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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진짜 만남은 어디서 시작될까..
가장 진심은 화면 안에? VS 눈빛 한 번에 모든 게 달라져?
백소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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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떡볶이집
아마 2년도 지났던 일이었을까 그때 그 친구는 말하였다. 자긴 아직 어리니까 신입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이정도 일 했으면 잠깐 1년정도는 쉬어도 괜찬을 거라고. 난 말렸다. 아니 극구 말려왔다. 취업이 안돼 막노동을 하고, 정리해고 당해 6개월간 서울 구석구석을돌며 면접을 보던 시절. 버스 창가에 기대 한숨을 쉬던 내 지옥 같았던 시간들이 떠올랐기에. "이직할 곳은 알아보고 가라." "지금 시장이 어떤지 알면서 그래?" "연봉이나 워라밸도 좋은데 대체 왜..." 결국 우리는 헤어졌고, 기억이 희미해져 갈 즈음 건너 건너 들었다. 그 친구가 정말로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어느 날, 전 여친의 동네로 출장을 갔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간 작은 떡볶이집. 연애할 때 친오빠가 일한다며 말만 하고, 나를 한 번도 데려가지 않았던 그곳이었다. 누런 앞치마. 단정하게 뒤로 묶은 머리. 주방과 테이블 사이, 짧은 침묵 속에서 우리는 단번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동료와 마주 앉아, 식어가는 떡볶이를 말없이 삼켰을 뿐이다. 그 애의 인생을 고치고 싶었던 건 아니다. 그저 내가 통과해 온 그 시린 계절을, 그 친구만은 비껴가길 바랐을 뿐. 붉은 양념이 묻은 접시를 뒤로하고 가게를 나왔다. 이제 정말, 미련은 없다.
E밀러공
쌍 따봉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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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이랑 썸타는게 그렇게 잘못한 건지...?
제가 좀 이해가 안되는데 현재 두 여자분들이랑 썸을 타고 있었는데 한명은 소개팅으로 알게 됐고 한명은 대학교 과 후배입니다 처음부터 제가 두 명을 동시에 만나려고 했던건 아니고 시기가 비슷하게 두 분이 저한테 먼저 호감을 표현하면서 연락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난 분도 저한테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여주셨고 과 후배도 평소에 친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저한테 호감이 있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저도 두 분 다 대화가 잘 통하고 괜찮은 분들이라서 아직 누구 한 명을 선택할 정도로 마음이 정해진 상황은 아니였고 썸 탄다고 무조건 사귀게 되는 것도 아니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제가 두 분한테 사귀자고 하거나 한 사람한테 다른 사람은 전혀 안 만난다고 거짓말을 딱히 한것도 아니에요 그냥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해서 두 분과 연락을 계속한겁니다 썸 단계에서 한 사람만 만나야 한다는 룰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손만 잡았지 그 이상 뭘 한것도 아니고요 근데 최근에 후배가 이 사실을 알고 저한테 엄청 화를 내면서 과 사람들한테 얘기하겠다느니 저보고 사람 갖고 놀지 말라고 대판 화를 내는데 제가 바람이라도 피운 것처럼 화를 내니까 좀 어이가 없기도 하고 제가 잘못한거라면 정확히 어떤 부분이 잘못인지 궁금합니다 사귀기 전까지는 여러 사람을 알아볼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빅뚜껑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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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마주쳤는데... 심장이 눈치 없이 뜁니다
광복절 연휴 맞아서 오랜만에 시골 부모님 댁에 내려왔습니다. 늘어진 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어슬렁어슬렁 걷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어릴때 짝사랑했던, 그리고 첫사랑이었던 그 애를 마주쳤습니다. 20년 넘게 지났는데 이상하게 한눈에 알아보겠더군요. 나 기억하냐고 했더니 당연하지 라면서 잘 지냈냐길래 이야기하다가 너도 연휴라서 집에 내려온거냐고 물으니까 요즘 집에서 출퇴근한다는 거예요. 우리 같이 다녔던 학교로.... 선생님 됐다고는 들었었는데 우리 같이 다닌 학교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대요. 그렇게 근황 얘기를 나누다가 그 애 손가락에 반지가 없는 게 보여서 슬쩍 남편도 그럼 집에서 같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걔가 일찍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래서 긴 긴 짝사랑을 접었었는데. 근데 돌아왔다는 거예요. 뭘 돌아온거냐고 했더니 이혼했다고, 그래서 부모님 댁에 다시 들어가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상처일 수도 있는 이야기라 아 미안... 하고 말을 하긴 하는데 뭔가 미친건지 마음 한구석에서 '그럼 지금 혼자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커피나 한잔하자 하고 헤어졌는데 아직도 손이 덜덜 떨립니다. 다 커서 만난 첫사랑, 그것도 나랑 같이 다니던 학교의 선생님이 되어 돌아온 첫사랑이라니... 이제 연애랑 결혼은 내 삶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하나님이 준 마지막 기회 아닐까요.
오프프
동 따봉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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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프로포즈를 하면 부담스러울까요? (후기)
https://link.rmbr.in/jtvr81 (이 전글)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까..? 싶긴해서 적지말까 싶었는데 그때 의견이 반반이였던거 같아서 & 이후 다른 여성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추가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 특정이 너무 될까봐 두리뭉실하게 적었던 점이 여럿 혼란스럽게 만든거 같지만... 🤔🤔 결론만 말씀드린다면 자취방을 소박하게 꾸며서 반지 전달했었고 남자친구가 보자마자 울었습니다 🫣 "내가 해야하는데 해줘서 고마워..😭 언제 이렇게 준비를 다했대.." 라고 했습니다 ㅎㅎㅎ 대문자 T여서 안울줄 알았는데... 왈칵 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D 제 남자친구가 어려서 다들 거절당할까봐 걱정하시느라 많은 댓글이 달렸다고 생각하여 이후 다른 여성분들이 프로포즈를 먼저 하고 싶으시다면 어느정도 확신이 있을 때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이 확신은.. 오랜 만남에서 나올수도 있지만... 저희 커플 경우 결혼 이야기가 많이 오갔었고, 부모님만 뵙는다면 당장 결혼 준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진짜 많~~~이 "결혼한다면 어느 지역에서하지?" "난 BGM 이런거 깔고 싶어" "집은 어디로 구해서 살아야 할까?" 등등... 미래에 어떻게 지낼지를 계속 이야기 한 사이라서 제가 거절을 안당하지않을까? 라고 생각하여 진행한거였습니다! ㅎㅎㅎㅎ 남자쪽이 어린것도 사실이였고 그냥 로망만 서로 이야기 했을수도 있어서 거절을 당할 가능성도 있어 여쭤봤었어요! 그리고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점! 다른 여성분들도 이정도 대화를 나눠보셨다면 도전해보시라는 멘트를 남기며 글을 끝냅니다! 다들 행복한 연애하세요 💍 (* 남자친구는 회사에서 반지를 자랑하며 저 프로포즈 받았어요!! 자랑하고 다니고 있다고 하네용 🤭🤭)
걱정많은빵야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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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도촬하는 남직원...?
호감인지 아닌지 궁금해요. 나이는 동갑이고 팀은 다른데 자주 마주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따로 약속 잡고 단둘이 or 다른 분 껴서 저녁 먹은 적도 여러 차례 있구요. 같이 점심도 자주 먹고, 따로 먹더라도 그 분이 먼저 산책 나가자고 해서 같이 회사 근처 한 바퀴 돌고 오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그냥 친한 회사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쫌... 헷갈려요 ㅠㅠ 최근에 제가 자리를 옮겼는데 하필 그분 자리에서는 제 자리가 너무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그때부터 자꾸 저를 도촬해서 슬랙으로 보내요. 예쁜 사진이면 모르겠는데 딱히 그렇진 않아요..... 한번은 제가 하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슬랙으로 사진이 하나 왔길래 봤더니 제 하품하는 모습이더라고요. ㅋㅋㅋㅋ 이러면서 보내길래 뭐냐고 했더니 하품하는게 웃겨서 찍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제가 거북목으로 모니터 보고 있으면 또 찍어서 보내고, 제가 잠깐 졸고 있으면 그것도 찍어서 보내요...... 보낼때마다 ㅋㅋㅋ 붙여서 놀립니다. 원래 서로 투닥거리는 장난을 많이 치는 사이기도 하고 저도 그분 놀리는 걸 좋아하는데 그분 갤러리 열어보면 저도 모르게 찍은 제 사진이 꽤나 있어서 애매...하네요... 이게 그냥 진짜 찐친이 돼서 이러는건지 아니면 이성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괜히 저한테 장난치는건지.... ㅠㅠ 제가 다른 직원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와서 괜히 한마디 하고 가기도 하고 지나가다가 눈 마주치면 또 장난치고 갑니다. 근데 그렇다고 저한테 뭔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은 없고, 인스타 맞팔인데 스토리 답장 오는 정도가 전부예요. 그리고 그분은 파워 외향인이라 회사에 친한 사람도 많아서 저 말고도 친한 여직원이 여럿이에요. 다른 분들 도촬하진 않는 것 같지만..... 무엇보다 보통 남자들은 관심있는 여자한테 뚝딱거리고 어색해진다고 하던데 이 분은 그렇진 않거든요... ㅠㅠ 남자 입장에서 관심있는 여자한테도 이렇게 장난 많이 치나요? 아니면 정말 관심이 있으면 오히려 뚝딱거리는게 일반적인가요? 전 조금씩 그분에게 호감이 생기고 있어서, 만약 가능성이 있다면 당겨보고 싶은데 아니라면 조심하려고요!
부장님비밀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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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아이를 위해 전처 집을 왕래합니다.
👆 나는 10년차 돌싱이야. 아이들은 이미 다 컸기도하고 멀리 떨어져있어서 보고싶을 때 봐. 전남편과는 편안하게 아이들과의 단톡에서나 소통하지 별개로 소통할 일은 거의 없어. 전남편과는 일년에 두세번 아이들과 식사는 해. 남친이 사귀는 초반에 결혼을 원했고 내가 결심한 시점에 가장 먼저 한것이 아이들과 전남편에게 교제 사실을 말하고 전남편에게는 남자친구가 좋아할리 없으니 더욱 거리를 두자고 흔쾌히 합의한바라 나의 사생활은 평온한 중이고,남친은 이부분에서의 스트레스가 전혀없어 나와 전남편의 상식은 이게 교제하는 사람에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 👆 내 남친은 3년의 별거 끝에 이혼을 했는데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미취학 아동이 한명 있어. 이혼할 때 전처가 당부한게 있는데 첫째, 아이가 아빠를 찾지않을 때 까지 아이에게 이혼을 말하지 않는다. 둘째, 엄마와 아빠의 부재를 느끼지 않도록 노력한다. 였어. 남친은 전처에게 나와의 교제에 대해서 (아이랑 멀어질까봐도 그렇고) 시기상 내년쯤에나 말 할 계획을 갖는중이야. 남친은 현재 주 2회정도 아이를 만나 주중에 하루는 전처집에서 놀아주고 숙제를 봐줘. 또, 매 주말은 아이만 데리고 놀러가지만 데려다 줄 때 아이가 보채면 전처집에서 아이랑 놀아주고 나와. (아이가 같이 자자고 울고 보채는걸 보고도 나때문에 전처집에서 나와야하는걸 항상 마음 아파해. 이 부분에서 그가 나와 헤어짐을 다짐하기도했고 나도 그 마음이 공감되어 안쓰럽게 생각해.) 남친도 아이랑 자고싶어서 본가에 데리고 가봐도 아이가 엄마를 찾으니 남친은 안타까워해. 남친도 아이랑 자고싶지. 그래서 남친은 아이를 위해 일 년에 두 번쯤 *여름방학, 겨울방학* 전처와 아이, 본인 이렇게 셋이서 00박 여행을 가고싶어해. 사건은, 일전에 전처가 아이랑 둘이 며칠 여행을 가는데 목적지까지 4시간 거리라 시간과 차편이 불편했나봐. 남친은 아이가 고생할걸 생각해서 데려다주었고 돌아오는 날도 같은 이유로 그들을 데려다주겠다고 말하더라 이 일로 나는 썩 좋은 기분은 아니라 얘기했고, 이건 아이만을 위한게 아닌것같고, 부부행세로 보인다고, 나는 남친이 선을 분명히 하지 않는걸 불평했더니 다툼으로 번졌고, 서로 헤어짐을 결론내곤 그는 그대로 그들을 데리러 가서 2박3일 여행을 하더라. 헤어진 입장에서는 신경 쓸 대상이 없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해 문제는, 며칠 뒤 그에게서 다시 만나고싶다는 제안이 왔고, 나도 이사람을 좋아하는 맘이 사라진건 아니니까... 어리석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내 가족이며 친구들과도 전부 인사까지 한 마당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다시한번 잘해보기로 했지. 그 뒤에 서로가 다툼을 줄이기위해 서로 하지말아야 할것과 양보했으면 하는 부분을 논의하기 시작했지. 난 다시 상처받지 않기위해 전처집에서 숙제를 봐주고 온 남친에게 그집에 들락거리는게 불편하다고 말을 했어. 그간 나도 아이를 위해 여행도 보내주고 아이와 아이엄마와 같이 놀러도 보내줬지만 생각과는 달리 쿨해지지 않더라고. 연락을 못하는 내내 왜그리 불안하고, 속이 검게 타는지... 내 속이 썩어가는걸 모른척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꺼낸 얘기였어. 남친 입장에서도 내딸 내가 보겠다는데 이여자 눈치까지 봐야하니 얼마나 스트레스였겠어. 사귄 직후부터 나를 차지하고싶단 생각에 남친이 결혼을 얘기했지만 아이앞에서는 한낱 부모마음인걸... 나는 그가 그 가정을 책임지고있다고 생각해서 생각을 바꿔주고싶어. 그녀는 이혼 후에도 전업주부로 지내고있고, 아이는 한달 200만원짜리 유치원을 다녀. 남친 말로는 아이가 어려서 아이를 돌봐야하니 아이엄마를 책임지는게 아니라 전적으로 아이를 위해 아빠로써 아이에게 해주고싶은거라고 답답해하네.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양육비문제를 말하는건 선을 넘는거라고 잘라 얘기하더라. 난 그가 월 양육비가 얼마가 나가는지 몰라. 물어보지도 않아. 나는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면 향후 나와의 결혼생활에도 끼칠 영향이라 권한이 있다고 생각했던건데, 그는 다른생각인거고, 아이엄마를 책임지는게 아니라 아일 위한거라는데 왜 이해를 못하냐는 말을 해. 참고로 우리 데이트비용은 같이 부담해. 그가 내게만 아끼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야. 그저 내 스스로 남친이 나가드는 비용이 많을것같아서 그가 화장실 간 틈에 계산하곤 하는 내 자발적인거야. 남친은 아이를 위해 어쩔수없이 전처와 엮이는걸 (위 전부의 내용과 전처 집에 가는것 포함)이해해달라하고, 나는 전처에게 마음이 없단걸 알면서도 그가 요구하는것들에 쿨하지못하고 속이 썩는중이고. 이럴때마다 서로를 이해 못한다고 다툼이 벌어지는데 뭐가 문제일까? 어디까지 수용해줘야하는지? 이곳에 물어보는건 관점이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말은 안들려도 생판 모르는 타인들의 판단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며 이해를 시키거나 이해를 하거나 도움될 것 같아서.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서로 이해해보도록 노력해봐서 정말로 아니다싶으면 각자의 길을 가는거고... 참고로 내가 그를 선택했을땐 이사람이 속상한만큼 내가 더 아일 위해 노력하자 싶었지. 그중 한 부분이 주말은 애초부터 아이 몫으로 기분좋게 양보했어. 그의 가장 넉넉한 시간에 편안하게 아이랑 지내라고. 다른 부분에서는 트러블이 미미하고 평온함. - 남친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 답글을 적어주신다면 문장 앞에 여성인지 남성인지 적어주시면 남친과 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특히, 이혼한 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고싶네요. - 제 맘도 너덜너덜한지라 격한 말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남다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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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들한테 묻습니다
우선 저 개복치니까 말투 살살 부탁드려요. 비꼬기 없음..ㅠ🥲🥲🥲 결혼생각있는 애인과 만난지 거의 2년 되어감. 애인이 사정이 있어서 사회생활을 엄청 늦게 시작, 이제 1.5년차. 연애 초엔 당연히 불타올랐고 잠자리도 자주 가졌음. 근데 애가 일이 힘든지 점점 피골이 상접해지더니, 잠자리 횟수도 같이 줄어듬.(현재는 많이 나아짐) 연애초에 일주일에 3-4번, 반년 넘었을 땐 한달에 1-2회, 지금은 2달에 한번 정도..? 그것도 내가 속상하다 말해서 겨우 하게 되는 수준이고, 모텔 가면 예능 보고 배달음식만 먹고 나오는 날이 더 많음. 현타 와서 여러번 대화했고, 최근 이번달부터 그래도 조금 신경 쓰는게 보임. 나도 내가 이런 고민 할 줄 상상도 못했음. 원래 내가 성욕이 별로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사귄지 2년 다 되어가는데도 얘랑 잠자리 갖는게 아직도 어색해서 놀람 ㅋㅋㅋㅋㅋㅋ(이제와서 약간 잠자리 성향이 조금 안맞나..? 싶음. 그러기엔 초반엔 흠...) --- 결혼하면 삶이 더 바빠지고 팍팍해질테니 지금보다 더 뜸해질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애도 낳고 싶으니 그런 시기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함. 근데 순진한 생각일지 몰라도, 남편이랑 잠자리 가지면서 애정 확인하고 관계 쌓아가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정말 사랑하는데 이 부분이 안맞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진지하게 있음. --- 서론이 길었는데, 결국 궁금한 건 이거임. 성욕 차이 있으면서도 잘 살아가는 유부남들 계시나요? "여보 왜씻어?" 이런 남편들 말고, 아내가 성욕이 많은 편이라 다 못 받아줘도 서로 사랑하고 맞춰가면서 사는 부부들 얘기 듣고 싶어요...ㅠ 안심도 좀 받고 싶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맞춰가시는지도 궁금합니다 ㅠㅠ🫠🤔 🧡오늘자 카톡임. 사이 좋음. 평소 가벼운 스킨십은 잘 함
제 컴터에 콜라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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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다들 괜찮으신가요..?
30대 초중반 직장 운동 집 반복하는 집돌이 남자입니다. 연애를 오래 안하진 않았지만 이젠 나이가 꽤 있는 만큼 진지한 연애를 하려고 찾아보니 이미 때가 지난 것 같더라구요... 주변에 소개팅 몇번 받아봤는데 제 스타일이 아니기도하고.. 눈이 높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제 스타일이여야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렇게 몇번 받아보고 제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는다는게 진짜 어렵다는 걸 깨달았네요.... 다들 연애 어떻게 하시나요.. 제 마음가짐이 잘못된건가요 너무 늦은걸까요..
ㄹㄹㄹㄹㄹㄹㅇㅇ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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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지방간 때문에 까였네요...
작년 가을쯤 입사한 총무팀 27살 여직원이 있습니다. 탕비실에서 마주치면 가벼운 안부 정도 묻는 사이입니다. 밥은 그분 입사했을 때 점심 1번 먹은 게 다네요. 제가 그분한테 호감이 좀 생겨서 지방 출장 다녀올때마다 남는 거라며 간식도 따로 챙겨드리고 메신저로 일 얘기 끝난 뒤에 굳이 안해도 될 얘기를 물어보면서 나름대로 부담스럽지 않게 티를 낸다고 내며 몇달째 혼자 호감만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며칠전에 드디어 용기를 내서 둘이 같이 밥먹자고 개인 톡을 보냈더니. 본인이 지방간이 있어서 식단 관리를 빡세게 하는 중이라 밖에서 식사하기 힘들다고 답이 왔어요. 다이어트 중이라거나 선약이 있다는 핑계는 많이 들어봤는데 지방간 때문에 밥을 못먹는다는 말은 살면서 처음 들어봐서 이게 진짜 몸이 안좋아서 관리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저랑 단 둘이 식사하는게 싫은데 당장 마땅한 핑계가 안떠올라서 아무 병명이나 둘러댄 건지 혼자 계속 생각하다보니까 진짜 헷갈리네요. 실제로 계속 점심에 다른 여직원들이랑 샐러드 같은 거 먹긴 하던데... 이거 그냥 완곡하게 까인건가요....?;; 같은 회사사람이라 그 여직원도 조심스러운 건가 싶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그래도 마주치면 엄청 빵긋 웃어주고 제가 그 여직원 부서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대화 끼려고 하고, 제 머리 스타일 바뀌면 꼭 말해주고 그러는 거 보면 가능성이 없진 않아보이거든요...? 그래서 간 수치 낮추는 영양제라도 선물해볼까 하면서 주말 동안 서치했는데 친구들이 그만하라고 뜯어말리더라고요... 지금도 영양제 결제창 띄워놓고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이거 선물하는거 진짜 오바하는걸까요...? 전 주고싶긴 한데 한번 선물 해볼까요 형님들...
coffee1l1l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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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랑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괴롭네요
여자친구랑 헤어진지는 이제 반년 정도 됐습니다. 2년 가까이 만났고 저는 아직 마음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헤어진 이유는 크게 싸웠다거나 다른 사람이 생겼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여자친구가 이제는 연애 감정이 예전같지 않다고 해서 제가 붙잡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 저는 계속 붙잡았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단호해서 더 이상 잡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한두달은 진짜 힘들었습니다. 연락하고 싶은거 참는 것도 힘들었고 괜히 인스타 들어가서 뭐하고 사는지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조금씩 괜찮아졌고 그렇게 몇달을 서로 연락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 한 4개월쯤 지났을때 전여자친구한테 먼저 안부 연락이 왔습니다. 별 내용도 아닌 연락이었는데 저는 솔직히 너무 반가웠습니다. 잊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저도 잘 지낸다고 답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대화가 오래 이어졌습니다. 그 뒤로도 며칠에 한번씩 전여자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오더라고요. -오늘 회사 너무 힘들었다. -퇴근하고 뭐해? 이런 정말 사소한 얘기들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혹시 다시 마음이 생긴건가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먼저 가끔 이렇게 연락하면서 편하게 지내자고 했습니다. 사실 속마음은 다시 잘해볼 가능성을 완전히 놓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전여자친구도 알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게 됐습니다. 매일 연락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뭐 하는지 얘기하고, 가끔 사진도 보내고요. 저는 솔직히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헤어졌다는 사실은 그대로지만 그래도 완전히 제 인생에서 사라진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며칠전에 전여자친구가 저한테 소개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기분이 확 안 좋아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굳이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해야되냐 짜증을 냈습니다. 전여자친구는 우리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이런 얘길 왜 못하냐 하고요. 그 말을 듣는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넘어갔는데 집에 와서 계속 생각이 납니다. 제가 친구로 지내고 싶은게 맞나 싶습니다. 친구라면 전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응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솔직히 저는 싫습니다. 전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하면 제가 계속 연락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전여자친구가 회사 근처에 볼 일이 있다고 해서 제가 먼저 밥 먹자고 했고 둘이 저녁도 먹었습니다. 그날 분위기가 너무 편하고 좋아서 저는 속으로 혹시 다시 잘될 수도 있나?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전여자친구가 -오빠랑 친구로 지내니까 좋다. 이제 서로 부담도 없고. 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저는 아직 친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연락을 끊어버리면 정말 완전히 끝날 것 같아서 그것도 싫습니다. 친구로 계속 옆에 있다보면 언젠가 다시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솔직히 조금 있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제가 먼저 친구로 지내자고 해놓고, 전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하니까 싫어하는게... 그런데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연락을 끊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정말 친구로 지내다 보면 언젠가는 아무 감정없이 편한 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피아노따라라랏
은 따봉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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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자기객관화
안녕하세요. 제 객관화가 안 된 건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이번 년도 들어서 거의 처음으로 소개팅을 4번 했고, 4번 다 에프터를 받긴 했습니다. 그런데 소개받은 남성분 4명이 전부, 이런 말 좀 그렇지만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스킨십이 불가능할 정도로 못...생기셨습니다. (+직업도 취준생, 대학생이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물론 사진만으로는 사람을 전부 알 수 없으니까 실제로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외적으로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소개팅에 나갔고요. 제가 눈이 높은 편은 아니에요... 정말로. (제 친구들 다 인정합니다) 막상 실제로보니 사진이 훨씬 나은편이었고 성격도 다들 말주변이 없으신 편들이라 거의 제가 대화를 이끌어야 했어요 결국 다들 이성적 매력이 안느껴져서 에프터 거절엔딩.. 사실 저는 그래도 존예는 아니더라도 제가 괜찮게 생긴 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번화가가 아닌 곳에서도 번호를 꽤 따였고, 어학연수를 갔을 때도 국적 다양하게 남자들이 인스타를 물어보기도 했고, 친구나 직장동료 등 주변 지인들에게 예쁘다는 말도 많이 들어봤습니다. 스펙도 대학교는 인서울 4년제이고, 중견기업, 나이도 27살(00년생)이라 아주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소개받는 남자들은 전부 제가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니까, 주선자들이 보기에는 제가 그 정도 외모라서 그런 분들과 매칭을 시켜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한 번이면 모르겠는데 네 번이나 연속으로 이러다보니..ㅠㅠ 주선자들은 제 직접적인 지인은 아니고 지인의 지인들이 소개해준 경우들이라서, 그래서 그런 걸까 하고 생각해보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제 프로필을 받아본 상태에서 각자 다른 주선자들이 저런 분들을 소개해준 거니까, 혹시 제 수준이 그 정도인데 제가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온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제가 제 외모나 조건을 너무 높게 평기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소개팅 매칭이라는 게 원래 이런 식으로 들어올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아리호
은 따봉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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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커지지 않는 연애란 무엇인가요?
소개로 만나 고백 후 한달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마음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어제 전달하면서 헤어졌어요. 처음 겪고 이해가 안되는 헤어짐이라 마음이 심란합니다. 서로 강력한 호감을 가진걸 충분히 아는 상태에서 만났는데 마음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는건 무슨 의미 일까요? 저는 겪어보지 않은 감정이라 설명이 필요합니다...
에로스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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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띠동갑 연애 헤어진 후기
https://link.rmbr.in/ktwfvnh < 원글입니다 목요일에 헤어졌구요 특정 될까봐 나이도 조금 다르게 써놨고 안 쓴 얘기들도 많았어요 사실 본문에 있는 것보다 저는 더 어리고 전 남자친구는 나이가 좀 더 있어요 제가 20대 극초반에 만나서 가장 오래 연애했던 사람이고 꼴에 오래 만났다도 아예 안 힘들다구는 말 못 할 것 같아요 헤어지고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구 술도 먹고 홍대도 간 것 같아요 한 2년만에? 댓글 써주신 분들 말대로 몇 번 붙잡기도 하고 전화도 왔었어요 연락을 안 받으니까 제 sns 로그인까지 시도하더라구요 사실 남자친구는 돌싱이었는데 (이것도 특정될까봐 무서워서 안 올렸어요) 저한테는 여러모로 전 와이프 분께서 성격도 안 맞고 본인의 반려묘를 막 대하는 등 그런 이유로 이혼하였다고 했었는데 되려 이혼 준비 중에 불륜을 했던 건 제 남자친구라구 하더라구요 그냥 한발자국 멀리서 보니까 제가 눈가리고 모른 채 했던 것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돌싱을 왜 만났냐고 욕하실 수도 있는데 이 부분도 사귄 후에 남친 지인 통해서 들은 거예요 알고 만난 거 아닙니다… 심지어 이혼 사유도 어제 알았어요 저도 물론 어제 친구들이랑 고깃집 가서 술 먹고 노래방 가서 술 먹은 건 맞지만 전 남자친구는 그 나이처먹고 클럽 테이블 잡고 여자 꼬시러 이태원 클럽 갔다고 들었어요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태어나서 몸판적도 없는데 제 스스로가 몸판 사람이 된 것 같고 제 몸 자체가 더러워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런 사람한테 제 20대 초반을 쓰고 2년이란 시간을 쓴 거니까요 이런 글을 왜 쓰냐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말할 곳이 없어 넋두리하는 거예요 SNS랑 휴대폰 검사 때문에 친한 친구들이랑은 멀어진 지 한참이고 제 친구들은 못 만나게 하고 본인 친구들이랑만 만나게 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20대 초반 짜리가 남자친구 친구들이라고 30대 후반 40대 초반 사람들이랑 어울리려고 애쓰고 비위 맞춘 것도 웃긴 것 같아요 ㅋㅋㅋ 전 남친 친구들 저한테 남친 섹파부터 전 여친 전 와이프 들먹이면서 저랑 비교하고 제 얼평 몸평 해서 제가 몇십번을 울면서 싫다고 힘들다고 해서 손절을 했었는데 헤어진 지 며칠만에 같이 클럽가는 게 너무 웃깁니다 저는 앞으로 사람 못 믿을 것 같아요 제 인간관계 동성친구 관계 하나하나 간섭했던 사람이 알고보니까 결혼 생활에서 바람을 피웠고 나이 30대 후반 처먹고 헤어진 지 며칠만에 몇백만원 주고 클럽 간 게 안 믿겨요 지난 기념일 (당장 한달도 안 됐어요) 때는 3만원 짜리 2인 모둠초밥세트 먹이고는 클럽 테이블 갈 돈은 있다는 게 너무 웃기고 슬프네요 저는 전 남친 포함 그 지인들이 제발 못 살았으면 좋겠고 평생 외로웠으면 좋겠어요 당장 저랑 몇 살 차이 안 나는 스무살 짜리 애들 보면 너무 귀엽고 열심히 사는 게 기특하고 제가 밥도 곧잘 사주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저랑 최소 띠동갑 이상 차이 나는 사람들이잖아요 본인보다 한참 어린 사람에게 몸평, 얼평, 전 섹 파부터 와이프 원나잇 등등 그런 얘기를 하면서 놀렸던 걸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요
sisiw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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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장기연애 했던 여자… 만나도 괜찮을까요?
최근에 소개로 알게 된 여자분이 있는데 대화를 나눠보니 성격도 잘 맞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몇번 더 만나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전남친과 9년 정도 장기연애를 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첫 취업 때까지 함께 시간을 보낸거나 마찬가지죠. 결혼 시기나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생각이 달라져서 헤어졌다고 하는데.. 헤어진 지는 2년 정도 됐다고 합니다. 제가 아직 이 사람과 깊은 관계인 것도 아니고 그분도 전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했습니다. 근데 9년이면 그냥 전남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 아닌가 싶어서 고민입니다. 저는 대부분 길게 만나도 2년 정도였어서... 이 정도면 거의 사실혼 아닌가 싶긴 하거든요. 20대의 대부분을 한 사람과 보냈다는 건데 그 사람과 함께했던 기억이나 습관들이 정말 쉽게 없어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그 여자분이 원래 매운 음식이나 커피를 좋아했었는데 전남친이 둘 다 안 먹다 보니 자기도 자연스럽게 안 먹게 됐다고 지나가듯 얘기하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전남친을 좋아한다거나 미련이 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9년이라는 시간을 한 사람과 함께 보내면서 취향이나 생활습관까지 서로 맞춰져 있었다는 걸 직접 들으니까 과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게 완전히 분리될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저는 연애를 시작하면 서로에게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막상 제가 이런 상황이 되니까 생각보다 마음이 복잡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있는지라 신중하게 결혼 전제로 만나려 하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MARs00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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