞지만(다정하고 성실하고 기억력이 좋은 점 등) 조금 더 진지한 관계를 생각할 시기에 거리가 멀어서(차로 왕복 1시간 40분 거리) 힘들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만날 때부터도 버스 정류장이 근처냐, 거리가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는 봤습니다. 저는 차도 있고, 연차 쓰는 거도 자유로워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되면 서로 봤으면 한다고 연신 말하시는데... 한 2주 있다가 연락해봐야 할까요.
루시인더스카이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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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가훈은 좀 특이했습니다.
요즘도 각자 집에 가훈 같은거 있으신지요? 설에 본가 갔다가 오랜만에 가훈 액자를 보고 문뜩 생각나서 써봅니다. 저희 집 가훈은 좀 특이했는데요 보통 가훈은 '정직하자' 뭐 '매사에 성실하게' 이런걸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어디서 영감을 받으셨는지 '행복을 내 안에'라는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적어서 작은 액자에 걸어두셨어요. 어렸을 때 중학생쯤에 처음으로 시험에서 60점대를 맞고 세상 무너져서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엇어요. 아버지가 그날따라 일찍 퇴근하셔서 제 시험지를 보시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제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점수 때문에 혼날걸 예상한 저는 잔뜩 쫄아있었는데 문득 "지금 네 안에 행복이 있냐?'라고 물으시는거예요. "행복은 시험 점수에 있는게 아니다. 네 안에 있는거다." 라고 하며 혼내시지도 않고 어깨만 다독여주셔서 뭔가 깨달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안방에 계시다가 곧이어 나오셔서 제 시험지를 보시길래 제가 당당하게 "엄마! 행복을 점수에 있는게 아니라 제 안에 있는거예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께서는 "맞아. 행복은 내 안에 있는거지. 그런데 사랑은 회초리에 있는거란다." 라고 하시며 호되게 매질을 하셨었습니다.. 아무튼 제 안의 행복을 일깨워주는 가훈 덕분인지 저는 꽤나 밝고 긍정적인 직장인으로 자랐네요. 다른 분들의 가훈은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ㅋㅋ
오메기뽀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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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지금 제가 성인 adhd라 직장생활이 많이 힘든데.. 반대로 아버지도 성인 adhd인데 대기업 임원을 40대에 다시고 임원생활을 30년 하셨어요.. 아버지하고 저의 차이가 뭘까요? 성격 똑 닮았는데 시대상의 차이인가?
3121john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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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랑 계단에서 마주쳤는데
회사에서 바로 밑에 층 내려가려고 오랜만에 엘베 안타고 계단으로 갔는데 전남친을 마주쳤어요. 제가 내려가고 있었고 전남친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저 보더니 귀신이라도 본 것마냥 도망가네요. 어찌나 빨리 도망가는지 넘어지는줄 알았어요. 문을 당겨야 열리는데 계속 밀어서 열려고 쾅쾅 거리다가 겨우 열어서 도망치듯이 가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네요;; 누가 보면 제가 미저리인줄.. 헤어지기 전에는.. 자기네 팀에서 맛있는 떡이나 과자라도 나눠주면 나눠먹으려고 계단에서 몰래 만나서 건내주고 둘다 야근하고 있으면 계단 꼭대기에서 만나서 몰래 뽀뽀하고 그랬는데 그건 저만의 추억으로 남은걸까요. 저는 오랜만에 계단으로 가니까 그때 그 기억이 생각나던데 전남친은 곱등이라도 마주친듯 피하는 모습을 보니까 묘하네요. 제가 미련을 못버린건지;; 당황하면서 도망가던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잠이 안오네요.
올ㄹ라운더
은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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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인데도 출근이 지옥 같습니다...
남들도 다 힘들다고 해서 꾸역꾸역 버틴 게 벌써 7년입니다. 신입일때는 '적응하면 괜찮겠지', 나중에는 '연차 차면 좀 낫겠지' 하며 스스로를 다독였어요. 그런데 7년 차가 된 지금도 여전히 출근길이 괴롭고, 아침에 눈 뜨는 게 무섭습니다. 연휴 끝나고 출근하려니 더 힘들어서 눈물까지 나더라고요. 이쯤 되니까 다들 이 정도로 괴로운데 참고 다니는 건가, 아니면 내가 유독 맞지 않는 사람인걸까 궁금해지더라고요. 7년이나 버텼으면 이제 무덤덤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사람들과 부딪히고 조직의 생리에 맞추는 게 매일매일 영혼을 갉아먹는 기분입니다. 어느날은 잠깐 괜찮아졌다가.. 아침만 되면 너무 또 싫고.. 또 회사에서 버텨내고.. 직장 생활 10년, 20년씩 하시는 선배님들은 정말 출근이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 아니면 저처럼 매일 사표를 던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버티고 계신 건가요? 이만큼 버텼는데도 계속 힘들다면, 이제는 다른 길을 고민해봐야 할 신호일까요?
공기 계란
금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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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 결과 3주보류
최종면접 후 3주동안 기다리라고만 하는건 뭔가 애매해서 잡아두는거지 그냥? 기다려달라고만 하네
Hdiwnxi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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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2찍들이 꽤 많던데...
잘 몰라서 그런게 그런 능지면... 밥 먹고 살 수 있나요??
집에가고싶은데
억대연봉
금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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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과 불안함초조함 이거 공황일까요?
요즘 직무가 너무 안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가슴통증이 너무 심하고 매일매일이 뒤에서 치타가 쫓아오는 것처럼 가슴이 뛰고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요 자다가도 새벽 3-4시면 깜짝 놀라서 깹니다 눈물도 시도때도 없이 흐르고요 그냥 의욕도 없고 열정도 없고 … 죽고 싶은건 아닌데 그냥 교통사고 나서 회사를 안 가고 싶어요
곰곰용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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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개발자 선호 AI 코딩 Tool 조사
부탁드려요!!
궁그미그미그미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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