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때문에 이런 짓 좀 하지마세요..."
최근에 구글이 AI 검색 최적화에 대한 공식 가이드를 냈는데, 통쾌하면서도 명확하더군요.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AI 검색에 걸리려고 헛짓거리하지 마세요. SEO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구글, 네이버 등 검색엔진의 상단에 내 서비스를 띄우는게 중요했다면 (SEO - 검색엔진 최적화)
이제는 제미나이 같은 AI에게 질문을 했을 때 내 서비스가 답변으로 나오는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GEO - 생성형 엔진 최적화, AEO - 답변 엔진 최적화)
이 틈에 AI 검색을 최적화하는 노하우가 있다며 컨설팅을 파는 팔이꾼들도 많았죠.
그런데 구글이 그런 것은 유효하지 않다고 직접 쐐기를 박은 겁니다.
이번 구글의 가이드에서 명시적으로 "안 해도 됩니다"라고 못 박은 것들입니다.
모두 GEO, AEO 전략이라고 떠돌았던 기법들입니다.
1) 콘텐츠 청킹 - Chunking content
AI가 잘 읽으라고 글을 인위적으로 쪼개는 작업
2) AI 검색엔진만을 위한 특수 파일 만들기
LLMS.txt 파일이나 기타 특수 마크업 작업
3) 인위적인 언급 - Seeking inauthentic "mentions"
의미 없는 반복 키워드, 브랜드명 쑤셔넣기
그 대신, 독창적인 비범용 콘텐츠(non-commodity content)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비범용 콘텐츠가 뭔지는 구글이 직접 든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 범용 콘텐츠(X):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적 내용 (예: 내 집 마련 첫 단계 7가지 팁)
- 비범용 콘텐츠(O): 일반 상식을 넘어선 전문가적, 또는 경험에서 우러난 내용 (예: 우리가 집 점검을 포기하고 돈을 아낀 이유: 하수관 내부 이야기)
구글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다. 구글 AI 검색은 AI가 독립적으로 답을 찾는 게 아니라, 먼저 기존 검색 시스템으로 관련 페이지를 가져온 다음 그걸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RAG)입니다. 결국 검색 결과에 잘 뜨는 페이지가 AI 답변에도 인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EO는 서류 심사, AI 답변은 최종 면접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류를 통과해야 면접 기회가 오는 것처럼 SEO가 잘 되어 있어야 AI 눈에도 띌 수 있는 것이죠.
세줄 요약:
- 인위적인 AI 검색 최적화 꼼수는 무의미하다. 본질적인 SEO가 여전히 중요하다.
- 알고리즘이 아닌 사람을 향해야 한다. 독창적인 인사이트와 경험이 담긴 '비범용 콘텐츠'가 승리한다.
- 테크니컬 SEO는 여전히 유효하다.(크롤링 가능한 구조, 모바일 대응, 페이지 속도, 중복 콘텐츠 제거 등 기존에 SEO에서 중요했던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