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안좋은 대기업 vs 배울거 많다는 중소기업
중소기업 경력 이직으로 입사 대기 중입니다. 직급은 대리 1년차입니다.
대기업쪽은 이미 합격하여 출근 대기 중인 상태이며, 중소기업쪽은 아직 결과 대기 중이긴 하지만 별 탈 없으면 합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업쪽에는 아는 분이 계셔서 후기를 미리 들었는데
제가 갈 팀이 저 혼자만 유일한 사원/대리 직급이고 다른 분들은 다 팀장, 부장, 차장, 과장 직급이라고 하시네요. 9시~10시까지 거의 매일 야근하는 분위기이고, 주말출근도 각오해야 되며 그만큼 업무도 많다고 합니다.(야근 및 주말출근 수당은 있습니다) 아마 제가 나이도, 직급도 제일 막내이므로 본 업무 외에 다른 잡무를 다 떠안게 될거라고 하시네요. 직무는 인하우스(자사 서비스) pm인데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서 직무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들어가도 일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소기업은 아는 분이 여기 다닌 적 있다고 하셔서 여쭤봤는데, 들어가면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고, 대기업으로 이직하기 위한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을 거라고 하십니다. 배울거 많고 사람도 좋다고 하시는데 직무는 에이전시(플젝 수주) 기획입니다. 지방으로 몇개월 단위로 파견 가는 경우가 좀 있다고 하시고요. 중소기업이지만 인원 수는 몇백명 정도로 나름 규모가 큰 곳입니다.
대기업쪽으로 마음이 기울긴 했는데 워낙에 후기가 안좋다보니 들어가도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다른 분들의 조언이 간절한 상황입니다. 한 마디 의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