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번호 무단으로 사용하는 대표, 이게 맞나요?

11.21 03:20 | 조회수 21,863
맞아용
금 따봉
9월에 이미 퇴사했습니다. 5인 정도되는 소규모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재직 중에 지속적으로 여러 기관에 말없이 저를 담당자로 지정해서 알지도 못하는 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도 여러 번 심지어 신용보증재단 등에는 자기 번호로 제 번호를 기재해놓아서 '000대표님이시죠?'라는 말에 당황한 적도 많습니다. 중간에 말을 여러 번 꺼냈으나 귀찮듯이 그냥 넘기셨고, 퇴사한 후에도 연락이 오니 화가 많이 나네요. 이제 저는 그 회사 직원이 아니고 그 사람은 제 대표도 아니기에 전화를 받고 어디 기관인지 알려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기록을 하거나 공유를 했어야죠. 본인 마음대로 제 동의없이 번호를 사용한 것도 잘못인데 사과는 커녕 도리어 기업명을 알려달라는 이 대표, 정상인가요? 아님 정상이 아니어도 회사는 원래 그럴 수 있으니 넘어가야하나요? 솔직히 한 두번도 아니고 제가 왜 이런 사람때문에 업무 시간에 신경을 써야하는지.. 불쾌하다고 말하고싶습니다. 만약 여러분 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고 뭐라고 답장하실 것 같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래처럼 작성했는데 어디가 적정선인줄 몰라서 고민중입니다. [답신] 제가 담당자로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대표님 번호에 제 번호가 사용되고있습니다. 대표님께서 미리 제게 동의를 구하셨거나 동의없이 사용하셨으니 따로 기록을 해두셨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재직중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아직도 제가 직접 어디 기관인지 물어보고 알려드려야하는 상황이 좀 당황스럽습니다. 지금은 해결방법이 제가 전화를 받고 알려드리는 방법 밖에는 없으니 그렇게하지만, 앞으로는 동의없이 직원들의 연락처를 사용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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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붓
금 따봉
11.21
BESTㅎㅎㅎㅎ 대표님 찾으면 아닌데요 잘 못 전화하셨어요 이러고 끊어버리시면 됩니다 ㅎㅎ 아쉬운 거래처는 알아서 데려갈 거임
181
작성자분도 대표님도 문자상으로는 예의를 갖추고 대화중인거 같은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음에 전화오면 기관명 들으시고 그냥 알려드리는게 좋게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기관에다가 대표님 연락처를 바로 알려드리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막상 기분은 지금 안 좋으시겠지만 하게되면 5분도 안걸리는 일이니깐요^^
0111010
금 따봉
11.21
BEST존댓말 쓴다고 예의가 차려지는건 아닌데.. 대표가 직원에게 업무 지시하는 어투인데, 고용직원도 아닌데 당연하다는 듯 업무 지시를 내리니 저도 불쾌하다고 느껴지는군요..
108
농업맨
은 따봉
11.21
BEST작성자분도 대표님도 문자상으로는 예의를 갖추고 대화중인거 같은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음에 전화오면 기관명 들으시고 그냥 알려드리는게 좋게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기관에다가 대표님 연락처를 바로 알려드리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막상 기분은 지금 안 좋으시겠지만 하게되면 5분도 안걸리는 일이니깐요^^
46
전체 댓글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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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붓
금 따봉
11.21
ㅎㅎㅎㅎ 대표님 찾으면 아닌데요 잘 못 전화하셨어요 이러고 끊어버리시면 됩니다 ㅎㅎ 아쉬운 거래처는 알아서 데려갈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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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그건 이제 제 일이 아니라 뭐든 상관없는데, 전 대표의 태도가 싫어서 한 소리 하고싶습니다..ㅎ
5
a3j818
11.24
남성분 물음표......^^
0
농업맨
은 따봉
11.21
작성자분도 대표님도 문자상으로는 예의를 갖추고 대화중인거 같은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음에 전화오면 기관명 들으시고 그냥 알려드리는게 좋게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기관에다가 대표님 연락처를 바로 알려드리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막상 기분은 지금 안 좋으시겠지만 하게되면 5분도 안걸리는 일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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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전 예의를 갖추지 않으시는 것 같아 불쾌감을 느꼈는데 이 정도 대화라면 대표님도 예의를 갖추는 상황인건가요? 정말 몰라서 여쭤봅니다!
11
0111010
금 따봉
11.21
존댓말 쓴다고 예의가 차려지는건 아닌데.. 대표가 직원에게 업무 지시하는 어투인데, 고용직원도 아닌데 당연하다는 듯 업무 지시를 내리니 저도 불쾌하다고 느껴지는군요..
108
햅삐삐
금 따봉
11.21
저도 대표님께서 예의를 갖추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별개로 해결책에는 동감합니다.
14
농업맨
은 따봉
11.21
'어디 기관요?' 라던가 조치를 요청하는게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회사 직원처럼 대하게 느껴지기에 근데 여러 사람 접하다보니 두 번째 답장에서 저 정도는 나름 예의상 답장온거 같아서요 다만 간단한 일로 작성자분께서 기분나빠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서 해결책이랑 같이 답변드렸어용(수정됨)
15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다른 댓글처럼 저도 아직도 자신의 직원인 것처럼 이야기하셔서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농업맨님의 말처럼 제가 힘들지 않으려면 그냥 마음 떠나보내고 해결하는게 지혜로운 것이죠..!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푸념을 더 해보자면, 이미 직원일 때 이 외에도 수 많은 것들을 겪어서 (재택기간 중에 말 없이 정직원린 제 자리를 아예 없애고 인턴한테 자리를 준다거나..하는) 꿈에도 나오고 힘들었습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것은 생각지 못한 채 본인은 대표로서 당연하다는듯이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개선하려는 의지조차 없다는게 느껴지니까 넘어가기가 싫은 오기가 생기네요. ㅠㅠ 이제는 직원이 아니니 그런 태도는 지양하셨으면 좋겠다고 속 시원하게 한 마디는 해보고싶은데, 그렇다고 달라질건 없으려나요? ㅎㅎ🥲
14
농업맨
은 따봉
11.21
속상하신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냥 넘어가자니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기도하고... 요즘 읽고있는 책 하나 추천드릴게요 대처는 이 책을 읽고나서 작성자님께서 선택하시는걸로ㅎㅎ 발타자르 그라시안 - 사람을 얻는 지혜 때로는 사람의 성향을 이해하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심적으로나 사회생활 할 때 도움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좋은 한주 되세요
17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오 대처가 아닌 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굳이 깊게 생각해서 저를 갉아먹을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추천주신 책 천천히 읽어보며 마음을 가다듬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
가자615
11.21
전 회사의 대표분은 연락을 주는 기관의 정보를 모르니 연락처 수정을 못하고 당장 중요하게 연락받기로 되어있는 기관이 있었다면 모를까.. 하나하나 찾아보진 못하는게 맞지요. 처음에 연락처 기입이 잘못된 과정까지 따지고들자면 관계가 복잡해지니 넘어가자 생각하신다면 기관에서 연락오면 기관명을 전달해 달라고 말하는 정도는 타당한 부탁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메이저 신문사를 포함한 각종 언론사부터 정부기관에 제출해야하는 업무 등을 위탁받은 듯 속이고 중간마진 챙겨먹는 기관같지도 않은 기관에서도 기업에 호객형 연락이 끊이지 않고 옵니다. 그걸 찾아 고치진 매우 힘들어요.
3
금리니
11.21
저게 어떻게 예의를 갖추고 대화 중인 겁니까.. 존댓말을 쓴다고 그 사람이 예의를 갖춘 게 아닙니다.
27
심야의행진
동 따봉
11.22
하게되면 5분도 안걸리는 일인게 중요한가요? 애초에 글쓴이 번호를 무단으로 갖다 쓴게 문제죠. 무슨 말도 안되는.. 기관들에서 그런 전화 또 오면 당사자 아니라고 하고 답변하고 끊어버리는게 맞습니다.
33
반찬집사장
11.25
저분 본인이신가요? 퇴사한 직원이면 그 직원의 개인정보 도용에 해당되지 않나요? 저건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몰상식인데..
8
걍종업원
11.27
잘못거셧어요 무한리바이벌 또는 전대표전번알려주기...
0
단타운베이베
11.27
이건 좀 구린듯...
0
마루한유
11.27
그냥 전화 오면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퇴사 했다고 하시고 기관이든 전회사든 안내해주는 것이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요? 스트레스 받지 바시고 문자든 전화든 당분간 쉽게 가르쳐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만약 생활에 엄청 방해가 된다던가 오랜 기간동안 반복되면 그때는 다른 방법을 써야겠지만... 제 생각인데 조금 배려하고 양보하며 서로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심야의행진
동 따봉
11.27
농업맨, 마루한유님처럼 좋은게 좋은거다, 조금만 배려해라 라고 덮으시려는 분들 덕분에 이 사회의 부조리는 오늘도 쌓여갑니다. 혹시 드라마 나의해방일지 보셨나요? 거기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너는 나한테 예의 안지키는데 왜 나한테는 예의지키라고 하냐고. 글쓴이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 안해주는 것 만으로도 크게 참고 있는거에요. 바빠 죽겠는데 전 회사 대표 아니냐고 물어보는 전화 대신 받아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전화오는것도 열받는데 뭘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나요? 그건 최소한의 배려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6
221121
11.21
저 문자로는 대표님 예의가 없으신지는 못느끼겠어요. 연락온 기관쪽에는 '본인 아닙니다' 하고 끊고 차단걸어버리고,, 기존회사에서 나중에 답답함을 느끼게 해야, 대표님도 이후 같은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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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답답함을 느끼게! 저도 편하고 정석적인 방법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요점은, 대표가 예의를 차렸냐 안차렸냐보다는 제 번호를 마음대로 기재해놓는게 정상적인 일이 맞느냐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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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N년차기획자
금 따봉
11.21
당연히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저도 시달리다 포기하고 이제 연락도 안드립니다.
8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포기가 답이군요,,,
3
ㅇㅇㄲ
11.25
많이 짜증나고 저 같아도 그만 둔 마당에 대표님께 한소리 하고 싶을 거 같아요. 그래도 작성자님께서 대표님의 태도에 휘둘리지 않게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시는 거 같아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실 거 같아요. 힘내세요!
0
시간내서하기
은 따봉
11.21
재직 중에 지속적으로 여러 기관에 말없이 저를 담당자로 지정해서 알지도 못하는 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도 여러 번 >> 이것만 봐도 문제인데, 퇴사 후에 수정도 안해서 오는 전화면...... 저 같으면 " 아닙니다~" 하고 그냥 끊을 듯 합니다. 뒷감당이 되니까 그냥 그렇게 운영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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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근데 제가 좀 당황스럽다 정도의 불쾌함을 표현하기에는 애매할까요?
1
시간내서하기
은 따봉
11.21
신경안쓰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정상적인 답변이 올지가 미지수 같아서...
8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사과를 받기에도 아까운 사람이네요. 그냥 넘겨야겠네요..
3
동동구리당
동 따봉
11.21
저도 전 직장 관련해서 제 번호로 전화가 많이 와서 불편했는데요. 결국 제가 번호를 바꿨습니다…전 직장에 영업관련이었어서 특히나 너무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거든요. 인수인계한 담당자 연락처 동의하에 모두 알려드리고 전화번호 바꿨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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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다 알려주시고 넘기셨군요. 저는 대표가 해야하는 일을 귀찮다는 이유로 제 번호로 넘겨서 짬처리하듯 시킨거라 굳이 알려주기도 싫었는데 그냥 끊고 알아서 처리하라고 해야겠습니다..!
2
jakek
11.21
이거 사전에 동의 없이 대표가 임의로 휴대전화번호 사용한거면 개인정보도용으로 고소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개인정보에대한 경각심이 너무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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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제가 법을 잘 몰라서 개인정보도용이 맞는지에 대해 의아했었는데 맞나보군요..!
0
사회생활
11.21
아직도 직원인줄 아는줄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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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맞아용
금 따봉
작성자
11.21
휴휴 그래서 다 화가났네요 에너지쓰는게 제 손해니 이제는 답장 안하려고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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