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때문에 그만 둡니다

03월 31일 | 조회수 86
룰루랄라라라

작년 새로 입사했는데 가깝게 일하는 동료와 너무 맞지 않아서 퇴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음주 정도에 사직서 낼 거 같아요. - 특정 팀의 인재밀도가 낮다며 뒷담화하고 다님 (앞담화도 함) - 미팅에서 “걘 그냥 며칠 갈면 됨”식으로 웃어넘김 - 피드백 준다며, “참고로 그 사람도 너에 대해 그렇게 생각해“라며 본인의 주관적 피드백이 마치 정당화되었다는듯이 강조함 - 우린 동료라고 강조하면서 상하관계는 명확한 말투/표현 - 다 널 위한거라며 가스라이팅식의 마무리 - 동료를 칭할 때 님 빼고 반말함 - 대놓고 다 있는 미팅에서 특정 사람 개무시함 제가 봐도 그 사람은 자기 할일은 잘 해요. 리더들에게도 나름 인정을 받고 있고요. 그래서 그 사람한테서 나름 배울게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업무적으로 부족한게 많으니 이런 피드백을 받는구나 싶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같은 팀 동료들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참아보자 싶었지만 전 그 사람하고 협업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사람 때문에 참았다가 사람 때문에 거의 자존감 바닥에 매일 말 한마디를 온갓 눈치보며 해요. 전에 일했던 곳에서는 인정도 나름 많이 받고 고성과자로 인센도 많이 받았는데 이 회사에서 이 동료에게 이런 취급을 당하니 과거 내 커리어가 통으로 몰카인 것 처럼 당황스럽네요 가스라이팅에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자존감 바닥에, 너무 위축되어버렸고 마음의 병이 너무 들어버렸는지 회사가는 게 이제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10년 커리어지만 시니어로서 다른 시니어들과 이런 마찰은 처음이라 힘드네요.. 예전에 아는 멘토분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는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냐라고 물어본다면 “착한 사람과 일하고 싶다”고.. 일터에서는 일 잘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착해도 일 못하면 그것도 빌런일수 있으니까. 근데 이번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일 못하는 건 개선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겠지만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들도 어느정도 알고 바꿀 마음이 1도 없다는 걸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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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용이7
    4시간 전
    매우 공감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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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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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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