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력이 있다. 기획을 잘한다의 정의는 뭘까요?
질문 자체가 너무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답변들이겠지만,
사회생활 6년차 (대행사AE4년, 프로젝트매니저2년) 기획 직군에 근무를 하면서 점점 제목의 질문이 궁금해졌습니다.
깊게 생각할수록 정답은 없고, 해답들이 있는만큼
저연차-고연차 기획 직군, PM분들의 해답들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하는 기획이란,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광고AE와 PM의 공통분모를 보면)
[초기 단계]
1.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일
: ‘그나마’ 중급 수준의 데이터를 뽑고 분석하고
: 유저들의 관점에서 저니를 그려보고
: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을 캐치해서 문제로 발제
2. 문제 해결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 왜 이게 문제이며, 이걸 해결하면 어떤 (다른, 새로운) 가치가 전달되고
: 어떤 것들이 (광고 제작으로, 개발, 디자인, 사업적 운영/마케팅) 문제에 해결책들이 될 수 있고,
: 그 어떤 것들 중 어느게 시간, 인력, 비용 리소스 적으로 이상적이고,
: 그래서 선택한 솔루션을 어떻게 진행/결과로 만들지
: 위 내용을 문서화(PPT비딩, 워드 정리, PRD)
[실행 단계]
1. 이해관계자 설득
:위에 ‘찾아낸 문제’와 ‘해결할 방법’을 좀 더 설득되는 논리/문서/화법으로 이해관계자를 설득(내: 사수, 팀장, 본부장 외: 광고주, 제작사, 개발, 디자인, 경영진)
2. 액션 얼라인
: 킥오프를 통해 컨센서스, 노운이슈(변수), 일정, 비용(최종은 아니더라도) 얼라인
3. 액션
: 준비한 내용 실행.
: 실행 간 커뮤, 리마인드, 재차강조, 마이너 이슈 의사결정
: (차별화라면)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정성과 집중으로 사전 수동적 행동 보단 주도적 선수치기로 개인이 생각하는 불필요한 커뮤, 사이드트랙, 의사결정 방지
4. 마무리
: 일정에 맞춰 프로젝트 마무리 (라이브/배포)
: 준비한 이니셜 내용+예상 결과물(목표)와 실제 결과물 비교 (수치적, 비주얼적 등등
그럼 이 기획이라는 정의 중 어떤게 ’기획 잘하는‘ 걸까요? 아니면 위 내용이 아닌 다른 ‘기획 잘하는’ 정의들을 알려 주실 수 있나요?
고견들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