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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핵심인재는 왜 늘 모호할까?
회사를 다니다 보면요. 신년행사, 회식, 워크숍 같은 자리는 많은데… 정작 “우리 회사가 진짜 원하는 핵심인재가 누구냐”를 명확하게 얘기해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인재상, 핵심가치가 번듯하게 적혀있죠. 그런데 내부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건 말 그대로 대외용 문구일 뿐입니다 ^^; 우선, 핵심인재 정의라는 게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부서마다 평가방식이 다르고, 정량지표가 명확한 곳이 있는가 하면 “무사(無事)가 최고의 성과”인 부서도 있거든요. 여기서부터 인사팀의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많은 회사가 핵심인재를 잘못 정의하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성과 좋고, 평가 좋고, 업무능력 뛰어난 사람 = 핵심인재” 이렇게만 생각하면요. 이미 여러분 회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했고, 핵심인재제도도 예전에 정착됐을 겁니다. But… 현실은 다르죠. 제가 여러 회사에서 핵심인재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하나입니다. 역량이 높아도, 인성이 좋아도… 오너가 좋아하지 않으면 핵심인재가 아닙니다. 반대로 말하면요. 오너가 좋아하는 사람은— 조직 내부 기준으로 보면 핵심이 아니어도 핵심인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 성장 시기를 기가 막히게 탄 상사, 아첨꾼, 정치꾼 등등 ^^; 이런 분들이 왜 오너에게 중용되냐고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오너는 이미 자기만의 핵심인재 가치관을 내부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게 공개적으로 정리돼 있지 않을 뿐입니다. 사실 조직관리 이론에서도 관리자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인원은 약 10명입니다. 그 이상이 되면 중간관리자가 필요하죠. 오너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회사가 커질수록 오너의 ‘눈이 닿는 범위’ 밖에 있는 인재들이 많아지고, 그때부터 그 역할을 인사팀이 대신하게 되는 겁니다. 저희 인담 네트워킹 모임에서도요. “오너의 선호를 모르면 핵심인재 제도는 100% 실패한다”는 얘기가 실무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시행착오 끝에 내린 결론은요. 핵심인재의 기준은 정량&정성 평가 49% + 오너가 좋아하는 인재 51% 입니다. 이 51%가 생물적인 개념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개념이라 인사팀은 난감해하지만… 이걸 인정해야만 제도가 현실에서 굴러갑니다. 강의나 컨설팅할 때도 늘 말합니다. 핵심인재는 제도보다 “오너의 마음”이 먼저다. 이 기준을 갖고 접근하면 예산, 기획, 내부 설득의 난이도가 체감될 정도로 내려갑니다. 핵심인재제도는 복잡한 제도가 아닙니다. 단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짜 기준’을 인사팀이 용기 내어 확인해야 하는 작업일 뿐입니다. 위 내용을 읽고 인사 직무관련 인사이트가 필요해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로 문의주세요~
HR15년
금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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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입사 동기가 제 가정사를 온 회사에 떠벌리고 다닙니다..
너무 화가 나고 배신감이 들어서 끄적여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 테니 제가 예민한 건지 저 사람이 미친 건지 봐주세요. 저랑 입사 시기가 비슷한 동료 A가 있습니다. 나이도 같고, 집 방향도 비슷해서 퇴근도 같이 하고 주말에도 가끔 볼 정도로 친해졌어요. 회사에서 유일하게 마음 터놓는 찐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타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친구가 없다 보니 찐친이 생겨서 너무 기쁘더라고요. 출근하는 게 행복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사건의 발단은 한 달 전쯤입니다. 제가 집안일로 멘탈이 좀 많이 나갔던 날이었어요. (자세히 쓰긴 그렇지만 부모님 이혼 소송 문제랑 빚 문제가 좀 겹쳤습니다.) A랑 술 한잔하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펑펑 울면서 그 얘기를 했어요. A가 제 손 잡으면서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너무 힘들었겠다... 그런 일은 나한테라도 털어놓고 잊어. 언제든 들어줄게." 라고 해서 저는 그 말이 너무 고마워서 멍청하게도 더 깊은 얘기까지 다 했습니다. 물론 이런 얘기는 A만 알고 있어 달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알겠다고도 했고, 믿었고요... 근데 어제 전혀 친하지 않은 타 팀 과장님이 탕비실에서 저를 보더니 조심스럽게 이러시네요. "ㅇㅇ씨, 요즘 집안일 때문에 많이 힘들다며? 어린 나이에 고생이 많네... 빚은 좀 해결됐어?" 이 얘기 아는 사람 회사에 A밖에 없는데... 너무 화가 나서 점심시간에 A를 불러 따졌습니다. 너 내가 비밀로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 어떻게 과장님이 저 사실을 아냐고 물었더니 A는 흉보려던 게 아니라 제가 너무 힘들어 보이니 믿을 만한 인생 선배한테 조언을 구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저한테 아는 티를 낸 게 과장님일 뿐...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지는 모를 일이니까요. 인사팀이든 뭐든 이런 부분을 문제 삼을 수 없나요? 앞으로 업무적으로 계속 마주쳐야 하는데 표정 관리도 안될 것 같고... 배신감에 치가 떨립니다 ㅠㅠ 회사에서는 입 닫고 귀 닫고 사는 게 정답인가 봅니다.... 내일 출근해서 저 얼굴 볼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아서 토 나올 것 같아요..
pppap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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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얼로 출근했다고 팀장님께 한소리 들었습니다
평일에 잡힌 소개팅 때문에 회사다니면서 거의 처음으로 빡꾸하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팀장님이 민망할정도로 엄청 감탄하시고 나중에도 이렇게 하고 오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소에는 화장을 안하고 안경쓰고 다니고, 가끔 저녁에 약속 있을때만 꾸미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저희 팀에서 거의 전사 인원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짧은 세션을 담당할 일이 있었는데 제가 발표자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 전날 팀장님이 저에게 흘리듯이 '내일은 좀 갖춰 입고와~'라고 하셨어요. (그날 후드티에 안경쓰고 있었음) 그래서 추운날 블라우스랑 치마를 입고 갔었습니다. 얼굴은 쌩얼에 립밤 발랐고요. 근데 세션 끝나고 나서 팀장님이 저를 보고 한말이 충격이었습니다. 옷은 잘 입고 왔는데 화장도 좀 하지 그랬냐면서, 저번에 화장하고 왔던건 다른 사람이 꾸며준거냐 꾸미는것도 능력이다. 정 못하겠으면 ㅇㅇ주임한테 배워보는건 어떻겠냐?라고 하셨습니다. 세션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도 않으시고 옷과 화장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받으니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제가 피부가 안 좋은 편이고 화장 전 후 차이가 커서 계속 언급하시는것 같은데, 피부가 안 좋은만큼 회사에서 화장을 하는게 더 꺼려지는 마음입니다. 한번 화장하고 다니면 계속 하고 다녀야 할거고, 피부가 더 안좋아질테니까요. 근데 팀장님이 계속 언급을 하시니까 (이것말고는 업무적으로 정말 존경할만한 분입니다.) 제가 정말 지적당할만한 짓을 한건지, 기본적인 자기 관리를 지키지 않고 있는건지 이런 것들을 돌아보게 되네요. 꾸미는것도 능력이라는 팀장님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다른 주임님에게 배워보라는 말이 너무 기분나쁘고 속상했는데, 그저 조언으로 받아들이는게 좋을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보끔짜ㅇ장면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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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장 잘한 상품 기획은 '나 자신'이었습니다. (2025년 셀프 기획안 최종 리뷰)
2025년이 다 끝나가는 지금, 문득 돌아보니 올해 제가 진행했던 모든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사랑스러운 최종 상품은 '나 자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이 안 풀려 속만 끓이던 작년의 저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였죠. 올해 저는 제 삶을 크게 세 가지 목표로 재기획했습니다. 우선 업무적인 면에서, 작년까지 저는 '그래봤자 어차피 야근'이라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걸 개선하기 위해 저는 오전 몰입이라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이른 아침 러닝으로 얻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회의는 과감히 줄이고, 가장 중요한 아젠다만 오전에 처리했습니다. 결국 야근 빈도는 매우 줄었고, 그 여유가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와 최근 런칭한 서비스의 성과도 좋았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건 가족 관계 개선 프로젝트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무뚝뚝하셔서 평생 어색함 속에 살았거든요. 당연히 저도 한무뚝뚝하고요.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모님이 언제까지나 내 곁에 계셔주는 게 아닐텐데, 함께 계실 때 더 가까워져야 하는 게 아닐까? 제가 나이를 먹는 만큼 부모님이 더 빨리 드시니까요. 조금 불안하고 조급해진 저는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상냥함을 해답이라 생각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아직 간지러워서 절대 할 수 없지만, 러닝을 시작한 뒤 일부러 부모님 댁 근처를 돌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방금 공원 앞 지나가는데 단풍이 진짜 예쁘더라 같은 소소한 대화를 시도했죠. 처음에는 대답만 하시던 엄마가, 날 추운데 땀 흘리고 다니지 말라고, 감기 조심하라고 소소한 걱정을 말로 꺼내기 시작하셨어요. 그리고 얼마 전, 엄마 아빠가 제가 사드린 러닝화를 신고 두분이서 같이 동네를 뛰었다며 인증샷을 보내주셨는데, 그걸 보니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저도, 부모님도 다 조금 더 다정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야말로 올해 최고의 히트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변화하니 주변도 바뀌더군요.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가 사라지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대신 상냥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제가 웃고 여유로워지니 덩달아 제 인간관계도 따뜻해졌습니다. 2025년,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저는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을 가장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어떤 외부 프로젝트가 들어오든, 올해 체득한 나만의 기획력으로 잘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든 2025년을 보냈을 모든 분께, 내년의 상품 기획 대상은 '나 자신'으로 해보시라고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벌써 12월도 1/3이나 지났네요. 그래도 잘 버텨서 이렇게 커뮤니티에 글도 쓰고 있으니... ㅎㅎ 우리 모두 잘 해냈어요! 라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실주의자자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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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사인데 방통대 메카트로닉스 학사로도 있는게 나을까요?
30대 후반 공조산기. 에너지관리기능사 보유중인 남자입니다. 경력이 적어 5년차 미만인데. 커리어적으로 학사가는게 더나은 인생을 살거같아 방통대 편입 고려중입미다. 현재는 순회점검 수리업무 하고있는데 어떤쪽으로 이직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ㅠ 선배님들 고견은 어떠신지요?
공조와냉동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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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거절했던 회사 다시 가겠다 하면 안받아줄까요..
조건이 애매하다 생각해서 고민끝에 거절했는데 지금 회사 더이상 못버티겠네요ㅠ 제가 생각해도 진상같지만... 이틀 지났는데 밑져야 본전이니 말이라도 꺼내볼까요ㅠ
fgdgg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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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에 미친 직원
지금 3년 넘게 재직중인 남자 직원이 사내연애에 미쳐있습니다;; 중요한건 몰래 하는게 아니라 진짜 대놓고 말하고 다녀요 이 사람 연애 썰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1년차 때는 다른 부서의 여성분(다른층)과 야근을 하다가 눈이 맞아서 비밀 연애를 하는데 둘이 같이 연차쓰고 여행을 다녀온 인스타를 다른 팀원에게 걸려서 들켰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여자가 아니라고 찼다고 합니다 그러고 몇 달 후 또 다른 부서(이번엔 같은층) 신입과 또 야근을 하다가…^^ 눈이 맞아서 동거를 시작합니다 회사 근처에서 거주중이라 목격담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여자가 아니라고 찼다고 합니다.. 그후 좀 잠잠했고 회사 여자분들한테 소문이 다나서 쉬쉬 하는데 이번 하반기에 채용된 여자 신입분들에게 엄청 플러팅하고 다녀서 컴플레인이 들어왔습니다. 저희 팀장님이 승진하려면 뒷말안나오게 처신 잘해야된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머릿속에 성욕이 지배하고 있나 봅니다 이거 가만히 두면 일이 커질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키도 작고 잘생기진 않았습니다 언변이 좋은것 같아요)
lliiillb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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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 달성보다 짜릿한 2호선 지옥철 착석률 95% 달성했습니다.
올해 이직하고 새 회사로 출근한 지 딱 6개월 된 직장인입니다. 악명 높은 2호선을 타야 하는데요, 처음 막 이직했을 땐 사람들 사이에 껴서 발이 공중에 뜬 채로 출근하느라 회사 도착하기도 전에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예전 회사는 10 to 7이라 지옥철을 경험할 일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9 to 6로 강남권 출퇴근 하려니까 지옥도가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요. 지난 6개월간 매일 아침 눈치 게임을 벌인 결과, 드디어 출근길 착석률 95%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회사 업무 적응보다 이걸 더 빨리 해냈네요 ㅋㅋ) 탑승할 때부터 연령대, 성별, 눈을 감고 있는지, 계속 하차역을 확인하는지, 미묘하게 엉덩이를 들썩이는지 등등 빠르게 스캔한 뒤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한번 자리 잡으면 금방 사람이 차버려서 서 있는 자리를 옮기기에도 힘들거든요. 덕분에 요즘은 앉아서 부족한 잠도 보충하고 가끔은 책도 읽으며 우아하게(?) 출근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땐 별거 아니지만, 제 출근길 삶의 질을 수직 상승시킨 올해 가장 잘한 일이라 당당하게 자랑해 봅니다! 2호선 동지 여러분, 내일 아침에도 다들 눈치 게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슈가슈가룬룬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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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으로 보드게임카페 운영 중이라
보드게임카페에서 연말 이벤트 하면서 재밌게 놀 예정. 깔깔~
로쏘네리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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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자친구를 모임에서 다시 마주쳤습니다. 재회 가능성 있을까요?
동문회에서 전여친을 마주친 이후로 하루종일 멍하고 그 친구 생각만 납니다. 저희는 2년 전 이맘때쯤 헤어졌습니다. 제가 가장 바쁘고 힘들던 시기에 자신을 잘 안 챙겨준다고 징징대던 여자친구가 버거워서 제가 먼저 이별을 고했었죠. 헤어지고 난 후, 저는 다른 사람과 짧은 연애를 하고 헤어지고 솔로가 되었고, 그 친구에게 다시 연락을 해본적도 있지만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거라 생각했지만 주말에 나간 동문 모임에서 그 친구를 다시 마주쳤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본 그친구는 더 예뻐져있더군요.. shit 모임 내내 저는 그 친구에게 눈길이 갔지만, 자리가 멀어서 제대로 말 한마디 걸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는 저를 보는채도 안했습니다. 그 친구를 따라 2차도 가고, 자리가 마무리되어 집에 돌아가려던 그 친구를 붙잡고 제가 택시를 불러주겠다고 했습니다. 껄떡대기는 싫어서 그냥 택시만 잡아주고 싶었습니다. 집이 멀텐데 혼자 택시를 잡는 모습이 안쓰러웠거든요. 그 친구가 됐다고 거절했는데 그냥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그 친구 집으로 잡았고 태워서 보냈습니다. 집에 와서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카톡이랑 전화는 지난 연락 이후로 차단되어 있는데 아직 차단이 풀리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차단 안 됐는데 먼저 연락을 해볼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추접스럽기는 싫은데 먼저 연락을 해봐도 괜찮을까요? 그냥 cool하게 그날 잘 들어갔냐고 DM을 보내볼지 고민입니다.
쉬즈건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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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폭행, 유린... 그 얼굴을 평생 봐야 할 피해자들의 고통은 누가 보상하나요?
아직도 조진웅을 옹호하는 스피커들의 글이 여기저기서 보이는데요. 저는 그들의 논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선 그는 중범죄자입니다. 소년범이라고는 하지만, 입에도 담기 힘든 중범죄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정차된 차를 훔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교정기관에 수감되었습니다. 이런 심각한 성격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교정기관 출소 후 이름도 바꾸고, 생활 반경도 바꾼 후 '새 사람'으로서 연기 활동을 시작하여 번듯한 이미지로 막대한 부와 명예를 쌓았습니다. 만약 그가 진심으로 반성했다면,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라도 지켰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달랐습니다. 20대 극단 동료 폭행 전과. 30대 만취 음주운전 전과. 최근의 후배 배우 대상 폭행성 갑질 (얼음 투척). 소년범의 과거는 반성하지 않은 채 성인이 된 후에도 폭력성을 이어갔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세컨드 찬스는 결국 그가 더 많은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발판이 된 것 아닐까요? 수많은 연예인이 학폭 의혹만으로도 무너지는데, 왜 이 배우의 심각한 전과와 재범은 연기력으로 덮어지는 걸까요? 이 배우의 성공은 곧 피해자들에게 영원한 형벌입니다. 가장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은 소년범 사건의 피해자 여성은, 자신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른 가해자가 TV 속에서 정의로운 형사, 인간적인 선배로 추앙받으며 보통 사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어가는 모습을 평생 봐야 합니다. 저는 그의 연기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 연기가 여성을 유린한 피해자의 고통 위에서 쌓아 올려진 것이라는 사실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 배우의 활동을 옹호하는 분들은, 소년범죄 피해자의 2차 가해와 가해자의 뻔뻔한 성공을 어떤 논리로 상쇄시키고 계신지, 진심으로 알고 싶습니다. 왜 그러시는 건가요 대체?
그레그레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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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2025년은 참 다사다난했던 시기입니다 경기도 힘들고 회사도 힘들고 개인적으로도 힘들고 언제 좋아지려나 벌써 연말이네요 서로 토닥톡닥 격려하면서 연말을 보내면 이 또한 지나가서 행복한 날이 오겠지오 토닥토닥 스스로 격려해 봅시다
지구정복자
억대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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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만 100번 하니까 1년이 채워지더군요.
연초에 헬스장 등록하면서 다들 그러잖아요. "올해는 진짜 다르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야근에 회식에, 몸이 천근만근인 날은 정말 헬스장 입구까지 가는 게 에베레스트 등반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가서 씻기만 하고 오자." "러닝머신 딱 10분만 걷자." 그렇게 로잉머신/걷기을 하며 땀 흘린 날들이 쌓이니, 어느새 몸무게가 12kg이나 줄었고, 무엇보다 거울 속의 제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업무 성과는 내 맘대로 안 되지만, 내 몸과 건강은 정직하게 보답하더군요. 가장 무거운 건 벤치프레스가 아니라 '나의 엉덩이'라는 걸 깨달은 한 해였습니다. 오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문을 나선 모든 직장인분들, 우리가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SugarLuv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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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끝까지 일 해낸 나, 참 잘했다!
임신 초기 입덧과 두통에도 참아가며 일해내고, 휴직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최대한 빵꾸없게 일을 미리 해놓고 가는 나,, 힘들었지만 참 대견하다 ㅠㅠ 이제 조금만 더 힘내자,,!! ---------------- 흐엉 따뜻한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연말에 폭풍 감동받고 가네용 ㅠㅠ
타끼
억대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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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나 진짜 레벨업! 했다
올해 저는 진짜 레벨업 하는 한 해였어요! 💪 회사에서 굵직하고 까다로운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구조화하면서 ‘문제를 정리하고 해결하는 힘’을 제대로 키웠고, 처음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리딩해보면서 멘토 역할까지 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자랑스러운 건… 듀오링고 글로벌 Top 3%! 🎉 회사일 바빠도 꾸준함은 놓지 않았다는 증거죠 후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성장한 한 해였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니냐니뇨1234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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