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하고 싶었던 직업이었어요.
인턴부터 해서 쭉 이어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너무 많은 일들이 생겨나더라구요.
회사가 경영난을 받더니 월급이 밀리면서 일년도 못채우고 권고사직을 받고, 수십개의 이력서를 일주일에 보내면서 서류 탈락이 계속되고, 부모님과 살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어떻게든 혼자 벌어먹고 살겠다고 연봉까지 낮춰가며 들어와서 어떻게든 버텨보겠다고 피하고 싶었던 다른 업무까지 도맡아했는데, 한번의 호의에 일이 다 제 일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아무리 어렵더라도 업무에 대한 부분은 불만갖지 않고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치만 사람에 대한 부분이 너무 힘이 드는 것 같아요.
도움 요청에 무시하듯 하는 말과, 자기 자신의 업무에 약간의 지장이 있었다고 모르고 계시던 팀들까지 호출을 해 앞에서 야단을 치신다던지, 덩달아 모르고 계시던 그분들 마저 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신 듯한 행동과 지시를 내리신다던지.. 너무 많아요..허허
그래서 더 직업에 대한 선택이 잘못되었었을까. 아님, 적성에 안맞았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덩달아 듭니다.
회사생활에서의 사람들의 관계는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곳은 저의 소통에 말을 툭툭 끊으시면서 우겨서 어떻게든 사과를 받으려 합니다. 그런 관계 속에 있는 주변 분들은 방관하거나 그분의 말이 더 옳다고 판단을 내려버리기도 합니다.
그분이 직급이 높은건 아니지만,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주변에서는 조심스러운 부분인것도 없지 않아요.
소통을 잘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무지 안되면 퇴사를 해야하나까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