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난임, 번아웃, 휴직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35살 여성입니다.
저는 워낙 일을 좋아하고, 일 욕심도 있었어서 결혼은 일찍 했지만 특별히 아이 생각은 없이 작년까지도 이직, 대학원을 병행해서 대학원도 졸업하고 원하는 곳으로 이직도 했어요.
그런데 사람 일은 모르는거라고.. 더 이상 돈 버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결혼 5년차정도 되니 남편 닮은 아이를 낳아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작년부터 시험관을 하고있지만 중간에 계류유산도 겪고,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임신준비가 끝이 나지 않고 있어요...
일도, 시험관도 다 잘 해내고싶었는데 계속되는 비임신 결과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것 같아요. 유산했을 때만 해도 금방 아이를 가지며 괜찮아질줄 알고 몸 생각하지 않고 그 이후로 4개월을 더 달려왔네요....
이번에 이식하고, 일이 너무 바빴어요. 스트레스도 받았고..
그리고 마주한 4번째 비임신 결과. 유산하고 버텨왔던 멘탈이 무너지면서, 번아웃이 와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일과 아이 두 가지 모두 얻을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시험관을 그만둘 생각도 해봤지만, 지금은 일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아이를 가지는 것은 때가 있다고 생각이 많이 들어서 휴직 쪽으로 많이 생각이 기울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남편도, 저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해요.. 저의 많은 나이가 문제겠지요.. 그리고 저는 완벽주의자로 일을 대충하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이 성격이 저를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임신이 계속 되지 않으니, 일로 화살을 돌리는 것일까요?
현재 제 직장은 재택도 가능하고, 유연근무가 가능하지만 직무 자체는 야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관련해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요..
커리어도 중요한 시기이지만.. 휴직을 하면 임신에 조금 더 도움이 될지, 일과 병행하는 것이 더 나을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