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기술보증기금이라는 회사에 최종합격했는데 입사 고민입니다.
*요약) 기술보증기금 어떤가요?
블라인드에 동일한 글을 올렸으나 쪽지로 리맴버라는 플랫폼에도 올려보라는 조언을 받아 그대로 올려봅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현재 하닉, 현차, 에어로, 정유사급은 아니고, 그보다 한 단계 아래 대기업에 재직 중입니다.
원징 수준은 초봉 8천대 중반, 대리급 1억 초반, 과장급 1.3억+@ 정도입니다. 저는 지금 원징 9천 중반대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향후 성과급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사의 조직문화나 분위기는 비교적 유연합니다.
이직을 준비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업에 대한 관심(투자 및 기업분석에 흥미)
- 성과 압박 및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 주당 약 50시간 근무로 인한 워라밸 필요
이런 이유로 공대생도 뽑는 금융 공기업인 기보에 지원했고, 금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공기업 특성상 지금보다 워라밸과 성과 압박 측면에서 더 쾌적해질 것으로 보여 이직 목적은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래 사항이 고민입니다.
1. 순환 근무
인천 거주자입니다. 인천 권역 순환이 가능한지, 불가하다면 어느 주기로 지방 근무가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2. 처우 수준
공기업 특성상 연봉, 복지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 체감 수준이 어떤지, 업무량 및 스트레스 대비 만족도가 어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3. 타사 준비
이제 30세로 올해를 마지막 이직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투, 삼성, KB 등 증권사 PB 전형 진행 중이고, 농중, 산캐 등 하반기 다른 금융권 채용도 있으나 기보 입사 시 사실상 포기해야 합니다.
현재 고려 중인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1. 이번에 합격한 기보로 이직 후 정착
2. 입사 보류하고 다른 금융권 회사들 더 도전
3. 현 직장에 잔류
나이와 커리어 안정성을 감안하면 이직 시 정착을 전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