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으로 나갔던 직원이 다시 입사한다고 하는데요... ㅠㅠ
(수정2)와…. 우선 이글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킬 줄은 몰랐습니다. 글의 요지와 상관없이 불륜의 정의나 맞냐 아니냐를 따지는 장이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요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불륜의 어원적 정의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서 벗어난 데가 있음. 그러나 통상적으로 부부간의 간통에 대해서 대체하는 용어이니 오해의 소지가 컸습니다. 밑에 댓글처럼 바람 내지 양다리 정도가 더 좋았겠네요. (밑에 내용을 수정하면 요점에서 벗어날까 수정은 하지 않고 이렇게 첨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지는 밑에 정리된 내용이며 현실적인 조언을 급하게 듣고 싶어 올린 글이니 오해 없어지시길 바랍니다. 요지는 바람, 양다리가 아닌 밑에 두 가지 정리된 부분입니다. (또 설명하면 설명충이 될까 이 부분은 밑에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괜찮다. 내지 이건 아니다로 나누어지기는 하는 양상의 개인적 소견 물론 감사드리지만, 저는 쟁점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올린 부분입니다. (중간중간 좋은 조언 보내주신 분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부사항을 전부 공개하면서 말씀드리기에는 이 커뮤니티의 취지에도 맞지 않을 것 같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하는 점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정) 우선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민감한 사안이라 미주알고주알 많은 부분을 설명드리지는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밑에 내용은 진행 과정을 설명드린 부분이고 좀 더 취지를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1. 불륜을 해서 취업제한이 있어야 된다가 아니라 아동을 케어하는 회사에서 이슈가 있었던(아동들도 인지할 만한) 직원이 이슈가 있었던 회사에 다시 재입사하는 부분이 문제다. 물론 아동을 케어하는 회사라도 이런 이슈를 모르는 다른 회사라면은 전혀 문제 될 게 없겠죠.
2. 이 문제를 제기한 제 지인이 곤란에 처했고 문제 제기 이후 업무적 실수 정황(굉장히 오래전의 일의 정황)을 들어 퇴사 압박을 가하는 상황입니다.
현실적인 대안을 조언해 주시면 감사드리고 누구 하나 음해해 보자 라는 부분은 아니니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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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황당하고 답답한 일을 제 지인이 겪는 것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우선 이 일은 아동들을 케어하는 시설입니다.
1. 예전 같은 직장 내에서 결혼을 약속하고 진행 중 또 같은 직장 내에서 다른 직장 동료와 바람을 핀 남직원이 있었는데 그 당시 이슈가 커 회사에서 나간 일이 있었습니다.(아동 들과 직원들도 이런 사실 들을 간접 또는 직접적으로 알 정도로 큰 이슈였습니다)
2. 몇 년 이 지난 후 바람을 핀 남직원과 결혼 준비 했었던 여직원은 화해를 하고 결혼을 한 상태에서 그 남직원이 다시 같은 회사로 재입사를 진행했고 인사 결정권자들은 이일을 알고도 허락하였습니다.
3. 제 지인은 중간관리자 급으로 아동시설에서 아동들도 알고 있는 귀책사유가 있는 사람을 다시 들이는 건 아니지 않냐고 건의하였습니다.
4. 그러고 나서 인사권자들과 바람을 핀 남직원의 부인(같은 회사 중간 관리자)이 제 지인을 압박하며 예전 업무실수 정황(정황입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을 두고 압박을 가하는 상황입니다.
이곳에는 많은 전문가님들과 직책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줄 압니다.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라 조언을 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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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우선 급하게 조언을 구한 글이 너무 자극적인 이슈가 되어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적었습니다.
1. 남의 사생활을... 너무 오버했다는 의견
- 일반 회사라면 저도 제 지인에게 그냥 두라고 이야기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동을 케어 하는 회사였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 이슈였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데 왜? 라며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왜 제 지인은 이런 바보 같은 행동을 했을까요? 또 다른 분들은 마녀사냥 내지 음해의 부분으로 추측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제 지인이 하고 싶었던 문제 제기는 '보호'였습니다.
2. 불륜이고 양다리 고를 떠나서 결혼 전에 한 일을 왜? 당사자들도 화해했잖아?
- 전 사실 이 부분에 적잖이 당황하였습니다. (제 글의 요점도 아니지만 이 문제 제기를 많이 하셨고 짚어야 할 듯해서...) 결혼 전에 한 일인데 뭘~(간통죄도 없어진 마당에 그렇죠?) 이 글이 조회수가 2만 건 이상 되었더라고요; 그 2만 분 모두가 저에게 이런 건 별 문제가 아니라 하셔도 저는 문제 있다! 라고, 말씀드릴 겁니다. 만약 결혼 준비 중 내 대상자가 다른 사람과 바람이 났다. 또는 내 가족, 내 자녀의 대상자가... 그럼 나에게 그리고 내 아끼는 사람들에게 이건 법적인 제재를 가할 수도 없고 지금 변화하는 사회적 통념상 괜찮은 거야~라고, 쿨 하게 이야기하실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있을까요?
- '당사자들이 화해했다'의 부분도 그들은 해결이 되었어도 직장 내에서 이루어진(우리나라에서 아동들을 케어 하는 회사 규모가 큰 회사가 있을까요? 중견기업 규모도 없고 중소기업 정도의 규모도 거의 큰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큰 이슈였던 상황에서 다시 재입사를 한다... 물론 법적인 제재를 할 수 없죠. 그러나 이 한 사람에게 평등하게 기회를 주는 부분은 선이고 이에 따라 불편한 다른 직원들과 아동들은 괜찮은 건가요? 그리고 화해한 당사자들이 이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는 부분… 뭔가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카로운 분들은 이미 힘의 형성에 관해 이야기하셨죠)
3. 제 지인을 추측만으로 지탄, 조롱하시는 분들에게…
- 분명히 여러 상황을 상세히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이라 말씀드렸습니다. 하나하나 반박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다해 헌신적으로 일한 제 지인을 저는 지지합니다. 비록 무모하고 힘든 싸움이었지만 입 닫고 눈감았으면 편했겠지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이런 어른도 있었다고 기억하는 아이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조언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