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제로 10년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을 펴서 파혼했습니다.
결혼 전제로 10년 사귄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회사 동료랑 바람을 폈었습니다. 오랜 기간은 아니였고, 결혼 준비 하면서 제 일이 바빠지다보니 서로 소홀해져서 잠깐 미쳐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결혼 준비중이었기도 하고, 남자친구도 진심으로 사과했었기 때문에 왠만하면 그냥 결혼하려고 했엇는데, 바람은 습관이라는 말을 듣고 고민 끝에 파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랑도 미친듯이 싸웠네요. 파혼한지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연락이 오네요. 파혼까지 한 마당에 절대 다시 만나지 말아야겟다는 생각이지만, 워낙 자상하고 다정했던 사람이라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 분은 안계시겠죠? 주변에서도 다들 파혼 사유 물어보고, 회사에서도 얘기 나올까봐 아직 회사 사람들한테는 말 안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하셨던 분들 계시다면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