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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장은 업무스킬 필요없나요?
어느정도 짬이 되면 실무적인 스킬(엑셀, BI툴, AI활용능력 등등등)보다 의사결정 능력, 조율 능력 등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어느정도 인정은 하는데, 주변에서 다소 극단적으로 그런거 아무~짝이 쓸모없다(업무스킬)고 하시는 분 + 글들을 좀 자주 봐서요.. 실제 어느정도 짬이 차고 부서장이 되면 그런 업무스킬은 쓸데가 없나요? 실제로 쓸일도 없고 계속 조율만 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가보자야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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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사무실에서 불끄고 자고 있으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이걸 그냥 모른척 두는게 맞나요? 하지 말라고 말해도 되는거죠? 저는 이런적이 없어 뭐라고 말하기 전에 왜저러는지 이해?해보고 싶네요. 92년생 여자 입사 2년차 여동생과 자취 일요일 아침 담요 뒤집어쓰고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음 주5일 근무 회사임 절대 업무 때문에 주말 출근 한것 아님 평소에도 종종 야근한다고 제보 받았는데 그 또한 업무 때문이 아님
우아하게살자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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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너무 사랑해서 완벽해 보이고 싶었다는데 믿어도 될까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정말 헌신적이고 잘해요. 다정하고, 연락도 잘 되고, 데이트할 때도 늘 저를 배려해 주는 게 느껴져서 저도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 남자친구가 저한테 했던 말들 중에 거짓말이 섞여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만난 지 오래된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남친을 믿고 계속 만나도 될지 고민이 됩니다. 거짓말 한 것들은 범죄나 여자 문제 같은 건 아니고 사소한 것들이에요... 자기를 포장하는 말들..? 연애 극초반에 제가 담배 냄새 엄청 싫아한다고 지나다는 말로 얘기했었는데 본인도 비흡연자라 했었어요. 근데 알고 보니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본인 말로는) 거의 끊은 상태여서 비흡연자라 말했다고 했고요. 그리고 본인 키가 178이라고 했는데 제가 168이라... 굽 5cm 정도 되는 신발만 신어도 눈높이가 똑같아져서 의심은 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에 174인 남성 분이랑 서 있으니 똑같아서 추측이긴 하지만 키도 속인 것 같고요. 이건 그렇다 쳐도.. 얼마 전엔 제 생일 축하해 준다고 해서 남친 집에 놀러갔더니 남친이 파스타랑 스테이크를 해놨더라고요. 본인이 소스부터 직접 다 만들었다고 해서 감동받았었는데 알고 보니 밀키트 사서 쓴 거였어요. 쓰레기 버리다가 발견.. 이런 식으로 들통나면 민망할 거짓말들을 해왔더라고요. 제가 너무 좋아서 완벽해 보이고 싶었대요... 저는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싫다, 좀만 생각할 시간을 갖자 하니까 앞으로 안 그럴 거라고 하면서 엄청 울면서 저를 붙잡고 있어요... 주위에서는 악의가 있는 거짓말은 아니고 자존감이 좀 낮은 거니 귀엽게 봐줘라 하는 의견도 있고요. 사귀는동안 다른 부분에선 다 잘맞는다고 느껴졌던 사람이라 이성적인 판단이 어렵네요.. 맘이 복잡합니다. 남친을 한 번 더 믿어봐도 될까요..??
복복복복
금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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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불안.. 어떻게 버텨야 할지....
회사 다닐만큼 다닌 (27년차) 5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제조에서 기술영업을 오래 하다가 코로나 전에 IT로 전직해서 지금까지 이직 잘 하면서 회사생활 잘 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이직하고 너무나 새로운 제품, 기술, 환경의 회사에 오다보니 비지니스 캐치업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고, 영업이 아니고 영업과 기술인력 사이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자리인데 한국에는 저 혼자 이 일을 하고 있어 너무 외롭습니다.. 매니저는 영국분인데 아주 좋은 분이긴 한데 아무래도 일주일에 1번 온라인으로만 만나니.... 일단 2019년에도 번아웃이 세게와서 그때는 이미 해외이주를 준비하고 있었어서 회사 그만두고 해외 나갔다가 모든게 틀어져서 몇개월만에 다시 한국에 들어와 천신만고 끝에 재취업하고 나름 힘들었지만 회사에 잘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때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회사 생각하면 심장이 쿵킁쿵.. 일요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월요일 걱정되고, 매일매일이 참 벅차다는 생각에 겨우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나름 자격증 준비해서 회사에서 나가게 되면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도 해 봤는데 워낙 임금차이가 많이나고, 바로 취업이 가능할지고 모르겠고.. 그래서 일단 당분간은 (최소 2~3년)은 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애들 교육비 때문에) 이러다 정말 쓰러질 수도 있을것 같네요... 나이가 50이 넘어서 건강 무너지면 끝일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그만두고 좀 쉬고 싶은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렇게도 못하겠고.. 매월 생활비가 정말 숨만 쉬어도 엄청난... 와이프고 조금만 참고 다니라고 하는데 ... 임금을 낮춰 중소기업에 들어갈까? 지방에 혼자라도 내려가서 조그만 회사에서 일하면서 집에 돈 부쳐주면 어떨지? 하여간 생각이 너무 많은 50대 초반입니다... 여기에 50대 분들도 많으실텐데 요즘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좋은 아니 차선이라도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미래 계획들 있으면 같이 공유하시죠..^^.. 아 글이라도 쓰고나니 그나마 불안감이 조금은 풀리네요..
외국계26년차
억대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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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그냥 돈 버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팀장님과 면담 시간에 앞으로의 커리어 패스와 회사 내에서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문득 현타가 와서 끄적여봅니다... 팀장님은 저보다 더 들뜬 느낌으로 "이 프로젝트가 너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거다", "회사에서 네가 하고 싶은 걸 찾아봐라", "여기서 자아실현을 해야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그 말이 제 귀에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붕 떠다니는 느낌이더라고요... 취준생 때는 합격하면 여기서 이것저것 해보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은데, 막상 몇 년 다녀보니 회사는 제 자아를 실현해 주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제 자아를 억눌러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진짜 자아는 늦잠 자고, 맛있는 거 먹고, 여행 다니고, 스트레스 안 받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회사에서의 저는 싫은 소리 들어도 웃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해야 하고, 내 의견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따라야 하잖아요.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곳에서 내 본모습을 감추고 면을 쓰고 버티는데, 여기서 무슨 자아를 찾는다는 건지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만약 당장 로또 1등에 당첨돼서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면, 과연 제가 자아실현을 위해 이 회사를 계속 다닐까? 자문해 봤을 때 0.1초 만에 "아니오"라는 답이 나오더라고요. 결국 저는 그냥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월급이라는 금융 치료를 받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일 뿐인데 회사는 자꾸 저에게 그 이상의 열정과 주인의식을 요구하는 것 같아 버겁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 일이 너무 즐겁고, 워커홀릭으로서 성취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회사가 정말 자아실현의 수단이 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철없는 소리를 하는 걸까요. 내 자아는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게 아닌가 싶어 씁쓸하네요. 다들 회사 생활에 어떤 의미를 두고 다니시나요? 그냥 돈 벌려고 다니는 제가 너무 메마른 건가요?
2박3일
쌍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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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팀장
외국계회사여서 미국본사 상사와 같이 일했었는데,그분의 갑작스런 퇴사로 같은 동료이던 중국사람이 팀을 맡게 되었어요. 근무지는 각자 나라에서... 현팀에서 경력은 그사람이 많지만 전체 근무 연수나 나이는 제가 많은데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팀장되면 또 늘어나는 책임감에 싫을것 같고. 복잡한 마음이네요. 연봉도 중국보다는 한국이 높아서 곧 제연봉 알게될텐데 향후 상승시켜줄 여지가 많이 없어질것 같습니다ㅠㅜ 슬슬 다른자리 알아봐야 할런지.적은나이도 아니라...생각 많아지는 주말 입니다.에고
둥둥동동
억대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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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사유 어떻게 말씀하시나요?
동종업계.. 같은 직무로 이직하려할때.. 커리어 점프 및 확장을 이유로 이직하고자 할때 이직사유를 면접에서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다들 어떻게 잘 말씀들하셔서 이직에 성공하셨나요..?
부자되즈아
동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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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하고 우스꽝 스러운 세상에서 인생이 무너지지 않는 법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정신과 의사인 이근후 박사님의 저서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올해 85세시고 50년간 15만명을 돌봤다고 하시네요. ----------------------------- 살아보니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젊을 때는 노력하면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필연보다 우연에 더 많이 지배되었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곳이었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인생의 시련은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다행히도, 시련속에서도 사소한 즐거움은 늘 주변에 남아 있었다. 눈을 씻고 찾아보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산다는건 분명 슬픈일이다. 그러나 작은 즐거움을 잃지않는 한, 인생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여든다섯해를 살았다. 돌이켜보면 인생의 대부분은 책임과 의무로 채워져 있었다. 인생 후반에 와서야 자유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본인이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 위주로 살아야 한다. 계획은 늘 어긋나고,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인생은 덜 불안해지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미래를 너무 걱정하지 말자.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나간 과거에 시시콜콜 매달리지도 말자. 잊지 못하는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면,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해질 것이다. 나는 오늘도 내 곁의 작은 즐거움을 찾으며 살고있다. 그게 내가 선택한 삶의 방식이다.
고다르
쌍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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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여쭤볼게 있는게
30년 다닌 직장에서 짤리면 그렇게 세상을 잃은 기분인가요? 오히려 난 30년동안 꿀 다 빨아놓아서 더 개꿀인거 같은데
3121john
쌍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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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급등주 하지마세요...
솔직히 부끄러운 과거고 아직도 힘들지만 혹시라도 급등주에 빠지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제 멍청한 짓거리를 글로 남깁니다. 30대에 주말 낮밤도 없이 일하다보니 스트레스 풀 곳이 없더라고요... 숙소에서 쉬면서 1시간 정도 주식을 소소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급등주를 탔는데 1주일도 안되서 원금의 2배를 벌더군요. 그렇게 사고 팔고 한 달도 안되서 수억을 벌었습니다. 그 도파민에 중독되서 급등주를 계속 했었는데 어느날 미쳤는지 중국주 하나에 비율을 너무 많이 때려박았습니다. 잠깐 물 마시러 간 사이 10% 이득이던게 30% 이상 떨어져서 마이너스가 되었죠. 반등할 듯 보여 다른 주식 팔아 희석하고, 다른 계좌 돈 가져와서 희석했지만 반등은 커녕 손절 기회도 없이 계단식 하락하며 하루도 안되서 계좌의 대부분이 사라지더군요...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손절하기엔 너무 큰 돈이라 적금도 해지하고 희석했고 얼마 안있어 오퍼링도 당해버렸습니다. 손절이라도 하길 바라며 대출로 희석했습니다. 물론 또 이상한 업체에 돈 받고 주식 발행 권리를 주더라고요... 희석한 보람도 없이 주가는 계속 떨어졌습니다 급등주로 번 돈은 커녕 열심히 모은 1억 4천가량 전재산 잃고 빚만 6천 넘게 생겼습니다. 도박하다 망했는데 누구한테 말하겠습니까. 한동안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폐인마냥 살았습니다. 최근에 다시 정신차리고 일어서려고 노력 중입니다. 방청소부터 시작해서 사람들도 만나러 다니고 빚도 조금씩 갚고 있습니다. 제 주식에는 저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인생 저점은 지금으로 만들려고요. 혹시라도 반짝 벌어드리는 급등주를 겪고 다시 투자하려하시는 분들... 부디 저처럼 멍청한 길을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생드리프트
금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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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데크,휀스,울타리,담장,석재등 건축자재 나욜합니다
건축자재 전문기업 유웰합성데크입니디. 올해 판매하는 건축자재 입니다 또한 올해는 단열재, 시멘트사이딩도 신제품 출시 예정입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유웰합성데크(록스비) 031.945.2666 01.2392.0600
록스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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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이직, 출장비 가스라이팅 견뎌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전직 대기업 출신 현직 중소기업 PM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이직했는데, 요즘 출장 문제로 ‘현타’가 강하게 와서 선배님들 및 여러분의 의견 좀 여쭙고 싶습니다. ​나름 열정 하나로 추가수당 없이 밤 10시까지 업무하고, 국내 출장비(일비) 한 푼 안 나오는 3박 4일 지방 일정도 군말 없이 소화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회사의 대우가 너무 '짜쳐서' 스트레스 심해지네요. ​이직 당시 연봉을 깎는 대신 출장 일비로 보전해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았는데, 실상은 이렇습니다. ​1. 주말 출장 월요일 업무 시작을 위해 일요일에 출발 합니다. 북미권도 아니고 중국인데 주말을 날리네요. 다만 금요일 오전에 복귀해서 점심에 집 도착하게 하지만, 저는 와이프와 있는 시간이 중요하고. 생일도 챙겨주지 못한 상황입니다. ​2. 출장 일비에 식비+교통비 포함 중국 1일 출장비 300위안 (약 6만원) 일비에 교통비까지 포함된 회사 정책이 난해합니다. 보통 중국 협력사가 차를 보내주고 식사도 사주지만, 지역에 따라 지원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내 일비 깎아서 택시비 내고 업무 보라는 게.. 작은 돈이지만 굉장히 사기가 꺾입니다. ​금액을 떠나서 체계없는 정책과 '작은 금전적인 부분' 포인트로 스트레스가 있으니 정이 떨어지네요. 위 같은 부분이 사기가 꺾인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소한 거라고 퉁치고 넘어가서 요즘은 진심으로 재이직 생각이 드네요. ​ 이 정도면 중소기업 국룰인가요? 아니면 당장 탈출이 지능 순인가요? 가감 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로스파일럿
억대연봉
은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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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가능성 있을까요?
헤어진 지 5개월 정도 됐습니다. 제가 여자고 상대방이 남자입니다 이별 당시 둘다 나이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 들었고 (저는 29, 상대는 34 였습니다) 이별 당시 상대는 본인의 가정 환경과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심적으로 아주 힘든 상태였습니다. 저는 "상황은 상관없다"고 했지만, 정작 상대가 현실적인 문제로 결혼을 망설이는 태도를 보이자 서운함이 폭발해 자주 다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대화에서도 상대가 입을 닫자 제가 감정적으로 크게 몰아붙였고, 결국 서로 제대로 된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도망치듯 회피하며 이별했습니다. 당시에는 그 침묵이 마음이 떠난 신호라고만 생각해서 제 상처를 지키려 더 이상의 연락은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4개월간 혼자 시간을 보내며 깊이 반성했습니다. 가장 힘들었을 상대 곁을 지켜주기는커녕 제 감정만 앞세워 상대를 더 막다른 길로 밀어 넣었던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제는 상대를 온전히 이해하고 성숙하게 받아줄 준비가 되었다는 제 진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진심을 담아 만나자고 제안하면 상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마음 정리가 끝났을 시기라 가망이 없을지... 냉정한 조언과 다가갈 방법에 대한 도움 부탁드립니다.
HJe
금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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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절연했습니다 (긴글주의)
아빠가 작은아빠 회사에 다니는데 회사가 어려워져서 월급 밀린지 2년정도 되었나봐요. 작년 여름에는 임플란트 한다고 3백정도 필요하다해서 드렸었는데 이번에 또 카드값이 180 밀렸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재정상태를 파악하려고 마이데이터 어플 깔아서 살펴봤는데. 마통 3800에 카드빚 800 현금서비스 500정도 빌리셨더군요. 사회초년생인 저한테 빚 5천이라니... 화는 났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나 돈 잘버니까 능력되니까 솔직히 1년이면 모으는 금액이었거든요. 그 자리에선 화내고 자취방으로 돌아왔지만 머리 속에선 계속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결혼하거나 애는 안낳는다고 치고, 본가가 재개발 예정지라 지금부터 연 5천씩 모으면 빚갚고 5년 뒤에 우리 가족 신축도 들어갈 수 있겠다. 그렇게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직 사과를 듣지 못했더라고요. 다음날 차용증과 지출계획을 프린트해서 집으로 간 뒤 아빠한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일이 커지기 전에 말 안하고 잘되고 있다고 거짓말한 거, 가장의 책임을 저버리고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 거, 마지막으로 아들 인생 뒤로 밀린 거 사과하라 했습니다. 근데 사과를 안하고 오히려 역정을 내시더라고요? 당연히 미안하지 않겠냐 뭐 어쩌라고 식으로요...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되어서 저는 한시간 반 걸려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갔고 찾아가고 돌아오고를 3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3번쯤 되니 저도 사람이라 좀 귀찮아지더라구요. 그냥 사과 들은셈 칠까?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구체적인 계좌분리, 이직, 장기플랜을 들고 잘살아보자며 부모님의 지출 내역을 자세히 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몰랐던 내역이 나온거에요. 병원비와 생활비인줄 알았던 빚 5천이 친구만나느라 쓴 밥값, 당구장값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혼자서 월 2백 가까이 썼더라고요. 엄마한텐 생활비도 안줬으면서... 순간 제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고등학생 때 야자 끝나고 버스비 아끼려 40분동안 걸어오면서 먹자골목 인근을 지날 때 마다 나는 저렇게 술취하고 노는 삶이 아니라 올바르게, 성실하게, 잘 살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졌는데. 그 무리 안에 아빠가 있었던 거에요. 우리 집 가난해서 저 인생 진짜 열심히 살았거든요. 그런데 그 원인이 아빠 유흥비라고 생각하니까 이젠 화도 안나더라고요. 빚 못갚겠다 절연하자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시면서 니가 결정한 건데 내가 뭔 수가 있겠냐 하시길래 아무말 없이 나왔습니다. 교회가 같아서 매주 마주칠 것 같은데 봐도 그냥 투명인간인 셈 치고 살랍니다. 불쌍한 우리 엄마도 갈라섰으면 좋겠네요.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푸념 좀 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엽
쌍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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