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10분 경험 후기. 이건 못 뜹니다.
첫번째 이유
매우 귀찮습니다. 아바타 꾸미는 것 부터 귀찮습니다.
페북, 인스타, 트위터, 클럽하우스는 그냥 프사만 달면 끝인데 이건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습니다.
공간 안에서 열심히 뛰어다녀야 하는 것도 귀찮음의 1등 공신입니다.
또 실시간 상호작용이라 목소리 켜거나 채팅을 쳐야하는데
이게 매우 큰 문제점입니다.(두번째 문제점에서 후술)
피로감이 타 소셜 미디어보다 큽니다.
메타버스 할 바에 차라리 친구들이랑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것이 더 꿀잼입니다.
무엇보다 페북 인스타는 팔로우한 친구들 소식 보면서 굳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데,
메타버스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능동적으로 자기PR을 해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데
굳이 그래야 하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두번째 이유
잼민이가 너무 많습니다.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매우 시끄럽습니다.
키즈카페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차단 먹이고 싶습니다.
VR챗의 우간다너클즈가 떼로 몰려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해석: 자기가 하는 짓이 분탕질인 줄 모르는 애들이 너무 많다)
성인이라면 현타와서 못합니다.
당장 고딩들도 하기 싫어할 것 같습니다.
기술적 가치가 어쩌구, 메타버스가 미래다라고 MSG를 뿌리지만, 그냥 반짝 인기로 끝날 각입니다.
그냥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본질적인 재미보단 향후 성공여부, 재무적 가치만을 얘기하는 걸 보면 흥행하기 글러먹은 것 같습니다. 약장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