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근무 힘드네요
이제 입사한지 두달 가까이 됩니다.
저는 20대 초반이고, 갓 대학 졸업 후 취업도 잘 안되고, 스타트업에서 밑바닥에서 부터 올라오는 포트폴리오를 쌓으면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판단하여 동기들 자격증 준비, 취준 대외활동 할 때 저는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직무 스타트업에 입사했습니다.
바이오.화장품.제약 이 카테고리의 회사인데, 공대(이공계열) 출신은 저 뿐이라 기술적인 부분에서 상품 기획은 거의 저 혼자 다 하게 되었어요.
대학교 다닐때 이 직무 관련해서 인턴을 해봤어서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알긴 하지만, 막상 사수도 없이 실무에 던져지니까 심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ㅜ
일단 기본 비즈니스 매너도 제대로 몰라 메일도 챗지피티한테 검수받구요, 이런말을 이런상황에 해도 되는지 몰라 맨날 ai한테 물어보고, 제조사에 전화하는것도 너무 긴장되어 수첩에 말할 대사를 다 써서 전화합니다.. 이제까지 랩실에서만 근무해봤어서, 사무직을 처음해보긴 하지만 제가 너무 무능한 것 같아 자괴감도 많이 들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 이런 제 상황을 설명했었지만 너무나 바쁘신 분이라 다시 말씀드리기도 죄송스럽고.. 제가 너무 자소서를 부풀려서 쓴건가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이 또한 지나가겠죠?
저는 글쓰면서 눈물 고이고 그런데 ㅋㅋ ㅠ 이 글 읽으시는 선배님들은.. 웃기겠죠 ㅋㅋ ㅜ
심적으로 힘든데 동기, 또래들은 다 취준생이고, 제 직무를 하시는 분은 다 너무 어른들이라.. 누구한테 말할 곳이 없어 여기에라도 하소연 해보아요...
저도 언젠간 멋진 직장인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