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쌩신입 IT취업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컴공과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학교를 야간으로 다니고 있고 수업도 적다보니 취업에 대한 압박이 조금씩 생겨 올해 초부터 이력서 써서 제출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정부기관에서 사기업으로 연계해주는 인턴공고가 올라와, 지원해서 면접을 보고왔는데
기업에서는 인턴기간동안도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인턴기간 후에도 계속같이 할 사람을 찾고있다고 하더라구요
( 인턴기간동안에는 원래 정부기관에서 돈을 지원해주는데 일을 더하는거에 대해선 추가로 돈을 준다고합니다. )
사실 진학욕심도 있고, 취업욕심도 있고 아직 확실히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알바대신 인턴이나 해보자 하고 지원했던건데 조금 당황했지만, 아예 생각이 없진 않아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쌩신입을 뽑아준다는게 감사해서 좋다고 했는데,
이후 면접을 진행하면서 들어보니 제가 원하는 파트만 맡긴 어려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백앤드를 희망하는데 백앤드에 대한 비중자체가 많이 낮다는듯이 말씀하셨습니다.
추가로 추후 입사테스트때 AI관련 과제를 내준다고 하는데, 해당기술로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이 있는건 맞지만 완전 데이터수집&라벨링 노가다일 뿐 어떤 기술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해당 과제가 입사테스트라면 해올 순 있지만, 계속 해당 업무를 맡긴 어려울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당장에 신입치고 적지않은 연봉임을 알고있지만, 추후 기술스택이나 커리어적인 부분에서 이직시 문제가 될 수 있을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해당 인턴사업으로 뽑는 TO는 1명인데, 제가 합격했고 월요일에 바로 연락드려서 못한다고 하더라도 저대신 다른 인턴을 뽑을 수 없는 상황인것 같아서 눈치도 많이보이네요..
인턴도 지원한 분들이 좀 있던거 같은데 그분들한테도 괜히 죄송하네요..
참고로 더 좋은 조건의 회사 두군데를 서류합 했는데, 면접부터 코테까지 갈 길이 멀어서 해당 인턴을 포기하고 그 회사들을 준비하는게 맞는가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어디 쌩신입이 까다롭게 재냐, 면접때 확실히 말하지 못한 잘못이다.. 등등 비난도 달게 듣겠습니다 ㅠㅠ .. 면접이 처음이였어요..
하기로한거 책임지고 열심히 하는게 맞을까요
지금이라도 못할거 같다고 말씀 드리는게 맞을까요..
선택은 온전히 제 몫인건 압니다.. 조언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