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영역의 고민.. 지혜가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석사 2년
연구원 1년
동종업계 3+3 년
총 9년차 엔지니어입니다.
저희 회사는 엔지니어가 기술영업과 연구, 개발, 프로젝트 메니져, 외주처 발굴/관리를 모두 진행합니다.
저에게는 업무영역이 지나치게 넓고, 각 유관부서들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모든 롤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치를 요구받다보니, 아무래도 모든 영역에 신경이 쓰이고, 이는 자잘한 실수로 이어집니다. 놓치는 업무도 발생하고요.
윗선에서는 급한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정리해주지 못해서, 지속적으로 모든 일이 asap으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반복되다보니, 본연의 연구개발 업무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항상 외주처와 고객사만 다니다가 시간이 지나가버립니다.. 제 부사수도 없고 사수도 동일한 롤을 부여받아서 사실상 저에게 도움을 주기가 힘든 상황이구요...
지금까진 하소연이구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서장님과 상담을 하였으나.. 회사를 바꿀 수 없다는 이야기만 회신받았습니다. 낙담하고는 현재 이직 준비 중인데요, 이곳에서 너무 주눅들어서인지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몸도 아파오고...
선배님들의 지혜가 필요한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차라리 퇴직하고 쉬면서 이직을 준지해야할지,
2. 몸은 힘들지만 다니면서 구할지
3. 아니면 이겨내고 다닐지...
참고로 회사는 업계에서 5위 내에 속하는 외국계이며, 연봉은 평균보다 조금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