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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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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그냥 돈 버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팀장님과 면담 시간에 앞으로의 커리어 패스와 회사 내에서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문득 현타가 와서 끄적여봅니다... 팀장님은 저보다 더 들뜬 느낌으로 "이 프로젝트가 너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거다", "회사에서 네가 하고 싶은 걸 찾아봐라", "여기서 자아실현을 해야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그 말이 제 귀에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붕 떠다니는 느낌이더라고요... 취준생 때는 합격하면 여기서 이것저것 해보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은데, 막상 몇 년 다녀보니 회사는 제 자아를 실현해 주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제 자아를 억눌러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진짜 자아는 늦잠 자고, 맛있는 거 먹고, 여행 다니고, 스트레스 안 받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회사에서의 저는 싫은 소리 들어도 웃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해야 하고, 내 의견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따라야 하잖아요.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곳에서 내 본모습을 감추고 면을 쓰고 버티는데, 여기서 무슨 자아를 찾는다는 건지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만약 당장 로또 1등에 당첨돼서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면, 과연 제가 자아실현을 위해 이 회사를 계속 다닐까? 자문해 봤을 때 0.1초 만에 "아니오"라는 답이 나오더라고요. 결국 저는 그냥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월급이라는 금융 치료를 받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일 뿐인데 회사는 자꾸 저에게 그 이상의 열정과 주인의식을 요구하는 것 같아 버겁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 일이 너무 즐겁고, 워커홀릭으로서 성취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회사가 정말 자아실현의 수단이 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철없는 소리를 하는 걸까요. 내 자아는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게 아닌가 싶어 씁쓸하네요. 다들 회사 생활에 어떤 의미를 두고 다니시나요? 그냥 돈 벌려고 다니는 제가 너무 메마른 건가요?
2박3일
쌍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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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팀장
외국계회사여서 미국본사 상사와 같이 일했었는데,그분의 갑작스런 퇴사로 같은 동료이던 중국사람이 팀을 맡게 되었어요. 근무지는 각자 나라에서... 현팀에서 경력은 그사람이 많지만 전체 근무 연수나 나이는 제가 많은데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팀장되면 또 늘어나는 책임감에 싫을것 같고. 복잡한 마음이네요. 연봉도 중국보다는 한국이 높아서 곧 제연봉 알게될텐데 향후 상승시켜줄 여지가 많이 없어질것 같습니다ㅠㅜ 슬슬 다른자리 알아봐야 할런지.적은나이도 아니라...생각 많아지는 주말 입니다.에고
둥둥동동
억대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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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사유 어떻게 말씀하시나요?
동종업계.. 같은 직무로 이직하려할때.. 커리어 점프 및 확장을 이유로 이직하고자 할때 이직사유를 면접에서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다들 어떻게 잘 말씀들하셔서 이직에 성공하셨나요..?
부자되즈아
동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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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하고 우스꽝 스러운 세상에서 인생이 무너지지 않는 법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정신과 의사인 이근후 박사님의 저서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올해 85세시고 50년간 15만명을 돌봤다고 하시네요. ----------------------------- 살아보니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젊을 때는 노력하면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필연보다 우연에 더 많이 지배되었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곳이었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인생의 시련은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다행히도, 시련속에서도 사소한 즐거움은 늘 주변에 남아 있었다. 눈을 씻고 찾아보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산다는건 분명 슬픈일이다. 그러나 작은 즐거움을 잃지않는 한, 인생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여든다섯해를 살았다. 돌이켜보면 인생의 대부분은 책임과 의무로 채워져 있었다. 인생 후반에 와서야 자유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본인이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 위주로 살아야 한다. 계획은 늘 어긋나고,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인생은 덜 불안해지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미래를 너무 걱정하지 말자.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나간 과거에 시시콜콜 매달리지도 말자. 잊지 못하는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면,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해질 것이다. 나는 오늘도 내 곁의 작은 즐거움을 찾으며 살고있다. 그게 내가 선택한 삶의 방식이다.
고다르
쌍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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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여쭤볼게 있는게
30년 다닌 직장에서 짤리면 그렇게 세상을 잃은 기분인가요? 오히려 난 30년동안 꿀 다 빨아놓아서 더 개꿀인거 같은데
3121john
쌍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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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에 맞는 회사 찾기 쉽지않네요
최근에 이직해서 왔는데 업무가 영 안맞는것같아서 다시 일자리 알아봐야할 것 같은데 쉽지않네요. 제나이 또래는 지인 통해서 가면 더 좋은데 녹록치는 않고... 옮길곳 알아보고 나오기엔 그때까지 버티기 쉽지않을것 같아서 일단 나와서 알아봐야 되겠네요 ㅠ
카고싶다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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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급등주 하지마세요...
솔직히 부끄러운 과거고 아직도 힘들지만 혹시라도 급등주에 빠지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제 멍청한 짓거리를 글로 남깁니다. 30대에 주말 낮밤도 없이 일하다보니 스트레스 풀 곳이 없더라고요... 숙소에서 쉬면서 1시간 정도 주식을 소소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급등주를 탔는데 1주일도 안되서 원금의 2배를 벌더군요. 그렇게 사고 팔고 한 달도 안되서 수억을 벌었습니다. 그 도파민에 중독되서 급등주를 계속 했었는데 어느날 미쳤는지 중국주 하나에 비율을 너무 많이 때려박았습니다. 잠깐 물 마시러 간 사이 10% 이득이던게 30% 이상 떨어져서 마이너스가 되었죠. 반등할 듯 보여 다른 주식 팔아 희석하고, 다른 계좌 돈 가져와서 희석했지만 반등은 커녕 손절 기회도 없이 계단식 하락하며 하루도 안되서 계좌의 대부분이 사라지더군요...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손절하기엔 너무 큰 돈이라 적금도 해지하고 희석했고 얼마 안있어 오퍼링도 당해버렸습니다. 손절이라도 하길 바라며 대출로 희석했습니다. 물론 또 이상한 업체에 돈 받고 주식 발행 권리를 주더라고요... 희석한 보람도 없이 주가는 계속 떨어졌습니다 급등주로 번 돈은 커녕 열심히 모은 1억 4천가량 전재산 잃고 빚만 6천 넘게 생겼습니다. 도박하다 망했는데 누구한테 말하겠습니까. 한동안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폐인마냥 살았습니다. 최근에 다시 정신차리고 일어서려고 노력 중입니다. 방청소부터 시작해서 사람들도 만나러 다니고 빚도 조금씩 갚고 있습니다. 제 주식에는 저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인생 저점은 지금으로 만들려고요. 혹시라도 반짝 벌어드리는 급등주를 겪고 다시 투자하려하시는 분들... 부디 저처럼 멍청한 길을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생드리프트
금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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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데크,휀스,울타리,담장,석재등 건축자재 나욜합니다
건축자재 전문기업 유웰합성데크입니디. 올해 판매하는 건축자재 입니다 또한 올해는 단열재, 시멘트사이딩도 신제품 출시 예정입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유웰합성데크(록스비) 031.945.2666 01.2392.0600
록스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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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이직, 출장비 가스라이팅 견뎌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전직 대기업 출신 현직 중소기업 PM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이직했는데, 요즘 출장 문제로 ‘현타’가 강하게 와서 선배님들 및 여러분의 의견 좀 여쭙고 싶습니다. ​나름 열정 하나로 추가수당 없이 밤 10시까지 업무하고, 국내 출장비(일비) 한 푼 안 나오는 3박 4일 지방 일정도 군말 없이 소화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회사의 대우가 너무 '짜쳐서' 스트레스 심해지네요. ​이직 당시 연봉을 깎는 대신 출장 일비로 보전해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았는데, 실상은 이렇습니다. ​1. 주말 출장 월요일 업무 시작을 위해 일요일에 출발 합니다. 북미권도 아니고 중국인데 주말을 날리네요. 다만 금요일 오전에 복귀해서 점심에 집 도착하게 하지만, 저는 와이프와 있는 시간이 중요하고. 생일도 챙겨주지 못한 상황입니다. ​2. 출장 일비에 식비+교통비 포함 중국 1일 출장비 300위안 (약 6만원) 일비에 교통비까지 포함된 회사 정책이 난해합니다. 보통 중국 협력사가 차를 보내주고 식사도 사주지만, 지역에 따라 지원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내 일비 깎아서 택시비 내고 업무 보라는 게.. 작은 돈이지만 굉장히 사기가 꺾입니다. ​금액을 떠나서 체계없는 정책과 '작은 금전적인 부분' 포인트로 스트레스가 있으니 정이 떨어지네요. 위 같은 부분이 사기가 꺾인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소한 거라고 퉁치고 넘어가서 요즘은 진심으로 재이직 생각이 드네요. ​ 이 정도면 중소기업 국룰인가요? 아니면 당장 탈출이 지능 순인가요? 가감 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로스파일럿
억대연봉
은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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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가능성 있을까요?
헤어진 지 5개월 정도 됐습니다. 제가 여자고 상대방이 남자입니다 이별 당시 둘다 나이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 들었고 (저는 29, 상대는 34 였습니다) 이별 당시 상대는 본인의 가정 환경과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심적으로 아주 힘든 상태였습니다. 저는 "상황은 상관없다"고 했지만, 정작 상대가 현실적인 문제로 결혼을 망설이는 태도를 보이자 서운함이 폭발해 자주 다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대화에서도 상대가 입을 닫자 제가 감정적으로 크게 몰아붙였고, 결국 서로 제대로 된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도망치듯 회피하며 이별했습니다. 당시에는 그 침묵이 마음이 떠난 신호라고만 생각해서 제 상처를 지키려 더 이상의 연락은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4개월간 혼자 시간을 보내며 깊이 반성했습니다. 가장 힘들었을 상대 곁을 지켜주기는커녕 제 감정만 앞세워 상대를 더 막다른 길로 밀어 넣었던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제는 상대를 온전히 이해하고 성숙하게 받아줄 준비가 되었다는 제 진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진심을 담아 만나자고 제안하면 상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마음 정리가 끝났을 시기라 가망이 없을지... 냉정한 조언과 다가갈 방법에 대한 도움 부탁드립니다.
HJe
금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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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절연했습니다 (긴글주의)
아빠가 작은아빠 회사에 다니는데 회사가 어려워져서 월급 밀린지 2년정도 되었나봐요. 작년 여름에는 임플란트 한다고 3백정도 필요하다해서 드렸었는데 이번에 또 카드값이 180 밀렸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재정상태를 파악하려고 마이데이터 어플 깔아서 살펴봤는데. 마통 3800에 카드빚 800 현금서비스 500정도 빌리셨더군요. 사회초년생인 저한테 빚 5천이라니... 화는 났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나 돈 잘버니까 능력되니까 솔직히 1년이면 모으는 금액이었거든요. 그 자리에선 화내고 자취방으로 돌아왔지만 머리 속에선 계속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결혼하거나 애는 안낳는다고 치고, 본가가 재개발 예정지라 지금부터 연 5천씩 모으면 빚갚고 5년 뒤에 우리 가족 신축도 들어갈 수 있겠다. 그렇게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직 사과를 듣지 못했더라고요. 다음날 차용증과 지출계획을 프린트해서 집으로 간 뒤 아빠한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일이 커지기 전에 말 안하고 잘되고 있다고 거짓말한 거, 가장의 책임을 저버리고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 거, 마지막으로 아들 인생 뒤로 밀린 거 사과하라 했습니다. 근데 사과를 안하고 오히려 역정을 내시더라고요? 당연히 미안하지 않겠냐 뭐 어쩌라고 식으로요...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되어서 저는 한시간 반 걸려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갔고 찾아가고 돌아오고를 3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3번쯤 되니 저도 사람이라 좀 귀찮아지더라구요. 그냥 사과 들은셈 칠까?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구체적인 계좌분리, 이직, 장기플랜을 들고 잘살아보자며 부모님의 지출 내역을 자세히 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몰랐던 내역이 나온거에요. 병원비와 생활비인줄 알았던 빚 5천이 친구만나느라 쓴 밥값, 당구장값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혼자서 월 2백 가까이 썼더라고요. 엄마한텐 생활비도 안줬으면서... 순간 제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고등학생 때 야자 끝나고 버스비 아끼려 40분동안 걸어오면서 먹자골목 인근을 지날 때 마다 나는 저렇게 술취하고 노는 삶이 아니라 올바르게, 성실하게, 잘 살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졌는데. 그 무리 안에 아빠가 있었던 거에요. 우리 집 가난해서 저 인생 진짜 열심히 살았거든요. 그런데 그 원인이 아빠 유흥비라고 생각하니까 이젠 화도 안나더라고요. 빚 못갚겠다 절연하자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시면서 니가 결정한 건데 내가 뭔 수가 있겠냐 하시길래 아무말 없이 나왔습니다. 교회가 같아서 매주 마주칠 것 같은데 봐도 그냥 투명인간인 셈 치고 살랍니다. 불쌍한 우리 엄마도 갈라섰으면 좋겠네요.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푸념 좀 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엽
쌍 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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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통보 하는 상사
상사가 회식을 자꾸 통보해요 다음주에 저녁잡아줘 누구누구랑 언제 저녁먹자 저도 저녁일정이 있는 관리자급인데. . 일주일에 한번꼴로 이러는데 저녁약속이 있는 날에 저녁먹자고 하면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이되요 그날 가능해? 정도는 미리 물어봐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어디까지가 회식인지 모르겠어요
h9
억대연봉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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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에게 아닥해야 하는 이유
실험실서 쓰는 납작한 유리그릇이 있다. 샬레라고 하는데 바닥에 당분을 넉넉히 깔고 균사를 떨어뜨리면 처음엔 급격히 개체수가 늘어가다, 바닥을 다 채우고 나면 성장이 둔화되고 심지어 서로 잡아먹기 시작한다. 만 25세에 입사해 이제 20년차에 이른 지방출신 40대 중반이 보는 2030은 하필 샬레의 끝부분에 태어나 서로 잡아먹어야만 하는 그런 불운과 오버랩 된다. 내 동기들도 자신의 선택에 따라 극명하게 차이 나긴 했지만, 그나마 집 하나 정도 건지고들 사는 듯 하다. 샬레의 가운데는 아니지만 그래도 끄트머리는 아닌. 중간은 가고 있는 거라서, 그니까 우린 좀 아닥하자. 입사하고 몇 년간 회사 기숙사를 전전하며 모은 5천에 부모님 주신 돈 1억을 더해 서울 변두리 전세를 대출없이 시작했다. 몇 년 후 노무현 정권 때 아파트 값이 심상치 않아 전세보증금과 3억넘는 대출, 약간의 저금으로 5억에 집을 샀고 생각없이 쭈욱 살았다. 빚 갚으며 애도 키우고. 그리고 근래 우연히 실거래가를 보니 15억이 되었다. 물론 그 때 진 빚은 아직까지도 청산을 못하고 있다. 여기까지 읽으면 꽤 부러울거 같다. 아니 재수없기 까지 하겠다. 하지만 이런 말 좀 그렇지만 나름 스트레스로 속이 탄다. 옮겨가려고 했던 목표 지역은 그 당시 7억이면 살 수 있었는데, 그래서 2억 만 더 모아서 옮겨가자고 와이프랑 담소했던 그 집이 이제 30억이다. 그래서 마냥 불편하고 낡아가는 이 아파트 하나 붙잡고 사는게 서글플 때가 있다. 사람이 발전해야 하는데 발전할 여지를 자꾸 빼앗아 버리는 정부가 원망스럽고 자꾸 돈을 풀어서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는 정책이 너무 우려스럽고 걱정이 된다. 그래서 밤잠을 설칠 때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입장이란게 있고 자기가 처한 상황에만 어루어 생각하는 것 같다. 2030이 보면 황당한 스트레스이겠지만 내가 2030에 꾸었던 꿈이 무산되는 것 역시 유쾌하지 않은 것도 분명한 사실이니까. 아파트 가격에 별 관심이 없던차라 이참에 전세가를 다시 보니 1억 5천 하던 그 집의 전세가가 7억이 되어 있다. 그러니까 대출을 받아 겨우 살 수 있었던 아파트가, 대출을 받아도 전세를 구할 수 없는 곳이 된거다. 10년이나 지나 더 낡아진 아파트가 말이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속도에 맞춰서 회사가 급여를 올려주고 있는가 하면 아니다. 즉 2030은 20년차가 넘은 우리의 젊은 날보다 더 적은 급여를 받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화폐가치의 하락은 전체 국민의 고통을 가져온다. 그런데 그게 우리 40대의 잘못인가? 우리가 그 원인을 초래했나 하면 그것도 아니라 다소 억울하기도 하다. 하지만 먼저 누린 댓가로 40대는 2030에게 좀 아닥해야 한다. 그게 그냥 도리다. 입을 열기전에 먼저 아닥부터하고 생각을 해야한다. 다소 황당한 관점이지만 세대 차이는 유행하는 게임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우리 때는 스타라는 게임이, 2030은 배그나 롤이라는 게임이 유행이다. 그런데 게임의 특성을 잘 살펴보면 뭔가 극명한 세계관의 차이가 보인다. 스타는 본진의 자원을 다 쓰기 전에 확장을 해야하고 그때 일시적으로 물량이 줄어드는 위기를 극복하면 더 많은 물량을 폭발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다. 즉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서 대출을 받고 그것 때문에 잠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대신 더욱 큰 자산가치를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있었다. 위기를 극복하고 확장을 하라는 세계관이다. 헌데 그 말은 확장할 수 있는, 즉 주인이 없는 자원이 맵에 나뒹굴고 있을때나 가능하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너무 자연스러우나 지금 생각해 보면 꽤 황당한 설정이다. 맵에 주인이 없는 자원이란게 있다니. 배그나 롤은 그게 아니다. 시시각각으로 원형의 자기장이 그 지름을 줄이며 다가오고 있으며 다음의 자기장 원점은 어디가 될지 모른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서로를 죽여야만 한다. 내가 왜 죽이는지, 적이 왜 나를 죽여야 하는지 모른다. 그냥 좁혀오는 자기장 안에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서 죽고 죽여야 한다. 즉 공간이라는 자원이 시시각각 줄어들고 있는 섬에서 남을 죽여야 내가 살아남는다는 세계관이다. 섬을 벗어날 수도 없고, 들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의 무게마저 정해져 있다. 그래서 배그 1판의 스트레스는 스타 10판의 스트레스보다 더하다. 스타는 승리하면 모든 맵에 자신의 자산을 남겨놓고 끝나지만, 배그는 딱 자신만 남는다. 나머지 99명의 시체와 함께. 이 게임이 왜 유행하냐면, 그게 지금 현실의 세계관과 서로 통하기 때문이다. 롤도 마찬가지다. 시작부터 자원이 어디있는가? 그저 정해진 3가지 길에서 죽고 죽이며 자신을 레벨업하지 않으면 안돼는 그런 게임이 아닌가? 40대 이상이 2030에게 함부로 말하는건 자기 기준으로 보기 때문이다. 아직도 집이 없냐느니, 왜 전세로 시작을 못하냐느니, 왜 그 나이에 결혼을 못하냐고 생각없이 말하지 말자. 우리 때 처럼 어렵지만 할만했던게 아니라, 아에 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남을 본다. 그러니 일단 아닥부터 하고 생각을 해보라는 말이다. 왜 못하고 있는건지. 우리는 시시각각 조여오는 공포와 남을 죽이고 내가 살아남은 세계에서 살아보지 못했고 장담하건데 그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아마 감당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대기업을 20년이나 다녀놓고 왜 아직도 강남 입성을 못하고 있냐고 하면 기분이 좋겠는가? 선배들은 했는데? 또한, 조심스럽게 부탁하지만 2030도 우리를 좀 이해해 달라고 하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원한 사회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그저 그 당시의 세계관에서 우리도 아웅다웅 살았고, 지금에 와서 우리도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 우리가 2030에 품었던 꿈과 목표가 점점 실현하기 어렵게 되어가는 현실에 스트레스가 없는게 아니다. 그리고... 우리집에서 커가는 차세대 플레이어인 10대 초반 아들을 보고 있으면, 그리고 그 아이가 살아가야만 하는 한국 사회를 생각해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우리는 서로 이어져 있고 다음 세대의 환경이 우리 세대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는게 아니다. 내가 영향받고 내 아이들이 영향받는다. 그저 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비슷한 시기에 누구나 집을 사고 자산을 늘려가는 그런 원만한 경제성장. 그런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왜 이렇게 다들 가슴을 졸이며 살아가야만 하는 걸까. 강대국의 전쟁노름이라는 먹구름이 몰려오는 이 시기에 그냥 짧은 생각이 아침부터 머리를 붙잡아 꼰대처럼 글을 남겨본다. 오늘 하루라도 다들 행복하길. 가능하면 모두 다 계속해서. 요약도 없이 긴 글 죄송합니다.
유츠증
억대연봉
쌍 따봉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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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고민입니다.
공공기관 6개월 계약직을 끝내고, 취업을 준비하다가 ㅈ소에 데이고 ㅈ소는 쳐다보지도 말아야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취업ㆍ아르바이트 자리가 너무 안구해져서 수입이 작은 부업 수준을 본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견기관 정규직과 공공기관 계약직 두 곳에 합격했는데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최종 희망 기관은 공공기관이라 공공기관이 더 끌리지만, 계약직이라는 한계와 슬슬 차고 있는 나이가 계속 생각됩니다.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1. 중견기관 정규직이 낫다 2. 공공기관에 경력으로 쓸 수 있는 공공기관 계약직이 낫다
136노는날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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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저는 이제 막 입사해서 1년 안된 신입입니다. 팀내 인원이 저 포함해서 3명인데, 사회생활, 회사생활 모든 게 처음이라 모르는것도 어려운 것도 많습니다.. 최대한 혼자 해결해보려고 하는데, 입사초에 팀장님이 누가보면 팀내 대화가 없는 줄 알겠다고, 모르는거는 팀에 먼저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질문을 자제하려고 하지만, 제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있고, 잘못했다가는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는 선임분께 많이 여쭤보고 있습니다. 근데 한번 설명을 듣고, 정리를 해도 직접 하다보면 헷갈리기도 하고 그래서 여쭤보는데, 그럴 때마다 한숨 쉬시면서 이런것도 못하냐고, 심지어는 장난식이시겠지만, 때리기도 해서 이제는 물어보는 것도 무서워졌습니다. 그렇다고 팀장님께 여쭤보면 오히려 선임분께 뭐라하셔서 여쭤보기도 그래서 결국 선임분께 여쭤보게 되는데, 계속 그렇게 말씀하셔서 너무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라도 집에 내려와서 쉬는데, 부모님께서도 매번 잘못한 부분이 지적하셔서 요즘은 제가 너무 못난 거 같습니다. 잘하는 것도 하나 없고, 노력하려해도 머리가 안 따라주는 것같고, 그저 이 세상에 자꾸 제가 쓸데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사회생활이 이렇게 힘든건가요. 자존감 높히고 싶은데, 이제는 제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이럴 때 어떻게 자존감 올리나요. 너무 힘이 드는데, 이런것도 시간 지나면 익숙해지는걸까요?..
초뽀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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