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지역취재본부에서 프리로 활동하는 기자 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대뜸 지역본부 대표가 전화하더니,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와서 취재하라고 합니다. 대략 내용은 모 기관 비리 건인 것 같아요.
그 지역은 제가 출입하는 지역도 아닐 뿐더러, 약 3시간 30분이나 떨어진 곳입니다.
제가 좀 뜸을 들이면서 그 지역은 좀 힘들다는 식으로 답했습니다. 고민되니깐요.
그걸 가지고 '내년도 계약하기 싫냐?' 이러는 겁니다. 본인이 사람들 앞에서 x망신 당했다면서 대표가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요. 월급제도 아니면서 말이죠(사실 월급제보다는 좀 더 벌긴 합니다만....)
참고로 예전에 모 공공기관 비리 고발 기사로 법정싸움에 휘말렸는데도 계약엔 모든 책임이 해당 기자한테 있다면서 커버는 커녕 내빼기 바빴던 대표입니다.
본인 명령에 다른 입장을 표현한 기자한테 계약운운하며 밥줄 건드는 대표... 갑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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