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전체보기
글쓰기
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새글피드
대출 실행일 vs 퇴사일 딜레마
안녕하세요, 현재 퇴사 일정 관련해서 회사와 갈등 중이라 조언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상황] - 1월 중순에 대출 실행 예정이라 해당 시점에 재직 중이어야 함 - 퇴사 의사는 이미 전달한 상태 - 희망하는 일정: 1/2까지 실근무 → 이후 잔여 연차 소진 → 1월 중순~말 퇴사 [회사 반응] - 12월 내로 퇴사하라는 뉘앙스 [고민] 1. 대출 실행일 전에 퇴사 처리되면 대출 자체가 무산됨 2. 연차 사용은 제 권리라고 생각하는데, 회사 입장에서 "양아치짓"으로 보이는 건지 3. 회사가 계속 압박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법적으로는 문제없는 거 맞죠?
황쿠카쿠라배
억대연봉
6일 전
조회수
620
좋아요
2
댓글
13
장기근속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회사 생활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중소기업은 장기근속을 하면 오히려 고인물이 썩는 느낌입니다. 이미 형성된 집단 속에서 그들이 조성하는 분위기에서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그 울타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자신들은 아니라지만 텃새와 자신들만의 논리 속에서 새롭게 들어오는 사람들을 내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이들은 일로 인정받고자 열심히 하더라도 그들에게는 일을 잘해도 못해도 눈에 가시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로드를 걷지 않으면 이방인 취급을 해버립니다. 중소기업 7년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느끼지만 사람인 등에서 장기근속을 보고 입사를 하면 의외로 새로 들어오는 몇몇의 퇴사율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그들만의 룰이 있고 그 속에 대장이 있습니다. 사실 물갈이는 자주 되고 집단이 성장해서 커지면서 여러 부서와 팀이 생겨나지 않는 이상 장기근속하는 회사는 고인물이 썩는다는 느낌이 참 큽니다. 지난 1년간 그 고인물 속에서 결혼도 하고 임신도 하면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그 속의 리더와 또 다른 이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실적과 없는 연차도 끌어다쓰면서 서로 부둥부등하며 그들은 서로에게 울타리가 되었겠죠 많이 외로운 1년이었는데 내년 육아휴직으로 가는 그 리더가 가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사실 경력도 여기서 누구에게 치이지 않을 정도인데 실적도 팀에서 탑인데 그들은 경력이 많으면 많아서 마음대로 한다 실적이 많으면 선생님은 이러한 상황이여서 많다 무적의 논리여서 사실 많이 지칩니다... ㅎㅎ 그들이 언젠가 다른 곳에서 업보로 돌려받기를 바라는 것도 혹시나 저에게 독이 될까 저는 조심스러운데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편하면 그만인 것도 같아서 슬픕니다. 매일 눈팅만 하는 리멤버 일하다가 욱해서 내년의 제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주절주절 글을 써봅니다. 악플은 쓰지 말아주세요 ㅠㅠ
힘두러도힘내쟈
6일 전
조회수
1,472
좋아요
33
댓글
11
투표 KODEX200 전망
지금은 삼전 따라서 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우멍
6일 전
조회수
173
좋아요
0
댓글
4
이직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중소기업에서 프로그램개발 및 서버관리를 하고있는 30대후반 직장인입니다. 현재 첫직장으로 입사한지 12년조금 넘었습니다. 주 업무는 첫입사땐 프러그램 유지보수 및 서버 관리였고 현재는 안전 및 보건관리, 새로웈 프러그램 개발, 사무실내 보안관련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직원별 연봉 협상이 아닌 호봉의 형태이지만 급여는 매년 별도로 노조쪽과 인상 협의 후 동결 또는 인상의 형태 입니다. 급여는 유류비지원 포함하여 대략 300중반인데 이직을 해야할까 고민중입니다. 입사당시 사수 없이 혼자 개발을 하고 여태 버텨왔지만 이제는 좀 많이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결홐핰지 3년 조금 안되어 전세대출도 있고 햐서 어떻게든 붙잡아 보려 하고있지만 많이 힘드네요. 개발을 하고있지만 야근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개발을 하더라도 커뮤니케이션이 없이 저 혼자 개발, 테스트, 유지보수까지 해야하는 상황에 다른 업무조차도 해야하는 부분이 많이 힘들고 지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힘글어서 넋두리 한번 적어보지만 다른분들이 보실땐 어떨지 궁금해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고민투성이직장인
6일 전
조회수
210
좋아요
0
댓글
4
수십명의 헤드헌터들을 만나며
서두로.. 헤드헌팅 서비스 또는 특정 헤드헌터를 비난하거나 폄하하고자 쓰는 글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잡코리아나 사람인, 피플앤잡을 통해 인바운드로 알게된 헤드헌터님들, 기업명 가리고 올라온 공고를 보고 제가 연락드린 헤드헌터님들, 회사 또는 학교 선후배들에게 건네받은 헤드헌터님들 다해서 80여분과 전화통화 또는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구직활동을 했네요. 이직한지 반년정도 되긴 했지만 그 중 기억나는 몇 사례를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1. 돈주세요 본인이 유일한 해당기업 다이렉트 헤드헌터라고 인사팀하고 직접 연락한다하며 해당 JD에 맞춰 이력서를 수정해줄테니 컨설팅서비스 가입비용으로 일정비용을 달라하는 헤드헌터 2. 앗 까먹었어요 지원한지가 몇주가 지났는데 연락이 없어 먼저 연락하니 탈락통보 받았는데 깜빡하고 연락 못했다는 헤드헌터 3. 헉 헷갈렸어요 서류전형 통과됐다하여 면접일정 잡으려고 대기중인데 갑자기 전화와서 탈락이었는데 본인이 헷갈려서 저한테 연락줬다는 헤드헌터 4. 일단 넣고보자 전혀 뜬금없는 업계의 전혀 다른 직무를 던져주는 헤드헌터. JD가 완전 상이하다 말씀드렸는데도 그냥 지원하라 해보심. 내 개인정보는...? (여기서부터는 인상에 남는 좋은 사례) 5. 방향을 이렇게 잡아보시죠 제 이력과 커리어를 보고 전체적인 컨셉이나 방향을 재설계하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조언해주는 헤드헌터 (덕분에 컨셉잡는데 많은 도움이 돼서 케이크 보내드렸는데 끝까지 안받으심 ㅠ) 6. 왜 안됐냐면요 결과 전달주시면서 제 이력이 회사JD 또는 컨셉과 어떻게 안맞고 어떤부분이 매칭이 약해서 아쉽게됐다고 세부적으로 설명주는 헤드헌터 (업계와 JD에 맞춰 이력서 적는 요령이 생겼음. 구직전에는 사실 헤드헌터란 이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었음..그런분은 거의 없었지만) 7. 끝까지 해봅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한줄 한줄 뜯어보면서 몇일간 밤늦게까지 저와 함께 수정해주신 헤드헌터. 덕분에 지난 제 인생까지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됨. 심지어 면접날에 화이팅이라고 지각하지말라고 문자까지 주심. 여기를 합격함. (마찬가지로 케이크쿠폰 드리니 자기 수수료 받는다고 오히려 본인이 케이크줘야한다고 보내주심) 그나저나 헤드헌팅 서비스를 잘 활용하실 수 있는 팁 등도 적어보고 싶은데 회사라 길게 적기는 눈치가 보이네요 다음기회에 적어보겠습니다. (별건 없습니다 ㅠ)
dggd
쌍 따봉
12월 03일
조회수
3,341
좋아요
215
댓글
21
부담 없이, 커피 한잔 하실래요? 번개 후기
안녕하세요, 그냥 회사원입니다. 여의도 번개 보고 필 받아서 진행한 (서울)시청역 커피 한잔 후기입니다. 업무가 밀리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찌어찌하여 어제 두 분 모시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킴프로 님은 여의도에서 오시고, 모코코개발자 님은 시청역 부근에서 오셨습니다. 저는 광화문 역에서 출발했구요. 시청역 쪽에 가배도라는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사실 제가 내향적인 성격이라 만나서 무슨 말을 할지 엄청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와주신 두 분이 워낙 말씀을 잘하셔서 편하게 잘 대화 나눴습니다. 취미에서 결혼, 업무, 생활, 옛날 이야기, 살짝 가벼운 고민 이야기까지 ㅎㅎ 별 얘기 다한 거 같네요. 3명 다 유부남이라서 그런지 말이 잘 통했습니다. 다들 애매한 시간에 오시느라 식사를 못하셔서 커피 후 2차(?)로 치킨집에 갔네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즐거웠고요. 다들 루틴한 생활 속에서 누군가를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듣고 말하고 감정을 나누고... 연말이라 생각이 많아지네요. 각박한 일들만 뉴스에 나오고 하지만 세상에는 아직 좋은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조금 더 인원 늘려서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괜찮으시다면, 부담 없이 커피 한 잔 하시겠습니까?
난천
금 따봉
12월 03일
조회수
1,939
좋아요
130
댓글
11
인생 첫 커피챗
안녕하세요! 22살 디자인 하고 있는데 한 스타트업에서 커피챗 제안이 와서 수락을 한 상태입니다. 당장 오늘 오후에 하게 되는데 너무나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을아아으
12월 03일
조회수
252
좋아요
0
댓글
5
너무너무너무 기쁜소식 자랑합니다!
회사에서 막내였던 저에게 이분은 제 첫 부사수였고, 이 분에게는 울회사가 첫 인턴이라 제가 첫 사수였는데요. 엑셀 서식 하나만 가르쳐줘도 눈을 반짝반짝거리던, 귀엽고 흡수력 좋은 친구라 기억하고 있었어요. 벌써 몇년이 흘러 막내였던 저는 대리 달구, 대학생이던 인턴 친구는 졸업후 원하던 회사에 입사했다는 너무너무 기쁜 소식을 전해줬네요. ㅠㅠ 저와 같은 인사담당자를 꿈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쁜 마음이 들면서도 요즘 인사 쪽 취업시장이 너무 안 좋아서 걱정되는 마음도 들었는데, 결국 꿈을 이룬것같아서 제 일처럼 기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거 같습니다. 기쁜 소식 자랑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흐흐. 이 글 보시는 분들도 꿈을 이루는 하루 되시길 바라요. ☺️
교육이조아
쌍 따봉
12월 03일
조회수
38,406
좋아요
617
댓글
47
면접에서 뭐가 문제일까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면접을 본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떨어지니, 자신감이 바닥이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대답을 제대로 못해서 그럴까요?복기를 해도 막상 들어가면 백지화가 되어버리니.. 미칠 노릇입니다. 더불어 취업시장이 어려운 것도 있겠죠? (수정)평판조회로 떨어질 수도 있을까요?
긍정적으로생각
은 따봉
12월 03일
조회수
235
좋아요
1
댓글
3
오키나와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복직을 앞둔 휴직러라 아이들 어린이집 간 동안 여행일정만 열심히 세우고 있네요. 정보는 찾아도 찾아도 계속 나와서 이제 이 정도로 해두고 나머지는 여행가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하필이면 여행시기가 연말연시라 관광지/식당 등 영업여부가 불안해서 여행 전 재차 확인하려 합니다. ​ 저희 부부와 어린 자녀 둘 4인가족이 함께하는 첫 여행이구요. 숙소는 온나에 3박, 나하에 2박 에어비앤비로 잡아뒀습니다. ​ 아이들이 있어서 변수를 최소화하되, 하지만 또 유연하게 계획을 세워보려 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 숙소: 온나 (3박), 나하 (2박) - 에어비앤비 - 여행 시기: 연말연시 (12/30 ~ 1/4) - 여행자: 부부 + 어린 자녀 2명 (4인 가족 첫 여행) - 주요 관광지: 츄라우미 수족관, 파인애플파크, 정글리아, 아메리칸 빌리지, 국제거리, 반타카페, 추라유온천 오키나와 다녀와보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부전골
12월 03일
조회수
264
좋아요
7
댓글
1
koffee mameya 창립자
좋은 커피는 단순히 맛으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 기억으로 남는 경험이어야 한다.
Reits
동 따봉
12월 03일
조회수
105
좋아요
4
댓글
0
입사 3-4개월차 계약직인데 임신했어요 같이 고민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8월에 입사한 계약직원입니다 계약기간은 1년, 재계약 가능으로 입사했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배려해주셔서 11월에 결혼+2주간 신혼여행을 괜찮다고 해서 입사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신혼여행때부터 몸이 안좋더니 신혼여행 딱 다녀오자마자 제가 임신을 알게되었습니다..🥺 머리가 새하얘지고 걱정이 앞서는데 회사가 저를 배려 많이 해준걸 알기에 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12주까지는 단축근무할 수 있는데 상사분께 사용안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민폐끼치기 싫었거든요.. 많이 바쁜 부서기도 하고.. 그런데 생각보다 몸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속도 너무 안좋고 계속 졸리고 피곤하고.. 그래서 그냥 피해 끼치지말고 퇴사해야하나 이생각도 글고 출산휴가 3개월만 써야하나 생각도 들고 고민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1년 계약직이라(내년 7월말까지 근무) 육아휴직이 해당이 안될거라도 생각도 하고 있구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하는걸까요.. 같이 고민해주세요..
행복하고싶어용
은 따봉
12월 02일
조회수
438
좋아요
4
댓글
4
선배님들 심리테스트 하고 가십쇼~~~!!!
누군가가 "미라클 박스" 라는 물건을 주고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것을 고르시겠습니까? 1) 미라클 어카운트 - 매달 꼬박꼬박 300만원을 쓸 수 있다. - 저축,주식,이월 등 미래를 위한 투자행위는 할 수 없으며 오직 물건 구매만 할 수 있다. (월세,이자 납입도 불 가능) - 익월 초가 되면 남은 금액은 소멸되며 300만원이 리셋된다. - 매년 물가 상승률 만큼 지급액 소폭 상승 2) 미라클 프랜드 - 친구가 1명 생긴다. - 성별,나이대 선택 가능 - 원할때 언제 어디서든 5분만에 와준다. - 나와 너무 잘 맞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게 만들어 준다. - 성행위,상행위 등 다른 목적의 활용은 불가능 하며 오직 내 심리 안정을 위한 벗이다. - 함께하며 지출한 돈은 무조건 더치페이 3) 미라클 교통패스 - 원하는 장소는 어디든 5분이면 갈 수 있다. - 상세 목적지를 딱 3곳 좌표 선정 가능 - 해외도 가능(지구상 어디든) - 딱 3곳만 이동 가능하며 1년에 한 번 좌표를 바꿀 수 있다. 4) 미라클 백신 - 현재 내 건강 문제가 모두 치유된다. (암,심근경색,고혈압,고지혈증 등 모두) - 지금부터 노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병에 걸리지 않는다. - 수명은 그대로 유지되며 수명이 다 되면 건강한 상태로 자연사 - 단, 외상은 해당사항 없음
설계자랑
금 따봉
12월 02일
조회수
892
좋아요
71
댓글
20
투표 회사 하소연 어디까지 허용되나요..?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번엔 진짜 너무 고민돼서 글 씁니다. 저는 작은 스타트업 운영하고 있고, 연매출은 약 30억 정도 됩니다. 규모가 작다 보니 직원 한 명 한 명이 정말 소중한 상황이라, 초기 직원이었던 A라는 직원에게 이사직 제안 + 스톡옵션 별도 + 무상증여 주식 10% + 연봉 50% 인상이라는 꽤 파격적인 조건까지 얘기했습니다. 근데 고민해보겠다고 하더니 연봉 100%인상은 안되냐, 주식 15% 안되냐 딜을 하다가 (사실 전 위 조건도 파격적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거절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1. 결혼/육아 생각하면 3년 뒤에 회사를 계속 다닐지 모르겠다 2. 워라밸 걱정 3. 본인 성격상 이사직 하면 권한이 더 부여된다는건데 결정 할 때 마다 대표랑 충돌할 수 있어서 불편할 것 같다 그때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는데 솔직히 1번이 좀 마음에 걸렸습니다. 나는 회사를 10년, 20년 보고 있는데 직원은 3년 뒤에 있을지 없을지 기준으로 생각한다는거니까요. 그래도 이번 기회 통해서 직원이 더 큰 미래까지는 생각 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으니 저도 어느정도 선이 생겨서 다행이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며칠 전에, 예전에 퇴사한 직원들이랑 밥을 먹는데 갑자기 A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초창기 퇴사 직원들이라 자주 만나서 밥도 사주고 창업한 친구는 멘토링도 해주고 우호적인 관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A잘 지내냐고 누가 운을 떼길래 안부 이야긴줄 알고 A 잘 지내고 열심히 한다. 초기보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 깜짝 놀란다, 나도 많이 배운다, 이런식으로 안부만 전했어요. 그런데 그 직원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던겁니다. -A가 요즘 계속 연락해서 회사 험담을 2-3시간씩 해서 힘들다 -프로젝트 내용, 회사 내부 사정을 죄다 아야기 하고 다닌다. -그러다가도 연봉 오를 때마다 전화해서 약올리듯 회사 칭찬을 한다. -본인들한테는 회사 욕해놓고 정작 본인은 잘 다닌다 -ㅇ월 ㅇ일에 다른 회사에 이미 지원서를 넣었다고 말했다 -통화 내용 대부분이 회사 뒷담이라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퇴사한 직원들이 “너무 A만 믿지 마라, 조심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A랑 나눈 카톡도 보여줬는데… 거기엔 저한테 서운할 때마다 저를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 하겠다는 둥 회사 약점 얘기하면서 ‘이거 신고하면 회사 큰일 난다’ 네가 대신 신고해줄래?ㅋㅋ 이런 내용들이 있더라고요. 이걸 보는 순간 진짜 멘탈이 와장창 깨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에 지원서를 넣었다는 날은 A가 회사가 받는 단가를 타사에 오픈한 게 들켜서 저랑 크게 부딪힌 날이었는데, 본인이 잘못했음에도 이상하게 당당하길래 이해가 안 됐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사소한걸로 저랑 계속 기싸움?을 걸길래 그 일이 많이 섭섭했나 싶었는데 이제 보니까 이미 마음이 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A가 언제든 나갈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신규 직원 뽑아서 인수인계 준비 들어가려 합니다. 솔직히 인간적인 배신감도 너무 크고 매일 얼굴 보면서 감정 관리하는 게 너무 힘들긴 합니다. 차라리 나가준다고 하니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있고요. 근데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입니다. - 평소처럼 격려해주고 다독여주면서 일하자니 => 쉽게 풀리는 A성격상 이직 안하고 여기 눌러앉을 것 같고 - 평소와 달리 조금 싸늘하게 티를 내자니 => 앙심을 품을 것 같고 항상 회사 하소연을 듣는 퇴사자들의 비유는 "A는 남친 뒷담까는 여자같다, 그럼 헤어져~라고 하면 그래도.. 이런 느낌이고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 하면 그 땐 그랬는데 지금은 잘 만나고 있어!라고 하는 친구같다."고 비유를 하더라구요. 사실 전 정말 하늘에 맹세하고 제가 어디가서 미움 받고 못되게 하는 성격이 정말 아닌데, 저 비유에 덧대서 생각하자면 그냥 아무생각 없이 한 행동에 여자친구가 서운할 때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무생각 안 한 행동에 감동받아서 풀리고,, 그런 성격인것 같아서 지금으로서는 이미 정도 떨어지고 회사에서 아쉬울것 없는 직원으로 전락해버렸는데, 안나가고 버틸까봐 그게 더 걱정이긴 합니다ㅠ 이번에 저희 회사가 큰 투자를 받게 되어서 연말에 스톡옵션을 부여하려고 했는데 이 직원만 빼고 해야하나? 이런저런 고민이 많습니다ㅠㅠ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요즘 이 문제 때문에 잠이 안 와요…ㅠㅠ
프레셔스
은 따봉
12월 02일
조회수
1,012
좋아요
31
댓글
21
후기) 핫했던 여의도 모임
리맴버어플은 정말 가끔씩 사용하는 눈팅 회원인데 어느날 알림이와서 읽은 게시물이 흥미를 끌었다. 익명모임 이라... 기세를 보니 진짜 할것같은데 장소도 가까운데 뭔가 무료 했던 일상에 추억 한페이지가 될것만같은 기대감이 드는데 댓글을 일단 달아보고 일상을 보내던 차에 마침내 그날이 되었다. 막상 그날이 되니 고민이 되었다. 마침 퇴근도 조금 일찍하게되어 시간도 좀 비는데 아...기다렸다 가야되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눈앞에 침대가 아른거렸다. 결국 침대에 누워 유투브 보는 나와 살짝 협상완료. 댓글을 찾아보니 다행이? 방장님 연락처가 있어 혹시 조금 빨리 만날수 있는지? 지금생각하면 좀 되도않는 질문을 했는데 조금 일찍 나오신다는 말씀에 웬지 마음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발대처럼 약속시간 전에 카페에 4명이 먼저 모여 인사나누는데 신기하게도 비슷한 업을 하시는 분도 계서 긴장도 풀리고 먼저 적응을 하게된것같다. 시간이되어 약속장소로 이동하여 기다리는 입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한분한분오시며 자리가 채워지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다들 초면인데도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게 흘러갔다. 나이도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인지 서로의 이야기로 채워진 공간은 멋있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나는 더이상 어린 나이는 아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어느정도 익숙한 사회인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웬지 어릴적 그냥 아무생각없이 놀던 때가 생각났다. 1차가 끝나고 리맴버 운영자께서 계산을 했다는 말을 들으며 전달된 두루마기의 글귀를 볼때는 뭔가 정말 역사의 한장면에 속해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신기했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더욱 선명했다. 이 모임이 단지 익명이었기 때문이었을까. 다음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걸까. 나는 이분들께 명함을 대부분 오픈하긴했다. 한정된시간, 적지 않은 나이, 인맥이라는 허울에 지겨워 하던 일상에 이 모임은 뭔가 영화나 드라마같은 한 장면이 되었다. 다시 보고싶은 얼굴. 더 나누고 싶은 이야기 앞으로 모임이 계속된다면 그때도 거기에 내가 있을지 나도 궁금하긴하다... 하하하
취한자
은 따봉
12월 02일
조회수
3,021
좋아요
100
댓글
11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