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기준 3년 채웠는데...
안녕하세요
실제 일한 기간은 2년 반 정도고,
솔루션기업의 파트너사(하청?)에서 개발하는 업무고,
1년은 sm, 1년반은 si였습니다.
궁금한건 이정도 일하면 업무에 재미가 붙나요..? 업무도 이제 웬만한건 능숙해지나요?
전아직도 아니에요.. 첨 입문할때부터 산수도 잘 못하고 논리력도 없는거 같아서 웩슬러 지능검사까지 따로 봤어요. 당연 평균하 정도로 나왔고.. 자신감이 없어서 우울증 증상도 자주 생겨요.
그냥 버티고있어요.
업무을 잘 해냈을때 재미가 조금 생기지만 다른 동료직원들과 비교하면.. 내가 뭐했는지도 기억못하고, 전체 흐름도 잘 못보는게 보이니까 자존감 다시 다운. 모 심리학과 교수님 말처럼 저는 '잘해야지 재미느끼는 타입'이라 그냥 경험치가 쌓일때까지 존버하고있어요.
연역적 추론 잘 못하거든요.
요번달로 입사년도기준 3년꽉 채우고 추석연휴동안 멀리서 저룰 보니 저는 상대적으로 아주 달팽이처럼 늘었고, 내가 억지로 다니고있단 생각이 퍼뜩 드네요.
성격적으론 이분야는, 제 기준, 허세있고 자만심 많은 성향들이 많던데(다른 커뮤를 봐도..) 같이 일하기 힘들면서도 저런 사람들이 개발자하는거구나 생각해요.
+게임류 안좋아함, 취미로 코딩할만큼 아이디어도 없음, 인강 보는거 좋아함, infp,애니어그램4번유형 ->istp로 일하면서 바뀐케이스..
제가 계속 이 일을 하는게 맞는지 의구심이 자꾸 드네요.. 저랑 비슷한 경험이나 성향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