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걔네도 봤으면 좋겠어서 씁니다. 오늘 외부 행사가 있어서 노트북을 써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자리를 비운다고 저보고 앉아달라더군요. 노트북을 켜두고 갔길래 화면을 봤는데 거기엔 사내메신저 화면이 켜져 있더군요. 오늘도 제가 선을 넘고 나댄다는 내용이 주였습니다. 그래서 메신저를 타고 올라가서 얼만큼 제 욕을 했는지 봤습니다. 상사들한테 보고서 올린거에 대해 제가 조용히 개인적으로 이 부분 오류난 것 같다 라고 말한 거에 대해 조롱식으로 (나이랑 경력 딸리는 게 한참 많은 자신들한테 그런다, 다른 회사 가서도 저러려나, 본인 맡은 거나 하지) 얘기한 걸 봤습니다. 제 핸드폰으로 노트북 화면 다 찍어오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터뜨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내 메신저를 남의 계정 열람한 건 잘못된거긴 하니깐요. 근데 저랑 입사일도 똑같은 동기가 둘 중 한 명이라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막말로 저랑 같은 회사를 동일 직급으로 같은 날 들어왔으면, 나이도 많은 본인이 무능력하다는 걸 입증하는거 아닌가요? 원래도 퇴사를 늦어도 설 명절 직후 통보하려고 결심했는데, 나갈 때 HR팀에 말을 하는 게 낫나요?
동료 둘이 내 뒷담 깐 걸 봤을 때
12월 05일 | 조회수 1,050
순
순무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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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누군지알려하지마
억대연봉
3일 전
쓴이님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하지만 어차피 떠나실것이 확정되었다면 저라면 그냥 조용히 떠날것 같습니다. 그걸 까발린들 쓴이님에게 득될게 없어보여요. 오히려 그들은 더 씹어대겠죠. 무시고 무시하고 무시해서 쓴이님 기억에 남지않도록, 쓴이님 인생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잊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을듯합니다.
쓴이님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하지만 어차피 떠나실것이 확정되었다면 저라면 그냥 조용히 떠날것 같습니다. 그걸 까발린들 쓴이님에게 득될게 없어보여요. 오히려 그들은 더 씹어대겠죠. 무시고 무시하고 무시해서 쓴이님 기억에 남지않도록, 쓴이님 인생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잊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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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순
순무고양
작성자
3일 전
먼저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주위도 잊어버리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그들이 남아있는 건 떠날 용기도, 발전할 용기도 없는거라고요.
괘씸하고 또 괘씸하며,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해주고 싶은데
복수의 끝은 자기파멸이라는 말처럼 저는 저를 더 갈고 닦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주위도 잊어버리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그들이 남아있는 건 떠날 용기도, 발전할 용기도 없는거라고요.
괘씸하고 또 괘씸하며,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해주고 싶은데
복수의 끝은 자기파멸이라는 말처럼 저는 저를 더 갈고 닦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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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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