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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퍼포먼스 마케터로 1년 근무하다가 데이터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분석 교육을 들었습니다. 하다보니 분석 하는 것 보다 기능을 만드는게 더 적성 같아 개발 쪽으로 전향하고자 했습니다. 웹 개발 풀스텍 국비 지원 교육을 6개월 들으면서, 다행히 교육과정을 금방 금방 습득했고, 그러면서 자격증도 3개나 준비할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교육 끝나면 바로 백엔드로 취업 준비 해야겠다 했는데, 솔직히 배운거 밖에 할 줄 몰라서 너무 우물안 개구리 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6개월 만에 자바부터 node.js, 스프링 부트까지 다 했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프로젝트 하다 보면 전공자 들이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시야와 6개월 짜리의 시야가 확연히 다른게 느껴집니다. 바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현실을 좀 알려주세요.
asdfzxqw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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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UIUX기획자로 첫출근을 앞뒀습니다!!
안녕하세요!! 졸업하자마자 창업해서 2년간 대표로서 사회생활을 해 본 경험은 있지만 직원으로 회사를 다니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설레면서 걱정도 많이 되는데 리멤버 여러분들은 “아 이번 신입 잘 뽑았네”라는 말을 할만한 신입은 어떤 신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대상으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지원금같은 사업이 많은거 같던데 이것만큼은 꼭 알아보고 가라! 하는게 있다면 한번씩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닷!!
얄라리롤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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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자리 알아봐주는 선임
안녕하세요. 주변에 조언을 구할곳이 없어 리멤버 커뮤니티에 여러분에게 질문드립니다. 지금 저는 공공기관에서 유지보수 업무를 2년째 하고있는 평범한 웹개발자입니다. 전공은 야간대로 국립대 컴공 전공했는데요. 군대를 장교로 다녀오면서 적응이 어려워 다시 국비지원 학원 과정을 거치고 현재까지 업무를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아니라 지금 현 직장에서 제 사수분이 20년정도 개발업무 하시는 웹개발자 분이신데 이직 관련해서 솔직하게 현재 고민중이고 조금씩 준비중이라고 말씀드리니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요. 연봉으로 40%정도 인상 조건으로 자리를 알아봐 주셨는데, 해당 기업에서 당장 9월 부터 출근을 원해서요. 지금 여기 기업에 마을 하려면 8월중르로는 말을 해야 할거 같은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퇴사를 해도 괜찮을까요?? 저에게는 큰 기회이기 때문에 절대 놓치고 싶지 않지만 현재 회사에서 대표가 항상 믿고 기다려 달라고 같이 성공하자고 이야기 하다보니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들긴해서요. 조금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겠죠? 선배 개발자 분들은 이런 경험이 있으실까요?
gkmvbik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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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동급대비 10%이상 차이난다면
안녕하세요. IT 웹SI 쪽에 10년 이상 일하고 있으며 주로 PL+AL, PM+PL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연봉에 대해 점검을 하다보니 인터넷 검색 기준 평균이하 비슷한 위치의 다른 직원가 10%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추축이되는데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연봉이 많이 낮은걸 인정했지만 형평성으로 많이 올려줄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거도 검토해서 나중에 알려준다고 합니다. 최근 건강관리도 안되고 있고 업무스트레스도 점점 영향이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야그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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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퇴사하라고 하네요
IT본부에서 한명이 말썽부려서 해고 됬는데 인원1명 더감축하라고 해서 대상이 되어 한달있다가 퇴사를 해야합니다..아무잘못없는 내가 퇴사 해야할지 좀구렇네요 물론 담당업무가 2명이다보니 그런것같습니다. 실업급여도 해줄것 같기도한대 막상막막해요 가정이있고 애들도 있다보니 힘드네요 40중반 애아빠인데 찿고자 하는일은 보안솔루션운영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데나가서 또나오는것도 그렇고 고민입니다..
수호천사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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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경력 개발자 이직 고민
첫 회사에 입사해 3년(4년 차) 다녔습니다. 사실 작년에 한번 이직을 시도했고, 현재 회사에 퇴직 의사를 밝혔는데 재직하고 있던 회사에서 30% 연봉 인상이란 제안을 받아 이직을 포기했었죠… 그러나 여전한 회사 내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불만… 물경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올해 이직하려고 합니다. 제 경력 평균 연봉에 비해 지금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직하려니 받던 연봉보다 마이너스 될거라 생각하니까 또 심란하네요. 그래도 자기 발전을 위해서는 이직 하는 것이 맞겠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발중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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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로 이직하고 싶은데
36살 웹디 퍼블 b to b ux 기획 토탈 경력이 12년정도 되는데 퍼블리싱 티오도 없고 프론트로 이직하려고 고민중이야 실업급여 받는김에 국비지원 신청해서 공부좀 할까하는데 그럼 올해 말이나 내년일거 같고.. 이직 가능할까... 그리고 국비나 K-디지털 트레이닝으로 개발공부하는거 어떻게 생각해..? 그걸로 취업할 수 있을까...?
chu780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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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중견에서 스타트업 이직 고민
안녕하세요. 중견기업 2년차 사원입니다.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현 직장은 중견기업이고 회사가 탄탄하지만 신사업팀으로 들어가 업무 프로세스가 없어 신입일때 혼자서 구축했었습니다. 현재도 시니어분이 없어 뭔가 제대로 배우기 어려운 환경이구요. 이직하려는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이지만 인원수가 세자리수이고 제 직무인원이 많고 팀이 있어 제 업무를 제대로 배울수 있는건 많습니다. 들으면 다들 아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다만 스타트업이라는점이 마음에 걸리구요. 선배님들의 고견 및 투표 부탁드립니다.
라잇썸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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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직무전환...
안녕하세요. 중소에서 4년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경력은 2년정도 웹개발 했었고 원래 데이터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데이터분석 업무로 부서 전환해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소다 보니 데이터분석을 나라장터에서 직접 사업 따와가지고 진행을 해야하다 보니.. 주된 고객이 공공기관이고 전문성도 매우 떨어집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하냐에 따라서 도메인도 매일 바뀌고.. 사업 못따면 밤낮으로 제안서만 쓰고있습니다.. 이 경력으로는 다른 직장도 못갈거 같아서 요즘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최근 지인 추천으로 sap 교육 받아보는거 어떻냐고 그래서 계속 알아보고는 있는데 가격도 매우 비싸고 교육시간도 짧더라구요.. 물론 국비지원으로 하는 교육도 있긴한데 퇴사 후 받아야되는거라 좀 걸립니다.. 교육 지원했다가 떨어져버리면.. 리스크가 너무 크기도 하구요..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어전환을 하고싶은데.. 비싼 값을 내서라도 주말반으로 sap교육을 받으면 비전공으로써 직무전환이 가능 할까요?? 전문가 및 현업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너무힘이들엉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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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직이 일반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 지금 제 상황이 미혼, 30대 초반, 현 회사에서 4년 정도 근무 했고 첫번째 회사까지 합치면 7년정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최근에 건강악화, 연봉, 경영악화, 프로젝트구조적인 문제를 이유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는데 퇴사 통지도 거의 2달전에 말했고 인수인계 철저히 하는 중이며 프리제안, 재택근무, 유무급 휴가 후 연봉 재협상 등등 말이 나올정도로 분위기도 정말 좋습니다. 근데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는 조용히 환승이직을 했어야한다고 너처럼 퇴사하면 안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일단 첫번째로 제가 퇴사 후 이직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퇴사의 이유가 건강회복, 개인스킬정비, 회사업그레이드의 목적이 있어서 퇴사한건데 쉬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휴식 속에서 퇴보 할 것인지 진보할 것인지는 오로지 본인에게 달렸다고 생각하고요. 두번째로는 비슷한 수준의 회사로 이직하는 것은 쉬울 것 같아서 입니다. 일단 제가 근무하던 회사가 50~100명 사이 스타트업, 중소기업 급인데 급여 수준이 복지도 거의 없고 하는 업무는 풀스택인데 연봉이 업계기준 낮은편이라 20명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구직 플랫폼 서칭도 해보고 여기저기서 제안도 많이 오는데 비슷한 수준의 회사는 널리고 널렸더라고요. 당장이라도 연락하면 현 회사보다 더 높은 급의 회사에 바로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두 군데 정도 있습니다. 제 스스로를 객관화 해보았을때 일반적인 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스택보다는 높고 대기업이나 빅테크 기업 갈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쉬면서 부족한 기술을 보충하고 중견, 대기업, 빅테크 기업 경력직 도전해보고 안되면 비슷한 수준의 회사로 옆그레이드를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리소문 없는 환승이직은 다니던 회사에도 예의가 아닌게 보통 일정 때문에 급하게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인수인계도 못할분더러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건 말건 이직할건데 일정에서 엄청난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에 뭐 엄청 악감정 가지지 않는 이상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생각이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환승이직을 해야한다는 말밖에 없던데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걸까요?
아라냐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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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동료와 최악의 동료
최고의 상사는 어느정도의 정치력과 말빨이 있어서 다른 팀에게는 이기적이라는 평판을 가졋을 수 있지만 부하 직원들에게는 적당한 업무 지시만 내리는 상사 최악의 상사는 다른 팀에게 평판이 좋고, 책임감도 있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일을 거절을 못하면서도, 일머리가 또 있는건 아니라 직접 해결할 능력이 없어서 팀원들한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사 최고의 부하는 딱 시킨일만 다시 확인할 필요 없게 끝내놓는 부하 최악의 부하는 멍청하고 일을 못하는데 열심히는 하는 부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열심히하는 일머리 없는 사람들이 진짜 독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차라리 열심히도 안하고 일머리도 없으면 잘리기라도 할텐데 말이죠
코코팡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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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초중반 중소기업 vs 이전회사 재입사 어디로??
이직한 회사가 9개월만에 폐업 수순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고 다시 이직을 하게 되었네요. 면접 후 오퍼가 오긴했는데, 작년기준으로 10억 후반 중소기업이고 최근 3년 매년 매출이 줄어들고 있네요 이전 연봉보다 조금 더 올라가긴 했음. 개발 언어 : java spring 다른 하나는 이전에 다닌던 회사 재입사네요 재입사하는 곳은 100억 대 중소 기업이고요. 처우는 퇴사 했을 당시 그대로 이네요. 개발언어: c#. winform 두 곳 모두 업무는 mes 및 스마트공장 개발 본인은 10년동안 winform 만 했음 새로운 곳으로 도전을 해보고 싶긴한데 본사는 지방이고 서울은 지사이며 본사10여명 지사 인원이 3-4명수준이네요. 40살 넘어서 가족이 생기고 이직하려니 고민이 마니 되네요
비용마린느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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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면접을 갈까요? 말까요?
어차피 입사 안할거여도 간다? 안간다?
아리로깡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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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 당할때 해야 할일 좀 알려주세요.
작년에 입사해서 현직장 재딕기간 일년 미만입니다. 경력직이고 대리급입니다. 오자마자 비상경영으로 모든 예산이 없어지고 어떻게든 일했는데 경영혁신 한다고 시간 보내더니 결과가 팀 통합 한다고 직무 하나가 나머지 둘 직무 받고 권고사직 한다고 함. 2개월치 월급이 주고 퇴사일은 워킹데이로 8일 후… 이게 맞나 싶어서 올려봐요 처음 권고사직 당해봐서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언구합니다,
웃기네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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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채용이 어쩌다가 삭막해졌을까요?
요즘 신입 채용이 너무 빡빡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원인이 뭘까 술자리에서 토론을 하다가 생각나는대로 몇자 적어봅니다 예전에...그러니까 15년 전 쯤에는 지금과 많이 달랐죠. 그 때는 코딩테스트란게 없었습니다. 기술면접과 시험은 있었지만, 시험은 어디까지나 기본지식을 물어보는 거였죠. 그러면 개발 못하는 사람이 합격하면 어쩌나 생각할 수 있는데, 신입 개발자가 개발 못하는게 당연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새로 뽑으면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려고 6개월 간은 교육만 시키고 그랬죠. 교육하고 과제 내주면서 따라오면 조금씩 업무 투입하고, 못따라오면 기획자로 돌리고 프론트로 돌리고 그랬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그게 없어졌습니다 이게 왜 없어졌을까? 지원자가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없어진건가 싶은데 꼭 그런건 아닙니다. 이력서 들어오고 포폴 들어오는 거를 보면 실제로 개발을 할 줄 아는 신입은 여전히 적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괜히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죠.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가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정 바쁘면 경력직을 뽑고 말지, 안정된 팀은 어지간해서는 신입 뽑아서 바로 투입할 정도로 궁한 상황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이런 의견이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인성만 보고 뽑는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인성만 보고 뽑는게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해보니 그러했습니다. 착하고 성실하면 조금 부족해도 잘 따라오겠거니 하고 뽑아서 가르치면 굴러갔습니다. 근데 이게 어느 순간부터 안 굴러갑니다 뽑아서 부족한 부분을 가르치는게 불가능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대학생은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누가 졸업하고 스프링 배우러 부트 캠프를 갔겠어요. 뽑아서 스프링 책 주고 공부 시키고 그렇게 굴러 갔었습니다. 모르는게 있으면 배우는게 당연한 거고, 조금이라도 빨리 배우려고 노력하는게 당연하게 굴러갔습니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 부조리한 것도 없잖아 있었죠. 사수가 자기 업무가 끝나야 가르치는게 가능했으니 장애라도 터져서 야근이라도 하면 신입들은 밤 11시까지라도 남아서 기다리는게 당연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노오오오력 하라고 하면 꼰대가 되고, 업무시간 이후에 교육을 하면 부조리가 되었습니다. 남아서 공부하는 대신 인사팀에 신고하고 블라인드에 올리는게 현명하고 똑똑한 행동이 되어버렸죠 근데 그 교육하는 이유가 뭘까요? 신입이 현업에 필요한 기술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노력을 미덕으로 알던 시절에는 역설적으로 모르는게 당연했습니다. 접할 기회가 없어서 배우지 못했겠거니 뽑아서 가르치면 금방 따라오겠지 하고 실제로 그렇게 굴러갔습니다. 오히려 노력이 부정적인 노오오오오력이 되어버린 지금 모르는 건 오히려 게으름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애들은 다 배워 왔는데, 이 지원자는 안 배워왔네? 학교 다닐 때 뭐 한거야? 뽑아서 가르칠까? 꼰대소리 나오고 블라인드에 글 쓸텐데? 굳이? 탈락. 지원자들이 약아빠지게 행동하면, 회사나 면접관들도 약아뻐지게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결국 서로에게 피곤한 지옥도를 그리는 겁니다. 예전에 수습 통과는 사람 때리지만 않으면 어지간해서는 통과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괜히 수습 통과 시켰다가 돌변해서 일 안하고 눌러앉을까봐 고민합니다. 그래서 수습통과과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평가자나 교육자도 고통받고 수습 과정에 있는 신입도 고통받습니다 모두가 노력하는게 당연하던 시절에는 굳이 내가 노력하다는 걸 입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역설적으로 남들 하듯이 설렁설렁 따라가기만해도 잘한다고 칭찬 받고 통과하는게 당연했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노력하란 말이 죄악이 된 순간부터, 신입들은 스스로 노력하는 인재라는 걸 입증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성실하다는 거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방법? 뭐겠습니까? 알아야만 성실한거고 노력하는 인재가 되어버린 겁니다 밤 11시까지 남아서 교육을 기다리는게 부조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사수가 뭐 좋아서 남았겠습니까. 장애가 터져서 해결해야하는데 언제 해결될지도 모르고 금방 끝날 듯 해서 일단 기다려봐라 하다가 밀리고 밀리면 어쩌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 물론 이런 일을 겪는 신입이나 사수나 팀장이나 욕 나오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교육은 길어야 6개월이고 그 후에는 뭐 남아서 교육을 왜 시키겠습니까 처음 6개월 동안 남아서 교육이 불가능해지니까, 교육이 필요 없는 인재를 뽑게 되다보니 되려 지원자들은 6개월 이상의 시간을 취준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에 부트캠프 가는게 어느순간 당연해지고 유명 부트캠프는 경쟁율이 100대1까지 나오는게 믿겨지지 않죠. 평균 1년 정도는 취준하고 오는 것 같습니다. 이게 뭔 사회적인 시간 낭비인지 모르겠어요 술기운에 주절주절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너무 노력하란 이야기를 싫어하지 말란 꼰대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싱글벙글지구촌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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