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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능성은 없겠지만, 박수영?김수영?(여자)78년생
고3때 같이 연기학원 MTM 전,지방에서 서울 올라와서 같이 다녔었는데, 희망은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맘에 글 남겨봐요~~~집은 강남쪽이였구..그후에 홍성에서 우연히 본적이 있습니다.. 꼭 한번 보고싶은맘에, 글 남겨요~~~^^
예구
25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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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해결 국민청원 요청
응급실 뺑뺑이 해결 국민청원 요청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registered/3F26DA6482545314E064B49691C6967B
@현대자동차(주)
국가직응
25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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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올수리 1억... 이게 현실인가요? 다들 인테리어 어떻게 하셨어요?
이번에 이사 가게 될 집이 연식이 있어서, 큰맘 먹고 올수리를 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유튜브랑 인스타 보면서 우리도 이렇게 고쳐야지 하고 한껏 꿈에 부풀어 있었죠. 예산도 몇 년 전에 올수리했던 지인에게 물어서 그것보다 넉넉하게 잡았고요. 근데 막상 업체들 컨택해서 견적을 받아보니까 진짜 숨이 턱 막히대요. 몇 년 전에 들었던 그 금액이 아니더라고요. 그것도 그냥 좀 올랐네? 수준이 아니라, 아예 앞자리가 여러개 달라졌습니다. 업체 분들 말씀은 다 똑같습니다. 자재비가 미쳤다, 코로나 때 오른 게 아직도 안 내리고 오히려 더 오른 것도 많다. 무엇보다 인건비가 진짜 올라서 부르는 게 값이다. 기술자분들 일당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올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건 뭐... 그렇다 쳐요. 물가가 다 올랐으니까요. 근데 제가 정말 모르겠는 건 따로 있습니다. 똑같은 30평대 아파트고(확장x), 제가 원하는 스타일 사진 다 보여주면서 똑같이 요청드렸거든요? 5군데 견적을 받았는데, 최저가랑 최고가랑 2,300만원 차이가 납니다. 근데 또 그게 가격만 차이나는 건지는 또 잘 모르겠어요. 어떤 곳은 다 포함이라면서 두루뭉술하게 견적을 주고, 어떤 곳은 옵션 장난을 치고, 어떤 곳은 항목별로 빽빽하게 주는데... 봐도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이래저래 계산해보면 평당 2-300은 써야 맘에 드는 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국평 올수리 1억이라는 말이 그냥 농담인 줄 알았는데 현실이었네요. 이게 다 거품인지, 아니면 정말 이 돈을 주고 해야 맞는 건지... 감당이 안 되는 견적을 보니 이래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인테리어는 커녕 도배도 해본적 없는데 참... 혹시 최근 인테리어 하신 분들은 얼마에 하셨는지, 어떻게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안다다씨
25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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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직시장이 왜이렇게 안 열리나요?
안녕하세요. 아기 임신 출산등으로 인해 2년동안 일을 쉰 30대 아줌마입니다. 오랫동안 아기천사가 안와서 당연히 안생기겠지 생각하고 퇴사하고 다른 회사를 입사했는데 그 사이에 바로 아기가 찾아왔네요. 새로입사할 회사에 입사전 연락드리니 결산시에 출산예정이라 저랑 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기였고 회사입장도 충분히 이해가되서 흔쾌히 입사취소했늡니다. 회계쪽으로 경력이 8년 이상이고 그동안 이직오퍼를 꾸준히 받았기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재취업이 쉬울줄 알았습니다. 올해 이제 다시 재취업을 준비하는데 이정도로 공고가 안나왔었나요? 이전에 장난스럽게 채용공고 많이 보았었는데 지금 시즌 바로 직전이여서 일이 쏟아져 나올시기? 인데.. 공고가 거의 보이지 않네요? 올해 어려운게 맞는지요? 아니면 좀더 기다려야하는지요?
포도가좋아
25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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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갔다가 집에 바로 가지 말라는 미신... 다들 지키시나요?
오늘 지인분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데 같이 간 친구가 갑자기 "야, 너 이대로 바로 집 가지 마. 편의점이라도 들렀다 가" 하고 붙잡더군요. 솔직히 머리로는 에이, 21세기에 무슨...;; 싶은 생각이 들긴 했는데 막상 그 말을 듣고 나니 왠지 모르게 찝찝해서 그냥 사람 많은 편의점에 들어가서 괜히 음료수 하나 사 들고 나왔네요. 집에 애기가 있다보니 괜히 찝찝해져서..ㅎ 생각해 보니 부모님도 장례식 다녀와서 밖에서 소금을 뿌리고 들어오셨던 것 같고요. 근데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미신 믿는 게 좀 웃기기도 하고 ㅋㅋ 문득 저만 그런가 싶어서 물어봅니다. 다들 장례식장 관련된 미신, 어느 정도 믿으시나요?
베네딕트자대배치
25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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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 펑펑 울던 제게 딸기우유를 주고 내리신 여성분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는 회사에서 정말 말도 안 되게 깨지고... 너무 서러워서 퇴근길 복잡한 지하철 구석에 서서 소리 없이 펑펑 울었습니다. 사람들이 볼까봐 쪽팔린 와중에도 눈물이 안 멈추더군요. 참아보려고 했는데 참아도 참아도 눈물이 자꾸 났어요. 콧물이 눈물만큼 나서 휴지로 코를 막고 끅끅 하고 있는데 누가 저를 툭툭 치더라고요. 우는 얼굴 쪽팔려서 고개를 숙인 채 그쪽을 살짝 보니, 어떤 여성분이 저를 빤히 보시면서 말 한마디 없이 제 손에 뭔가를 쥐어주시더라고요. 그리고는 어깨를 살짝 토닥토닥 해주시더니 곧 지하철 문이 열리고 내리셨습니다. 손에 쥐어진 걸 보니 딸기우유더라고요. 혹시 제가 부끄러울까봐 일부러 내리기 직전에 주신 거 아닌가 싶어서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또 눈물이 났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인데, 딸기우유를 갖고 계셨던 건 드실려고 챙기신 걸텐데ㅠㅠ 지하철에서 내려서 딸기우유를 마시며 집에 갔어요. 달달한 걸 마시니까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먹고 나니까 뭔가 기운이 차려져서 퉁퉁 부은 얼굴로 저녁도 차려먹고, 나는솔로 이번주 회차 보면서 빵빵 웃고 또 그러다가 잠시 울고 ㅎㅎㅎ 잠들었습니다. 아침이 되어 또 출근을 하고, 바쁘게 일을 쳐내고 있으려니 어제 저녁이 또 떠오르네요. 어제 그분의 상냥함 덕에 내가 지금 여기 앉아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안 그랬으면 오늘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누군지 모를 사람에게 베풀어 주신 친절, 덕분에 오늘 하루도 버틸 수 있습니다. 어제 2호선 지하철 안에서 울고 있던 저에게 딸기우유를 건네고 내리신 여성분. 혹시 이걸 보실진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그런 친절을 베풀 수 있도록 주머니에 귤 하나라도 넣고 다니려구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적당한거리
25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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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2 포르투, 리스본 동행하실 분!?
30대 여자입니다. 포르투, 리스본에서 식사 or 동행 해요!! https://open.kakao.com/o/sGTE7J0h
하하이이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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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소소한 다툼(?)의 대한 의견
그냥 여러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올립니다. 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일본여행을 다녀와서 히비키 위스키를 사왔더라구요 (일본에서만 파는) 전 신기해서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자기 맥반석계란 잘한다고 자신이 가지고있는 죽염으로 하면 엄청 맛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전 해달라고하였고 여자친구는 "맛있게 해줄께" 하면서 주방으로 갔죠. 저는 그리고 히비키에 정신빠져가지고 사진찍고 친구들한테 자랑질을 하고있었죠.. 그때 여자친구가 내가 맥반석계란 해주는것보다 히비키가 더 좋나보네 하고 "안해!!! 열받네!!" 하는겁니다.. 전 바로 아니라고 안아주면서 맥반석계란 해달라고 싹싹 빌었습니다.. 암튼 이런상황인데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들 반응 물어보라고 너 무조건 더 욕먹는 상황이였다고하는데.. .. 진짠가요..??^^;; 의견 받습니다ㅎㅎㅎ싸우지들은 마시고... 자랑질하고있던 히비키 사진입니다.
ejxbxidi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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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갑자기 멈추는 사람들
도대체 왜그러는걸까요 ? 자동차 급정거하는것 마냥 만원지하철 하차하다가 멈추고 계단에서 멈추고 .. 다칠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이런 인간들 꼭 지가 멈춰서 부딪혀놓고 되레 화내는거보면 진짜 ..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게 됩니다
명동의불빛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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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츄룹
추운 건 딱 질색이지만 겨울만 되면 파블로프의 개마냥 침샘이 반응을 합니다. 석화라고 글을 쓰기 전부터 침이 나오려는 걸 보니 진짜 기다려지긴 한가 본데요. 석화 츄릅, 대방어 츄릅, 과메기 츄릅... 소화가 잘 되던 젊은 시절에는 대방어에 죽고 못살았는데 서른을 훌쩍 넘기니까 석화가 훨씬 땡기더라고요. 너무 기다려지는데 좋아하는 집은 대낮부터 웨이팅이 아주 그냥.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집은 화곡에 있는 굴사냥인데 진짜 한시부터 가득 차서 다들 소주를 때리십니다. 슬슬 가야 할 때가 됐네요. 저는 그런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궁금해서, 여러분의 겨울 음식 원픽은 뭔가요? 마음껏 눌러주세요! 복수 투표도 가능!!!
쇼쇼쇼쇼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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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30년 인생 이까지 그까지가 사투리인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멋드러지게 첫 피티를 끝내고 여유있는 웃음을 지으며 "그럼 이까지, ㅇㅇ의 ㅇㅇㅇㅇ였습니다."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동료가 메신저로 ㅋㅋㅋㅋㅋㅋ 이까지가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겁니다. 이까지가 이까지지 이까지가 뭐긴 뭐야 했더니 이까짓것도 아니고 이까지가 뭐냐는 거예요 이까지를 모른다고? 그럼 그까지는? 했더니 그까지는 그까짓거냐는데 아. 여기까지. 거기까지. 했더니 그걸 그렇게 줄여쓰는 사람 처음 봤다고 놀려서 약간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찾아보니까 이까지랑 그까지가 경상도 사투리라는데요 진짜 스울사람들은 이까지 그까지를 안 쓴다 이말입니까?????????????? 월료일 금뇨일이 사투리란 걸 알았을 때만큼 놀라운 지금 갱상도분들은 알고 계셨습니까 이까지가 사투리라는 사실을 너무 놀랍지만 이까지 하겠습니다 그까지는 가지 마이소
콘크리트감성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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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집 주인이 차용증 써줄테니 제 보증금 4천을 빌려달랍니다.
주변에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제가 유일하게 리멤버 커뮤니티만 해서 도움을 청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제목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저렇게 적었으나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빌라에 살고 있고 보증금 9천에 월세 75만(관리비 8만원 별도)입니다. 24년 12월에 계약 종료일이라 24년 11월경에 2년 재계약을 했어요. 참고로 보증금 일부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받았습니다. 갑자기 얼마 전 집주인 측에서 연락이 와서 제가 가입한 보증보험이 있다면 보증료를 100% 지급해 주고, 임대사업자 임대차등록을 하겠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가입한 보증 보험이 없어서 없다고 얘기하니, 그럼 임대보증보험을 가입할 예정이니 가입 시 보증료 25%에 대해 청구하겠다고 연락을 받았었구요.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일단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연락이 왔어요. 보증보험 가입이 안되어서, 가입하려면 저당을 갚거나 보증금을 5천만원으로 낮추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저당을 갚긴 어려워서 제 보증금을 낮추는 방법으로 하되 당장 4천만원을 줄 순 없어서 차용증을 써서 빌리는 형태로 하고, 그에 대한 이자로 월세를 내려 받는 걸로 하면 어떻겠냐고 의사를 묻는 연락이 왔어요. 그동안 전월세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너무나 당황스러운데요. 집주인이 돈이 없는 상태라 이러는 건가 싶어서 혹시 이러다 경매로 넘어갈까봐 불안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근저당은 공시지가의 76% 정도로 잡혀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글 써놓고 보니 제가 너무 부동산에 대해 무지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만 알고 계시는 아무 정보라도 좋으니 댓글 주실 수 있을까요?
ornot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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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왔다...
지금 극한이라면,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인생은 언제나 고통을 먼저 주고 그 다음에야 선물을 건넨다. 버티기 힘들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고, 더는 못 갈 것 같은 때가 있다. 그 순간은 끝처럼 보이지만 사실 거의 다 온 지점일 수도 있다. 흐름이 바뀌기 직전엔 항상 큰 저항이 온다.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하는 듯한 날카로운 고비가 몰려온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고비에서 멈춘다. 딱 그 지점에서 포기하고, 돌아서고, 흐려진다. 하지만 거길 넘긴 사람만이 인생의 판이 바뀌는 순간을 본다. 지금이 극한이라면 네가 잘못한게 있어서가 아니라 그 만큼 멀리 와 있다는 뜻이다. 지금이 너무 벅차다면 이쯤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뜻이고, 너는 지금 그 경계선에 서 있다는 뜻이다. 그걸 넘긴사람에게만 흐름이 바뀌는 순간이 온다. 지금 포기하지 마라. 끝처럼 보이는 지금이 사실 시작의 문턱일 수 있다. 인생은 고통을 견딘 자에게만 진짜 걸작을 보여준다. [ 출처 : 니체의 위머멘쉬 ] 참 어려운 시절입니다. 그러나 곧 이 어려운 시절도 지나가겠죠...화이팅 합시다
김앤정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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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더니 면접관이 10년 전 저를 괴롭히던 일진이네요.
꽤 오래 준비해서 정말 가고 싶었던 곳 면접에 갔습니다. 잠도 설쳐가며 예상 질문 뽑아보고, 자기소개도 달달 외워서 갔죠. 들어갔더니 면접관 두 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오른쪽에 앉은 면접관 얼굴이 어딘가 익숙했습니다. 설마... 하면서 그 사람 앞에 놓인 이름표를 봤는데... 고등학교 때 저를 지옥으로 밀어 넣었던 그 이름이 맞았습니다.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이름. 고등학생 시절은 저에게 정말이지 지옥이었거든요. 앞에 앉은 저 인간 때문에요. 저를 직접적으로 괴롭힌 건 다른 애들이었지만 주동자는 저인간이었습니다. 시키기만 하고 항상 뒤로 빠져 있던. 반 아이들도 슬슬 저인간 눈치를 봤기 때문에 저는 학창시절 친구가 없었어요. 대학교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이 활발해지고, 다들 저를 외향적인 사람으로 알만큼 다 치유됐다고 생각했는데 다 털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저 얼굴을 마주하니 다시, 너무 고통스러워서 머릿속이 삐----- 하고 울렸습니다. 근데 그인간은 제가 기억이 안 나나 봐요. 제 이력서를 쓱 보더니 저를 위아래로 훑고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질문을 시작하더군요.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학창 시절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준비해 간 거 하나도 생각 안 나고 말도 더듬기 시작했어요. 면접 내내 저는 그 인간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고, 그 인간은 제게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 방안, 갈등 해결 경험 같은 걸 묻더군요. 내 인생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너였고, 나는 그걸 극복 못해서 지금 네 앞에서 떨고 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떻게 면접이 끝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 차려보니까 저는 지금 근처 카페에 앉아있네요. 그 인간은 저를 못 알아본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알아봤는데도 저렇게 뻔뻔하게 굴었던 걸까요? 정말 가고싶던 회사였는데 면접도 망해버리고, 붙는다고 해도 이제는 걱정이 너무 큽니다. 저인간이 있는 곳에서 제가 버틸 수 있을까요? 요즘 학폭 가해자들은 대학 입시도 떨어진다는데 저 회사 인사팀에 메일이라도 보내야 할까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납니다. 나는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아니 존재 자체가 잘못이었을까요. 저런 놈이 저런 자리에 있다니 너무 서럽습니다. 진짜 내가 문제였던 걸까...
회색앵무새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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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흥미롭지않나요?
우리는 늘 식물을 ‘느리고 수동적인 존재’로 여겨왔잖아요? 움직이지 못하고, 감정도 없고, 그저 햇빛을 받으며 자라는 생명체... 그런데 최근 읽은 책에서 식물에게도 나름의 지능이 있다는 주장하는 거에요. 뇌는 없지만,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며, 결정까지 내린다는 건데, 예를 들어 해충이 접근하면 식물은 공기 중으로 화학 신호를 내보내 다른 가지나 주변 식물에게 “면역계를 가동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대요. 또 미모사는 반복되는 자극을 기억하고, 40일 뒤에도 그 경험을 잊지 않는다고 하네요..ㄷㄷ 아직 책을 다 읽진 않았는데 여기까지 읽으면서 ‘지능’의 정의가 흔들리더라고요.. 생각이 꼭 뇌에서만 일어나야 하는 걸까요? 식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그들만의 ‘사고'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ㅎ + 제가 읽은 책은 <빛을 먹는 존재들>이에요
유니콘29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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