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들은 다들 잘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이제 팀장이 갓 되기도 했지만, 제 밑에 그리고 부서 전체적으로
신입들이 여러명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꼰대가 되었다고 느끼는 건지, 아니면 신입들이 이상한건지
한번 제 3자의 판단을 받아보고 싶어서 올립니다.
저희가 예전엔 야근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퇴사하는 직원에게 여러번 당한 우리의 임원께서 생각이 조오오금 바뀌셨는지 조금은 나아져서 야근을 줄긴했지만, 여전히 남아있긴합니다. 우리의 임원께서는 집엘 안가시는 분입니다. 더이상 말안해도 아시겠죠?ㅋㅋ
저희는 예전에 것들을 없애려고, 무한대기 같은 야근이나 주말 출근에도 애들은 빼주고 할거 다하고 얼른 가라는 식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나와야 되는 상황이 되면 얼른 하고, 가라고 하고 보상으로 치킨이라도 시켜먹으라고 하고 있져
그런데 신입들끼리 회식을 하고 비용청구를 한다길래, 처음에는 하면 비용 해줄게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날 신입 한 명은 술병나서 출근시간에 전화도 안받고는 결국, 연차 처리 했습니다.
그래서 비용 청구도 어떻게 보면 회식하겠다, 미리 말하고 청구를 했으면 해줬을텐데, 간보듯이 먼저 먹고 증빙처리하고서는 해주면 좋고 아님 말고 라는 식으로 하는 거 같아서 비용처리 안해줬습니다.
예전 퇴사한 직원은 자기 출퇴근 시간을 다 개인메일로 보내서 기록을 해놔서 그걸로 수당을 청구했었습니다. 예전 퇴사 직원 자리에 앉은 신입이 그 메일을 봐서 그런지, 이제 1년도 안된 신입이 야근한 날 퇴근시 개인 이메일로 보내더라구요. 그걸 얼마전에 봤구, 따로 말은 안했습니다. 그냥 괘씸할 뿐이고, 회사가 잘 못하고 있는 걸 바로잡지 못하고 저도 물들어 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혼란스럽더라구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야근을 계속 했었는데 몇개월 사이에 들어온 신입들은 칼퇴보장해주고 있는데.(물론 결산때는 3-4일 하긴 합니다)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업무를 엄청 잘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하는 말에 항상 반박하고 잘 말도 안듣고. 설명했던 거 다시 물으면 기억 안난다 하고 ㅋㅋ
왜 이렇게 피해의식만 많고 보상은 많이 바라는 건지.
제가 겪었던 1,2년차에는 하나라도 더 알고 싶어했고, 월급에 불만보다는 제 능력에 대한 불만이나 조바심이 생겨서 더 노력하는데 열을 다했는데, 이제 이런 생각이 꼰대인건가요?
신입들이 그러는 걸 이제는 제 능력 부족을 탓할 수 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이런 신입들이 요새 많이 있는 건가요? 저희 회사 신입들이 이상한 건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