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타일의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제가 예전에 직업적으로 스타트업을 많이 만나야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대표님들을 만나면서 몇가지 유형으로 분류가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선 편하게 지장, 용장, 덕장으로 나누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장은 대표가 해당산업의 최고전문가인 경우입니다.
회사내에 대표보다 더 전문가는 없고, 초기 기술개발에는 굉장히 유리하지만, 나중에 영업/마케팅등에서 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수님들이 창업하신 경우가 많고, 영업력 부족/시장이해 부족으로 고전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용장은 저돌적이고 실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표들이 이런 케이스입니다.
제대로된 제품만 받쳐주면 굉장히 빠르게 기업이 성장하고 성장하는 폭도 굉장히 커서 VC들이 좋아하는 케이스였습니다.
다만, 너무 성급하게 제품을 출시해서, 너무 일찍 해외지사를 설립해서, 능력밖에 프로젝트를 수주해서등등 다사다난한 회사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덕장은 삼국지의 유비같은 스타일입니다.
자신보다 더 능력이 뛰어난 인물들을 수족처럼 부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 능력은 좀 해석이 난해한 것이 인간적인 매력이라고 해야할지 인복이라고 해야할지 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자신의 욕심을 제어하고 직원들과 이익을 나눌수 있는 대범함이 필요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리더로서 베스트케이스라고 생각되지만, 훈련이나 공부해서 되기는 어려운 케이스 같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어떤 리더스타일이고,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