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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올려서 이직 제의 받았는데 거절함
천만원 더 준다고 이직 제의 받았는데 거절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업무 자유도가 월등히 높아서 만족도가 천만원으로는 상쇄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10~5근무에 원한다면 재택도 가능한 업무 환경을 얼마에 상쇄할 수 있을까요? 물론 비상시에는 주말대응과 야근이 있을 수 있지만 말 그대로 비상사태라 1년에 1번 있을까 말까하는 상황입니다.
하늘아래1인
23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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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는게 맞을까요...
10년 넘게 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2년정도 이직했다가 다시 되돌아온 케이스입니다. 여기는.. 솔직히 연봉도 짜고 성과급이나 명절떡값도 없고 공식적인 연차도 없습니다 그냥 자그마한 중소기업.. 설계시공회사인데 오래다니기도 했고 부서 부장이다보니 대부분의 실무를 제가 처리하고 있어서 퇴사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요몇년동안 가정이 적자로 돌아섰고.. 계속 마이나스인데 회사가 어려워 연봉올려달란 말도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와이프도 일하고 있는데 더 이상은 이런 수입으로 꾸려나가기 힘들다 하구요.. 나이 40중반에 5300받으면 많은건지 중간인지 적은건지 감이 잘안옵니다 ㅜ 차라리 몸은 고되도 다른 일을 해서 더 많이 버는 일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이런 글 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마는.. 너무 힘들어서 끄적거리게 되네요..
청우
23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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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밀리면 바로 퇴사하시나요?
아니면 대표와의 관계나 비전도 고려해서 버티기를 하시나요? 커뮤에서는 밀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뒤도 돌아보지 말라는데 그게 맞으려나요
번듯한호랑이
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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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컨설팅 업체
얼마전 링크드인을 통해서 nityo.com라는 곳에서 인프라 컨설턴트/엔지니어 포지션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컨설팅 업계에 대한 이해가 낮아서 경험자 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1. 포지션: 컨설턴트/엔지니어 업무를 같이하는 경우가 외국계에선 흔한지? 2. 막연하게 컨설팅 업계는 워라벨이 없다고 들었는데 case by case 지만, 외국계도 동일하다고 봐야할지. 3. 해당 업체의 인지도 4. 기타 컨설팅 업체의 특징 대략적으로, 이곳이 저와 맞는 업무인, 환경인지 알고 싶어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선비
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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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팀장 상담 후
석사 졸업 후 대기업 11년(41살) 다니다가 연봉 때문에 이직 결심하고 경력직 합격했습니다. 현직장은 워라벨이나 동료들은 좋습니다. 일도 할만한데 오래해온 일이라 발전된다는 느낌은 없어요. 그래도 막상 오래 다니던 곳을 그만 두려니 시원섭섭한 느낌이네요;; 저번주 팀장님이 남아주면 안되겠냐고, 원하는 조건을 말해보라고 하셨는데, 조건은 없다고 생각 좀 해보고 남거나 가겠다고 했더니 일주일 생각할 시간을 줬는데... 이런 경우에 남는 분도 있으실까요? 일단 말씀 드렸으니 가보는게 맞겠죠??? 첫 이직이라서 더 고민하는거 같아요~ 경력직으로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여기있는 분들 만큼 좋은 분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뭐가맞아
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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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외 부수입? / 부업 관련
다들.. 월급 외 부수입으로 어떤 거 하세요..? 블로그.. 티스토리 요런 거 괜찮나요? 보통 어떤 부업 하시고 수입은 어느정도 이신가요 ? 궁금해요 ㅜ
네트워크에 대해
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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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조건 이직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 3가지
1. 연봉 상승의 기회 이직 시 평균 계약 연봉 10~20% 내외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운이 좋아서 이직 시 평균 30% 이상 계약 연봉을 증가해왔습니다. (TC로 계산하면 더 높음) 재직중에 평균 연봉 인상률은 보통 5~10% 내외였습니다. 당신의 연봉을 가장 확실하게 증가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이직입니다. 회사는 잡은물고기에 대해 잘해주지 않습니다. ※ 예외 : 당신이 대체 불가능한 인재인데 퇴사를 통보하면, 확실한 카운터 오퍼를 제안함.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된 카운터 오퍼를 못받는 경우가 많음. 2. 지속적인 경력 관리로 커리어 레벨업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사람은 공부를 합니다. 특히 새로운 도메인일수록 더 많은 공부를 하게되죠. 기존 회사에 있었던 매너리즘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본인의 실력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직은 크게 3가지로 많이 나뉩니다. 1. 회사 네임벨류를 높이고 직급 유지 2. 회사 네임벨류를 낮추고 직급 상승 3. 회사 네임벨류를 높이고 직급 상승 (3번 케이스인 경우 정말 축하할 일이며, 보통 재직중인 회사에서 카운터 오퍼도 강력하게 옵니다) 여러분의 상황에 맞춰 위 3가지중 하나를 택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옆그레이드를 시도할 경우 정말 연봉 많이 올려가시길 바랍니다. 연봉을 많이 못올릴 경우 회사의 성장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꼭 체크해 보세요. 잘못된 선택에 커리어가 후퇴할 수 있습니다. 3. 회사는 언제든지 나를 버릴 수 있다 'Meta 13% 해고', '오늘회 전직원 권고사직', '샌드박스 구조조정'... 분명 작년말까지만 해도 훈훈하던 시장이 바로 얼어붇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기업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분을 내보내고 있죠. 아마 당신의 내년 연봉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을 못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회사는 직원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이 회사의 주주가 아닌 이상 목숨걸고 본인을 갈아 넣지 마세요. 다만, 연봉에 걸맞는 혹은 받고 싶은 연봉에 걸맞는 역할은 해야합니다. 선택권을 회사에 뺏기지마세요. 내가 선택권을 가지고 언제든지 회사를 버릴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단, 그렇게 하기 위해 본인의 경쟁력과 실력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최대한 짧게 작성해서 여러분이 이직을 도전할 수 있는 자극을 주고자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내가 회사를 사랑하는 만큼 회사가 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임종혁 | 비바리퍼블리카
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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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전문직시험 준비
9년간의 회사생활을 끝내고 더 늦기전에 감평사 시험 도전합니다. 그동안 고민도 많았고 기회비용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데.. 수험기간 3년안에 꼭 붙도록 다짐 한번 해보려구요!!! 당장의 월급보다 미래를 위해 투자~ 응원받습니다
아이라
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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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회사가 직원의 '퍼스널 브랜딩'을 도와야 하는 이유
** 해당 글은 리멤버 '관심사 커뮤니티'에 업로드 했던 글로, 카테고리 오류로 해당 카테고리에 재업로드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블로그, 유튜브 등의 콘텐츠 창작을 통한 부수입 활동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회사의 입장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직원의 콘텐츠 창작과 대외 활동을 제한하는 회사도 있고요. 반대로, 직원의 콘텐츠 창작 역량을 영리하게 활용하여 직원의 퍼스널 브랜딩과 회사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회사도 있죠. 최근 제가 입사한 플라네타리움의 경우, 직원의 퍼스널 브랜딩을 적극적으로 돕는 회사 중 하나인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플라네타리움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플라네타리움은 커뮤니티 기반의 웹3 게임 회사입니다. 일 사용자 수가 약 20,000명으로 인기 있는 블록체인 게임인 '나인 크로니클'을 제작 및 퍼블리싱하였고 2022년 6월 약 4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블록체인 게임 회사 중 하나가 되었죠. 플라네타리움에는 재미있는 문화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바로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라는 제도입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1. 직원이 웹3, 게임, 기술 등 회사와 관련된 정보성 콘텐츠를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후 회사에 해당 링크를 제출합니다. 2. 운영팀은 해당 글을 읽어보고 자사 블로그 등에 업로드되어도 좋을지 판단한 후 기준을 통과하면 직원의 이름을 명시하여 회사 블로그에 그대로 업로드합니다. 3. 콘텐츠가 회사 블로그에 업로드되면 블로그 당 10만 원의 원고료를 직원에게 지불하고요. 만약 해당 글을 보고 누군가가 입사 지원을 하고 채용까지 된다면 채용된 인원 당 1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정말 영리한 정책이에요. 직원은 내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군이나 내가 만들어가는 제품 등에 대해 글을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글을 통해 본인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의 기회를 갖는 것이고요. 퍼스널 브랜딩 과정에서 흔히 느끼는 미묘한 죄책감이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로 회사에서 10만 원의 금액을 받으며 본인의 콘텐츠를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개인적으로 작성하는 글보다 훨씬 더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구성하여 발간할 수밖에 없겠죠. 회사 또한 혜택을 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콘텐츠를 업으로 다루는 팀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블로그 콘텐츠가 더욱 흥미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직원 중 개발자의 비율이 높은 IT 회사라면 콘텐츠 마케터의 글보다는 개발자의 직접적인 목소리가 도움이 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실제로, 플라네타리움의 기술 블로그에는 엔지니어분들이 깃헙에 올리셨던 수 십 개의 글이 그대로 업로드되어 있답니다. --- 그럼,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 정책이 회사와 직원에게 주는 가치를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A. 회사 입장의 장점 (a) 다양한 구성원의 목소리가 회사 콘텐츠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b) 엔지니어가 직접 작성하는 기술 블로그의 경우 개발자 채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기술 관련 전문 지식이나 개발 컨퍼런스 방문기, 기능을 개발했던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는 엔지니어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겠죠. (c) 콘텐츠 바이럴이 조금 더 많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회사가 올리는 블로그는 개인 콘텐츠보다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 정책의 기본 전제는 직원 개인이 쓴 글을 본인의 블로그/SNS에 업로드한 후 회사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가 조금 더 많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d) 낮은 예산으로도 풍성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한 달에 20개의 글이 업로드된다면 월 200만 원의 비용이 콘텐츠에 쓰이는 것입니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는 것이죠. (e) 글을 쓰는 과정에서 직원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어떠한 지식과 생각을 제3의 누군가가 이해하는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상당한 학습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모두 잘 아실 거예요. 본인의 전문 분야에 대해 정돈하여 글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직원들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는 곧 회사에 더욱 똑똑한 결과물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B. 직원 입장의 장점 (a) 10만 원의 부수적인 수입을 벌 수 있습니다! : 게다가, 내 글을 보고 입사 지원을 하고 채용된 팀원이 있다면 인당 10만 원의 추가 비용을 받을 수 있죠. :) (b)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됩니다. : 내가 속해 있는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고요. 회사에서 내 이름과 함께 콘텐츠를 홍보해 주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에만 올리는 것보다 더 많이 알려질 수 있습니다. (c)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눈치를 보기는커녕 오히려 인정을 받습니다. : 특정 매체에서 인터뷰 기회를 얻고도 회사 방침 때문에 거절해야 하거나 콘텐츠 활동을 하면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회사와 직원 간의 긴장감이 만들어지는 것인데요.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를 통해 직원은 오히려 회사에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는 것이고요. 회사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d) 글을 쓰는 과정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언가를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내가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실제로 많은 플라네타리움 직원 분들께서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에 채택될 글을 쓰고 싶다는 2023년 포부를 밝히시기도 했답니다. 성장욕이 어마어마 하신거죠! -- 플라네타리움의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가 무척 재밌고 합리적인 제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하기 시작한 블로그가 이렇게 길어졌네요. 누구나 콘텐츠를 쓸 수 있고, 누구나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지금, 회사는 직원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면서도 우리 회사에 잘 맞는 현명한 제도를 한 번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최용경 | smallbrander
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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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승리하는 팀을 만드는 9가지 역할.
#더퍼스트슬램덩크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한 조건이 있을까요? 1️⃣ 요즘 전국대회에서 세계관 최강자 산왕공고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는 북산고를 다룬 농구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사회 여러 지면에서 화자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북산이라는 팀은 각자가 맡은 포지션 외에도 팀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분명히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만화로 연재될 때도 꽤나 명장면이었죠. 영화 내 대사를 너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북산고 안 감독님은 산왕과의 후반 작전타임 때 스타팅 멤버들이 각각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를 연설하며, 지친 팀에 새로운 에너지와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태섭군은 우리 팀에 스피드와 감성을..‘ (더 들어가면 스포일러가 될까봐 여기서 멈춥니다😏) 결국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 섬세한 분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으로 팀을 몰아 넣고, 안감독님을 통해 아래와 같은 대사를 던지며 수 많은 독자들과 관객들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했던 캐릭터들의 R&R에 새 생명을 불어 넣으며 관객과 토론합니다. - 2️⃣ 암튼 영화에 대한 여운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현듯 메러디스 벨빈이 지은 ’팀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저자는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달탐사 경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나자 그 승리를 기념하며 가장 지능이 높은 똑똑한 사람들로 구성된 자신의 연구대상 팀 이름을 '아폴로팀'이라 지으며 책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폴로 팀은 똑똑한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이기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데, 예상과 달리 팀은 늘 꼴지를 기록했다고 해요. 팀원들은 서로 자신의 생각을 다른 팀원에게 설득하려고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며 많은 시간을 소모했고, 그 누구도 결국 설득당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모두가 다른 팀원의 주장이 지닌 맹점을 찾는데 뛰어났고, 대부분 일치된 결론에 도달하지도 못하며 긴급한 일도 무시하게 일수였고, 계속되는 꼴지에 팀원들은 서로 비난하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컬어 '아폴로신드롬(Apolo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세계적 경영학의 구루이자, 팀 역할 이론의 그는 결국 '승리하는 팀을 만드는 9가지 역할'이라는 개념을 도출하며, 당신의 팀에 9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지, 또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역할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합니다. - 3️⃣ 이쯤에서 영화와 책리뷰를 이만 줄이고, 제 맘대로 선정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속 9명의 등장인물이 소개드린 책 속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맡고 있을지 대조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러디스 벨빈이 제시한 팀원들의 9가지 역할을 같이 읽어봐야 합니다. • 승리하는 팀을 만드는 9가지 역할 (첨부된 스샷 이미지 속 영어로 의미를 이해하시면 더 좋습니다) 1) 창조자 :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대게 천재, 괴짜를 일컬음. 2) 추진자 : 도전적이고, 역동적이며, 주변의 압박에 쉽게 위축되지 않는 사람 ↔ 단, 지나친 열정 주의 요망. 3) 실행자 : 조직의 규칙을 잘 지키고, 믿음을 주며,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 이들은 추상적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며, 정해진 계획과 일정을 철저히 지키려고 하는 편 ↔ 때론 융통성이 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함. 4) 완결자 : 꼼꼼하고, 시간 관념이 확실하며, 근면한 사람들이 주로 해당되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가지는 사람 ↔ 다만 이들은 지나친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려 하며 스스로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음. 5) 전문가 : 한 가지 분야에 매진하는 유형의 사람으로 남들이 갖고 있지 못한 고도의 지식이나 기술을 갖고 있는 편 ↔ 다만 전문분야 외에는 팀에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지식 및 기술 자체에 빠져 시야를 잃는 경향이 있음. 6) 팀워크조성자 : 조화롭고, 온화하고, 통찰력 있고, 외교적인 능력까지 갖춘 사람으로 '모든 사람의 친구'인 스타일 ↔ 말만 많고 행동은 적게하면 동료들에게 안좋은 평을 받기도 함. 7) 자원탐색자 : 미래를 위한 기회를 탐색하고,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는 역할을 주로 맡음. 특히 설득력이 뛰어나고, 외향적인 이들이 주를 이룸 ↔ 한편, 추진하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쉽게 포기하기도 하며, 새로운 기회를 몰색하느라 기존의 좋은 기회를 내팽게치기도 함. 8) 판단자 : 팀원들의 행동이나 전략을 평가하며 주로 논리적이고 치밀한 사람 ↔ 최적의 대안을 선택하는데 핵심적이지만 동료들을 동기부여 하거나 추진력을 형성하는 것에 취약함. 9) 조정자 :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으로 조직 내에서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 리더 위치에 있는 사람.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며 주도적인 편 ↔ 간혹 선을 넘는 경향이 있음. - 4️⃣ 여러분의 팀에는 소개드린 9가지 역할에 매칭되는 팀원들이 있으신가요? 🤔 9가지 재능과 역할이 모두 풍부한 팀에 계신다면 행운이라 여길만 하고, 혹시 팀 내 모자란 역할이 있다면 누군가 그 역할을 함께 나누거나 새롭게 채워보는 것도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 5️⃣ 그럼 9명의 슬램덩크 만화 속 등장인물을 골라 9가지 역할을 각각 부여해보겠습니다. 글의 주제 때문에 약간은 억지인 측면도 있지만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고, 정리된 등장인물의 설명을 바탕으로 위에 글과 대조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1) 창조자, 서태웅 : 전반전은 자주 버리면서 이따금씩 게임을 지배하는데, 능남, 해남, 풍전, 산왕전을 거치며 득점의 귀재에서 패스까지 눈을 뜨게 된다. 2) 추진자, 강백호 : 자칭 농구 천재인 강백호는 잦은 퇴장과 엉뚱한 플레이로 늘 주변의 놀림을 받지만, 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고, 레이업 부터 점프슛까지 단 기간 내 눈부신 성장을 기록하며 '산왕타도'를 외치는 어디에서도 기죽지 않는 풋내기이다. 3) 실행자, 권준호 : 채치수와 입단 동기인 그는 농구부 3년 동안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연습한 완벽한 식스맨이다. 4) 완결자, 채치수 : 1학년 때 부터 농구부의 규율과 역할에 대해 선배들에게까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전국재패를 위해 끊임없이 완벽함을 추구하는 북산고 농구부의 대들보이자 주장이다. 5) 전문가, 정대만 : 삼점슛, 클러치슛에 관해서는, 그리고 주먹질에 관해서는 정대만을 따라올 수 없다. 한때 중학 MVP 출신인 농잘알👊 6) 팀워크조성자, 매니저 한나 : 송태섭이 짝사랑하는 그녀는 북산고 농구부의 홍이점(?)으로 매사에 활기차고, 팀에서는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다. 강백호도 작중에선 ‘한나선배, 한나선배'를 입이 닳도록 부르곤 한다. 7) 자원 탐색자, 송태섭 : 이번 영화에 주인공으로 떡상한 그는 No.1 포인트가드를 꿈꾸며, 후반전 산왕의 올코트 프레스에서 맡서 결국 드리블로 돌파하며 북산의 반격을 주도한다. 8) 판단자, 소연이 : 소연이는 원작에서 강백호와 채치수의 플레이와 내면을 나레이션(해설)하는 역할을 많이 맡았다. 사실 늘 '요체크, 요체크'하던 능남고 정보원 박경태가 판단자로 더 적합한 것 같다🥲 9) 조정자, 안감독님 : 코트 위의 주장은 채치수지만 안선생님의 자애로움과 날카로움(?)은 북산고 농구부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리더십을 제시한다. '포기하면 그 순간 시합은 끝이다' 라는 등 감독으로써 보이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절대적이다. - 6️⃣ 혹시 여기까지 50% 이상 공감하셨는지😶 여러 분이 좋은 리더라면, 또 좋은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면 가벼운 글이지만 꽤 진지하게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팀(Team)이란 결국 '같은 일에 종사하는 한 동아리의 사람이 모인 집단'으로써 뛰어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상의 팀워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이런 완벽한 조화를 우린 팀 구성원들과 모두 함께 하긴 어렵기도 하고, 각자가 서로 다른 역할을 겸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슬램덩크는 십 수년만의 리메이크로 영화관에 돌아와 ’최고의 팀이란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작 우리는 일상 속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팀원들의 역할이나 책임에 대해, 영화 상영 2시간 만큼도 고민하지 않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문들 들기도 하네요. 끝으로 팀의 9가지 역할과 가장 잘 매칭된 북산고 멤버들을 투표에 부치며 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 Mr.Note 🏀🏀🏀
배영진 | 비에이티
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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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원은 고기 굽는 걸 싫어한답니다
한국 음식점의 특징 중 하나가 식탁에 불판이 있는 것입니다. 즉석에서 조리해서 바로 먹는 장점은 있으나 담당할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직장에서 '회식'하면 '삼겹살에 소주'를 떠올릴 정도였기에 삼겹살 굽는 일을 누군가는 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주로 눈치껏 막내들이 나서곤 했는데, 태워서 꾸사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요즘엔 그런 생각 자체가 없어서 아무도 집게를 짚어 들지 않는 세태를 풍자한 코미디 코너가 있더군요. (쿠팡 플레이 SNL 'MZ 오피스') 저는 조직 생활 중에 회식의 방식을 이렇게 바꿔 봤습니다. 1. 회식하려는 다음 달 2개 주를 알립니다. 가령 지금이라면 3월 둘째 주, 셋째 주이지요. 2. 직원들은 협의해서 전원 참석이 가능한 날짜 두세 개를 말합니다. 그중 한 날을 잡습니다. 3. 메뉴와 식당 예약은 전적으로 직원 재량에 맡깁니다. 혹여 제가 선호하지 않는 메뉴로 정해도 군말 없이 가고 잘 먹는 척합니다. 4. 회식 시작 시각과 끝나는 시간을 정해 알립니다. 대략 20시 30분이 끝나는 시간입니다. 5. 제가 주관하는 회식에는 세 가지가 없습니다. 건배사, 술 권유, 일 얘기 6. 회식이 끝나고도 한 잔 더 생각 있는 직원들에게 카드를 주고 저는 빠집니다. 이렇게 했더니 적어도 회식에 거부감을 표하진 않더군요. 그리고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직원들이 고기 굽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메뉴가 고기로 정해져도 식당은 꼭 구워주는 곳으로 정하더라고요. 아마도 고기를 태우거나 잘못 구워서 핀잔을 들었을 겁니다. 솔직히 고기 굽는 걸 보고 있는 저도 조마조마 할 때가 여러 번이었습니다. 요즘은 회식과 관련해서 많은 변화가 있는 듯 합니다. 코로나 덕분인지 모르겠으나 횟수가 많이 줄었죠. 또한 저녁 시간에는 개인 생활을 하려는 요구가 많아지니 점심 식사로 대체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빈도가 줄어든 만큼 회식비를 몰아서, 개인 돈으로 가기 어려운 유명 식당을 찾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렇게 달라진 회식 문화를 생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회식은 직원 간의 공통된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 회의나 면담 같은 공식적 소통의 자리는 회사에서 하고, 여유 있는 상태로 회식은 비공식적 소통의 자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바뀐 시대, 바뀐 세대에 맞게 회식 역시 변화를 모색해서 원활한 소통을 돕는 수단으로 역할 하길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몇 가지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1. 꼭 술이나 식사가 매개일 필요는 없다 실험적으로 영화나 연극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회식비 처리 문제로 회계팀과 싸움이 있었으나) 새로운 경험을 함께했다는 기억을 갖게 됐지요. 2. 직원들이 회식을 무작정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모여서 식사하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라 끌려다니는 걸 싫어하는 것입니다. 술을 강요하고, 먹기 싫은 안주를 먹어가며, 상사의 일장 훈시를 꺼리는 것이지요. 3. 모임 아이디어는 직원이 가지고 있다 새로운 회식을 생각한다면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빠를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파티를 보면 달라진 모임 형식에 대해선 리더보다 많은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딱딱한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새로운 경험을 함께 가질 기회로 삼는다면 회식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리더의 결심이 먼저겠네요. 이미지 출처: image by freepik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7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현대해상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다. SK E&S, LG에너지솔루션, 한라 그룹 등에서 리더십 코칭을 수행했다. '리더십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3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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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뭘 만드는 사람일까?
지금의 마케팅이 잘 안되는 이유 마케팅을 해야 하는 사람, 더 나아가 마케터와 함께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아봅니다. 마케터는 누구일까? 마케터는 뭘 만드는 사람일까? 마케터는 무엇의 전문가일까? ㅡ 마케팅은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그로쓰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제휴 마케팅 등. 이렇게 봤을 때는 마케팅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분화되고 있는 한편으로 그걸 하나로 묶어주는 본질의 정의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럼 이 시대의 마케터는 누구이며, 이들이 만드는 핵심은 무얼까요? 1️⃣ 마케터는 누구일까?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는 사람들, 즉 경험 기획자이다. 제품을 만들어낸다고, 브랜드를 만든다고 알아서 AI처럼 고객이 유입되고, 경험이 만들어지고, 매출이나 트래픽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과정을 위한 촘촘한 설계가 필요하다. 마케터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A to Z 여정을 만드는 역할임을 기억하자. "마케터는 고객 경험의 기획자다" 2️⃣ 마케터는 무엇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까? 궁극적으로 마케팅은 코어 비즈니스를 브랜드에 담아 고객의 접점과 연결고리를 어떻게 더 많이 만들 수 있는지,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다. 마케팅은 결국 브랜드나 비즈니스를 더 크게 키우고 경험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직무이기 때문에, 다방면의 이해관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탄탄하게 잘 뒷받침되어야 한다. "마케터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3️⃣ 마케터는 무엇을 만들어내는 사람일까? 커뮤니케이션에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누구'에게 무엇을 전할지에 대한 '메시지'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트렌디한 문화, 요즘 유행하는 언어, 뜨거운 인플루언서와의 제휴는 하나의 방식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이들 방식을 정하기에 앞서 반드시 꼭 정의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마케팅 타깃인 '누구'가 누구인지,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 "마케터는 누구와 메시지를 정의한다" ㅡ 이 시대의 마케팅의 의미와 마케터를 정의하는 것은 더 나은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억해 두고 업무의 기반에 깔아놓고 나아간다면 비단 마케터뿐 아니라 마케팅과 함께 협업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문 :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145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3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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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인사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인사를 먼저 하는 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대근입니다. (인사 글 추가 ^^) 리더의 내용을 읽다가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꺼내봅니다. 몇 년 전에 "후배들이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 이유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에 간혹 들리는 얘기라 대게 주의를 주고 마는데요, 당시에는 대표님 귀에까지 들어갔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크게 와닿았는데요, "그런데, 인사란 게 꼭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하는 건가?"라고 화두를 던지셨습니다. '아차! 하고 멍해졌습니다.' 깨달음이란 인생을 변화 시킬만한 큰 사건이 아닌, 작은 존재가 더 무섭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몰랐으나, 젊은 친구들과 소통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특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꼰대 문화에 젖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문화(사상)란 게 참 무서운 것이죠. 어릴 적부터 그렇게 배워 왔으니, 세월이 흘렀어도 인식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것이죠. *물론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모두가 꼰대는 아니랍니다. "기브 앤 테이크",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그리고 봉사를 하는 이유는 내가 돌려받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죠. 그냥 할 뿐이죠. 어쩌면 이젠 인사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가볍게 가볍게. 서양 사람들은 인사를 참 잘하시더라고요. 교육 방법이 뭐가 다를까 궁금하더군요. 같은 건물에 외국 회사가 입주해 있었는데, 아마 글로벌 국제 인증업체로 기억합니다. 그분은 엘리베이터를 탈 때 꼭!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인사를 하십니다. 그것도 눈을 마주치면서 가볍게 목도 움직이면서 말이죠.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저도 눈웃음을 지으면서 답례를 하게 됩니다. 몇 번 반복하면서 이후에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가볍게 인사를 하게 되더군요. 그런 것 같습니다. 결국 습관이 되지 않았기에 그랬던 것이죠. 저희 부서에서는 1년에 최소 1회는 직장 예절, 전화 예절, 이메일 보내는 방법 등을 유튜브로 시청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정기적으로 접한 후 좋은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인사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인사를 먼저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동료들을 변화하게 만드는 사람! 너부터가 아닌 나부터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함께 보내는 직장 동료" 활짝 웃으면서 시작해 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매주 4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씁니다. 그리고 에세이를 매일 씁니다. 책과 글이 당신을 밝게 만들어줍니다. -------------------------------------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대근 | LUCKY Robotics
23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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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사업 종료로 이직시 직급높여서 이직해야할까요?
현재 8년차 직장인인데 사업종료로 갑자기 퇴사통보른 받아 뭔가 심리적 불안감에 빨리 이직자리 구하는데 경력직3년차 이상ㅡ대리급 경력직6년차 이상ㅡ과장급 어디를 써야할까요? 물론 점프업하고 미래를 생각하면 과장급인데 아직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서 고민이네요 가능성 높은 3년차이상을 노리는게 나을까요? 연봉은 현재 대리급정도 이네요
이직성공하자잣
23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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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광고로 강남역을 뒤덮은 이야기 - 내부 설득
안녕하세요. 스픽이지랩스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정두현입니다. 스픽이지랩스는 '스픽'이라는 영어 스피킹 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픽을 아는 분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 1월에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한 이후 조금씩 알아봐주시기 시작한 것 같더라구요 ^^; 리멤버 인플루언서에 덜컥 선정되고 나서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 고민하다 최근 회사 밖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은 들은 얘기가 뭔지 떠올려봤습니다. 지난 1월에 진행한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질문이 많았어요. 스픽 광고가 하도 여기저기서 보이다보니 왜 이번에 그렇게 힘을 줬는지, 전략은 뭐였는지, 몇 명이서 한 건지, 얼마나 썼는지 등을 궁금해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리멤버에도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하나씩 풀면 좋겠더라고요. 혹시 강남역에 걸린 스픽 옥외 광고를 보신 적 있나요? 강남역 옥외 광고는 지인들에게서 가장 많은 제보를 받은 지면 중 하나예요. "강남이 완전 스픽으로 도배됐던데?" "대체 얼마 쓴거야?" 같은 질문이 정말 많았죠. 아무래도 옥외광고는 흔히들 하는 채널이 아니다보니, 한다고 해도 이번 저희 사례처럼 한 지역만 포커스에서 하는 경우가 잘 없다보니 질문을 많이 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진행한 스픽의 강남역 옥외광고 이야기를 가장 먼저 풀어보려고 합니다. ------- 영어 교육 업계는 1월이 대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영어 공부를 결심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이 나오거나 프로모션을 할때 1월에 발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픽도 마찬가지였어요. 신기능의 런칭일을 새해 첫 날로 맞췄고 모든 프로모션과 마케팅 캠페인을 1월 1일에 일제히 내보내기 위해 9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죠. 제가 맡은 프로젝트 중 하나가 옥외 광고였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난항이었습니다. 페이드나 CRM이나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모두 '당연히' 진행하는 거였고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문제였지만 옥외 광고는 달랐거든요. 이걸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어요. 페이드 광고는 얼마 정도를 쓰면 이 정도의 신규 유저를 데려올 수 있다는 계산이 숫자로 딱 나오는데 옥외광고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적지 않은 돈을 쓰는데 그걸로 가져올 수 있는 결과가 무엇인지는 설명하기 어려우니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자원이 한정적인 스타트업에서는 근거가 빈약하면 진행을 하지 않는 게 맞죠. 그런데도 제 마음 속엔 ‘옥외광고는 꼭 해야한다!’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일단 그 생각이 왜 들고 있는 건지 리스트업을 해봤습니다. - 옥외 광고를 하면 새로운 터치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유일한 오프라인 광고) - 옥외 광고를 하면 대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 옥외 광고를 걸고자 하는 강남 일대는 우리 타겟이 모여있는 곳이다. - 강남역 근처에 많이 게재될 것 같은데, 여기는 영어 교육의 메카라는 상징성이 있다. 여길 장악하면 분명 힘이 될 것이다. - … 얼핏 보면 그럴듯하죠? 나름 설득력 있는 이유들로 보여요. 실제로 서울팀 내부에서도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러나 위 근거들을 들고 들어간 미팅에서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새로운 터치포인트가 뭔데? 그 터치포인트를 만들어내면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들어오는데? 그 중에서 얼마나 구매로 전환되는데?라고 물어보면 할 대답이 없었어요. 숫자가 없으니 금방 힘이 빠졌던 거죠. 위 리스트가 옥외 광고를 진행함으로써 얻게 될 부가 효과일 수는 있어도 진행할 핵심 근거로는 턱없이 부족했던 거예요. ‘옥외 광고는 원래 숫자로 근거를 만들기 불가능해!’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validate 해야 한다'라는 답이 돌아왔어요. 무딘 무기로는 그 이상의 반격은 불가능했고요. ㅎㅎ 결국 숫자로 증명해내야 했어요. 여기서부터는 정말 막막했죠. 페이드 광고처럼 일일히 클릭, 구매수가 찍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효과를 숫자로 예측할 수 있나요? 매체 특성상 좋은 지면을 확보하려면 미리미리 예약해야해서 시간은 촉박한데, 진행 여부조차 결정이 나지 않고 있으니 여간 답답한 게 아니었습니다. 몇 번의 회의와 야근과 머리싸맴을 거치다... "다시 상위 전략부터 짜보자" 라는 더 막막한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옥외 광고의 효과 측정' 이 자체에만 집중해서 계속해서 회의하다보니 생각도 논의도 완전히 갇혀버리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자원이 한정적이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기준은 상위 전략이 돼야 하는데, 옥외 광고에 있어서는 그 전략이 부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영진을 설득하는 근거도 중구난방이 되어버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이번 스픽 옥외 광고의 목적은 '인지도 증진(awareness)'이었습니다. 저 수많은 옥외 광고들이 이 목적을 잘 충족하고 있나 질문해보기 시작했어요. 근데 결론은 ‘그러고 있지 못하다' 였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그랬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 자신의 광고를 대하는 태도를 떠올려보니 정말 무관심하게 지나쳤더라고요. 오늘 아침에도 분명히 수많은 광고를 봤는데 뭐였더라? 라고 자문해보면 생각나는 게 정말 하나도 없었어요. 그렇다고 그 광고의 크리에이티브가 별로였냐? 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분명 뛰어난 마케터들이 며칠 밤을 생각해 고안해 낸 카피고 이미지였을텐데, 이상하게 제 머릿속엔 남는 게 없었어요. 왜 그럴까? 계속 반문해보니 그게 옥외 광고의 특성인 것 같더라고요. 디지털 광고는 휴대폰이라도 계속 손에 들고 보게 되지만 옥외 광고는 그냥 고개를 돌려버리면 끝이죠. 애초에 간접 시야에만 들어오는 광고다보니 사람들 눈에 띄기가, ‘인지'의 범위에 들어가기가 정말 어려운 매체였습니다. 그럼 어떻게해야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저희가 찾은 답은 단순했습니다. ‘빈도'를 높이는 거예요. 더 많이 보여주는 거죠. 그렇다고 커버하는 지역과 지면을 막 늘리기에는 자원이 부족하니, “한 지역만 패는" 방법을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너무 많은 사람을 잡으려다 목적인 ‘인지'는 하나도 달성하지 못할 확률이 높으니, “한 지역을 장악해 거기 오가는 사람들은 무조건 스픽 광고를 보게 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한 지역만 팬다" 이게 이번 옥외광고의 상위 전략이었습니다. 그 한 지역이 어디가 돼야 할까? 그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강남역이었습니다. 스픽의 주 타겟 25-34가 모여있고, 서울 지하철 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일거고. 영어 학습에 대한 욕구도 충만한 사람들이 오가는 곳. 신기하게도, 이렇게 하나 둘씩 좁혀가면서 보니 옥외광고의 숫자적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강남역을 장악할 거니까 강남역을 이용하는 이용객 수를 일단 찾아봤어요. 서울교통공사에서 낸 공식 자료가 있었습니다! 그 숫자를 토대로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지면 하나하나마다 얼만큼의 승객에게 노출될 수 있는지 (아주아주 러프하게)계산하기 시작했어요. 통계학과 출신 동료의 활약이 주효했습니다. ㅋㅋ 예를 들면 지하철 이용객의 60%는 사람이 가장 많은 10번 11번 출구 쪽으로 갈거고, 지하철에서 그 경로까지는 스픽 광고가 N개 까지 보여질 수 있으니 그 중에서 X%는 한 번 이상 우리 광고를 마주할거고, 한달 내내 틀거니 최소 N%는 스픽을 ‘인지'해낼 수 있을 것이고… 그 지면의 광고비가 N이니 cost per impression은 N정도일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에서 impression 캠페인을 돌리는 것에 비해 N.N배 비싸지만, 앞서 말한 이유들 (새로운 터치포인트, 상징적인 의미 등 정성적인 부분)로 인해 할 가치가 있다.. 이런 생각을 드디어 해낼 수 있게 된 거죠. 이런 계산을 해내고 경영진과 다시 미팅을 하면서, 옥외 광고를 설득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 ‘정확한 숫자는 아니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옥외 광고의 정밀한 효과 측정은 불가능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옥외 광고를 정말 ‘감으로' 진행할 것인지, 아주 대략적인 숫자로라도 ‘논리에 기반한 기대치를 갖고' 진행할 것인지는 천지 차이였어요. 위와 같은 기적의 계산법으로 몇 번의 회의를 더 거쳐… 옥외 광고를 Go 해도 좋다는 답변을 받게 되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정두현 | Speak
23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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