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의 시가족과 함께하는 일정 제가 가야하나요??

05월 24일 | 조회수 499
그냥너무힘드네요

부부상담 3회차를 지나며, 제가 특이한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어버이날을 계기로 남편 쪽 가족 모임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가 단순히 남편 부모님을 뵙는 자리가 아니라, 임신 중인 시누이의 성별 공개 행사까지 함께 진행되고, 시누이의 시어머님과 그 가족들까지 참석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그 경우에는 참석하고 싶지 않다고 남편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 대신 토요일 저녁에는 시어머님과 따로 시간을 보냈고, 어버이날 축하와 선물도 드렸습니다. 저는 제 어머니와도 어버이날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함께 가지 않는 점을 불편해했지만, 저는 남편이 그 자리에 가는 것을 막고 싶은 것은 아니고 혼자 부모님과 만나도 좋습니다. 다만 제가 정서적으로 책임지고 챙길 수 있는 가족의 범위 안에 시누이의 시댁 가족까지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시누이의 시어머님이나 그쪽 가족들과까지 자연스럽게 섞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억지로 바꾸기 어려운 감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더 서운했던 부분은, 남편이 월요일 그 가족 행사에 가는 것은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제가 제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것을 두고 마치 제가 “쪼르르 놀러 나가는 것”처럼 이야기한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의 가족 일정은 존중해야 하고, 제 부모님과의 시간은 가볍게 취급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로 각자의 부모님을 챙기는 것은 같은 무게로 존중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문제와 별개로, 저희 부부는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어 산부인과 진료를 보지 않으면 배란 시기를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남편 역시 성기능적인 어려움이 있어, 임신을 원한다면 막연히 자연스럽게 기다리기보다 병원 진료와 계획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리를 시작한 뒤 산부인과에 가야 할지 남편에게 물었을 때, 남편은 가지 말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남편이 가족 행사에 대해서는 제가 함께하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우리 부부가 아이를 갖기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과정에는 적극적으로 함께하지 않는 모습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작년 9월에 유산을 했지만, 제가 시누이의 임신이나 성별 공개 자체 때문에 상처받거나 힘든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 자체는 괜찮습니다. 다만 저는 참석하고 싶지 않은 관계의 범위까지 억지로 맞추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저는 시댁을 무시하거나 의무를 회피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어머님께 예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편이 “가족”이라는 이유로 계속 원가족 중심의 일정과 감정에 끌려가면서, 정작 우리 부부의 중요한 문제와 기회는 뒤로 밀리는 것 같아 힘듭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거나 특이한 것인지, 아니면 이 정도의 경계 설정은 부부 사이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부분인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저는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고치고 싶습니다. 또한 남편이 바꿔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듣고 싶습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감정만 쌓여가는 관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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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ㅇㅎ웋
    6일 전
    작성자님이 특이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요. 어느 누가 어버이날 내 부모 뒤로하고 시누이 시어머니와 가족행사를 하나요. 그리고 시누이 아이가 무슨 왕족이라도 되나요. 무슨 성별 공개 행사를 해요. 별 희안한. 작성자님 유산까지 하셨고 아이갖기 위해 지금도 병원을 다니시잖아요. ㅠ.ㅠ 사실 작성자님은 남편이 무엇이 바뀌어야하는지 다 알고 계시는것 같아요. 대화를 해서 원가족중심이 아닌 작성자님과 이룬 새로운 가족이 중심이 되야함을 이해 시켜야할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이해 못하면, 아이갖는건 당분간 미루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이 개선 되지 않은채 아이가 생긴가면 지금보다 백배는 더 힘들어질거에요.
    작성자님이 특이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요. 어느 누가 어버이날 내 부모 뒤로하고 시누이 시어머니와 가족행사를 하나요. 그리고 시누이 아이가 무슨 왕족이라도 되나요. 무슨 성별 공개 행사를 해요. 별 희안한. 작성자님 유산까지 하셨고 아이갖기 위해 지금도 병원을 다니시잖아요. ㅠ.ㅠ 사실 작성자님은 남편이 무엇이 바뀌어야하는지 다 알고 계시는것 같아요. 대화를 해서 원가족중심이 아닌 작성자님과 이룬 새로운 가족이 중심이 되야함을 이해 시켜야할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이해 못하면, 아이갖는건 당분간 미루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이 개선 되지 않은채 아이가 생긴가면 지금보다 백배는 더 힘들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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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너무힘드네요
    작성자
    6일 전
    고맙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왔지만, 지난 3년 동안 비슷한 지점에서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부상담까지 가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서로가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는 제 성향이나 가치관만 특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가족의 범위와 경계를 조금 분리해서 생각하는 편이고, 남편은 가족은 가능한 한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느끼는 성향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결국 어느 한 사람이 이상하다기보다,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부분도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부분을 어느 정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편이 언제까지 제가 자신의 방식에 맞춰 변하기를 기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막막함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왔지만, 지난 3년 동안 비슷한 지점에서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부상담까지 가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서로가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는 제 성향이나 가치관만 특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가족의 범위와 경계를 조금 분리해서 생각하는 편이고, 남편은 가족은 가능한 한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느끼는 성향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결국 어느 한 사람이 이상하다기보다,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부분도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부분을 어느 정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편이 언제까지 제가 자신의 방식에 맞춰 변하기를 기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막막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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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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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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