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이미 퇴사했습니다.
5인 정도되는 소규모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재직 중에 지속적으로 여러 기관에 말없이 저를 담당자로 지정해서 알지도 못하는 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도 여러 번
심지어 신용보증재단 등에는 자기 번호로 제 번호를 기재해놓아서 '000대표님이시죠?'라는 말에 당황한 적도 많습니다.
중간에 말을 여러 번 꺼냈으나 귀찮듯이 그냥 넘기셨고, 퇴사한 후에도 연락이 오니 화가 많이 나네요.
이제 저는 그 회사 직원이 아니고 그 사람은 제 대표도 아니기에 전화를 받고 어디 기관인지 알려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기록을 하거나 공유를 했어야죠.
본인 마음대로 제 동의없이 번호를 사용한 것도 잘못인데 사과는 커녕 도리어 기업명을 알려달라는 이 대표, 정상인가요?
아님 정상이 아니어도 회사는 원래 그럴 수 있으니 넘어가야하나요?
솔직히 한 두번도 아니고 제가 왜 이런 사람때문에 업무 시간에 신경을 써야하는지.. 불쾌하다고 말하고싶습니다.
만약 여러분 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고
뭐라고 답장하실 것 같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래처럼 작성했는데 어디가 적정선인줄 몰라서 고민중입니다.
[답신]
제가 담당자로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대표님 번호에 제 번호가 사용되고있습니다.
대표님께서 미리 제게 동의를 구하셨거나 동의없이 사용하셨으니 따로 기록을 해두셨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재직중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아직도 제가 직접 어디 기관인지 물어보고 알려드려야하는 상황이 좀 당황스럽습니다.
지금은 해결방법이 제가 전화를 받고 알려드리는 방법 밖에는 없으니 그렇게하지만, 앞으로는 동의없이 직원들의 연락처를 사용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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