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자들 코로나 걸렸다는 소식이 너무 뜸해서 놀랐는데 최근엔 여기저기서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동료들 소식이 들리네요 어제만 해도 모 일간지 법조기자분이 코로나 걸리셔서 전사가 발칵 뒤집혔다는 얘기도..

받은글로 돌던데 채널A - 현금100만원 TV조선 - 한방소갈비탕, 스테이크 연합TV - 현금200만원과 점퍼 티조는 엄청 잘 나가면서 소갈비탕, 스테이크는 좀 짠 거 같네요...

ㅋㅋㅋㅋ

코로나로 온라인 취재가 많지만 대면취재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코로나로 대면 인터뷰는 힘들다고 하는 기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듣보잡 매체의 설움이긴 한데... 특히 홍보대행사들이 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선착순으로 한다고해놓고 매체 이름보고 가려서 받아 진행하는 경우가 자주있다 메일 받자마자 신청했는데 다른 매체들이 더 빨리 신청했다고 하면서... 자기들도 민망해서 그런지 그래서 선착순에 들었다는건지 아닌지 말도 안 해준다 행사당일날 물어보면 선착순마감햇다고 ;; 이런적이 꽤 많음 아무리 듣보잡인 우리도 일정이있는데 가야되는지 아닌지는 알려줘야지...신청을 받았으면 애초에 그럼 매체 필터링해서 메일 보내든지. 바쁜 사람 두고 장난치는건가. 뭐하는 짓거린가싶어서 그런 근본없는 대행사는 모든자료 수신거부 박고있긴한데 아무튼 코로나 이전엔 본적없는 신선한 변화

경제산업 쪽으로 커리어를 쌓고 싶은 생각이 최근 들고 있습니다. 종합지인데 아예 경제지로 이직을 하고 싶은데요. 급여나 워라밸도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1. 비슷한 명성의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 연봉이 좀 더 높다 2. 워라밸이 종합지보다 좋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맞나요? 뭐 이러면 정말 금상첨화인데.. 양쪽 사정을 다 아시는 선배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신문사 다니는데요. 발제 노하우엔 뭐가 있을까요? 얘기 안되는 사람들 만나고, 보도자료 뒤적이고, 통신 뉴스 쳐다보는 게 전부인데 뭐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요?

한 경제지 기자가 술 드시고 택시타고 가다가 갑자기 문을 열고 한강에 떨어지셨다는 경악스런 받은글이 도네요 ㅠㅠ 크게 다치셨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요즘 회식 자리도 많고 정말 술조심해야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배 2명 정도만 들어오면 왜 다들 준 데스크 모드가 돼냐. 지 손으로는 전화도 잘 안걸려고 하고 후배들 지적질에 더 힘쓰고. 하긴 니네가 보고 배우는 데스크들이 똑같은 꼬라지니 어쩔 수 있겠냐만. 지금 저 데스크 자리가 언젠가 자연히 니께 될 것 같냐 데스크들이 취재보다 술자리 아부 잘해서 올라가는거 보고 니들도 그렇게하면 될 것 같냐 지금은 기업들 삥뜯은 돈만 받고 어떻게든 먹고 살지만, 너도 데스크도 매년 연봉은 오른다. 데스크는 더 많이 오르겠지. 언젠가 고정된 수입으로 인건비 감당 못할 때가 온다. 그럼 회사 오야는 평소 자기 똥꾸멍 빨던 데스크를 자르겠냐 아니면 너보다 월급 적게 주는 니 후배를 자르겠냐 이 회사에서 배운거 없이 우라까이 짓으로 버티던 니나 나나 인생이 캄캄하다 진짜

회사 동기가 데스크한테 제가 인스타에서 좀 잘나간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버렸습니다 상업 행위는 안 하고 있는데 제가 사진도 많이 찍어 올리고 활발히 활동은 하고 있거든요.. 근데 부장이 그거 듣고 "직분에 안 맞는 행동 아니냐. 계정 지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대요;; 지울 생각은 없는데, 당직 들어가서 저한테 물어보시면 머라고 해명을 해야 좋을까요? 기자는 밖으로 좀 튀면 안 된다고 여기는 꼰머 부장이신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머리가 굳었네요

경력 이직을 준비하려는데 혹시나 어디가 열리는지 알 수 있다면 리스트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방송이든, 신문사든 가리지 않습니다.. 알려주시면 넘 감사드리겠습니다 🙏🙏🙏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19907.html 심우삼 기자님 ㅎㅎ 동료로서 많이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글을 지면으로 내보내게 하는 한겨레도 대단하네요 ㅋㅋ

그렇다구요.. 동료분들 응원합니다...!!

요즘 여성할당제 논란 보면 기가 찹니다.. 저희 회사만 해도 암묵적으로 남성할당제 하고 있습니다. 경영 부서에서 남녀 비율 5대 5 맞춰서 뽑았다고 대놓고 말하거든요. 최근 들어선 여성 신입 비율이 더 높아졌는데 남성 부장이 남성할당제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을 정도예요. 다른 회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시생이 여초판이고 면접 대상자도 여성이 더 많은 상황에서 남성 합격자가 많은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니까요. 저는 조직에서 남성 기자도 어느 정도 뽑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 의식은 동의합니다. 다만 할당제 자체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을 위한 정책이기도 하다는 점은 다들 인지했으면 좋겠네요. 할당제가 조직의 다양성을 보장해준다는 논의로 흘러야 하는데 성별 대결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며칠 전부터 모 일간지 법조기자가 변호사한테 폭행 당했다는 받은글이 돌았는데 오늘 중앙일보가 직접 뉴스로 냈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3151372 1. 기자와 술 마시던 A변호사, 공수처 소속 검사와 통화 뒤 이 기자가 쓴 공수처 인사 관련 기사 문제 삼으며 와인병 집어던지고 폭언과 욕설 2. 기사 마지막 대목 "A변호사는 한 법무법인 소속이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의 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 3. 받은글에 따르면 A변호사 아내가 청와대 행정관이고, 아내도 폭행 당일 자리에 같이 있었음 ​ 단순한 술자리 폭행 사건이 아니고, 공수처->변호사->기자 루트의 일종의 외압성 폭행 아닌가요? 기사를 잘못 쓴 것도 아닌데, 단순히 심기에 거슬린다고 이렇게 폭행 사건을 일으켰으면 기협 차원에서도 크게 대응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