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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주)
유유유유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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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한테 우무사 당했는데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안녕하세요? 작은 중소 다니고 있는 20대 후반입니다.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대처를 잘 못한거 같은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과장님과 둘이서 저녁을 3번 먹었는데 이거에 대해 뭔가 의미 부여를 하신 것 같아요. 갑자기 카톡으로 우리 무슨 사이야? 를 시전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이서 밥을 먹었다고 해도 이성적인? 두근두근한 분위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요.. 1. 평일에 야근 하다가 과장님이 저녁 먹자고 하셔서 회사 앞에 감자탕집을 갔었고요. 같이 야근하던 대리가 안 먹는다고 해서 둘이 간거였습니다. 2. 과장님이 업무적으로 도와주신게 있어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보은의 의미로 육개장을 사드린적이 있어요. 3. 과장님이 제게 아주아주 사소한 업무를 부탁하신 적 있는데 , 감사의 의미로 밥 사주신다길래 거절했지만 계속 먹자고 하셔서 짜글이 같은걸 먹으러 갔었습니다. 메뉴 보면 아시겠지만 그냥 흔히 직장인들이 끼니 때우는.. 분위기라고는 1도 없는 그냥 식사였어요. 제가 리액션이 좋은 편이라 과장님 아재 개그에 적당히 웃어주고 업무 얘기 잘 받아준게 다입니다. 그러다가 며칠전 부서 회식이 있었고 저는 병원 예약 때문에 못 갔는데요.. 새벽에 과장님께 카톡이 왔습니다. ㅇㅇ씨 자요? 요즘 우리 밖에서 자주 보네 ㅎㅎ 덕분에 요즘 힘이 나. 근데 우리 사이가 뭐라고 생각해? 동료 사이에 단둘이 밥도 먹고 그러니까 나는 좀 헷갈리네. 이런 톡이 와서 진심 소름 돋아서 소리 지를 뻔했습니다. 밥은 다른 사람들이랑 더 자주 먹는데 왜 저한테만 이런 의미부여를 하시는 걸까요..ㅠㅠ 당황해서 일단 과장님 많이 취하셨어요? 당연히 둘도 없이 든든한 상사시죠~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뵈어요! 하고 숙취 해소제 하나 보내드렸습니다.. 근데 이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셨는지 제가 보낸 숙취해소제 잘 먹었다고 챙겨줘서 감동이라고.. 엄청 고마워하시고 이전보다 밥먹자는 얘기를 더 자주하세요. 어떻게든 핑계를 대서 거절하고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제 직속 상사시니까 조심스러워요. 정색했다고 삐져서 업무로 트집 잡거나 불이익을 주실까봐요.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망고바나나수박
쌍 따봉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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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이 우셨습니다ㅠㅠ
최근에 TF가 생겨서 세 팀에서 사람들이 차출됐고 그 TF 리더가 부장님. 우리팀이 아니셨으니까 잘 모르던 분이고 TF가 세 팀이 합쳐진 거라 좀 서먹했어요. 같은 사무실이긴 한데 팀끼리 교류가 딱히 있는 게 아니어서. 근데 오늘 아침에 기상해서 카톡 보다가 부장님 생일이라고 떠있는걸 내가 발견해버린 겁니다. 출근하니까 부장님 안 보이길래 TF 사람들한테 오늘 부장님 생일이래요 라고 말했더니 그럼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케이크라도 사오자 얘기가 돼서 점심시간에 준비하자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된거죠 케이크 사고 들어오는 길에 꽃집이 보이길래 이왕 하는 거 꽃다발도 가자 해서 다들 ㅇㅋ하길래 꽃다발까지 샀습니다 물론 비용은 부장님 빼고 우리끼리 뿜빠이 TF방에 부장님 계신 거 확인하고 케이크에 불 붙여서 입장했어요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노래 부르고 어벙벙해 있으신 부장님한테 소원 비시라고 소원 빌고 촛불 부시라고 닦달하고 ㅋㅋㅋ 소원 빌고 촛불 끄신 거 보고 꽃다발까지 안겨드렸더니 부장님이 아이고 아이고 너무 고마워요 뭐 이런 걸 하고 말씀하시는데 목소리가 이미 울먹거리고 있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한 손으로 눈을 가리심 당황해서 에이 부장님 울지 마세요 왜 우세요 이 좋은 날에!!! 했더니 아니 본인은 생일인것도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셔서 뭔가 찡... 고맙다고 커피 쏘신다고 비싼거 시켜도 된다고 휘핑 마구 올리라고 하셔서 저는 아인슈페너를 시켰습니다 부장님 팀인 사람들한테 들어보니 애가 건강이 좀 안좋아서 와이프분이랑 애는 시골에 내려가 살고 있다고 부장님은 주말에만 내려가시고 평일에는 혼자서 서울에 계시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이거 덕분에 TF 사람들 좀 친해진 기분이고 부장님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돼서 뭔가 친근감이 듭니다 아 어떻게 끝맺어야 하지 부장님 생신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오늘 생일 맞으신 다른 분들도 다 축하드리고... 세상의 모든 가장들 화이팅!!
김치잔치국수
쌍 따봉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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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신입이면 상사분들께 먼저 말도걸고 농담하고 말 많이하는게 좋나요 묻는 거나 스몰토크에만 답 잘하고 할 거 하는게 좋을까요
천천히빠르게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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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입을 포기했습니다...
제가 메신저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공지를 전달하면 "넵" 같은 대답은 없습니다. 단지 제 메시지에 ✔️ 표시나 👍 이모티콘만 하나 달리고 끝입니다. 단순 이모지 반응은 알림이 오질 않으니 제 전달 사항을 제대로 확인한 건지 바로 알기 어렵더군요. 며칠을 지켜보니 그게 기본 소통 방식이었습니다. 더 답답한 건 오프라인입니다. 업무를 설명하면 보통 대답을 하거나 고개를 끄덕일텐데 요즘 신입들은 저를 가만히 쳐다만 봅니다. 도대체 알아들은 건지, 이해를 못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벽에 대고 혼자 떠드는 기분입니다. 속이 터집니다. 결국 참다못해 피드백을 줬습니다. 대답이나 리액션을 확실히 해달라고요.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전혀 나아지질 않네요. 대화가 튕겨져 나오는 기분이라 저와 신입들 사이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한 명만 그러면 개인 성향이려니 합니다. 그런데 연달아 들어온 신입들이 다 똑같습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행동합니다. 여러 번 말해도 안 바뀝니다. 이제는 제가 시대의 흐름을 못 따라가는 건가 싶어 그냥 체념했습니다. 제가 눈치껏 적응해야겠죠. 다들 이렇게 마음 비우고 회사 생활하시는 거죠? 이렇게 저도 꼰대가 되어가는군요...
점심메뉴못정햇다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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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원들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비밀
"하라면 해" 식의 거래형 리더, "알아서 하겠지" 식의 방임형 리더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 현장에 필요한 것은 구성원 마음속에 직접적 동기(즐거움·의미·성장)의 불을 지피는 '불씨형 리더십'입니다. https://youtu.be/lfOXkQIM6lA #리더십교육 #기업특강 #MZ세대소통 #동기부여강의 #조직문화개선 #총동기이론 #불씨형리더십 #성과관리특강
김주연 | 유쾌한리더십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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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지원했는데 팀장님께 어느시점에 말씀드리는게 좋은가요?
외국계 다니고 있고 이직을 처음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경쟁사 1차 면접은 이미 봤고 2차 면접 일정이 잡힌 상태인데요, 현회사 팀장님께는 지원한 사실을 언제 알리는게 좋나요? 보통 이직 다 결정되고 계약서 사인 완료하고나서 말씀드리는거라고 알고있는데, 전에 팀원이 모든게 다 결정되고나서 팀장님께 통보를 드린거에 대해서 팀장님이 많이 서운하셨나 보더라고요. 아끼던 팀원이라 이직할때 추천서도 써주고 싶었던 사람인데 결정다되고나서 30일후에 퇴사하겠다고 통보한게 뒷통수맞으신(?) 느낌이셨던거 같아요.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팀장님이라 마무리를 잘 하고싶은데 언제쯤 말씀드리는게 좋은까요? 지금 당장 얘기하는게 좋을지.. 선배님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개미2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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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대행사 3년차 1년 공백
안녕하세요 3년 정도 대행사에서 근무하고 이제 백수된지 9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면접만 10번 넘게 떨어져서 우울하던 중에 건강검진 받았더니 유암종이라고.. 앞으로 2달 동안 평일에 검진받고 결과보고 해야 한다네요ㅠ 한달에 두번은 평일에 병원에 가야 해요.. 안 그래도 취업이 너무 안 돼서 우울했는데 두 달 간은 취준도 애매해져서 더 불안해요ㅠㅠ 인서울 4년제 문과 나와서 전공은 잘 맞고 학교생활 대외활동 다 열심히 했습니다 요즘 의미는 없을 거 같지만 학점도 4점대고 전직장은 작은 대행사였는데 대표님이 직원들 중 유일하게 퇴사할 때 붙잡기도 하셨어요ㅠㅠ 거길 나온 건 후회하지 않았는데 상황이 이러다 보니 진짜 우울증 올 거 같아요.. 게다가 결혼준비중이라 남자친구한테도 괜히 미안하고 부담 주는 거 같고 그러네요ㅠㅠㅠㅠ 솔직히 큰회사에 욕심 있지 않아서 적성 맞는 일로 집 근처 다니고 싶었는데(경기도) 오히려 작은 회사들이 더 안 불러주는 것 같아요 하 그냥 오늘 병원 갔다와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답답하네요.. 별 일 없다는 가정하에 검진 끝나면 8월도 지나야 하는데 .. 1년 공백 후 다시 취업.. 괜찮겠죠..?ㅠ
떡뽂이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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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선생님들만 답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가도 너무 예쁘고 좋지만 저의 책임감과 역량이 다소 부족하여 딩크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대방도 저랑 비슷한 생각이구요. 물론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하겠죠? 딩크족 선생님들께서는 어떻게 생활하고, 장단점이 무엇인지 위기는 당연히 있겠지만 괜찮으신지 딩크 몇년차이신지 귀한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라이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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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퇴사 요청의 답으로 협박 받았습니다ㅠㅠ
7월초 입사 예정인 회사의 합격 여부가 오늘 발표돼서 더 늦기 전에 조심스럽게 퇴사 의사를 말했습니다. 첫 면담 때 아래와 같은 말들을 들었어요.. 녹음을 했어야 했는데 못했어요ㅠㅠ ''' 연구 과제에 이름이 묶여 있어서 퇴사할거면 받은거 다 내놓고 나가라. 너때문에 회사 손해가 몇천만원이다. 후임자 구할때까지 합격한 회사 못 간다. 그 회사에 내가 아는 사람이 수십이다. 이 바닥 얼마나 좁은데 내가 나쁜 소문 낼 수도 있다. ''' 그러다가 결국 저도 죄송한척하면서 좋게좋게 얘기하고자 대화를 풀었고 해당 과제에 이름이 들어갈 후임자를 저보고 구하라고 하시네요... 제가 들어갈 회사는 이공계 석박사라면 들어 봤을 기관중 하나이며 실제로도 그 기관과 과제를 진행 중입니다. 저의 대응은 퇴사 날짜와 인수인계 파일 위치에 대한 메일을 보냈고, 인수인계 자료도 계속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후임자를 구해보겠다고는 말씀드렸는데... 뭐 계속 무조건 구해야한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만약 안하고 그냥 퇴사하게되면 저에게 불이익이 있을까요? 경력 증명을 위해 재직증명서도 요청해야 하는데 안해줄까봐 너무 무서워요. 행정업무를 대표님이 하셔서.. 조언해주실 선배님들 부탁드려요ㅠㅠ
채워닝
은 따봉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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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경력 기재
안녕하세요 5년차 디자이너 입니다. 첫번째 회사 3년, 두번째 회사 2년, 마지막으로 다닌 최근 회사가 3달 근무 후 퇴사하였습니다. 3달 동안 재직하면서 제작한 이미지들을 포트폴리오에 넣고 싶은데, 이런 경우에는 이력서에 3개월 재직한 사실을 기재해도 될까요? 전전회사에서는 제작하지 못했던 ai 기반으로 제작한 디자인이라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넣고 싶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3달 재직했다는 걸 이력서에 넣으면 마이너스 요소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3달 재직한 회사에서 제작했던 결과물은 포트폴리오에 넣고 싶은데 이력서에 3달 다녔다는 걸 넣어도 될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또띠11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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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하이닉스 근황의 근황
어른이들 롤러코스터 맛 잊어버렸을까봐 아주 쫄깃하게 태워주시네요 그래서 지금입니까?
그레그레
쌍 따봉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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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는 팀원 자르고 싶어요..
전 팀장입니다. 요즘 2년 차 팀원 한 명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네요. 업무를 알려주면 한 번에 이해를 못 합니다. 같은 내용을 몇 번씩 설명해야 하고 메모를 하라고 해도 깜빡하고 결국 또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설명을 못 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문서로 정리도 해주고 예시도 만들어주고 중간중간 체크도 해봤습니다. 근데 몇 달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네요. 더 답답한 건 본인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각도 안 하고 야근하라고 하면 야근도 하고 태도 문제도 없습니다. 근데 결과물이 계속 안 나옵니다. 결국 중요한 업무는 맡길 수가 없고 다른 팀원들이 대신 처리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그러다 보니 팀 내에서도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고요. 솔직히 말하면 요즘은 그 팀원 업무 결과물을 보는 순간 한숨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또 사람을 자른다는 게 쉬운 문제는 아니잖아요. 정말 내가 충분히 기회를 준 건지 내가 관리자로서 부족했던 건 아닌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한 명 때문에 다른 팀원들이 추가 업무를 떠안고, 팀 전체 생산성이 떨어지는 상황도 맞는 것 같고요. 일은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안 나오는 직원... 어디까지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느 순간에는 정리를 결심해야 하는 걸까요? 요즘 가장 어려운 고민입니다.
힙합안멋쪄
쌍 따봉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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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때보다 더 적응이 어렵고 외롭습니다...
이 회사 입사한지 3년찬데 처음으로 출근이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얼마 전 회사 내에서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예전부터 원했던 업무였어서 나름 큰 꿈을 품고 이동했는데 현실은 처참하네요. 신입으로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외롭고 정신적으로 피폐합니다. 뭔가 무언의 압박이 너무 강해요. 신입 때는 아무것도 몰라도 '신입이니까' 다들 친절하게 가르쳐줬잖아요. 아니면 경력직으로 입사를 해도 '이 회사가 처음이니까' 적응 기간이 있고요. 근데 같은 회사에서, 연차가 찬 상태로 부서 이동을 하니까, 다들 저를 당연히 잘 해야 하는 사람으로 대합니다. 부서가 바뀌니 업무 도메인도, 쓰는 용어도, 시스템도 완전히 달라서 사실 지금 저는 그냥 나이만 먹은 신입일 뿐이거든요. 근데 처음 온 사람 티를 내면 안 되니까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다가 도저히 모르겠어서 뭘 물어보려고 해도 다들 자기 일하느라 바쁘고, 겨우 물어보면 약간 "그것도 몰라?" 하는 눈빛을 보내는 것 같아서 진짜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이게 뭐랄까 기존 팀원들끼리의 끈끈한 카르텔과 미묘한 텃세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은 다들 약속이 있다고 해서 따로 밥을 먹게 됐는데 보니까 팀원들 끼리끼리 두세명씩 짝지어서 밥을 먹으러 갔더군요. 뭐 그거야 자기들끼리 할 말이 있어서 그랬을 수 있지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평소 점심 먹을 때 자꾸 자기들끼리만 얘기들을 하는데 도저히 끼어들 수가 없습니다. 겉으로는 친절한 척하지만 은근히 선을 긋고 벽을 치는 게 모르는 척을 하려고 해도 자꾸 느껴져요. 점심 먹고 커피 사서 들어올 때 항상 자기들끼리 담타를 가진다며 저만 먼저 올라오는데요(저만 비흡연자입니다). 그러면 항상 자기들끼리 20분은 더 떠들다가 올라옵니다. 거기서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결정되겠죠. 요즘은 나도 담배를 펴야 하나 아니면 진짜 옆에서 추파춥스라도 빨고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차라리 신입이면 대놓고 "저 좀 챙겨주세요!" 하고 싹싹하게 다가갈 텐데 연차가 있고 나이가 있으니 괜히 징징거리는 것처럼 보일까 봐 그러지도 못하고 혼자 소심한 찐따처럼 겉돌고 있습니다. 우리 팀 사람들 귀에 뭔가 안 좋은 소리 들어갈까봐 무섭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정신 차리는데... 너무 외롭고 힘드네요. 그렇다고 제가 뭘 잘못했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내가 왜 잘 지내던 전 부서를 떠나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나, 매일 밤 후회와 현타가 밀려옵니다. 차라리 아예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으면 덜 억울했을 텐데 같은 회사 안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으니 더 비참하네요. 이게 적응을 할라치면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진짜 매일 아침 퇴사 욕구가 턱밑까지 차오릅니다.
3인칭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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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 개판 났네요..
3개월 전 쯤? 팀장님이 새로 오셨어요. 사람들을 휘어잡는 리더십이 있는 분이셨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약간 명령 내리듯이 사람을 부리는 스타일이고 bossy한 면도 있으셨어요. 저희 팀원들은 다들 어려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이 넘칩니다. 이것 저것 레퍼런스 찾아보고 AI 툴도 써보면서 새로운 콘텐츠 제안을 엄청 해요. 근데 냉정하게 보면 이런 새로운 제안들이 마케팅 목적에 맞거나 퍼포먼스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한거라기보다는 크리에이티브병 같은 느낌이랄까? 유행하니까 이것도 해봐요~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대부분 명확한 근거는 없고 유행하니까 우리도 멋진거 만들어보자! 라는 느낌이거든요. 원래 계시던 팀장님은 좀 아다리가 안 맞더라도 그래 너네 하고 싶은거 다 해봐라~ 이런 느낌이었으면 지금 팀장님은 얄짤없이 컷 시키십니다.. 그리고 애들이 가져온게 퀄리티가 낮으면 그냥 자기가 작업해서 바꿔버리세요. 그래서 지금 팀장님 오고 나서 콘텐츠 퀄리티는 엄청 높아졌어요. 근데 팀원들 입장에서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가져왔는데 팀장이 자꾸 컷하니까 의욕이 꺾이고 반발심이 드는 거죠. 한 팀원이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두로 팀장님께 승인 받고 막상 콘텐츠 만들어서 가져갔더니 이건 올리지 않는게 좋겠다고 컷 당한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걔는 팀장님 안티 되고 비슷한 경험 있는 애들도 돌아선 상황입니다. 팀원들 내에서도 팀장님 까 vs. 빠로 구도가 나뉘었어요.. 팀장님은 '까' 애들이 말을 자꾸 안 듣고, 그 중에서도 MZ 같은 애들은 기어오르려고 하니까 (컷트 했는데도 그냥 이거 올리면 안되나요? 그냥 저희가 한거 진행하면 안되나요? 이런식으로 말대꾸)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시고 자기를 싫어하는 팀원들한테도 따로 밥 사주면서 친해지려고 엄청 노력하십니다.. 근데 사가지 없는 애들이 팀회식 참여/불참 투표 하는데 올린지 1분 만에 다같이 불참 누르는 등 눈쌀 지푸려지는 짓을 해요. 저는 중간에 끼여서 눈치만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팀원 중에서는 제가 연장자입니다.
배터리5프로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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