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 및 기타 문제
전 직장을 다니면서 들었던 의문점은 호칭과 기타 문제이다.
대부분 나이 든 분들한테는 OO선생, 아랫 사람한테는 OO씨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연구기관에서는 대부분 OO선생이라고 통일되어 이야기한다. 이는 학위와 관련이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OO선생이라고 하면 위아래 상호간 대우해주는 것처럼 본다.
여기서 의문점은 OO실장... 인턴에서 계약직으로 옮기면서 부서 이동. 인턴일 때도 나이가 한 참 많거나 직책으로 아래인 사람한테도 OO선생이라고 들었다. 종종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친해지면 반말을 하는데 나이 많은 분이 젊은 사람에게 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부서 이동했을 때 OO실장은 보자마자 반말하면서 화를 엄청 지른다. 뭐 나이 많고, 박사님이니깐 그러는가 했지만 전에 부서 실장님은 정년이 곧 되는 분인데 계속 OO선생 또는 OO씨라고 부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현재 실장은 저한테 하소연을 한다. 그리고 가장 어이없는 점은 다른 부서에서 내 칭찬을 들을 때마다 사람들한테는 험담을 하고, 나한테는 그런 칭찬을 들었는데 왜 그런 소리를 듣냐면서 특히 VIP들한테 네 칭찬 듣는 게 정말 싫다고 종종 그런다. 누가 칭찬을 받든 욕을 먹든 뭔 상관인가... 하는 생각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랫사람이 칭찬 받으면 윗사람은 오히려 좋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2년 지나가니 팀원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레임덕 같은 태도가 있으니 저한테 짜증내는 게 점점 늘어나면서 동시에 반말했던 호칭이 OO씨, OO선생 순으로 불린다. 여기에 호칭이 변경된 점은 처음에 친해서 야!!라고 한 것이고, 점점 거리를 둬야겠다면서 OO씨, OO선생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추가로 학위가지고 사람을 완전히 무시하는데 원래 글쓰는 재주도 없지만 석사논문을 아직도 못 쓴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그런데 자신은 박사학위 소지자라면서 계속 문장이 이상하다고 지적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배운다고 생각이지만 점점 사람을 개무시... 솔직히 애기해서 학사가 타전공, 석박사 인문계열인 사람이 세탁한 전공이 저하고 같지만 전공 특징 상 현장실무 경력이 가장 중요한 거에 비해 이 분 세부전공을 보면 현장실무는 거의 없고 현 연구기관에서만 오래 근무한 점으로 밖에 보일 수 없는 게 크다. 그래서 학석박의 전공으로 성골, 진골 신분을 따지는데 저는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다른 관점을 볼 수 있다고 보면서 그런 거 따지고 싶지 않지만 이 분은 이상한 꼰대같은 마인드로 인해 진골 중 쓰레기이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한 번 이분은 연구원이니 교수직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나이가 이제 50대 초반에 지원하는데 매번 떨어질 때 이상하게 저한테 꼰대 짓을 할 때가 있는데 왜 떨어지는지를 알겠다라는 생각과 저런 분이 교수가 되어서 학생들을 가르치면 최악이겠다라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결국 현재는 논문 쓰겠다라는 생각으로 퇴사를 했지만 계속 연락한다. 웃긴 점은 퇴사 통보 전에 인수인계서 작성할 때 마지막에 문제가 발생하면 연락을 받겠다고 적어놓고 인수인계서 작성하였는데 협의할 때 자신은 연락할 일도 없고, 만약 일이 발생해도 연락은 하지 않을거라면서 빨강색 볼펜으로 해당 문장을 찍찍 그으면서 지워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 좀 마시자고 애기했더니 마실 때가 아니라고 튕긴 사람이었다.
그런데 제가 퇴사 후 여기저기 문제가 발생하자 문자로 "OO선생 잘 보내시나? ... OOO교수(지도교수), OOO씨(학과교수)... 알어? 연락처 좀 알려줘!"라고 한다. 반말을 할 꺼면 쭉 하던가... 그리고 교수님한테 OOO씨?? 대부분 연구기관에서는 앞서 애기했듯이 OOO선생이라고 호칭하는데 이 분은 반말 습관(?) 때문인지 계속 이상하게 사용한다. 거기다가 연락하지 않겠다고 대놓고 애기하면서 왜 문자를;; 거기다가 문자로 식사하자고 그런다;;
추가로 자신은 전라도 출신들의 이상한 꿍꿍이(?)가 얼마나 더러운지 모르겠다라는 요즘 잘 말하지도 않는 지역 차별적인 말투까지(P.S 그런 마인드가 있으니 전라도에 대학을 지원하면 당연히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어찌 되었든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면 전공 공부를 심화적으로 배울 수도 있어서 좋지만 이상한 꼰대(?)들을 만나서 히스테리를 당하는 것 같고, 호칭에서 반말할거면 계속 하던지 반말과 존댓말... 이상하게 섞어 사용하는 것은 뭔지??
P.S 그러고보니 그 실장 나온 대학 출신들은 사회에서 대부분 상대방에게 호칭할 때 반말을 많이 하는데 거기 특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