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작성이 어려운 단 한가지 이유
안녕하세요, 써치펌 스텝업파트너스 대표 헤드헌터 이상학입니다.
이력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이력서를 검토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기준으로 이력서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커리어 코칭을 해주시는 분들의 의견도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누구말을 들어야 하는지도 헷갈립니다.
누군가는 한 장에 요약하라고 하고, 누군가는 과정까지 상세히 적으라고 합니다.
누군가는 개인 정보를 적지 마라고 하고, 누군가는 생년 정보, 주소, 사진은 꼭 넣으라고 합니다.
누군가는 잡포탈 양식도 괜찮다고 하고, 누군가는 정해진 양식에 딱 맞춰서 쓰라고 합니다.
누군가는 노션 이력서가 좋다고 하고, 누군가는 읽기에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때 그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다 따라가다보면 이도저도 아닌 이력서가 되고, 서류에서 떨어질 수록 이력서 양식이 문제인지 계속 헷갈리게 됩니다.
저는 컨설팅을 할 때 제가 제안드리는 양식이나 형태가 정답이라고 말씀드리진 않습니다.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닌 내용이며, 그 내용은 누가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운도 많이 따라야 합니다.
중요한 건 내가 왜 이직을 하려는지와 그 회사에 왜 입사를 하고 싶은지, 그리고 내가 그 위치에서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명확히 그림을 그리고 있느냐입니다.
내 자신을 상대방에게 잘 보여줄 수 있을 때,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이직을 준비한다면 양식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나를 잘 보여주는데 어떻게 보여주는 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회사가 필요로하는 역량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 다소 그 양식이 서툴러도 서류를 검토하시는 분들은 끝까지 꼼꼼히 읽으시는 것 같습니다.
외부의 요인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일수록 나 자신의 경험을 조금 더 다듬어보고 내가 진정으로 앞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저도 다른 커리어 컨설팅 하시는 분들이 얘기하시는 팁을 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구직자들은 오죽할까 싶어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이것만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는 이력서는 없고, 그 누구도 한 장의 이력서로 모든 회사에 합격할 수 있는 팁을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신다면 조금 더 진정성있는 내용으로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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