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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30대초반입니다. 인생이 제로섬게임 같습니다. 돈을 모으면 꼭 나갈일이 생깁니다. 20대 초반 처음 모은 목돈 400만원은 그대로 아버지 치료비로 나갔고 20대 후반 2천만원은 타의로 퇴직 후 코로나로 이직이 어려워 프리랜서로 버티다.. 병원 신세지고 하면서 다 나갔고 30대가 되어 간신히 1천만원 모은건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서 날아갔습니다. (폐차 후 중고차 구입비용-차 없이 생활 어려웠던 상황) 자잘하게 몇십에서 몇백씩 모았던건 제 병원비, 갑작스런 차량이나 가전 고장 등으로 꼭 나갈 일이 생기더군요. 제가 부족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만은, 그냥 갑자기 닥친 불운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차 사고도 100대 0 사고였고.. 평소에 건강하다가도 꼭 목돈 생기면 사고로 어디가 부러진다거나.. 수술할 일이 생기고.. 가난은 한번에 온다고 꼭 이럴때 가전 바꿀일이 생기고.. 이렇게 되고 보니 돈을 모으고 살아야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한두번이어야 다시 모으면 되지 하고 일어설텐데.. 이젠 그냥 현타가 옵니다. 그래도 일련의 상황을 겪으면서 보험 등 하나씩 배워가는게 있기도 하고 내가 너무 불운에 집중해서 생각하는 거라고 다독여도 봤는데.. 30대가 되어서 청약 200만원이 모은 돈의 전부라고 생각하니 현타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다시 직장도 다니기 시작했고, 부업도 준비중이라 다시 모으려면 열심히 모을 수 있겠지만 또 제로섬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욜로로 살만큼 낙천적인 성격도 못되니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차라리 놀고 먹느라 돈이 없는거면 억울하지라도 않고 현타라도 없었을까 싶고.. 차라리 명품이라도 사뒀으면 재판매라도 했겠다 싶고.. 해외여행이라도 마음껏 다녀봤으면 그 경험을 딛고 설 수 있었을까도 싶습니다.. 다시 쳇바퀴 돌듯이 직장다니고 부업 준비하다가.. 그냥 갑자기 뭐하는건가 싶어져서 글 써봅니다.. 그냥.. 이번엔 괜찮으리라 도닥이면서 꾸준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겠죠.. 친구들은 결혼이니 주식이니 난리인데 저만 이모양이라 한숨밖에 안나와 하소연해봅니다.. 다들 힘내세요.
유류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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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는 프롬프트 모음
엄마한테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는 프롬프트 몇개 알려드렸더니 너무 귀엽고 재밌다고 하루종일 GPT 가지고 노시네요 ㅎㅎㅎ 하찮고 삐뚤빼뚤한게 매력포인트입니다!! 복붙해서 쓰세요 1. 아이가 그린듯한 크레파스 그림 프롬프트 (사진 1, 2, 3) "이 사진을 4-5살 아이가 굵은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으로 바꿔줘. 성인처럼 자세하게 묘사 하지 않고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2. 하찮은 낙서 프롬프트 (사진4, 5) "첨부한 이미지를 개발새발 세상에서 제일 하찮은 선으로 그려줘. 배경은 흰색, 그림판에서 마우스로 그린것 같은 맞는듯 아닌듯 비슷한듯 아닌듯 아리까리하게 픽셀단위의 그림으로 하찮음을 제대로 뽐내줘. 야 됐고 그냥 니맘대로 그려. 3. 일본에서 유행한 그림책 일러스트 프롬프트 (사진6) 이미지 전체를 장식적이고 사랑스러운 포크아트 스타일의 플랫 일러스트로 변환한다. 실사 느낌이나 현실적인 질감은 완전히 제거하고, 모든 요소를 단순하고 깔끔한 플랫 형태로 표현한다. 흰 종이에 손으로 그린 듯한, 약간 삐뚤고 따뜻한 느낌의 선과 채색. 붓 자국이나 약간의 칠 번짐이 남아 있는 순수하고 소박한 터치. 색상은 원본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고, 핑크·블루·옐로우·그린 등을 활용한 과감하고 팝한 컬러 조합으로 변경한다. 전체적으로 밝고 장난기 있는 색감으로 표현한다. 원본 이미지 속 모티프(인물 등)는 유지하되, 디테일은 단순화하여 아이가 그린 듯 귀엽게 표현한다. 구도는 원본 이미지를 유지한다. 다만 입체감과 원근감은 줄이고, 평면적이며 감각적인 소품 디자인처럼 보이게 만든다. 이미지 전체에 꽃, 하트, 별, 잎사귀, 점, 곡선 등의 손그림 두들 장식을 흩뿌린다. 여백까지 귀엽게 디자인하여, 그림책이나 북유럽 잡화 패키지 같은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한다. 포크아트, 나이브아트, 북유럽 잡화 일러스트, 키즈 일러스트, 손그림 플랫 디자인 스타일. 과슈 물감 느낌의 매트한 질감. 귀엽고 따뜻하며 팝하고, 인테리어 소품 같은 세련된 감성."
키칰키치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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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에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기분에 휩싸여 무작정 반차를 내고 나왔습니다. 어쩌지 어쩌지 고민을 하다가 병원에 전화를 했고, 지금 와도 된다는 말에 무작정 병원 앞으로 갔어요. 병원 건물 근처에서 10분을 넘게 서성였습니다. 기록 남으면 어쩌지?, 별거 아닌데 왔다고 뭐라고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자꾸 무서워지더라고요. 하지만 뭐든 하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다는 말이 번쩍 떠올라서 용기를 내서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접수를 하니 간호사분이 설문지를 주시더라고요. 자리에 앉아 문항들을 읽는데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같은 빈칸을 채우는데... 어느 것도 쉽게 답이 나오질 않더라고요. "나의 미래는~"라는 문항을 보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어떤 단어도 떠오르지 않아 빈칸으로 남겨둔 그 공백이 제 상태인 것 같았어요. 내가 아예 없었던 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했는데 미래가 어딨을까요. 손가락 끝에 센서를 끼우고 가만히 모니터를 보는데, 제 스트레스 지수가 빨간색으로 치솟아 있더라고요. 선생님이 "몸이 24시간 내내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있어서 쉴 틈이 없네요"라고 하시는데, 뭔가 저한테 너무 미안해서 울컥했습니다. 전 그냥 "요즘 잠을 좀 못 자서요"라고 가볍게 말하려고 했는데요. 선생님이 제 차트를 보시더니 "언제부터 이걸 혼자 견디신 거예요?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 하시는 거예요. 그 한마디에 댐이 터진 것처럼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30대 직장인이 초면인 사람 앞에서 꺼이꺼이 우는 게 부끄러우면서도 내 고통이 수치로 증명됐다는 사실에 이상한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중등도 우울증과 불안 장애. 약국에서 받은 봉투 안에는 작고 알록달록한 알약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작은 알약들이 내 무너진 기분을 조절해 준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현타가 오기도 하더군요. 병원비와 검사비로 7만 원 정도 나왔는데 뭐랄까. 내 마음 고치는 비용치고는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별거 아닌데 뭐, 참으면 되지 뭐, 나 정도면 괜찮은 걸거야, 다들 이런 걸 거야 생각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분 계신다면 꼭 한 번 병원에 다녀와 보시길 바라요.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정상이라면 본인의 몸을 아프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지, '아침에 차에 치였으면 좋겠다', '내가 세상에 없었던 존재였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 건 뭔가 잘못됐다는 신호라고요. 마음이 아픈 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의 문제라고, 마음의 감기라고 생각하고 누구나 편하게 병원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오늘 밤은 정말 오랜만에 약 기운을 빌려서라도 꿈 없는 잠을 자보려고 합니다. 다들, 부디 본인 마음을 외면하지 마세요. 나를 지킬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습니다. 나밖에.
아마도어쩌면그냥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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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문학 - 김 병장의 마지노선]
여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싫어하는 이유를 대강 안다. ‘공감할 수 없어서’도 큰 이유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결론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후임들 잘 챙겼고, 라떼는 그렇게까지 개판이진 않았다고. 이건 군대 얘기가 아니다. 사람이 어떤 틀 안에 들어가면 어디까지 버티고 어디서 바뀌는지를 지켜본 기록이다. ————— 군인 시절의 나는 얌전한 쪽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앞에 나가 부딪히는 성향도 아니었다. 대신 빨리 봤다. 이곳이 무엇으로 유지되는지, 어디까지는 건드려도 괜찮고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남들이 시키는 일을 그대로 따라갈 때 나는 그 안에서 최대한 덜 얽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래서 눈치 빠르다, 일 머리 있다는 말은 좀 들었다. 실제로는 단순했다. 덜 휘둘리고 싶었다. 군대에는 짬이라는 게 있다. 이등병, 일병 때는 각이 전부고, 상병쯤 되면 짝다리를 짚어볼 수 있고, 상꺾쯤 되면 눈치 보며 주머니에 손을 넣어볼 수 있다. (그리고 병장을 찍으면 신이 된다.) 따로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상병 5호봉, 흔히 말하는 상꺾이었다. 통상적으로 이때쯤 부대에서 실세가 된다. 모든 일은 내 선에서 정리됐고 대부분 말 한마디면 움직였다. 그 흐름에서 벗어난 사람이 하나 있었다. 두 달 선임 송 병장이었다. (그는 특급전사라 1개월 조기진급했다.) 평소 송 병장은 조용했다. 쓸데없는 말이 없었고, 괜히 건드리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맡은 일은 빠르고 정확하게 끝냈다. 한 번 맡기면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위에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유형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건 그 정도였다. 분대장을 달고 나서 다른 모습이 나왔다. 187cm, 덩치로 눌러버리는 체형. 표정 변화는 거의 없고 눈을 마주치는 순간 숨이 막히는 느낌이 있었다. 목소리를 높일 필요도 없었다. 눈을 한 번 부라리면 누구도 거역할 수 없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기준에는 예외가 없었다. 모포 각이 틀어지면 다시 펴게 했고, 관물대 정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까지 잡았다. 선을 넘는 행동이 나오면 바로 정리됐다. 노골적인 구타와 폭력은 없었다.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생활관은 빠르게 정리됐다. 말이 길지 않았고, 지시도 단순했다. 대신 기준은 분명했다. 어디까지가 허용되고, 어디서부터 끊기는지 모두가 알고 있었다. 불만은 쌓였다. 표정으로 드러났다. 그렇다고 거슬러 올라오는 사람은 없었다. 그 상태가 유지됐다. 공포정치의 화신이 있다면 그 양반이었을거다.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틀렸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납득되는 기준은 아니었지만, 결과는 분명했다. 정리는 깔끔해졌고 사람들은 빠릿해졌다. 그래서 더 불편했다. 그 사람 앞에서는 내 영향력이 먹히지 않았다. 그걸 확인해본 적이 있다. 정비 시간이었다. 모포 각 때문에 모두가 다시 뒤집힌 날이었다. 이미 한 번 정리한 걸 다시 펴접고 있었다.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고 결국 나는 반골이 되었다. “모포 각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순간 공기가 멈췄다. 다 듣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한 마디를 더 붙였다.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단걸 확신했기에.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저 상꺾입니다, 송 병장님.” 어찌보면 질문이 아니라 영토 확장. 그어진 선을 좀 더 바깥으로 밀기 위한 시도. 그는 바로 답하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왔다. 모포를 한 번 보고, 다시 나를 봤다. “실세가 더 잘해야지. 두 번 말 안한다.“ 짧게 끝났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놀라울 정도의 정치력이었다. 실세라는 말로 나의 체면을 세워주고, 부정할 수 없는 지휘자의 절대력을 넌지시 전달한다. 그 다음은 말이 필요 없었다. 모포를 다시 폈고 처음부터 접었다. 각 맞추고, 선 맞추고, 끝까지 확인했다. 주변은 조용했다. 그날 이후로 그 사람에게 같은 말을 꺼낸 적은 없다. 기분이 상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정리됐다. 이게 안 통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때부터 기준이 다시 나뉘었다.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 ————— 시간이 지나 나도 병장이 되었다. 기준은 그에게서 내 손으로 넘어왔다. 처음에는 꽤 많이 바꿨다. 암기식 점검을 없애고 불필요한 절차를 줄였으며, TV는 막내들에게 먼저 넘겼다. 내가 겪었던 시절과 비교하면 분명 나아진 상태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새로 들어온 후임들에게 그 환경은 당연한 것이었다. 누군가 바꿔놓은 결과라는 인식은 없었고, 처음부터 그런 곳이었다. 하나를 풀어주면 둘을 요구했고, 둘이 되면 셋이 필요해졌다. 멈추는 지점이 보이지 않았다. 그걸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 건 한 후임이었다. 군대에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지켜지는 규칙이 있다. 불침번 교대가 그 중 하나였다. 10분 전에 일어나고, 5분 전에 나가서 교대한다. 그 친구는 그 규칙을 조금씩 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5분 전이 아니라 4분 전이었다. 애매해서 넘어갔다. 다음에는 3분 전이 됐다. 그 다음에는 정시가 됐다. 그 변화는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됐지만, 결과는 분명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교대 시간이 되어야 움직이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그 친구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걸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누가 먼저 나가는지, 어디까지 늦어도 괜찮은지. 그 기준이 같이 밀리고 있었다. 그때 보였다. 이건 게으름이 아니었다. 주어진 규칙 안에서 어디까지 어겨도 괜찮은지 계속 시험하고 있었다. 그걸 그대로 두면 규칙이 의미를 잃는다. 그 시점부터 내가 슬슬 바뀌었다. 처음에는 “다음부터는 시간 맞춰라”, “지금 나와야 너도 배려받을 수 있어”정도였는데 점점 거칠어졌다. “1분 내로 전투복 환복해라. 두 번 말 안 한다.” 예전에 내가 싫어하던 말투였다. 그런데 그 말이 아니면 유지가 되지 않았다. ————— 전역 날 아침, 전 병력이 도열해 있었다. 간격, 각도, 시선까지 전부 맞춰진 상태였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미 그렇게 서 있었다. 설명 없이도 공유되는 기준이 있었고, 그 기준 안에서 사람들은 움직이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알았다. 이건 내가 만든 것도 아니고, 내가 끝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계승되는 것이다. 앞에 서서 입을 열었다. “너희가 더 잘 바꿔라.” 그 말은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어디까지를 두고 갈 것인지, 무엇을 넘기고 무엇을 끊을 것인지. 이미 답은 나와 있었다. “우리의 마지노선은 여기까지다.” 그걸로 끝이었다. 더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 다들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 선 하나면 충분했다. 마지막 경례를 받고 나오면서 느꼈다. 내가 붙잡고 있던 것도, 밀어내려 했던 것도 결국 같은 흐름 안에 있었다. 그걸 끊는 방법은 없다. 선을 긋고 나오는 수밖에. ——- 그로부터 삼 개월 뒤. 선임들과 함께 부대를 다시 찾았다. (물론 송 병장도 함께.) 치킨이랑 피자를 들고. 헤벌쭉해질 녀석들의 표정을 기대하며. 생활관 문을 열자마자 느껴졌다. 이미 돌아가 있었다. 정리 방식, 분위기, 말투. 형태는 그대로였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놈이 하나 보였다. 내 아들 군번(입대 1년 차이, 그때쯤 상병이었을거다)후임이었다. 공사판에서 굴러먹은 티가 났고, 학교에서 평범하게 공부했을리 없다는 건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싹싹했고, 일은 잘했다. 그래서 위에서 이쁨받던 애였다. 그놈이 기준을 잡고 있었다. 말투는 거칠었고 선을 넘으면 바로 정리했다. 잠깐 보고 있다가 웃음이 나왔다. (특히 송 병장을 보면서 웃었던 것 같다.) 남겨진 것들이 있었다. 그 전에 누가 남기고 간 것들, 내가 만들고 나온 것들, 뒤에 누군가가 만드는 것들. 형태만 조금씩 바뀔 뿐 흐름은 이어진다. 이 굴레는 반복된다. 어디서 본 장면이었다. 나는 그 사이에서 선 하나 긋고 나왔다. 그게 뭔가를 바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패셜리스트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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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랑 지속적인 마찰은 저만 손해군요 금방 해고가 됩니다 일자리 구하는것도 오래걸리고
상사랑 지속적인 마찰은 저만 손해군요 금방 해고가 됩니다 일자리 구하는것도 오래걸리고
호호호라이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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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바인드하고 TM하고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아웃바인드하고 TM하고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호호호라이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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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딸랑구랑 1일 데이트중...^♡^
프로젝트가 끝나서 오늘은 딸랑구 고등학교 진학 문제 대비해서 미술학원 1일 체험학습을 가려고 나왔네요. 일단, 맛난 점심을 먹고 일정 완수해야겠네요. 횐님들 날씨 정말 좋습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와요~:)♡
월천선한부자
쌍 따봉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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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직원구매 할인
혹시 유한킴벌리 다니시는 분들은 기저귀 직원가로 싸게 살 수 있나요? ㅠㅠ
청개구리마케터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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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은제 사이트 여러개로 가능한가요? a학은제 사이트에서는 a과목을 b학은제 사이트에서는 b과목을
학은제 사이트 여러개로 가능한가요? a학은제 사이트에서는 a과목을 b학은제 사이트에서는 b과목을
호호호라이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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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와 똑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앞담까던 팀장님, 잘보이려고 안달나서 동조하던 팀원들.. 뻔히 옆자리에 앉아있는데 들으라는듯이 주어 없이 욕하고 제가 하지 않은 행동까지 만들어내 선동하는 등 이번 나솔이랑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요? 제가 줄없는 경력직 신입이라고 다들 만만하게 보고 괴롭혔거든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의도를 곡해해서 전달하는 바람에 결국 저는 남들 눈치보고, 작은 한숨 하나도 펺니 못 쉬고 위축되는 성격으로 바껴버렸어요. 가끔은 이들 때문에 제 성격이 바뀐게 화가 나요. 여럿이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그 위압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겁니다. 순자가 괴롭힘 당한 스트레스로 위경련이 왔는데 혼자 참느라고 말도 못하다가 영자를 보고 그제서야 눈물 쏟던 장면에서 저도 무너져서 같이 울었네요 저에게 영자 같이 기댈만한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회사생활이 달라졌을텐데.. 나는솔로는 5박 6일동안 촬영하니 정해진 끝이라도 있지만 회사 생활은 끝이 없잖아요.. 이제는 그 곳에서 벗어났는데도 이렇게 무너져내리는걸 보면 제 상처도 아직은 아물지 않았나봅니다.
너는무슨그런말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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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메모를 받았는데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아래층 세대에서 발소리 관련 메모를 현관문에 붙여두셨습니다. 처음에는 늦은 시간과 이른 시간대에 소리가 난다며 슬리퍼를 신어달라는 내용이었고, 저는 늦은 시간에는 앉아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고 이른 시간에는 출근을 하지 않아 해당 시간대 소음은 제 생활 패턴과 다르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다시 메모가 붙었고, 본인이 말한 이른 시간대는 오전 6-7시가 아니라 8-9시였다고 정정하면서, 업무 특성상 야근 후 아침에 퇴근하는 경우가 있어 그 시간대에 숙면을 취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아침 시간에도 걸을 때마다 발소리가 전달되고, 오늘은 오전 9시가 넘어서도 발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생활하면서 최대한 조심할 생각은 있지만, 출퇴근이나 집 안 이동 중 생기는 일반적인 생활 소음까지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관문에 계속 메모를 붙이는 방식도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관리실을 통해 전달하는 게 나을지, 직접 짧게 답장을 붙이는 게 나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abdkc28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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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고사성어중 읍참마속...
리멤버에 읍참마속관련 글이 있어 읽어보고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 적어본다. 삼국지에서 생겨난 고사성어들이 많다. 도원결의, 읍참마속, 칠종칠금, 삼고초려등등 삼고초려 ㅡ 쓰리고를 할땐 초를 고려하라는 우스게 소리도 있지만..그중 읍참마속이 문득 생각난다. 혹시 허문열의 동서삼국지를 아시는분 있으실지? 이문열아닌 허문열이고 10권 세로읽기로 되있는 삼국지로 1981년 발간되었고 선친께서 책을 좋아하시어 집에 있던걸 읽은 기억이 난다. 3번이상 ㅋㅋ 이책은 여러가지 사건에 대한 해석이 다른것들 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나는것이 읍참마속이다. 아시다시피 제갈량이 1차 북벌시 가정땅을 지키라고 가장 아끼는 마속에게 명령했고 부장으로 왕평(삼국지 후반부에 왕평은 은근히 활약을 많이한다. 믿음직 스러운 장수, 성실과 근면)을 같이 보내는데...마속은 제갈량이 가정땅을 지키라고만 했건만 왕평의 반대에도 고지대로 올라가서 물이 끊겨 대패하고 군령을 어긴 마속을 눈물을 흘리면서 목을 벤 고사에서 나온말로 대의(군령)를 위해 사적 감정을 배재하고 엄히 처벌한다는 의미인데... 허문열의 삼국지에서는 제갈량이 운것은 마속이 인간적 친분, 안타까움때문이 아니라 마속은 영특하나 자신의 머리만 믿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니 반드시 크게 일을 그르칠 인물이니 중용하지 말라는 선주 유비의 말을 듣지 않은것에 대한 회한의 눈물이라는 해석이다. 차라리 부장인 왕평을 최고책임자로 보냈으면 삼국의 역사가 달라졌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느끼면서..이런 해석도 가능하구나 하며 감탄했던 생각이 든다. 30년도 더 전에 읽었던지라 이외에도 일반적인 삼국지 해석과 다른게 더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는게...나이가 너무 먹었나 하는 생각에 씁쓸할 뿐이다~~
모니모야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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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창업 vs 이직
회사가 재미없는데 이직할지 창업할지 고민됩니다 더 늦기전에 창업? 아니면 그냥 재미있는곳찾아서 이직? 비슷한고민 있으신분들 어떻게하시나요
끌로둥
억대연봉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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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남자분들만 솔직하게 답변해 주세요.
오늘 우연히 엄청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어요. 남성분들은 샤워하고 나와서 거울을 딱 보면서 본인 얼굴에 만족스러워한단 얘기였는데 정말 그런가요?ㅎㅎ 리멤버에도 남자분들 많이 계시고 익명으로 투표 참여 가능하니 한번 재미삼아 올려봅니다. 저는 여자고 남자 형제도 없어서 그런지... 이게 정말 남자분들의 보편적인 심리인지, 아니면 그냥 웃자고 만든 과장된 밈 같은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자기가 잘생겼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투표는 1000% 익명이니 솔직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goal1200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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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지금 계산해보세요! 모르면 손해 보는 '진짜' 계산법
그냥 대충 3개월 치 평균 내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며칠 차이로 수백만원이 왔다 갔다 할 수 있거든요. 많은 분이 퇴직금을 단순히 [한 달 월급 × 근속연수]로 알고 계시지만, 법정 퇴직금의 정확한 산식은 훨씬 정교합니다. 1원이라도 손해 보지 않으려면 아래 로직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1. 기본 공식 : 평상시 내 월급보다 높을 수 있다? 퇴직금 계산의 핵심은 <평균임금>입니다. 퇴직금 = 평균임금 x 30(일) x 총 계속근로일수 / 365 참고로 평균임금은, 퇴직 직전 3개월동안 지급된 임금의 총액을 그 기간의 총 일수(89일~92일)로 나눈 금액입니다. 2. 놓치기 쉬운 '포함 항목' 체크리스트 단순 기본급만 넣으셨나요? 아래 항목이 빠졌다면 사장님께 다시 계산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 상여금 (보너스) : 퇴직 전 1년간 받은 상여금 총액의 3/12 (25%)를 3개월 임금 총액에 산입해야 합니다. - 연차유휴수당 : 퇴직 전 지급받은 연차수당이 있다면 이 역시 25%를 산입합니다. - 식대 및 고정 수당 : 매달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식대, 차량 유지비, 직책수당 등은 모두 임금에 포함됩니다. 3. 퇴직 날짜, '이때' 잡으면 이득입니다 퇴직금은 분모인 '3개월간의 총 일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2월 포함 퇴직이면 3개월 총 리수가 89일 ~ 90일로 분모가 작아져서 일평균임금이 상승하므로 퇴직금 계산에 유리하죠. 반대로 8월 포함 퇴직은 92일로, 분모가 커져서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참고로, 연봉 협상 직후나 상여금을 받은 직후에 퇴직하면 평균 임금이 높아져서 훨씬 유리한 건 다들 아시죠? 그리고 직접 계산하기 복잡하다면 <고용노동부 퇴직금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하지만 입력 전 반드시 자신의 최근 1년 치 상여금과 미사용 연차 개수를 미리 파악해 두시길! 그럼 마지막으로 FAQ 남기고 퇴청하겠습니다. Q. 1년 딱 채우고 퇴직하는데, 주말 포함인가요? A. 네, '계속근로기간'은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의 달력상 일수입니다. 1년(365일) 이상이면 무조건 발생합니다. Q. 알바나 프리랜서도 가능한가요? A. 4대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주 15시간 이상, 1년 이상 근무했다면 법적으로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수습기간도 포함되나요? A. 당연합니다! 수습기간, 인턴기간 모두 근속연수에 포함됩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퇴직금은 퇴사 후 14일 이내에 지급되어야 합니다. 특별한 합의 없이 지연될 경우 연 20%의 지연이자가 발생하니, 당당하게 본인의 권리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의 명예로운 퇴사를 응원하며,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77코코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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