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포함 직원 3명… 실무자는 단 한명..
안녕하세요
요즘 고민이 깊어 커뮤니티에 남겨봅니다
저희 회사는 단 3명의 인원으로 차린 브랜드이구요
대표-이사-그리고 저 이렇게 끝입니다
앞서 두분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없고 그저 이게 남들이 돈 잘 번다 하여 사업을 시작하셨던 것 같구요
들어와서 막상 보니 기본적인 브랜드 소개서, 슬로건, 스토리, 디자인가이드, 여타 할 기본적인 자료가 단 하나도 없이 연매출 100억을 바라고계시더라구요… 물론 자사몰도 겨우 300만원으로 만든 이탈율 범벅인 결제도 제대로 이뤄지지않는 임대형 홈페이지였구요…
그래서 한달 전 이곳에 투입되어 이 브랜드를 일으키고자 하나하나 사업기획을 세우고 전략을 바로잡고 SWOT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경영진들이 이 회사를 어떻게 키우고자 하는지 목표와 비전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자기들은 그런거 전혀 모르니 너가 다 해라 하는 식입니다…
문제는… 면접때 분명 저는 마케팅만 하는 줄 알았는데 디자인, 홈페이지개발, 마케팅, 오프라인전시회, 해외 출장, 번역, 사업기획 등등을 다 하라는거죠…. 물론 MD역할은 두말할것도 없구요…
그런데 제가 일에대한 욕심과 열정이 너무 큰지
그래도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겠다고 애쓰고 있는 상황인데 제가 욕심내고 열정내서 일하고있는 스피드를 못따라오세요….서로 트러블이 생길 지경이네요…
잘만하면 우뚝 설 것만 같은데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지셔서 오늘 협조를 구했습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경쟁사들이 어떻게 판매를 하고있는지 한번만 봐주시라고요…
그런데 이 말이 기분나쁘셨는지…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 너가 해야지 그런건 “ 하시는거에요…
그리고 회사의 자본금이 얼마인지 만드신 제품에 얼마만큼의 투자를 하셔서 어떤 목표를 설정할 것인지 매출목표나 예산 범위마저도 저에게 떠맡기십니다..
여러분… 올**영 입점시키는것도 부정적이에요… 수수료 나간다고… 기업 입장에선 잘 모르시겠다고.. 겨우 3명… 와중에 한명만이 이렇게 이커머스를 하겠다고 열심히 노력하고있는데 이게 할 소리일까요….
제가 그냥 일에대한 욕심과 열정 내려놓고 세월아 네월아 편히 쉬엄쉬엄 일해야 대표님이 각성을 하실까요?…
맘같아서는 곧바로 이직하고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데
앞으로 전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ㅠ
직원 채용을 시도는 하시지만 적극적이진 않으세요… 인사팀도 없어서 이사님이 직접 올리시는데 그 흔한 공고문 광고에 돈도 많이 투자 안하시려고했다네요….
만약 제가 멀티 업무를 다 내려놓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앞으로 일을 하겠다고 하면 이것도 독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