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고민] 이직 7번 한 경력직입니다. A, B, C 세 회사 중 어디가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직을 준비하며 세 곳에서 제안을 받았는데, 조건이 너무 극명하게 갈려 고민이 깊어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7번의 이직을 거치며 주로 경영난을 겪는 회사들만 다녔던 터라, 이번에는 정말 '돈을 좀 벌고 있는 회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제 상황을 보시고 냉철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아이 둘 아빠이고, 30대 극후반입니다. 현재는 외벌이고, 아이는 미취학 아동들입니다. 하지만 와이프 복직할 수 있습니다.
1. 회사 A (7년 차 스타트업 - 안정과 도전)
• 장점: 직주근접, BEP 달성으로 재무구조 탄탄함. 캐시카우가 확실해 신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채용 활발). 연봉 8천 + 인센티브.
• 단점: 팀장급으로 들어가 팀 빌딩부터 다 해야 함. 도메인과 업무 모두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생소한 분야. 잦은 야근과 높은 업무 강도 예상. (주 4회 야근 예상)
2. 회사 B (2년 차 스타트업 - 고연봉과 익숙함)
• 장점: 연봉 약 1억 1천 + 인센티브(가장 높은 처우). 이미 3년째 해온 익숙한 도메인이라 업무 난이도 상대적으로 낮음. 스트레스 상대적으로 덜함. 도메인 자체의 장기 유망성은 A보다 높음. 풀재택.
• 단점: 재무 안정성 최악. 프로젝트 하나만 삐끗해도 월급 밀릴 수 있음. 당장 수주 못 따면 내년부터 생계 걱정해야 할 수준.
3. 회사 C (대기업 계열사 - 네임밸류)
• 장점: 대기업 타이틀. 현재 심한 적자라 위태롭지만, 도메인의 미래 가치가 있어 버티기만 하면 커리어 세탁 및 향후 이직에 유리할 듯함.
• 단점: 3사 중 연봉 가장 낮음. 업무 강도 높기로 소문남. 특히 임원진이 사람 들들 볶는 문화로 유명함. 퇴사 인원만 최근 10명 가량.
[저의 진짜 고민 포인트]
지금까지 늘 상황이 안 좋은 회사만 다니다 보니, A회사처럼 돈 잘 버는 곳에서 신사업을 제대로 한번 리딩해보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팀 빌딩부터 신사업까지 다 해낼 실력이 될까?'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괜히 갔다가 성과 못 내고 금방 나가라고 할까 봐 무섭기도 하네요.
• 현실적인 생존을 위해 재무가 탄탄한 A로 가는 게 맞을까요?
• 리스크는 크지만 당장의 고연봉과 익숙한 업무의 B가 나을까요?
• 아니면 적자와 꼰대 문화를 견디더라도 대기업 간판인 C를 잡아야 할까요?
인생 선배님들, 혹은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의 따끔한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