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갈림길인데, 이직 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답답한마음에 여쭤볼 분이 없네요. 조언을 좀 간곡히 부탁드려요.
o 현직장
- 울산 소재 공공기관이며 정년 까지 거의 대부분 다님
- 급여는 5천 중반, 매년 3~4%정도 상승 / 마지막 3년은 임금피크제로 10-20프로 삭감
o 이직 직장
- 이전에 다녔던 중소기업으로, 다니시는 분들 근속연수가 높음
- 규모는 작으나, 안정적으로 프로젝트 매년 수주
- 오퍼 받은 급여는 7천 +@ 정도 됨, 매년 2~3%는 상승 될것으로 보임.
현재 제 상황은 이제 딱 40이고, 3인 가족 가장입니다.
가족들은 서울에 살고 있고 저는 울산에 있는 공공기관에 다니고 있습니다. 주 3-4일 정도 가족과 같이 지내고, 나머지는 울산에서 지냅니다.
딸 아이가 작년에 병을 진단 받고(장애 까지 진단 받았네요) 앞으로도 장기 치료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 케어+병원/사설 치료비 (약 평균 월 250-300만원 정도)가 소요되고, 가족과는 절반 이상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던 중 이전 직장에서 다시 오퍼를 받았고, 급여도 최대 30% 정도 뛰고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정도) 집에서 거리가 지하철로 25분 수준이라 상당히 가깝습니다. 이전 직장과는 제가 좋은 관계로 퇴사를 했고, 다른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 당시에 퇴사를 했습니다.
다만, 민간 기업이기에 공공기관 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보통 5~6년 단위로 장기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사업을 이어 나갑니다.
현재 직장에 다니시던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식사와 차를 한잔씩 하고 있는데, 몇일전에 현 직장 부사장님이 다시 한번 고민 해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요지는 당장은 급여가 뛰고 가족을 옆에서 케어할 수 있어서 맞는 선택일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민간 기업은 버티는게 힘들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필요하면 휴직도 몇개월 하라는 말까지 해주셨고,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 인사교류 (최대 2년) 까지 해주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었고, 나름의 결심을 굳혔다고 생각했는데, 상사가 이렇게 말씀을 주시니 머리가 복잡하네요...
다른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견을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