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10년차 퇴사 고민중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름 대기업에서 생산/제조 에서 최근 관리자로 넘어와 10년차 다니고 있습니다.
초대졸 졸업하고 바로 입사, 4년쯤 다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야간대학 졸업해서 정보통신 학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사졸)
이후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둘 기회를 계속 놓치다, 여러 책을 읽고 깨달은 바가 많아 퇴사를 준비하게되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건 하루12시간씩 주/야간을 돌면서 나빠진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개개인을 소모품 처럼 대하는 회사 환경, 10년차지만 다른 계열사 회사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기본금(170언저리), 회사주변의 생활 인프라가 거의 없다는 점, 10년 다녔지만 생산/제조 라인이라 경력이 애매하다는 점, 다음단계의 나로 성장해나갈수 있는 배울점이 없다는 사실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번아웃일지도 모르겠네요.
퇴사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놓고 나가는 것이 좋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서 온라인강의도 듣고 책도 읽고 오프라인 강연도 꾸준히 다녔지만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건강과 새로부임한 상사와 일적 성향차이로 받는 스트레스가 많아, 올해 5월달 끝나는 집계약과 맞물려 올해 3월달 그만두는것이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경기권에 머물고있으며, 퇴사할 시에
지방권에 본가가있어 본가로 내려가서 생활하면서 바이오리듬을 찾으면서 공부를 하는 리프레시 휴식을 취하는것이 좋을지(초대졸 졸업하기 전에 입사했으며, 입사이후 단 한번도 쉰적이없습니다.)
> 집값생활비세이프, 시골, 건강한 집밥(?),하지만 수도권에서 매우 멀어짐, 부모님이 잠깐 쉬어가라고 본가오는것을 원함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함에 있어 지방권보다 서울이나 경기권에 혼자 머물면서 공부하면 좋을지 고민중입니다.
> 집값생활비지출, 도시, 일정한 지출이 지속적 발생 , 수도권 집 청약이나 분양을 노림, 수도권임장가능
(번외, 남자친구 전세집이 서울에 있어 그동안고생많았다고 같이 살면서 공부준비하라고 들어오라고 하는데 퇴사 후 남자친구 집에 얹혀사는 모양새라 되도록이면 선택하고싶지 않은 최후의 보루 선택지도있습니다.)
뼈때리는 조언 달게 받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