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결로 정할 건 아니지만... (상)
혼자 며칠 고민을 하다가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의 답변, 조언, 의견, 피드백,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현재 오십대 초반이고 얼마전 퇴직(권고사직)하여 벌써 4개월째 구직 활동 중입니다.
퇴직하자마자서부터 각종 채용사이트를 통해 이력서를 넣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면접 기회조차 못 잡고 있습니다.
다행히 나올 때 위로금조로 얼마간 받은 게 있어서 그나마 위안(핑계)을 삼고 있지만, 점점 더 쫄려오는 건 사실입니다.
퇴직할 때, 나이도 있고 현실적으로 구직이 쉽지 않을거라 예상했기에, 연말까지도 직장이 구해지지 않으면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현재 제 고민은 두 가지입니다.
일단 이번 글에서는 첫 번째 고민만 올려봅니다.
Q. 언제까지 구직 활동을 할 것인가?
1) 될 때까지 계속 한다.
: 어디선가 퇴직자 평균 구직 기간이 40대는 12개월, 50대는 13.6개월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60대는 기억이 안 나네요). (구직을 아예 포기하기에는 3개월은 너무 짧다?)
2) 그만 하고 창업 준비에 돌입한다.
: 위로금 다 까먹기 전에, 그 위로금이 곧 창업 자금일 수도 있는데,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창업을 준비한다. (하지만 요리든 카페든 딱히 기술이 있진 않습니다)
3) 구직 활동을 하면서, 자격증을 준비한다.
: 세무사든, 회계사든, 굴삭기든, 도배, 용접이든, 인생 길게 보고 자격증을 준비한다. (취업이 안 되는 것도 특별한 기술, specialty, 전문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저 1), 2), 3)번을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니면 제 4의 길, 4)번도 있을까요?
여러분들 생각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번째 고민은 뒤이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