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계획 중 이직 고민
안녕하세요.
의료기기 업계에 재직중입니다. (RA)
커리어 초반 꼬임으로 두차례 짧은 경력 이후, 업종 전환으로 정착하여 전 직장 2년, 현재 직장 3년을 재직하였습니다.
아실 분들이 많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RA 쪽에 종사중입니다. (인허가, 규제준수 등)
헤드헌터를 통해 괜찮아 보이느 모 업체(현 직장보다 규모가 크고, 업계에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음)에 어플라이를 했는데 통과하여 오늘 막 오퍼레터를 받았습니다. 초기 경력까지 7년을 모두 인정해준다고 하네요.
작년에 결혼하고 현재 와이프와 2세 준비 중입니다.
지금 직장은 워라밸이 매우 좋고, 복리후생이 나름 잘 갖춰진 강소기업입니다.
인사시즌이 본래 4월이라 이쯤 올해 연봉이 정해져야 하는데, 내부 사정으로 조금 미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연봉이 아직 결정이 안된 상황에서, 면접본 곳에서 2021년 기준 대비 15% 이상 인상된 기준으로 연봉을 제시하였습니다. 회사별 체류연한 정책 차이로 인해, 가게 되면 대리 말년차로 입사해야 합니다. (현재는 과장)
올해 통상적으로 3-5% 수준으로 연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의 동료들과 회사 업무 분위기, 팀장의 많은 배려로 나름 편하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는 만족스러우나, 제가 담당하고 있는 큰 프로젝트 건과 연관된 인원들의 역량, 애티튜드 문제로 혼자서 커버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커리어에 슬슬 한계가 오고 있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오퍼해준 회사는 규모가 크고 오랜 기간 전통이 있는 회사로서 체계는 확실하게 있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
현 직장은 8 to 5, 그 곳은 9 to 6, 현재 거주지에서 대중교통으로 각각 40분, 1시간 거리입니다. (오퍼받은 곳이 더욱 머네요..)
커리어 발전과 조금 더 나은 돈을 위해서 옮기는 것이 꽤 괜찮은 선택으로 판단되는데, 임신 준비 및 임신 기간을 곧 맞이해야 하는 입장에서 지금의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판단하실지 의견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