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승진을 통한 이사 선임 VS 전문성 갖춘 외부 인사 영입
내년부터는 큰 기업에서 여성 이사를 상당수 보게 되겠네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내년 8월부터는 1인 이상 여성을 의무적으로 임원으로 선임하여야 하니, 그동안 여성 이사가 없었던 기업으로서는 또 다른 숙제를 부여 받은 셈입니다.
특히, 여성 임원을 키우지 않았던 남성주도의 기업문화를
가진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번 개정으로 적임자 선임에
신경이 많이 쓰일 거 같습니다.
상장 기업의 경우, 중량감 있는 여성 임원을 초빙할 계획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과연 어떤 인물을 영입할까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마도 전문성을 갖춘 중량감 있는 교수, 기업인, 법조인이나 전직 관료들을 여성 등기 이사로
선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기업으로서는 진작부터 내부에서 가능성
있는 인물을 키울걸 하는 아쉬움이 많을 듯 합니다.
사실, 좀 더 충분한 기간을 주어 사내인물이 등기 이사로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부승진을 통한 사내 사정에 밝은 이사선임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의 영입, 두 방법중 어떻게 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